역주 금강경삼가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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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 법회인유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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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인유분 1


【경】

금강경삼가해 권1:16ㄴ

如是

【說誼】如是之言을 古人이 說有多途니 今川老 蓋取有無不二로 爲如고 如非有無로 爲是니라

如是라 주001)
여시(如是)라:
이와 같다. 如是+(이/ㅣ)+라.
혼 말 녯 사미 여러 길로 주002)
길로:
길로. 가지로. 긿[道]+로/으로.
닐어 잇니 주003)
닐어 잇니:
말하고 있으니. 말했으니.
이제 주004)
이제:
이제. 지금.
川老 주005)
천로(川老):
송나라 스님, 야보(冶父) 도천(道川)을 가리킴.
 有와 無와 둘 아니로로 주006)
아니로로:
아닌 것으로. 아니+(이/ㅣ)+로+(오/우)ㅁ+로/으로. 선어말어미 ‘-오/우-’는 서술격 뒤에서는 ‘-로/루-’로 바뀜.
如 삼고 如ㅣ 有와 無와 아니로로 是 사모 주007)
사모:
삼음을. 삼-[爲].
取니라

여시라고 한 말(말씀)을, 옛 사람이 여러 길로(가지로) 일러 있으니(말했으니), 이제 천로는 ‘유’와 ‘무’가 둘이 아닌(둘이 아니고 하나인) 것으로 ‘여’를 삼고 ‘여’는 ‘유’와 ‘무’가 아닌 것으로 ‘시’를 삼음을 취한 것이다.

【冶父】古人이 道호 喚作如如댄 早是變了也ㅣ라 니 且道變向甚麽處去오 咄不得亂走ㅣ어다

녯 사미 닐오 如如ㅣ라 홀딘댄 셔 주008)
이:
이것이. 이것은. 이[是]+(이/ㅣ).
變커다 주009)
변(變)커다:
변했다. 변(變)+거+다.
니  니라 變야 어느 고 向야 가뇨 주010)
가뇨:
갔는가. 가-[行/去]+니+고/오.
주011)
돌(咄):
사람을 꾸짖을 때 하는 말.
어즈러이 주012)
어즈러이:
어지러이. 어지럽게.
니디 주013)
니디:
다니지. 니-[行].
마롤디어다 주014)
마롤디어다:
말지어다. 말-[止]+오/우+ㄹ++ㅣ+거/어+다.

옛 사람이 이르되, “여여라고 말한다면 벌써 이는 변했다 하니, 또 일러보라, 변했다면 어느 곳을 향하여 갔는가? 돌, 어지러이 다니지 말지어다.

【冶父】畢竟엔 作麽生고 道火야도 不曾燒却口ㅣ니라

맨 주015)
맨:
마침내는. 끝에는. -[了]+/음(명사화접사)+애/에+ㄴ(보조사).
엇뎨오 브를 닐어도 주016)
닐어도:
일러도. 말하여도. 니-[謂]+아/어+도.
간도 주017)
간도:
잠깐도. 조금도.
이비 이디 주018)
이디:
살라지지. 태워지지. 이-[燒]+디. ‘이-’는 ‘-’의 피동사.
아니니라

마침내는[필경에는] 어찌된 것인가? 불을 (아무리 입으로) 말해도 입은 조금도 타지 아니하는 것이다.

금강경삼가해 권1:17ㄱ

南泉이 問講師호 講甚麽經고 云호 講涅槃經노라 云호 經中에 以何로 爲極則고

南泉 주019)
남전(南泉):
불교계에서는 ‘남전’으로 읽음. 당나라 스님 남전 보원(南泉普願).
講師 주020)
강사(講師):
절에서 불경을 강의하는 스님.
려 무로 므슴 주021)
므슴:
무엇. 무슨. ‘므슴’은 대명사, 관형사로 씌었음.
經을 講 주022)
강(講):
강의.
뇨 닐오 涅槃經을 講노라 닐오 經中에 므스거스로 주023)
므스거스로:
무엇으로. 므스(관형사)+것(의존명사)+으로.
極則 주024)
극칙(極則):
궁극의 진리. 가장 중요한 점.
 삼뇨【極則은 至極 法이라】

남전
(남천)
이 강사더러 묻되, “무슨 경을 강의하는가?” 〈강사가〉 이르되, “열반경을 강의합니다.” 〈또〉 이르되
(=묻되)
, “경중에서 무엇으로 극칙을 삼는가?”【극칙은 지극한 법이다.】

云호 以如如로 爲極則이니라 云호 喚作如如댄 早是變了也ㅣ니

닐오 如如 주025)
여여(如如):
그렇게 있는 것. 진실한 모습. 진여(眞如). 생멸(生滅) 변화하지 않는 것.
로 極則 사맷니라 주026)
사맷니라:
삼았느니라. 삼았습니다. 삼-[爲]+앳(아/어+잇)++니+라.
닐오 如如ㅣ라 홀딘댄 셔 이 變니

또 이르되(=대답하기를), “‘여여’로 극칙(=극측)을 삼았습니다.” 〈남전이 또〉 이르되(=묻기를), “여여라고 할진댄 벌써 이는 변했으니,”

須向異類中行야 道取異中事야 始得다 야

모로매 다 類中 주027)
다 유중(類中):
다른 유의 가운데. 다른 입장. 또는 축생류.
 向야 行야 다 中엣 이 닐어 取야 주028)
야:
-하여야. -+아/어/야+.
올타 야

모름지기 다른 유중
(異類中, 다른 입장, 또는 축생류)
를 향하여 행해서 다른 유중의 일을 말하여 취해야 옳다 하거늘,

法眞一이 頌云호 涅槃寂滅이 本無名니 喚作如如댄 早變生리라

法眞一 주029)
법진일(法眞一):
인명이나 미상.
이 頌云호 涅槃寂滅 주030)
적멸(寂滅):
번뇌의 세계를 완전히 벗어난 경지. 열반. 죽음.
이 本來 일훔 업스니 如如ㅣ라 홀딘댄 셔 變호미 나리라 주031)
나리라:
날 것이다. (생겨)날 것이다. 나-[生/出].
【涅槃 업다 논 디라】

법진일이 게송으로 이르되, “열반과 적멸은 본래 이름 없으니, 여여라 하면 벌써 변함(=변했음)이 〈생겨〉날 것이다.” 【열반은 없어지다(돌아갔다)고 하는 뜻이다.】

若問

금강경삼가해 권1:17ㄴ

經中에 何極則고 거든 石人이 夜聽木鷄聲이라 호리라 니

다가 經中에 어늬 주032)
어늬:
어느 것이. 어느[何]는 대명사, 관형사, 부사로도 씌었음. 어느+이/ㅣ.
極則고 묻거든 돌 사미 주033)
돌 사미:
돌로 만든 사람이.
바 주034)
바:
밤에. 밤[夜]+/의.
나모  주035)
나모 :
나무로 만든 닭의. [鷄]+/의.
소리 드로미라 주036)
드로미라:
들음이다. 듣-[聞]+옴/움+이+라.
호리라 니

만약 경 가운데서 어느 것이 극칙인가 하고 물으면, ‘돌사람이 밤에 나무 닭의 소리를 들음이라 하리라’ 하니,

謂涅槃寂滅이 本無名字커늘 若立名字면 未免變異去在리니

닐오 涅槃 寂滅이 本來 일훔 업거늘 다가 일훔 셰면 주037)
셰면:
세우면. (이름을) 짓는다면.
變야 달아 가 주038)
달아 가:
달라져 감을. 변해버렸음을. 가-[去]+옴/움+/을. ‘가-’가 상성이 됐음.
免티 몯리니

이르되, 열반 적멸이 본래 이름 없거늘, 만약 이름을 세운다면 변하여 달라져 감을(변해 버림을) 면치 못할 것이니,

須向異類中行야 道取異中事야 圓轉不觸야 始得리라

모로매 다 類中 向야 行야 異中엣 이 닐어 取야 두려이 주039)
두려이:
온전히. 두렷이. 두려〉두려이.
옮겨 觸디 주040)
촉(觸)디:
닿지. 부딪치지. 촉(觸)-+디. ‘-’는 앞뒤의 무성음 사이에서 생략됨.
아니야 비르서 得리라

모름지기 다른 유중을 향하여 행해서 이중의 일을 말하여 취하고 온전히 옮겨 부딪치지 아니하여야 비로소 얻을 것이다.

且道變向甚麽處去오 咄不得亂走ㅣ니 若以變不變로 商量면 又却不是也리라

 니라 變야 어느 고 向야 가뇨 咄 어즈러이 니디 마롤디니 주041)
마롤디니:
말지니. 말 것이니.
다가 變며 變티 아니호로 商量 주042)
상량(商量):
헤아려 생각함.
면  도혀 주043)
도혀:
도리어. 도혀/도로혀[反].
올티 몯리라

또 일러라(일러 보아라). 변하여 어느 곳을 향하여 가는가? 돌! 어지러이 (좇아)다니지 말지니, 만약 변하며(변한 것과) 변하지 아니한 것으로 헤아리면 또 도리어 옳지 못할 것이다.

畢竟엔 作麽生고 涅槃寂滅

금강경삼가해 권1:18ㄱ

이 雖本無名나 亦不妨因名現體니

맨 주044)
맨:
마침내는. 드디어는.
엇뎨오 涅槃 寂滅이 비록 本來 일훔 업스나  일후믈 因야 주045)
체(體):
본체. 실체.
ㅣ 나토미 막디 아니니

마침내는(필경에는) 어찌된 것인가? 열반 적멸이 비록 본래 이름 없으나 또 이름을 인하여 (열반적멸의) ‘체’가 나타남을 막지(방해하지) 아니하니,

爲甚如此오 說名之時예 早已風吹不入며 水洒不著야 只有一假通身寒光리어니 喚作如如 有甚變去ㅣ리오

엇뎨야 주046)
이:
이와.
뇨 일훔 니 時節에 셔 미 부러도 드디 주047)
드디:
들지.
아니며 므리 려도 주048)
려도:
뿌려져도.
묻디 아니야 오직  무적 주049)
무적:
무더기. 덩어리.
모매  주050)
:
사무친. 통한. -[徹]+/은.
주051)
:
찬. -[寒].
光明이 이시리어니 주052)
이시리어니:
있을 것이거니. 이시-[有]+리+거/어+니.
如如ㅣ라  주053)
:
한들.
엇뎨 變야 가미 이시리오

어찌하여 이와 같은가? 이름을 말할 때에 벌써 바람이 불어도 들어가지 아니하며(못하며), 물이 뿌려져도 묻지 아니하여 오직 한 무더기 몸에 사무친 차가운 빛이 있을 것이어니, 여여라고 한들 어찌 변하여 감이 있을(변해 버릴) 것인가?

【頌】如如ㅣ여 靜夜長天에 一月이 孤도다

如如ㅣ여 괴외 주054)
괴외:
고요한. 괴외-[靜]+ㄴ//은.
바 주055)
바:
밤에. 밤[夜]+/의.
긴 하해  리 외도다

여여이여, 고요한 밤에 긴[먼] 하늘에 한 달이 외롭도다.

水與波ㅣ 無二며 波與水ㅣ 不別야 淸寥寥時예 元的的며 白的的處에 亦寥寥ㅣ로다

믈와 주056)
믈와:
물과.
믌결왜 주057)
믌결왜:
물결이. 믈+ㅅ+결+과/와+ㅣ.
둘 업스며 믌

금강경삼가해 권1:18ㄴ

결와 믈왜 다디 아니야 가 괴외 주058)
괴외:
고요한.
時節 주059)
시절(時節):
시절. 때.
에 본 的的 주060)
적적(的的):
밝음. 바름. 분명함.
며 하야 주061)
하야:
하얗게. 하얗고. 형용사 어간이 ‘하야-’인데, ‘’가 탈락하고 ‘的的과 합성어를 이룬 것으로 보거나, 혹은 ‘하야-’의 어근 ‘하야’가 영변화로 파생부사로 씌었다고 보임.
的的 고대  寥寥 주062)
요료(寥寥):
고요함.
도다【的的  시라】

물과 물결이 둘이 없으며(아니고), 물결과 물이 다르지 아니하여 맑고 고요한 때에, 본디 밝으며 하얗고 밝은 곳에 또한 고요하도다.【적적은 밝은 것이다.】

【頌】是是여 水不離波ㅣ라 波是水로다 鏡水예 塵風이 不到時예 應現이 無瑕야 照天地니라 看看라

是是여 주063)
시시(是是)여:
옳도다 옳도다.
므리 믌겨레 주064)
믌겨레:
물결에.
여희디 아니혼디라 믌겨리 주065)
이:
이것이, 바로.
므리로다 거우루와 주066)
거우루와:
거울과. 거우루[鏡]+과/와.
믈와애 주067)
믈와애:
물에. 믈[水]+과/와+애/에.
드틀와 주068)
드틀와:
티끌과. 드틀[塵]+과/와.
괘 다디 주069)
다디:
다다르지. 다-[到]+디.
아니 時節에 應야 現호미 허믈 주070)
허믈:
흠.
업서 하콰 콰 주071)
콰:
땅을. [地]+과/와+/.
비취니라 보며 보라

옳도다 옳도다. 물이 물결에서 여의지 아니한지라 물결이 이것이 물이로다. 거울과 물에(거울 같은 물에) 티끌과 바람이 다다르지 아니한 때에 응해서 나타남이 흠없어 하늘과 땅을 비추는 것이다. 보고 보아라.

指水ㅣ 全是波ㅣ며 指波ㅣ 全是水니 毗盧華藏이 物物頭頭ㅣ로다

므리 오로 주072)
오로:
온전히. 전혀.
이 믌겨린 주073)
:
것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치며 믌겨리 오로 이 므린  치니 毗盧 주074)
비로(毗盧):
부처님의 진신(眞身)을 나타내는 칭호.
華藏 주075)
화장(華藏):
연화장 세계(蓮華藏世界)의 준말. 부처님의 진신(眞身)인 비로자나불의 정토.
이 物마다 귿귿마대로다 주076)
귿귿마대로다:
끝끝마다이로다. 사물 하나하나가 다 그렇다.
【毗盧 法身 주077)
법신(法身):
법신불. 궁극 절대의 존재.
이오 華藏 法身 잇 라 주078)
라:
곳이다. [所]+(이/ㅣ)+라.

물이 온전히 이 물결인 것을 가리키며, 물결이 온전히 이 물인 것을 가리키니, 비로 화장이 사물마다 하나하나이로다.(사물마다 다 갖추어져 있도다.)【비로는 법신이고, 화장은 법신이 있는 곳이다.】

萬像森羅ㅣ 全機ㅣ 無垢니 機無垢야 本淸淨혼디 鏡淨水澄이어늘 風塵이 不到ㅣ라

萬像과

금강경삼가해 권1:19ㄱ

森羅왜 주079)
만상(萬像)과 삼라(森羅)왜:
삼라만상이. 우주 사이에 존재하는 헤아릴 수 없는 일체의 것이.
오 주080)
오:
온전한. 오-[全]+ㄴ//은.
機ㅣ 주081)
:
때가. {垢]+(이/ㅣ).
업스니 機ㅣ  업서 本來 淸淨 주082)
혼:
한. -+오/우+ㄴ.
주083)
디:
것이. +이/ㅣ.
거우뤼 주084)
거우뤼:
거울이. 거우루[鏡]+이/ㅣ.
조며 므리 거늘 과 드틀왜 주085)
드틀왜:
티끌이.
니르디 아니혼디라 주086)
아니혼디라:
아니한 것이다.
【萬像 하해 잇 거시오 森羅 해 버럿 주087)
버럿:
벌여 있는. 늘어서 있는. 벌-[列]+아/어+잇-++ㄴ. ‘-어/아+잇-〉-엇/앗-’.
거시라】

만상과 삼라가(삼라만상이) 온전한 기가 때가 없으니, 기가 때가 없어 본래 청정한 것이 거울이 깨끗하며 물이 맑거늘, 바람과 티끌이 이르지 아니한 것이다.【만상은 하늘에 있는 것이고, 삼라는 땅에 벌여 있는 것이다.】

湛湛地明歷歷야 輝天鑑地야 曜古騰今도다 要會麽아 要會ㄴ댄 高著眼이어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며  히 가 歷歷 주088)
역력(歷歷):
뚜렷한 모양.
야 하 비취며  비취여 녜예 빗나며 주089)
녜예 빗나며:
옛에(옛날에도) 빛났으며.
이제 솟나도다 주090)
솟나도다:
솟아나도다.
알오져 주091)
알오져:
알고자. 알-[知]+고져/오져.
다 주092)
다:
하느냐? 하는가? -++ㄴ다(2인칭 주어문의 라체 의문형어미).
알오져 홀딘댄 노피 누늘 둘디어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맑고 맑은 땅이 밝아 뚜렷하여 하늘을 비추고 땅을 비추어, 옛날에도 빛났으며 지금도 솟아나도다. 알고자 하는가? 알고자 할진댄 높이 눈을 둘지어다.(높은 곳을 바라볼지어다.)
Ⓒ 역자 | 김영배 / 2006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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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여시(如是)라:이와 같다. 如是+(이/ㅣ)+라.
주002)
길로:길로. 가지로. 긿[道]+로/으로.
주003)
닐어 잇니:말하고 있으니. 말했으니.
주004)
이제:이제. 지금.
주005)
천로(川老):송나라 스님, 야보(冶父) 도천(道川)을 가리킴.
주006)
아니로로:아닌 것으로. 아니+(이/ㅣ)+로+(오/우)ㅁ+로/으로. 선어말어미 ‘-오/우-’는 서술격 뒤에서는 ‘-로/루-’로 바뀜.
주007)
사모:삼음을. 삼-[爲].
주008)
이:이것이. 이것은. 이[是]+(이/ㅣ).
주009)
변(變)커다:변했다. 변(變)+거+다.
주010)
가뇨:갔는가. 가-[行/去]+니+고/오.
주011)
돌(咄):사람을 꾸짖을 때 하는 말.
주012)
어즈러이:어지러이. 어지럽게.
주013)
니디:다니지. 니-[行].
주014)
마롤디어다:말지어다. 말-[止]+오/우+ㄹ++ㅣ+거/어+다.
주015)
맨:마침내는. 끝에는. -[了]+/음(명사화접사)+애/에+ㄴ(보조사).
주016)
닐어도:일러도. 말하여도. 니-[謂]+아/어+도.
주017)
간도:잠깐도. 조금도.
주018)
이디:살라지지. 태워지지. 이-[燒]+디. ‘이-’는 ‘-’의 피동사.
주019)
남전(南泉):불교계에서는 ‘남전’으로 읽음. 당나라 스님 남전 보원(南泉普願).
주020)
강사(講師):절에서 불경을 강의하는 스님.
주021)
므슴:무엇. 무슨. ‘므슴’은 대명사, 관형사로 씌었음.
주022)
강(講):강의.
주023)
므스거스로:무엇으로. 므스(관형사)+것(의존명사)+으로.
주024)
극칙(極則):궁극의 진리. 가장 중요한 점.
주025)
여여(如如):그렇게 있는 것. 진실한 모습. 진여(眞如). 생멸(生滅) 변화하지 않는 것.
주026)
사맷니라:삼았느니라. 삼았습니다. 삼-[爲]+앳(아/어+잇)++니+라.
주027)
다 유중(類中):다른 유의 가운데. 다른 입장. 또는 축생류.
주028)
야:-하여야. -+아/어/야+.
주029)
법진일(法眞一):인명이나 미상.
주030)
적멸(寂滅):번뇌의 세계를 완전히 벗어난 경지. 열반. 죽음.
주031)
나리라:날 것이다. (생겨)날 것이다. 나-[生/出].
주032)
어늬:어느 것이. 어느[何]는 대명사, 관형사, 부사로도 씌었음. 어느+이/ㅣ.
주033)
돌 사미:돌로 만든 사람이.
주034)
바:밤에. 밤[夜]+/의.
주035)
나모 :나무로 만든 닭의. [鷄]+/의.
주036)
드로미라:들음이다. 듣-[聞]+옴/움+이+라.
주037)
셰면:세우면. (이름을) 짓는다면.
주038)
달아 가:달라져 감을. 변해버렸음을. 가-[去]+옴/움+/을. ‘가-’가 상성이 됐음.
주039)
두려이:온전히. 두렷이. 두려〉두려이.
주040)
촉(觸)디:닿지. 부딪치지. 촉(觸)-+디. ‘-’는 앞뒤의 무성음 사이에서 생략됨.
주041)
마롤디니:말지니. 말 것이니.
주042)
상량(商量):헤아려 생각함.
주043)
도혀:도리어. 도혀/도로혀[反].
주044)
맨:마침내는. 드디어는.
주045)
체(體):본체. 실체.
주046)
이:이와.
주047)
드디:들지.
주048)
려도:뿌려져도.
주049)
무적:무더기. 덩어리.
주050)
:사무친. 통한. -[徹]+/은.
주051)
:찬. -[寒].
주052)
이시리어니:있을 것이거니. 이시-[有]+리+거/어+니.
주053)
:한들.
주054)
괴외:고요한. 괴외-[靜]+ㄴ//은.
주055)
바:밤에. 밤[夜]+/의.
주056)
믈와:물과.
주057)
믌결왜:물결이. 믈+ㅅ+결+과/와+ㅣ.
주058)
괴외:고요한.
주059)
시절(時節):시절. 때.
주060)
적적(的的):밝음. 바름. 분명함.
주061)
하야:하얗게. 하얗고. 형용사 어간이 ‘하야-’인데, ‘’가 탈락하고 ‘的的과 합성어를 이룬 것으로 보거나, 혹은 ‘하야-’의 어근 ‘하야’가 영변화로 파생부사로 씌었다고 보임.
주062)
요료(寥寥):고요함.
주063)
시시(是是)여:옳도다 옳도다.
주064)
믌겨레:물결에.
주065)
이:이것이, 바로.
주066)
거우루와:거울과. 거우루[鏡]+과/와.
주067)
믈와애:물에. 믈[水]+과/와+애/에.
주068)
드틀와:티끌과. 드틀[塵]+과/와.
주069)
다디:다다르지. 다-[到]+디.
주070)
허믈:흠.
주071)
콰:땅을. [地]+과/와+/.
주072)
오로:온전히. 전혀.
주073)
:것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주074)
비로(毗盧):부처님의 진신(眞身)을 나타내는 칭호.
주075)
화장(華藏):연화장 세계(蓮華藏世界)의 준말. 부처님의 진신(眞身)인 비로자나불의 정토.
주076)
귿귿마대로다:끝끝마다이로다. 사물 하나하나가 다 그렇다.
주077)
법신(法身):법신불. 궁극 절대의 존재.
주078)
라:곳이다. [所]+(이/ㅣ)+라.
주079)
만상(萬像)과 삼라(森羅)왜:삼라만상이. 우주 사이에 존재하는 헤아릴 수 없는 일체의 것이.
주080)
오:온전한. 오-[全]+ㄴ//은.
주081)
:때가. {垢]+(이/ㅣ).
주082)
혼:한. -+오/우+ㄴ.
주083)
디:것이. +이/ㅣ.
주084)
거우뤼:거울이. 거우루[鏡]+이/ㅣ.
주085)
드틀왜:티끌이.
주086)
아니혼디라:아니한 것이다.
주087)
버럿:벌여 있는. 늘어서 있는. 벌-[列]+아/어+잇-++ㄴ. ‘-어/아+잇-〉-엇/앗-’.
주088)
역력(歷歷):뚜렷한 모양.
주089)
녜예 빗나며:옛에(옛날에도) 빛났으며.
주090)
솟나도다:솟아나도다.
주091)
알오져:알고자. 알-[知]+고져/오져.
주092)
다:하느냐? 하는가? -++ㄴ다(2인칭 주어문의 라체 의문형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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