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하신 바 말씀은 허망한 것이 없으니, 널리 바라건대 일체 모두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어 혹은 정진하며 몸에 지니기도 하고, 혹은 각각의 뜻에 따라 장엄하게 간직했으면 합니다. 가지가지 정성을 모아 그 죄를 사라지게 하면 부처님의 광명이 나날이 빛나서, 여섯 가지 신통(神通)과 시방(十方) 정토(淨土)를 갖춰 지니어 크게 모두를 얻고, 마땅히 주유(周遊)를 생각하게 되어 영원히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 일제히 깨우침의 경지에 오를 것입니다.
주상 삼전(三殿)의 만수(萬壽)를 기원합니다.
가정29 경술년(1550 A.D.) 4월 일, 경상도 풍기 땅 소백산 철암에서 판각본을 내며.
Ⓒ 역자 | 김무봉 / 2010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