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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불정다라니


영험약초:103ㄱ

大佛頂陁羅尼
首楞嚴經云 佛告阿難 是佛頂光聚微妙章句出生十方一切諸佛十方如來因此呪心得成無上正徧知覺十方如來執此心呪降伏諸魔制諸外道乘此呪心坐寶蓮花應微塵國含此呪心於微塵國轉大

영험약초:103ㄴ

法輪持此呪心能於十方摩頂授記依此呪心能於十方拔濟群苦所謂地獄餓鬼畜生盲聾瘖瘂寃憎會苦愛別離苦求不得苦五陰熾盛大少諸橫同時解脫賊難兵難王難獄難飢渴貧窮應念消滅随此呪心能於十方事善知識四威儀中供養如是恒沙如來行此呪心能於十方攝受親因令諸小乘不生驚怖誦此呪心成無上覺坐菩提樹入大涅槃傳此呪心於滅

영험약초:104ㄱ

度後付佛法事究竟住持嚴淨戒律悉得淸淨若我說是佛頂光聚功德神驗從旦至暮音聲相連字句中閒亦不重疊經恒沙劫終不能盡汝等有學不持此呪而坐道場遠離魔事無有是處又末世衆生有能自誦若敎他誦大毒小毒所不能害萬物毒氣入此人口成甘露味設有衆生於散乱心心憶口持諸金剛王常隨侍從何况決定菩提心者此諸衆生縱其自身不作福業十方如來所有

영험약초:104ㄴ

功德悉與此人由是得於不可說不可說無量功德若造五逆無間重罪誦此呪巳猶如猛風吹散沙聚更無毫髮若有衆生從無量劫來所有一切輕重罪障從前世來未及懴悔若能讀誦書寫此呪身上帶持若安住莊宅如是積業如湯消雪更無无始巳來寃橫宿殃舊業陳債末世諸修行者於此呪心不生疑悔是善男子於此父母所生之身不得心通十方如來便爲妄語【云云】

영험약초:11ㄱ

大佛頂陁羅尼
首楞嚴經 주001)
수능엄경(首楞嚴經)에:
수능엄경(首楞嚴經)에. ‘에’는 부사격조사. ‘수능엄경’은 중인도의 승려 반랄밀제(般剌蜜諦)가 한역(漢譯, 705 A.D.)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다. 선종(禪宗)의 중요한 경전 중 하나이다.
부톄 주002)
부톄:
부처께서. 부텨[佛]+ㅣ(주격조사). ‘부텨’는 성조가 ‘평성+평성’인데 주격조사나 서술격조사가 통합된 ‘부:톄’, ‘부:톄-’는 ‘평성+상성’으로 성조의 변동이 수반된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阿難려 주003)
아난(阿難)려:
아난(阿難)더러. 아난(阿難)에게. ‘려’는 상대 부사격조사인데, ‘리-[與]+-어(연결어미)’가 문법화한 것이다. ‘아난’은 ‘아난타(阿難陀)’를 이른다. ‘아난타’는 석가모니부처의 10대 제자 중 하나. 부처의 4촌 동생이었으나 출가하여 제자가 되었다. 부처의 시자(侍者)로 활동하였으며 ‘다문(多聞) 제일’로 불린다.
니샤 주004)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05)
이:
이. 이[是](지시관형사).
佛頂光聚微妙章句 주006)
불정광취미묘장구(佛頂光聚微妙章句):
수능엄경(首楞嚴經)에서 설한 대불정주(大佛頂呪)의 이름이다. 부처님의 대비광명(大悲光明)이 법계에 두루 비춤을 비유한 것이다. ‘’은 보조사. ‘미묘장구(微妙章句)’는 신비하고 미묘한 효험을 보이는 장구라는 뜻이다.
十方 주007)
시방(十方):
불교에서 동서남북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一切 주008)
일체(一切):
일체의. ‘일체’는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또는 모든 것’을 이른다. ‘일체’에는 사물의 전체를 말하는 일체와 제한된 범위의 전부를 말하는 일체의 두 종류가 있다.
諸佛을 주009)
제불(諸佛)을:
제불(諸佛)을. ‘을’은 목적격조사. ‘제불’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내며 주010)
내며:
내며. 태어나게 하며. 내-[出生]+며(대등적 연결어미).
十方 如來ㅣ 주011)
여래(如來)ㅣ:
여래(如來)께서. ‘ㅣ’는 주격조사. ‘여래’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呪心을 주012)
주심(呪心)을:
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因샤 주013)
인(因)샤:
인(因)하셔야. 말미암아야. ‘-샤’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14)
우:
위. 위가. 우[上].
업슨 주015)
업슨:
없는. 없-[無]+은(관형사형어미).
正徧知覺을 주016)
정편지각(正徧知覺)을:
정편지각(正徧知覺)을. ‘을’은 목적격조사. ‘정편지각’은 부처님 10호의 하나로, 범어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를 옮긴 말이다. 부처님은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어 우주간의 물심 현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곧 정등각(正等覺), 등각(等覺), 정각(正覺), 정진도(正眞道) 등을 이른다.
일우시며 주017)
일우시며:
이루시며. 일우-[成]+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연결어미).
十方 如來ㅣ 이 心呪를 주018)
심주(心呪)를:
심주(心呪)를. ‘를’은 목적격조사. ‘심주’는 대주(大呪), 소주(小呪), 일자주(一字呪) 등 3종(種)의 다라니 중에서 일자주를 일러 심주라 한다. 여래 심중의 최고 승법(勝法)이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자샤 주019)
자샤:
잡으셔야. 잡-[執]+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諸魔 주020)
제마(諸魔):
제마(諸魔)를. 모든 마귀(魔鬼)를. ‘’은 목적격조사.
降伏시며 주021)
항복(降伏)시며:
항복(降伏)하게 하시며. 항복(降伏)시키시며. ‘--+-ㅣ(사동접미사)-+-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따라서 ‘-[使]’는 사동사.
모 주022)
모:
모든. 모[諸](관형사).
外道 주023)
외도(外道):
외도(外道)를. ‘’은 목적격조사. ‘외도(外道)’는 불교(佛敎) 이외의 종교와 외도(外道)의 법을 받드는 이를 아울러 이른다.
고티시며 주024)
고티시며:
고치시며. 다스리시며. 고티-[制]+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呪心을 주025)
주심(呪心)을:
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呪心)’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가지

영험약초:11ㄴ

샤
주026)
가지샤:
가지셔야. 가지-[持]+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寶蓮花애 주027)
보련화(寶蓮花)애:
보련화(寶蓮花)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보련화(寶蓮花)’는 연꽃이 보배와 같이 귀중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범상치 않은 귀중한 꽃임을 드러내는 말로, 보련화(寶蓮華)라 쓰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우주(宇宙)가 생기는 근원(根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도 쓴다.
안샤 주028)
안샤:
앉으시어. 앉아. 앉-[坐]+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微塵國에 주029)
미진국(微塵國)에:
미진국(微塵國)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미진국’은 미진(微塵) 수(數)의 나라를 이른다.
應시며 주030)
응(應)시며:
응(應)하시며. ‘-시며’는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이 呪心을 머구므샤 주031)
머구므샤:
머금으셔야. 머굼-[含]+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微塵國에 주032)
큰:
큰. 크-[大]+ㄴ(관형사형어미).
法輪을 주033)
법륜(法輪)을:
법륜(法輪)을. ‘을’은 목적격조사. ‘법륜(法輪)’은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이른다. 중생의 번뇌·망상을 없애는 부처님의 교법이, 마치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윤보(輪寶)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轉시며 주034)
전(轉)시며:
전(轉)하시며. 구르게 하시며.
이 呪心을 디니샤 주035)
디니샤:
지니셔야. 디니-[持]+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能히 十方애 주036)
시방(十方)애:
시방(十方)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시방(十方)’은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바기 주037)
바기:
정수리를. 바기[頂].
져 주038)
져:
만져. 만져서. 지-[摩]+어(연결어미).
授記시며 주039)
수기(授記)시며:
수기(授記)하시며. ‘수기’는 부처가 미래(未來)의 증과(證果)에 대하여 미리 예언한 교설(敎說)이나, 그러한 예언을 하는 것이다.
呪心을 주040)
주심(呪心)을:
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呪心)’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브트샤 주041)
브트샤:
의지하셔야. 븥-[依]+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能히 十方애 주042)
한:
많은. 하-[群]+ㄴ(관형사형어미).
受苦 주043)
수고(受苦):
수고(受苦)를. ‘수고(受苦)’는 고(苦)를 감각하여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작용을 이른다.
혀 주044)
혀:
빼서. 빼내어. 히-[拔]+어(연결어미).
濟渡시니 주045)
제도(濟渡)시니:
제도(濟渡)하시느니. ‘-시니’는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제도(濟渡)’는 중생을 고해(苦海)에서 건지어 극락으로 이끌어 주는 일을 이른다.
닐온 주046)
닐온:
이른바. 니-[謂]+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닐-’은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地獄과 주047)
지옥(地獄)과:
삼악도(三惡道)의 하나.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 ‘과’는 접속조사.
餓鬼와 주048)
아귀(餓鬼)와:
전생(前生)에 지은 죄로 아귀도(餓鬼道)에서 태어난 귀신을 이른다.
畜生과 주049)
축생(畜生)과:
남에게 사육(飼育)되는 생류(生類)라는 뜻이다. 고통이 많고 낙(樂)이 적으며, 무지(無知)하고 식욕(食慾)과 음욕(淫慾)이 강하여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짐승류를 이른다. 중생이 악업(惡業)을 지으면 죽어서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주050)
눈:
눈이. 눈[眼].
머니와 주051)
머니와:
먼 이와. 멀-[盲]+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와(접속조사). ‘머-’는 [ㄴ]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주052)
귀:
귀가. 귀[耳].
머그니와 주053)
머그니와:
먹은 이와. 먹-[聾]+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와(접속조사).
버워리와 주054)
버워리와:
벙어리와. 버워리[瘖瘂]+와(접속조사).
원슈 주055)
원슈:
원수와. 원수(怨讐)와. 원문의 ‘원(寃)’ 자를 이 책에서는 ‘원슈’로 옮겼다. ‘원슈’는 한자 ‘怨讐’의 독음인데, 정음 초기 문헌에는 한자로 적히고, 이 책 『영험약초』와 같은 해에 간행된 책인 『불정심다라니경언해』(1485년 간행) 등 15세기 말 문헌에 ‘원슈’로 나타난다.
믜우니 주056)
믜우니:
미운 이. 미운 이에게. 미워하는 이. -[憎]+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
몯 주057)
몯:
모이는. 몯-[會]+(관형사형어미).
苦와 주058)
고(苦)와:
고(苦)와. 고통과. ‘와’는 접속조사. ‘고(苦)’는 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사제(四諦) 또는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괴로움이며 안락할 수 없다고 관(觀)하는 것. 곧 고제(苦諦).
오니 주059)
오니:
사랑스러운 이를. -[愛]+(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
여희 주060)
여희:
여의는. 이별하는. 여희-[別離]+(관형사형어미).
苦와

영험약초:12ㄱ

求 주061)
구(求):
구(求)하는. 구(求)-+(관형사형어미).
주062)
것:
것을.
얻디 주063)
얻디:
얻지. 얻-[得]+디(보조적 연결어미).
몯 주064)
몯:
못하는. 몯-[不]+(관형사형어미).
苦와 五陰이 주065)
오음(五陰)이:
오음(五陰)이. 오온(五蘊)이. ‘이’는 주격조사. ‘오음’은 ‘오온(五蘊)’이다. ‘오온’은 생멸(生滅)하고 변화하는 종류를 다섯으로 나눈 것. 곧 색온(色蘊), 수온(受蘊), 상온(想蘊). 행온(行蘊), 식온(識薀) 등을 이른다.
盛홈과 주066)
성(盛)홈과:
성(盛)함과. 왕성(旺盛)함과. 치성(熾盛)함과. ‘-홈과’는 ‘--+-옴(명사형어미)+-과(접속조사)’로 분석된다.
크며 주067)
크며:
크며. 크고. 크-[大]+며(대등적 연결어미).
져근 주068)
져근:
작은. 작은. 젹-[少]+은(관형사형어미).
여러 주069)
여러:
여러. 여러[諸](관형사).
橫孽을 주070)
횡얼(橫孽)을:
횡얼(橫孼)을. ‘을’은 목적격조사. ‘횡얼’은 사나운 요괴(妖怪)를 이른다.
 주071)
:
함께. 동시(同時)에. ‘[一]#[時]+의(처소부사격조사)’가 어휘화하여 ‘[同時](부사)’가 되었다.
解脫며 주072)
해탈(解脫)며:
해탈(解脫)하며. ‘-며’는 ‘--+-며(연결어미)’. ‘해탈’은 속세의 번뇌와 속박에서 벗어나 편안한 경지에 이르는 일이다.
賊難과 주073)
적난(賊難)과:
적난(賊難)과. ‘과’는 접속조사. ‘적난’은 도둑에 의한 재난을 이른다.
兵難과 주074)
병난(兵難)과:
병난(兵難)과. ‘병난’은 전쟁으로 말미암아 입는 재난을 이른다.
王難과 주075)
왕난(王難)과:
왕난(王難)과. ‘왕난’은 임금으로 말미암아 입는 재난을 이른다.
獄難과 주076)
옥난(獄難)과:
옥난(獄難)과. ‘옥난’은 감옥살이로 말미암아 입는 재난을 이른다.
주으리며 주077)
주으리며:
주리며. 굶주리며. 주으리-[飢]+며(대등적 연결어미).
목며 주078)
목며:
목마르며. 목-[渴]+며(대등적 연결어미). ‘목-’는 합성어로 ‘목[喉]#-[渴]’이다.
艱難호미 주079)
가난(艱難)호미:
가난함이. 간난(艱難)-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가난’은 ‘간난(艱難)’에서 동음 [ㄴ] 생략형임.
念을 주080)
염(念)을:
염(念)을. 염(念)에. 생각을. ‘염(念)’은 지나간 일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현재의 순간에도 행해져서 마음으로 객관 대상을 분별할 때 반드시 존재하는 것을 이른다. 또는 부처의 명호(名號) 등을 일컫는 일을 이르기도 한다.
應야 주081)
응(應)야:
응(應)하여. 응(應)-+야(연결어미).
업스리며 주082)
업스리며:
없을 것이며. 없-[消滅]+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며(연결어미).
주083)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呪心을 주084)
주심(呪心)을:
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呪心)’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조차 주085)
조차:
좇아야. 따라야. 좇-[隨]+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能히 주086)
능(能)히:
능(能)히.
十方애 주087)
시방(十方)애:
시방(十方)에. ‘시방’은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善知識을 주088)
선지식(善知識)을:
선지식(善知識)을. ‘선지식’은 불법(佛法)을 설(說)하여 사람을 불도(佛道)로 들게 하는 덕(德)이 높은 승려를 이른다. ‘-을’은 목적격조사.
셤기시며 주089)
셤기시며:
셤기-[事]+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90)
네:
네. 네[四](수관형사).
威儀 주091)
위의(威儀):
위엄(威嚴)이 있는 용모를 이른다. 곧 손을 들고 발을 내딛는 것이 모두 규칙에 맞고 방정하여 숭배할 생각을 내게 하는 태도이다. ‘사위의(四威儀)’는 일상생활에서 온갖 동작을 하는 몸짓 네 종류인 행(行), 주(住), 좌(坐), 와(臥)가 부처님의 제계(制戒)에 꼭 들어맞는 행동을 이른다.
中에 이티 주092)
이티:
이와 같이. 이[是]#-[如]+이(부사파생접미사).
恒沙 주093)
항사(恒沙):
항하사(恒河沙). 항하사(恒河沙)의. 항하(恒河, 지금의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無數), 무량(無量)의 대수를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如來 주094)
여래(如來):
여래(如來)를. ‘’은 목적격조사. ‘여래’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供養시며 주095)
공양(供養)시며:
공양(供養)하시며. ‘-시며’는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공양’은 불·보살에게 음식을 바치는 일이다.
呪心을 주096)
주심(呪心)을:
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行야 주097)
행(行)야:
행(行)하여야. ‘-야’는 ‘--+-야(연결어미)’ 로 분석된다.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能히 十方애 親因을 주098)
친인(親因)을:
친인(親因)을. ‘을’은 목적격조사. ‘친인(親因)’은 가까울 만한 원인(原因)을 이른다.
자바 주099)
자바:
잡아. 잡아서. 잡-[攝]+아(연결어미).

영험약초:12ㄴ

샤
주100)
수(受)샤:
수(受)하여. 받아서. 수(受)-+-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모 小乘으로 주101)
소승(小乘)으로:
소승(小乘)으로. ‘으로’는 부사격조사. ‘소승(小乘)’은 사람을 태워서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교법(敎法)을 이른다. 곧 자기의 인격을 완성하여 해탈을 얻고자 하는 교법이다. 아라한(阿羅漢)이 되려는 것을 말한다.
놀라 주102)
놀라:
놀라. 놀라서. 놀라-[驚]+아(연결어미).
저호 주103)
저호:
두려워함을. 젛-[怖]+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내디 주104)
내디:
내지. 내-[生]+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케 주105)
아니케:
아니하게. 않게. 아니-[不]+게(보조적 연결어미).
시며 주106)
시며:
하시며.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이 呪心을 외오샤 주107)
외오샤:
외우셔야. 외오-[誦]+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無上覺을 주108)
무상각(無上覺)을:
무상각(無上覺)을. ‘을’은 목적격조사. ‘무상각(無上覺)’은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佛陀) 정각(正覺)의 지혜, 곧 부처의 지혜로 깨달은 열반(涅槃)의 묘한 이치를 이른다. 불과(佛果)의 다른 이름이다.
일워 주109)
일워:
이루어. 이루어서. 일우-[成]+어(연결어미).
菩提樹에 주110)
보리수(菩提樹)에:
보리수(菩提樹)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보리수’는 부처님이 그 아래 앉아서 정각(正覺)을 이루시던 곳을 덮었던 나무를 이른다.
안샤 주111)
안샤:
앉으셔서. 앉아. 앉-[坐]+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大涅槃애 주112)
대열반(大涅槃)애:
대열반(大涅槃)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대열반’은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를 이른다.
드르시며 주113)
드르시며:
드시며. 들-[入]+으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현대국어에서와는 달리 당시에는 [ㅅ] 앞에서 /ㄹ/ 탈락이 없었다.
주114)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呪心을 傳샤 주115)
전(傳)샤:
전(傳)하셔야. 전(傳)-+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滅度신 주116)
멸도(滅度)신:
멸도(滅度)하신. ‘-신’은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멸도(滅度)’는 나고 죽는 큰 환난(患難)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으로 열반(涅槃)을 옮긴 말이다. 일체의 번뇌에서 해탈(解脫)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높은 경지를 이른다.
後에 주117)
후(後)에:
후(後)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佛法ㅅ 주118)
불법(佛法)ㅅ:
불법(佛法)의. ‘ㅅ’은 관형격조사.
이 주119)
이:
일을. 일[事]+(목적격조사).
付囑샤 주120)
부촉(付囑)샤:
부촉(付囑)하시어. ‘-샤’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부촉(付囑)’은 부처님이 설법(說法)한 뒤에 청중 가운데서 어떤 이를 가려내어 그 법(法)의 유통을 촉탁한 데서 온 말로 다른 이에게 부탁함을 이르는 말이다.
내내 주121)
내내:
끝끝내. 내죵[究竟]+내(부사파생접미사).
住持야 주122)
주지(住持)야:
주지(住持)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주지(住持)’는 주(住)하고 지(持)하여 산실(散失)하지 않는다는 말로, 안주하여 법을 보존한다는 뜻이다.
戒律이 주123)
계율(戒律)이:
계율(戒律)이. ‘이’는 주격조사. ‘계율’은 경계하고 규율 있게 한다는 뜻이다.
싁싀기 주124)
싁싀기:
엄숙하게. 엄하게. 싁싀기[嚴](부사).
조야 주125)
조야:
깨끗하여. 조-[淨]+야(연결어미).
주126)
다:
다. 다[悉](부사).
淸淨호 주127)
청정(淸淨)호:
청정(淸淨)함을. ‘-호’은 ‘-+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청정’은 나쁜 짓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을 이른다.
得리라 주128)
득(得)리라:
득(得)하리라. 얻을 것이다. ‘-리라’는 ‘--+-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주129)
다가:
만약. 다가[若](부사).
주130)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이므로 거성(去聲).
주131)
이:
이. 이[是](지시관형사).
佛頂光聚功德神驗을 주132)
불정광취공덕신험(佛頂光聚功德神驗)을:
불정광취미묘장구다라니(佛頂光聚微妙章句陁羅尼)를 외운 공덕(功德)과, 그 결과로 얻은 신통한 영험을 이른다. ‘을’은 목적격조사.
닐올딘댄 주133)
닐올딘댄:
이를진댄. 말할진대. 니-[說]+오(선어말어미)+ㄹ딘댄(연결어미). ‘닐-’은 ‘’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아브터 주134)
아브터:
아침부터. 아[旦]+브터(부사격조사).
나죄 주135)
나죄:
저녁에. 나죄[暮].
니리 주136)
니리:
이르기까지. 니리[至](부사).
소리 주137)
소리:
소리를. 소리[音聲].
서르 주138)
서르:
서로. 서르[相](부사).

영험약초:13ㄱ

니며 주139)
니며:
이으며. -[連]+으며(연결어미).
字句ㅅ 주140)
자구(字句)ㅅ:
자구(字句)의. ‘ㅅ’은 관형격조사. ‘자구(字句’는 문자(文字)와 어구(語句)를 이른다.
 주141)
:
사이가. [中間]+∅(주격조사).
주142)
:
또. [亦](부사).
重疊디 주143)
중첩(重疊)디:
중첩(重疊)치. 중첩(重疊)-+디(보조적 연결어미). 무성자음 [ㅂ] 다음에서 ‘--’가 탈락되었음.
아니야 주144)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恒沙劫을 주145)
항사겁(恒沙劫)을:
항사겁(恒沙劫)을. ‘을’은 목적격조사. ‘항사(恒沙)’는 항하(恒河, 지금의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無數), 무량(無量)의 대수를 비유하여 이른 말이고, ‘겁(劫)’은 천지가 한번 개벽(開闢)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가리킨다. 따라서 ‘항사겁(恒沙劫)’은 무량(無量)의 긴 시간이다.
디내야도 주146)
디내야도:
지내어도. 디내-[經]+아도(연결어미). ‘-’나 ‘ㅣ-’ 뒤에서 ‘-아도’가 ‘-야도’로 바뀜.
내 주147)
내:
마침내. 내[終](부사).
能히 다디 주148)
다디:
다하지. 다-[盡]+디(보조적 연결어미).
몯리라 주149)
몯리라:
못하리라. 못할 것이다. 몯-[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너희 주150)
너희:
너희. 너희[汝等](2인칭 복수대명사).
有學이 주151)
유학(有學)이:
유학(有學)이. ‘이’는 주격조사. ‘유학(有學)’은 소승(小乘) 성자(聖者)의 하나인 성문(聲聞)이 온갖 번뇌를 끊으려고, 무루(無漏)의 계(戒), 정(定), 혜(慧) 3학(學)을 닦는 지위를 이른다.
주152)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呪 주153)
주(呪):
주(呪)를. ‘를’은 목적격조사. ‘주(呪)’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 곧 다라니(陀羅尼)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디니디 주154)
디니디:
지니지. 디니-[持]+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야 주155)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道塲애 주156)
도량(道塲)애:
도량(道場)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도량(道場)’은 불(佛)·보살(菩薩)이 성도(聖道)를 얻거나 얻으려고 수행(修行)하는 곳을 이른다.
안자 주157)
안자:
앉아. 앉아서. 앉-[坐]+아(연결어미).
魔事 주158)
마사(魔事):
마사(魔事)를. ‘’은 목적격조사. ‘마사(魔事)’는 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선법(善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일을 이른다.
머리 주159)
머리:
멀리. 머리[遠](부사).
여희요미 주160)
여희요미:
여읨이. 벗어남이. 여희-[離]+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161)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고디 주162)
고디:
곳이. 곧[處]+이(주격조사).
업스니라 주163)
업스니라:
없느니라. 없는 것이다. 없-[無有]+으니라(평서형종결어미).
주164)
:
또. 또한. [又](부사).
末世 주165)
말세(末世):
말세(末世)의. ‘말세(末世)’는 말법(末法)의 시대를 이른다. 곧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하는 시대, 곧 말대(末代)를 가리킨다.
衆生이 주166)
중생(衆生)이:
중생(衆生)이. ‘이’는 주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救濟)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能히 주167)
제:
자기가. 스스로가. 저[自]+ㅣ(주격조사). ‘제’는 주격이므로 상성(上聲).
외오거나 주168)
외오거나:
외우거나. 외오-[誦]+거나(연결어미).
다가 주169)
다가:
만약. 다가[若](부사).
주170)
:
남을. [他].
쳐 주171)
쳐:
가르쳐. 치-[敎]+어(연결어미).
외오면 주172)
외오면:
외우면. 외오-[誦]+면(연결어미).
주173)
큰:
큰. 크-[大]+ㄴ(관형사형어미).
毒과 주174)
독(毒)과:
독(毒)과. ‘과’는 접속조사. ‘독(毒)’은 건강이나 생명을 해치는 성분, 곧 독기(毒氣)나 해독(害毒)을 이른다.
져근 주175)
져근:
작은. 젹-[小]+은(관형사형어미).
毒괘 주176)
독(毒)괘:
독(毒)이. ‘괘’는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같은 성분의 어휘가 나열될 때, 마지막 단어의 뒤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能히 害티 주177)
해(害)티:
해치지. 해(害)하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의 축약형.
몯리며 주178)
몯리며:
못할 것이며. 몯-[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萬物의 주179)
만물(萬物)의:
만물(萬物)의. ‘의’는 관형격조사. ‘만물(萬物)’은 온갖 물건, 또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이른다.
毒氣 주180)
독기(毒氣):
독기(毒氣). 독기(毒氣)가. ‘독기(毒氣)’는 사납고 모진 기운을 이른다.
주181)
이:
이. 이것이. 이[此].
사 주182)
사:
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이베 주183)
이베:
입에. 입[口]+에(처소부사격조사).
들면 주184)
들면:
들면. 들-[入]+면(연결어미).
甘露ㅅ 주185)
감로(甘露)ㅅ:
감로(甘露)의. 감로(甘露)+ㅅ(관형격조사). ‘감로(甘露)’는 도리천(忉利天)에 있다는 감미로운 영액(靈液)을 이른다.
마시 주186)
마시:
맛이. 맛[味]+이(주격조사).
외리라 주187)
외리라:
되리라. 될 것이다. 외-[成]+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衆生이 주188)
중생(衆生)이:
중생(衆生)이. ‘이’는 주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救濟)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영험약초:13ㄴ

亂
주189)
산란(散亂):
산란(散亂)한. 산란(散亂)-+ㄴ(관형사형어미). ‘산란(散亂)’은 번뇌(煩惱) 때문에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일을 이른다.
매 주190)
매:
마음에. [心]+애(처소부사격조사).
매 각며 주191)
각며:
생각하며. 각-[憶]+며(대등적 연결어미).
이베 디녀도 주192)
디녀도:
지니어도. 디니-[持]+어도(연결어미).
모 주193)
모:
모든. 모[諸](관형사).
金剛王이 주194)
금강왕(金剛王)이:
금강왕金剛王)이. ‘이’는 주격조사. ‘금강왕金剛王)’은 여래의 온갖 비밀 사적(事迹)을 알고 있으며, 오백 야차신(夜叉神)을 시켜 현겁(賢劫) 천불(千佛)의 법(法)을 수호한다는 두 신(神)인 밀적금강(密迹金剛)과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을 이른다. 또는 금강계(金剛界) 삼십칠(三十七) 존(尊) 가운데 십육(十六) 보살(菩薩)의 하나이며, 동방(東方) 아촉(阿閦) 여래(如來) 사친근(四親近)의 하나이다. 여래 四攝(사섭)의 덕을 표하기 위해 구(鉤)의 사미야형(三味耶形)을 하고 남방(南方)에 주(住)한다고 한다. 밀호(密號)는 자재 금강(自在金剛) 또는 집구금강(執鉤金剛).
녜 주195)
녜:
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된 표기인 ‘녜’로 나타난다.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리니 주196)
조리니:
좇을 것이니. 좇으리니. 좇-[隨]+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며 주197)
며:
하물며. 며[況](부사).
菩提心 주198)
보리심(菩提心):
보리심(菩提心)을. ‘보리심’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濟度)하려는 마음을 이른다.
決定니녀 주199)
결정(決定)니녀:
결정(決定)한 것이랴. 결정(決定)한 것이겠느냐. 결정(決定)-+니(선어말어미)+녀(의문형 종결어미). 의문형 종결어미 ‘녀’는 접속부사 ‘며’ 등과 호응해서 반어적 의미를 강하게 띠는 수사의문문을 구성한다. ‘-니-’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衆生히 주200)
중생(衆生)히:
중생(衆生)들이. ‘-히’는 ‘-ㅎ(접미사)+이(주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救濟)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비록 주201)
비록:
비록. 비록[雖](부사).
주202)
제:
제. 자기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제’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
모매 주203)
모매:
몸에. 몸[身]+애(처소부사격조사).
福業을 주204)
복업(福業)을:
복업(福業)을. ‘을’은 목적격조사. ‘복업(福業)’은 3업(三業)의 하나로 복락(福樂)의 과보(果報)를 받을 욕계(欲界)의 선업(善業)을 이른다.
짓디 주205)
짓디:
짓지. 짓-[作]+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야도 주206)
아니야도:
아니하여도. 아니-[不]+아도(연결어미). ‘-’나 ‘ㅣ-’ 뒤에서 ‘-아도’가 ‘-야도’ 로 바뀜.
十方 주207)
시방(十方):
시방(十方). ‘시방(十方)’은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如來ㅣ 주208)
여래(如來)ㅣ:
여래(如來)가. 여래(如來)께서. ‘ㅣ’는 주격조사. ‘여래(如來)’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두겨신 주209)
두겨신:
두고 계신. 두-[置]+(어)#겨시-[有]+ㄴ(관형사형어미). ‘겨시-’는 ‘겨[在/有]-’에서 온 어휘적 높임말임. ‘두(어)#겨시-’는 동작상 중 완료상을 나타낸다.
功德을 주210)
공덕(功德)을:
공덕(功德)을. ‘을’은 목적격조사. ‘공덕(功德)’은 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佛道)를 수행(修行)한 덕(德)을 이른다.
주211)
다:
다. 다[悉](부사).
사 주212)
사:
사람을. 사람에게. 사[人]+(목적격조사).
주실 주213)
주실:
주시므로. 주-[與]+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ㄹ(연결어미).
일로브터 주214)
일로브터:
이로부터. 이[是]+[ㄹ]첨가+로브터(부사격조사).
不可說不可說 주215)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
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체득(體得)에 의(依)할 수밖에 없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큰 수(數)를 이르기도 한다.
그지 업슨 주216)
그지업슨:
끝이 없는. 그지없-[無量]+은(관형사형어미). ‘그지없-’은 ‘그지[限]#없-[無]’의 합성어이다.
功德을 어드리라 주217)
어드리라:
얻을 것이다. 얻으리라. 얻-[得]+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주218)
다가:
만약. 다가[若](부사).
五逆無閒앳 주219)
오역무간(五逆無閒)앳:
오역무간(五逆無閒)의. ‘앳’은 ‘애(처소부사격)+ㅅ(관형격조사)’으로 이른바 처소관형격이다. ‘오역무간(五逆無閒)’은 불교(佛敎)에 대한 다섯 가지의 중한 범죄를 이른다.
重 주220)
중(重):
중(重)한. 중(重)-+ㄴ(관형사형어미).
罪 주221)
죄(罪):
죄(罪)를. ‘’은 목적격조사.
지도 주222)
지도:
지어도. -[造]+어도(연결어미).
呪옷 주223)
주(呪)옷:
주(呪)만. ‘옷’은 단독보조사 ‘곳’의 모음 다음에 오는 이형태. ‘주(呪)’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 곧 다라니(陀羅尼)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외오면 주224)
외오면:
외우면. 외오-[誦]+면(연결어미).
온 주225)
온:
매운. -[猛]+(관형사형어미).
미 주226)
미:
바람이. [風]+이(주격조사).
믈[몰]앳 주227)
몰앳:
모래. 모래의. 몰애[沙]+ㅅ(관형격조사).
무디 주228)
무디:
무더기. 무더기로. 무디[聚].
부러 주229)
부러:
불어. 불어서. 불-[吹]+어(연결어미).

영험약초:14ㄱ

흘룸 주230)
흘룸:
흩어짐. 흩어짐과. 흗-[散]+움(명사형어미).
야 주231)
야:
같아서. -[如]+야(연결어미).
머리터럭마도 주232)
머리터럭마도:
머리터럭만큼도. 머리털만큼도. 머리털만도. 머리터럭[毫髮]+마도(보조사).
업스리라 주233)
업스리라:
없으리라. 없을 것이다. 없-[無]+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衆生이 주234)
중생(衆生)이:
중생(衆生)이. ‘이’는 주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救濟)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無量劫브터 주235)
무량겁(無量劫)브터:
무량겁(無量劫)부터. 무량겁(無量劫)으로부터. ‘무량겁(無量劫)’은 무한한 시간을 이르는 말이다. ‘브터’는 부사격조사.
오매 주236)
오매:
옴에. 오면서. 오-[來]+옴+애(부사격조사). ‘오-[來]’에 명사형어미 ‘-옴’이 통합되어 성조가 상성으로 바뀌었음. ‘·오-(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옴(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뒷 주237)
뒷:
두고 있는. 두었는. 두-[置]+(어)#잇/-[有]+(관형사형어미). ‘-’은 ‘-엣(〈-어#잇)’의 형태론적으로 제약된 이형태. ‘-어#잇-/-(어) #’은 동작상 중 완료상으로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나타낸다.
一切 주238)
일체(一切):
일체의. ‘일체(一切)’는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또는 모든 것’을 이른다. ‘일체(一切)’에는 사물의 전체를 말하는 일체와 제한된 범위의 전부를 말하는 일체의 두 종류가 있다.
輕며 주239)
경(輕)며:
경(輕)하며. 가벼우며.
重 주240)
중(重):
중(重)한. 무거운. 중(重)-+ㄴ(관형사형어미).
罪障을 주241)
죄장(罪障)을:
죄장(罪障)을. ‘을’은 목적격조사. ‘죄장(罪障)’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선과(善果)를 얻는데 장애(障碍)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
前世브터 주242)
전세(前世)브터:
전세(前世)부터. ‘브터’는 부사격조사. ‘전세(前世)’는 현세(現世)에 태어나기 이전에 살던 세상을 이른다. 곧 전생(前生).
오매 주243)
오매:
옴에. 오면서. 오-[來]+옴+애(부사격조사). ‘오-[來]’에 명사형어미 ‘-옴’이 통합되어 성조가 상성으로 바뀌었음. ‘·오-(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옴(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244)
몯:
못. 몯[未](부사).
미처 주245)
미처:
미치어. 미쳐. 미츠-[及]+어(연결어미).
懺悔닌 주246)
참회(懺悔)닌:
참회(懺悔)한 이는. ‘-닌’은 ‘--+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ㄴ(보조사)’. ‘참회(懺悔)’는 스스로 범(犯)한 죄를 뉘우쳐 부처께 고백하고 용서를 비는 일을 이른다.
다가 能히 이 呪 주247)
주(呪):
주(呪)를. ‘’은 목적격조사. ‘주(呪)’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 곧 다라니(陀羅尼)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닐그며 주248)
닐그며:
읽으며. 읽고. 닑-[讀]+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외오며 주249)
외오며:
외우며. 외우고. 외오-[誦]+며(대등적 연결어미).
주250)
써:
써서. 쓰-[書]+어(연결어미).
모매 주251)
모매:
몸에. 몸[身]+애(부사격조사).
가지거나 주252)
가지거나:
가지거나. 가지-[帶持]+거나(연결어미).
지븨 주253)
지븨:
집에. 집[宅]+의(처소부사격조사). ‘집’은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두거나 주254)
두거나:
두거나. 두-[安住]+거나(연결어미).
면 주255)
면:
하면. -+면(연결어미).
이 주256)
이:
이와 같은. 이[是]#-[如]+ㄴ(관형사형어미).
주257)
한:
많은. 하-[多]+ㄴ(관형사형어미).
業이 주258)
업(業)이:
업(業)이. ‘이’는 주격조사. ‘업(業)’은 전세(前世)에 지은 악행(惡行)이나 선행(善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를 이르는 말이다.
더운 주259)
더운:
더운. -[湯]+은(관형사형어미).
므레 주260)
므레:
물에. 믈[水]+에(부사격조사).
주261)
눈:
눈. 눈이. 눈[雪].
녹 주262)
녹:
녹듯. 녹-[消]+듯(연결어미).
야 주263)
야:
하여. -+야(연결어미).
無始로 주264)
무시(無始)로:
무시(無始)로부터. ‘로’는 부사격조사. ‘무시(無始)’는 아무리 거슬러 올라가도 그 처음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곧 시작을 알 수 없을 만큼 한없이 먼 과거를 이른다.
오 주265)
오:
오는. 오-[來]+(관형사형어미).
원슈와 주266)
원슈와:
원수와. 원수(怨讐)와. ‘와’는 접속조사. 원문의 ‘원(寃)’ 자를 이 책에서는 ‘원슈’로 옮겼다. ‘원슈’는 한자 ‘怨讐’의 독음인데, 정음 초기 문헌에는 한자로 적히고, 이 책 『영험약초』와 같은 해에 간행된 책인 『불정심다라니경언해』(1485년 간행) 등 15세기 말 문헌에 ‘원슈’로 나타난다.
橫孽와 주267)
횡얼(橫孽)와:
횡얼(橫孽)과. ‘와’는 접속조사 ‘과’의 [ㄹ] 다음에서 실현되는 이형태. ‘횡얼’은 사나운 요괴를 이른다.
아 주268)
아:
전날의. 예전의. 아[宿]+ㅅ(관형격조사).
災殃과 주269)
재앙(災殃)과:
재앙(災殃)과. ‘과’는 접속조사. ‘재앙’은 천변지이(天變地異) 등으로 말미암는 불행한 변고를 이른다.
주270)
녯:
옛. 녯[舊](관형사).
業과 주271)
업(業)과:
업(業)과. ‘과’는 접속조사. ‘업(業)’은 전세(前世)에 지은 악행(惡行)이나 선행(善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를 이르는 말이다.
무근 주272)
무근:
묵은. 묵-[陳]+은(관형사형어미).
비다[디] 주273)
비디:
빚이. 빋[債]+이(주격조사).
업스리라 주274)
업스리라:
없을 것이다. 없으리라. 없-[無]+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종결어미).
末世옛 주275)
말세(末世)옛:
말세(末世)의. 말세(末世)에. ‘옛’은 이른바 처소관형격으로 ‘예(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말세(末世)’는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盛行)하는 말법(末法)의 세상을 이른다.
修行 주276)
수행(修行):
수행(修行)할. 수행(修行)하는. 수행(修行)-+ㄹ(관형사형어미). ‘수행’은 교법(敎法)대로 실천궁행(實踐躬行)함을 이르는 말이다. 곧 불도(佛道)를 닦는 일이다.
사히 주277)
사히:
사람들이. 사[人]+-ㅎ(복수 접미사)+이(주격조사).
주278)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呪心에 주279)
주심(呪心)에:
주심(呪心)에. ‘에’는 부사격조사. ‘주심((呪心)’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영험약초:14ㄴ

疑心 주280)
의심(疑心):
의심(疑心)을.
내디 주281)
내디:
내지. 내-[生]+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면 주282)
아니면:
아니하면. 아니-[不]+면(연결어미).
善男子ㅣ 주283)
선남자(善男子)ㅣ:
선남자(善男子)가. ‘ㅣ’는 주격조사. ‘선남자’는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남자를 이른다.
이 父母 나혼 주284)
나혼:
낳은. 낳-[生]+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모매 주285)
모매:
몸에. 몸[身]+애(부사격조사).
 주286)
:
마음. [心].
通호 주287)
통(通)호:
통(通)함을. 통(通)-+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얻디 주288)
얻디:
얻지. 얻-[得]+디(보조적 연결어미).
몯면 주289)
몯면:
못하면. 몯-[不]+면(연결어미).
十方 주290)
시방(十方):
시방(十方). ‘시방(十方)’은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如來ㅣ 주291)
여래(如來)ㅣ:
여래(如來)가. 여래(如來)께서. ‘ㅣ’는 주격조사. ‘여래(如來)’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주292)
곧:
곧. 바로. 곧[便](부사).
거즛마리 주293)
거즛마리:
거짓말이. 거즛말[妄語]+이(주격조사). ‘거즛말’은 합성어로 ‘거즛[妄]#말[語]’임.
외시리라 주294)
외시리라:
되실 것이다. 되시리라. 외-[爲]+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대불정다라니(모든 악업과 고통을 없애주는 다라니).
수능엄경(首楞嚴經)에 〈나오는 내용이다.〉 부처께서 아난(阿難)더러 이르셨다. “이 불정광취미묘장구(佛頂光聚微妙章句)는 시방(十方)의 일체 제불(諸佛)을 태어나게 하며, 시방의 여래(如來)가 이 주심(呪心)을 말미암아야 위없는 정편지각(正徧知覺)을 이루시며, 시방의 여래가 이 심주(心呪)를 잡으셔야 모든 마귀를 항복시키시며, 모든 외도(外道)를 다스리시며, 이 주심을 가지셔야 보련화(寶蓮花)에 앉으시어 미진국(微塵國)에 응(應)하시며, 이 주심을 머금으셔야 미진국에 큰 법륜을 전(轉)하시며, 이 주심을 지니셔야 능히 시방에 정수리를 만져 수기(授記)하시며, 이 주심을 의지하셔야 능히 시방에 많은 수고를 빼내어 제도(濟渡)하시느니라. 이른바 지옥과 아귀와 축생과 눈 먼 이와 귀 먹은 이와 벙어리와 원수(怨讐)와 미운 이에게 모이는 고통과, 사랑스러운 이를 여의는 고통과, 구(求)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고통과, 오음(五陰)이 성(盛)함과, 크고 작은 여러 횡얼(橫孼)을 함께 해탈하게 하며, 적난(賊難)과 병난(兵難)과 왕난(王難)과 옥난(獄難)과, 주리고 목마르고 가난함 등이 염(念)에 응하여 없을 것이다. 이 주심을 좇아야 능히 시방에 있는 선지식(善知識)을 섬기시며, 네 위의(威儀) 중에 이와 같이 항하사 여래를 공양하시며, 이 주심을 행하여야 능히 시방에 친인(親因)을 잡아서 수(受)하여 모든 소승(小乘)으로 〈하여금〉 놀라서 두려워함을 내지 아니하게 하시며, 이 주심을 외우셔야 무상각(無上覺)을 이루어서 보리수에 앉아 대열반에 드시며, 이 주심을 전(傳)하셔야 멸도하신 후에 불법(佛法)의 일을 부촉하시고, 끝끝내 주지(住持)하여 계율이 엄숙히 깨끗해서 다 청정함을 얻을 것이다. 만약 내가 이 불정광취공덕신험(佛頂光聚功德神驗)을 이를진대는 아침부터 저녁에 이르도록 소리를 서로 이으며, 자구(字句)의 사이가 또 중첩치 아니하여 항사겁을 지내어도 마침내 능히 다하지 못할 것이다. 너희 유학(有學)이 이 주(呪)를 지니지 아니하여 도량에 앉아 마사(摩事)를 멀리 여읨이 이것이 곳이 없는 것이다. 또 말세의 중생이 능히 자기가 외우거나 만약 남을 가르쳐 외우면 큰 독(毒)과 작은 독이 능히 해(害)하지 못할 것이며, 만물의 독기, 이것이 사람의 입에 들면 감로(甘露)의 맛이 될 것이다. 중생이 산란(散亂)한 마음에, 마음에 생각하며 입에 지니어도, 모든 금강왕(金剛王)이 언제나 좇을 것이니, 하물며 보리심을 결정한 것이겠느냐? 이 중생들이 비록 제 몸에 복업(福業)을 짓지 아니하여도 시방 여래가 두고 계신 공덕을 다 이 사람을 주시므로 이로부터 불가설 불가설(不可說不可說) 그지없는 공덕을 얻을 것이다. 만약 오역무간(五逆無閒)의 중(重)한 죄를 지어도 이 주만 외우면 사나운 바람이 모래 무더기로 불어 흩어짐과 같아서 머리터럭만큼도 없을 것이다. 만약 중생이 무량겁부터 오면서 두고 있는 일체의 가벼우며 무거운 죄장을, 전세부터 옴에 못 미쳐 참회한 이는, 만약 능히 이 주를 읽고 외우고 써서 몸에 가지거나 집에 두거나 하면, 이와 같은 많은 업이 더운 물에 눈 녹듯 하여, 무시(無始)로부터 오는 원수와 횡얼과 예전의 재앙과 옛 업과 묵은 빚이 〈다〉 없어질 것이다. 말세의 수행하는 사람들이 이 주심에 의심을 내지 아니하면, 〈그리고〉 이 선남자가 이 부모가 낳은 몸에 마음 통함을 얻지 못하면, 시방 여래가 곧 거짓말이 되실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10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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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수능엄경(首楞嚴經)에:수능엄경(首楞嚴經)에. ‘에’는 부사격조사. ‘수능엄경’은 중인도의 승려 반랄밀제(般剌蜜諦)가 한역(漢譯, 705 A.D.)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다. 선종(禪宗)의 중요한 경전 중 하나이다.
주002)
부톄:부처께서. 부텨[佛]+ㅣ(주격조사). ‘부텨’는 성조가 ‘평성+평성’인데 주격조사나 서술격조사가 통합된 ‘부:톄’, ‘부:톄-’는 ‘평성+상성’으로 성조의 변동이 수반된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003)
아난(阿難)려:아난(阿難)더러. 아난(阿難)에게. ‘려’는 상대 부사격조사인데, ‘리-[與]+-어(연결어미)’가 문법화한 것이다. ‘아난’은 ‘아난타(阿難陀)’를 이른다. ‘아난타’는 석가모니부처의 10대 제자 중 하나. 부처의 4촌 동생이었으나 출가하여 제자가 되었다. 부처의 시자(侍者)로 활동하였으며 ‘다문(多聞) 제일’로 불린다.
주004)
니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05)
이:이. 이[是](지시관형사).
주006)
불정광취미묘장구(佛頂光聚微妙章句):수능엄경(首楞嚴經)에서 설한 대불정주(大佛頂呪)의 이름이다. 부처님의 대비광명(大悲光明)이 법계에 두루 비춤을 비유한 것이다. ‘’은 보조사. ‘미묘장구(微妙章句)’는 신비하고 미묘한 효험을 보이는 장구라는 뜻이다.
주007)
시방(十方):불교에서 동서남북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08)
일체(一切):일체의. ‘일체’는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또는 모든 것’을 이른다. ‘일체’에는 사물의 전체를 말하는 일체와 제한된 범위의 전부를 말하는 일체의 두 종류가 있다.
주009)
제불(諸佛)을:제불(諸佛)을. ‘을’은 목적격조사. ‘제불’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10)
내며:내며. 태어나게 하며. 내-[出生]+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11)
여래(如來)ㅣ:여래(如來)께서. ‘ㅣ’는 주격조사. ‘여래’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주012)
주심(呪心)을: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013)
인(因)샤:인(因)하셔야. 말미암아야. ‘-샤’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14)
우:위. 위가. 우[上].
주015)
업슨:없는. 없-[無]+은(관형사형어미).
주016)
정편지각(正徧知覺)을:정편지각(正徧知覺)을. ‘을’은 목적격조사. ‘정편지각’은 부처님 10호의 하나로, 범어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를 옮긴 말이다. 부처님은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어 우주간의 물심 현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곧 정등각(正等覺), 등각(等覺), 정각(正覺), 정진도(正眞道) 등을 이른다.
주017)
일우시며:이루시며. 일우-[成]+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연결어미).
주018)
심주(心呪)를:심주(心呪)를. ‘를’은 목적격조사. ‘심주’는 대주(大呪), 소주(小呪), 일자주(一字呪) 등 3종(種)의 다라니 중에서 일자주를 일러 심주라 한다. 여래 심중의 최고 승법(勝法)이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주019)
자샤:잡으셔야. 잡-[執]+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20)
제마(諸魔):제마(諸魔)를. 모든 마귀(魔鬼)를. ‘’은 목적격조사.
주021)
항복(降伏)시며:항복(降伏)하게 하시며. 항복(降伏)시키시며. ‘--+-ㅣ(사동접미사)-+-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따라서 ‘-[使]’는 사동사.
주022)
모:모든. 모[諸](관형사).
주023)
외도(外道):외도(外道)를. ‘’은 목적격조사. ‘외도(外道)’는 불교(佛敎) 이외의 종교와 외도(外道)의 법을 받드는 이를 아울러 이른다.
주024)
고티시며:고치시며. 다스리시며. 고티-[制]+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25)
주심(呪心)을: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呪心)’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026)
가지샤:가지셔야. 가지-[持]+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27)
보련화(寶蓮花)애:보련화(寶蓮花)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보련화(寶蓮花)’는 연꽃이 보배와 같이 귀중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범상치 않은 귀중한 꽃임을 드러내는 말로, 보련화(寶蓮華)라 쓰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우주(宇宙)가 생기는 근원(根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도 쓴다.
주028)
안샤:앉으시어. 앉아. 앉-[坐]+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29)
미진국(微塵國)에:미진국(微塵國)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미진국’은 미진(微塵) 수(數)의 나라를 이른다.
주030)
응(應)시며:응(應)하시며. ‘-시며’는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31)
머구므샤:머금으셔야. 머굼-[含]+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32)
큰:큰. 크-[大]+ㄴ(관형사형어미).
주033)
법륜(法輪)을:법륜(法輪)을. ‘을’은 목적격조사. ‘법륜(法輪)’은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이른다. 중생의 번뇌·망상을 없애는 부처님의 교법이, 마치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윤보(輪寶)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주034)
전(轉)시며:전(轉)하시며. 구르게 하시며.
주035)
디니샤:지니셔야. 디니-[持]+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36)
시방(十方)애:시방(十方)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시방(十方)’은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37)
바기:정수리를. 바기[頂].
주038)
져:만져. 만져서. 지-[摩]+어(연결어미).
주039)
수기(授記)시며:수기(授記)하시며. ‘수기’는 부처가 미래(未來)의 증과(證果)에 대하여 미리 예언한 교설(敎說)이나, 그러한 예언을 하는 것이다.
주040)
주심(呪心)을: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呪心)’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041)
브트샤:의지하셔야. 븥-[依]+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42)
한:많은. 하-[群]+ㄴ(관형사형어미).
주043)
수고(受苦):수고(受苦)를. ‘수고(受苦)’는 고(苦)를 감각하여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작용을 이른다.
주044)
혀:빼서. 빼내어. 히-[拔]+어(연결어미).
주045)
제도(濟渡)시니:제도(濟渡)하시느니. ‘-시니’는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제도(濟渡)’는 중생을 고해(苦海)에서 건지어 극락으로 이끌어 주는 일을 이른다.
주046)
닐온:이른바. 니-[謂]+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닐-’은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주047)
지옥(地獄)과:삼악도(三惡道)의 하나.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 ‘과’는 접속조사.
주048)
아귀(餓鬼)와:전생(前生)에 지은 죄로 아귀도(餓鬼道)에서 태어난 귀신을 이른다.
주049)
축생(畜生)과:남에게 사육(飼育)되는 생류(生類)라는 뜻이다. 고통이 많고 낙(樂)이 적으며, 무지(無知)하고 식욕(食慾)과 음욕(淫慾)이 강하여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짐승류를 이른다. 중생이 악업(惡業)을 지으면 죽어서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주050)
눈:눈이. 눈[眼].
주051)
머니와:먼 이와. 멀-[盲]+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와(접속조사). ‘머-’는 [ㄴ]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주052)
귀:귀가. 귀[耳].
주053)
머그니와:먹은 이와. 먹-[聾]+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와(접속조사).
주054)
버워리와:벙어리와. 버워리[瘖瘂]+와(접속조사).
주055)
원슈:원수와. 원수(怨讐)와. 원문의 ‘원(寃)’ 자를 이 책에서는 ‘원슈’로 옮겼다. ‘원슈’는 한자 ‘怨讐’의 독음인데, 정음 초기 문헌에는 한자로 적히고, 이 책 『영험약초』와 같은 해에 간행된 책인 『불정심다라니경언해』(1485년 간행) 등 15세기 말 문헌에 ‘원슈’로 나타난다.
주056)
믜우니:미운 이. 미운 이에게. 미워하는 이. -[憎]+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
주057)
몯:모이는. 몯-[會]+(관형사형어미).
주058)
고(苦)와:고(苦)와. 고통과. ‘와’는 접속조사. ‘고(苦)’는 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사제(四諦) 또는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괴로움이며 안락할 수 없다고 관(觀)하는 것. 곧 고제(苦諦).
주059)
오니:사랑스러운 이를. -[愛]+(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
주060)
여희:여의는. 이별하는. 여희-[別離]+(관형사형어미).
주061)
구(求):구(求)하는. 구(求)-+(관형사형어미).
주062)
것:것을.
주063)
얻디:얻지. 얻-[得]+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64)
몯:못하는. 몯-[不]+(관형사형어미).
주065)
오음(五陰)이:오음(五陰)이. 오온(五蘊)이. ‘이’는 주격조사. ‘오음’은 ‘오온(五蘊)’이다. ‘오온’은 생멸(生滅)하고 변화하는 종류를 다섯으로 나눈 것. 곧 색온(色蘊), 수온(受蘊), 상온(想蘊). 행온(行蘊), 식온(識薀) 등을 이른다.
주066)
성(盛)홈과:성(盛)함과. 왕성(旺盛)함과. 치성(熾盛)함과. ‘-홈과’는 ‘--+-옴(명사형어미)+-과(접속조사)’로 분석된다.
주067)
크며:크며. 크고. 크-[大]+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68)
져근:작은. 작은. 젹-[少]+은(관형사형어미).
주069)
여러:여러. 여러[諸](관형사).
주070)
횡얼(橫孽)을:횡얼(橫孼)을. ‘을’은 목적격조사. ‘횡얼’은 사나운 요괴(妖怪)를 이른다.
주071)
:함께. 동시(同時)에. ‘[一]#[時]+의(처소부사격조사)’가 어휘화하여 ‘[同時](부사)’가 되었다.
주072)
해탈(解脫)며:해탈(解脫)하며. ‘-며’는 ‘--+-며(연결어미)’. ‘해탈’은 속세의 번뇌와 속박에서 벗어나 편안한 경지에 이르는 일이다.
주073)
적난(賊難)과:적난(賊難)과. ‘과’는 접속조사. ‘적난’은 도둑에 의한 재난을 이른다.
주074)
병난(兵難)과:병난(兵難)과. ‘병난’은 전쟁으로 말미암아 입는 재난을 이른다.
주075)
왕난(王難)과:왕난(王難)과. ‘왕난’은 임금으로 말미암아 입는 재난을 이른다.
주076)
옥난(獄難)과:옥난(獄難)과. ‘옥난’은 감옥살이로 말미암아 입는 재난을 이른다.
주077)
주으리며:주리며. 굶주리며. 주으리-[飢]+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78)
목며:목마르며. 목-[渴]+며(대등적 연결어미). ‘목-’는 합성어로 ‘목[喉]#-[渴]’이다.
주079)
가난(艱難)호미:가난함이. 간난(艱難)-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가난’은 ‘간난(艱難)’에서 동음 [ㄴ] 생략형임.
주080)
염(念)을:염(念)을. 염(念)에. 생각을. ‘염(念)’은 지나간 일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현재의 순간에도 행해져서 마음으로 객관 대상을 분별할 때 반드시 존재하는 것을 이른다. 또는 부처의 명호(名號) 등을 일컫는 일을 이르기도 한다.
주081)
응(應)야:응(應)하여. 응(應)-+야(연결어미).
주082)
업스리며:없을 것이며. 없-[消滅]+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며(연결어미).
주083)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084)
주심(呪心)을: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呪心)’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085)
조차:좇아야. 따라야. 좇-[隨]+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86)
능(能)히:능(能)히.
주087)
시방(十方)애:시방(十方)에. ‘시방’은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88)
선지식(善知識)을:선지식(善知識)을. ‘선지식’은 불법(佛法)을 설(說)하여 사람을 불도(佛道)로 들게 하는 덕(德)이 높은 승려를 이른다. ‘-을’은 목적격조사.
주089)
셤기시며:셤기-[事]+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90)
네:네. 네[四](수관형사).
주091)
위의(威儀):위엄(威嚴)이 있는 용모를 이른다. 곧 손을 들고 발을 내딛는 것이 모두 규칙에 맞고 방정하여 숭배할 생각을 내게 하는 태도이다. ‘사위의(四威儀)’는 일상생활에서 온갖 동작을 하는 몸짓 네 종류인 행(行), 주(住), 좌(坐), 와(臥)가 부처님의 제계(制戒)에 꼭 들어맞는 행동을 이른다.
주092)
이티:이와 같이. 이[是]#-[如]+이(부사파생접미사).
주093)
항사(恒沙):항하사(恒河沙). 항하사(恒河沙)의. 항하(恒河, 지금의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無數), 무량(無量)의 대수를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주094)
여래(如來):여래(如來)를. ‘’은 목적격조사. ‘여래’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주095)
공양(供養)시며:공양(供養)하시며. ‘-시며’는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공양’은 불·보살에게 음식을 바치는 일이다.
주096)
주심(呪心)을:주심(呪心)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심’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097)
행(行)야:행(行)하여야. ‘-야’는 ‘--+-야(연결어미)’ 로 분석된다.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098)
친인(親因)을:친인(親因)을. ‘을’은 목적격조사. ‘친인(親因)’은 가까울 만한 원인(原因)을 이른다.
주099)
자바:잡아. 잡아서. 잡-[攝]+아(연결어미).
주100)
수(受)샤:수(受)하여. 받아서. 수(受)-+-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101)
소승(小乘)으로:소승(小乘)으로. ‘으로’는 부사격조사. ‘소승(小乘)’은 사람을 태워서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교법(敎法)을 이른다. 곧 자기의 인격을 완성하여 해탈을 얻고자 하는 교법이다. 아라한(阿羅漢)이 되려는 것을 말한다.
주102)
놀라:놀라. 놀라서. 놀라-[驚]+아(연결어미).
주103)
저호:두려워함을. 젛-[怖]+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104)
내디:내지. 내-[生]+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05)
아니케:아니하게. 않게. 아니-[不]+게(보조적 연결어미).
주106)
시며:하시며.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주107)
외오샤:외우셔야. 외오-[誦]+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108)
무상각(無上覺)을:무상각(無上覺)을. ‘을’은 목적격조사. ‘무상각(無上覺)’은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佛陀) 정각(正覺)의 지혜, 곧 부처의 지혜로 깨달은 열반(涅槃)의 묘한 이치를 이른다. 불과(佛果)의 다른 이름이다.
주109)
일워:이루어. 이루어서. 일우-[成]+어(연결어미).
주110)
보리수(菩提樹)에:보리수(菩提樹)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보리수’는 부처님이 그 아래 앉아서 정각(正覺)을 이루시던 곳을 덮었던 나무를 이른다.
주111)
안샤:앉으셔서. 앉아. 앉-[坐]+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112)
대열반(大涅槃)애:대열반(大涅槃)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대열반’은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를 이른다.
주113)
드르시며:드시며. 들-[入]+으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현대국어에서와는 달리 당시에는 [ㅅ] 앞에서 /ㄹ/ 탈락이 없었다.
주114)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115)
전(傳)샤:전(傳)하셔야. 전(傳)-+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는 ‘-아(연결어미)+(강세보조사)’가 어미화한 것이다.
주116)
멸도(滅度)신:멸도(滅度)하신. ‘-신’은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멸도(滅度)’는 나고 죽는 큰 환난(患難)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으로 열반(涅槃)을 옮긴 말이다. 일체의 번뇌에서 해탈(解脫)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높은 경지를 이른다.
주117)
후(後)에:후(後)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주118)
불법(佛法)ㅅ:불법(佛法)의. ‘ㅅ’은 관형격조사.
주119)
이:일을. 일[事]+(목적격조사).
주120)
부촉(付囑)샤:부촉(付囑)하시어. ‘-샤’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부촉(付囑)’은 부처님이 설법(說法)한 뒤에 청중 가운데서 어떤 이를 가려내어 그 법(法)의 유통을 촉탁한 데서 온 말로 다른 이에게 부탁함을 이르는 말이다.
주121)
내내:끝끝내. 내죵[究竟]+내(부사파생접미사).
주122)
주지(住持)야:주지(住持)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주지(住持)’는 주(住)하고 지(持)하여 산실(散失)하지 않는다는 말로, 안주하여 법을 보존한다는 뜻이다.
주123)
계율(戒律)이:계율(戒律)이. ‘이’는 주격조사. ‘계율’은 경계하고 규율 있게 한다는 뜻이다.
주124)
싁싀기:엄숙하게. 엄하게. 싁싀기[嚴](부사).
주125)
조야:깨끗하여. 조-[淨]+야(연결어미).
주126)
다:다. 다[悉](부사).
주127)
청정(淸淨)호:청정(淸淨)함을. ‘-호’은 ‘-+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청정’은 나쁜 짓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을 이른다.
주128)
득(得)리라:득(得)하리라. 얻을 것이다. ‘-리라’는 ‘--+-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29)
다가:만약. 다가[若](부사).
주130)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이므로 거성(去聲).
주131)
이:이. 이[是](지시관형사).
주132)
불정광취공덕신험(佛頂光聚功德神驗)을:불정광취미묘장구다라니(佛頂光聚微妙章句陁羅尼)를 외운 공덕(功德)과, 그 결과로 얻은 신통한 영험을 이른다. ‘을’은 목적격조사.
주133)
닐올딘댄:이를진댄. 말할진대. 니-[說]+오(선어말어미)+ㄹ딘댄(연결어미). ‘닐-’은 ‘’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주134)
아브터:아침부터. 아[旦]+브터(부사격조사).
주135)
나죄:저녁에. 나죄[暮].
주136)
니리:이르기까지. 니리[至](부사).
주137)
소리:소리를. 소리[音聲].
주138)
서르:서로. 서르[相](부사).
주139)
니며:이으며. -[連]+으며(연결어미).
주140)
자구(字句)ㅅ:자구(字句)의. ‘ㅅ’은 관형격조사. ‘자구(字句’는 문자(文字)와 어구(語句)를 이른다.
주141)
:사이가. [中間]+∅(주격조사).
주142)
:또. [亦](부사).
주143)
중첩(重疊)디:중첩(重疊)치. 중첩(重疊)-+디(보조적 연결어미). 무성자음 [ㅂ] 다음에서 ‘--’가 탈락되었음.
주144)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주145)
항사겁(恒沙劫)을:항사겁(恒沙劫)을. ‘을’은 목적격조사. ‘항사(恒沙)’는 항하(恒河, 지금의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無數), 무량(無量)의 대수를 비유하여 이른 말이고, ‘겁(劫)’은 천지가 한번 개벽(開闢)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가리킨다. 따라서 ‘항사겁(恒沙劫)’은 무량(無量)의 긴 시간이다.
주146)
디내야도:지내어도. 디내-[經]+아도(연결어미). ‘-’나 ‘ㅣ-’ 뒤에서 ‘-아도’가 ‘-야도’로 바뀜.
주147)
내:마침내. 내[終](부사).
주148)
다디:다하지. 다-[盡]+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49)
몯리라:못하리라. 못할 것이다. 몯-[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50)
너희:너희. 너희[汝等](2인칭 복수대명사).
주151)
유학(有學)이:유학(有學)이. ‘이’는 주격조사. ‘유학(有學)’은 소승(小乘) 성자(聖者)의 하나인 성문(聲聞)이 온갖 번뇌를 끊으려고, 무루(無漏)의 계(戒), 정(定), 혜(慧) 3학(學)을 닦는 지위를 이른다.
주152)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153)
주(呪):주(呪)를. ‘를’은 목적격조사. ‘주(呪)’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 곧 다라니(陀羅尼)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154)
디니디:지니지. 디니-[持]+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55)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주156)
도량(道塲)애:도량(道場)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도량(道場)’은 불(佛)·보살(菩薩)이 성도(聖道)를 얻거나 얻으려고 수행(修行)하는 곳을 이른다.
주157)
안자:앉아. 앉아서. 앉-[坐]+아(연결어미).
주158)
마사(魔事):마사(魔事)를. ‘’은 목적격조사. ‘마사(魔事)’는 몸과 마음을 요란케 하여 선법(善法)을 방해하고, 좋은 일을 깨뜨려 수도에 장애가 되는 일을 이른다.
주159)
머리:멀리. 머리[遠](부사).
주160)
여희요미:여읨이. 벗어남이. 여희-[離]+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161)
이: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162)
고디:곳이. 곧[處]+이(주격조사).
주163)
업스니라:없느니라. 없는 것이다. 없-[無有]+으니라(평서형종결어미).
주164)
:또. 또한. [又](부사).
주165)
말세(末世):말세(末世)의. ‘말세(末世)’는 말법(末法)의 시대를 이른다. 곧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하는 시대, 곧 말대(末代)를 가리킨다.
주166)
중생(衆生)이:중생(衆生)이. ‘이’는 주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救濟)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167)
제:자기가. 스스로가. 저[自]+ㅣ(주격조사). ‘제’는 주격이므로 상성(上聲).
주168)
외오거나:외우거나. 외오-[誦]+거나(연결어미).
주169)
다가:만약. 다가[若](부사).
주170)
:남을. [他].
주171)
쳐:가르쳐. 치-[敎]+어(연결어미).
주172)
외오면:외우면. 외오-[誦]+면(연결어미).
주173)
큰:큰. 크-[大]+ㄴ(관형사형어미).
주174)
독(毒)과:독(毒)과. ‘과’는 접속조사. ‘독(毒)’은 건강이나 생명을 해치는 성분, 곧 독기(毒氣)나 해독(害毒)을 이른다.
주175)
져근:작은. 젹-[小]+은(관형사형어미).
주176)
독(毒)괘:독(毒)이. ‘괘’는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같은 성분의 어휘가 나열될 때, 마지막 단어의 뒤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주177)
해(害)티:해치지. 해(害)하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의 축약형.
주178)
몯리며:못할 것이며. 몯-[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주179)
만물(萬物)의:만물(萬物)의. ‘의’는 관형격조사. ‘만물(萬物)’은 온갖 물건, 또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이른다.
주180)
독기(毒氣):독기(毒氣). 독기(毒氣)가. ‘독기(毒氣)’는 사납고 모진 기운을 이른다.
주181)
이:이. 이것이. 이[此].
주182)
사: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주183)
이베:입에. 입[口]+에(처소부사격조사).
주184)
들면:들면. 들-[入]+면(연결어미).
주185)
감로(甘露)ㅅ:감로(甘露)의. 감로(甘露)+ㅅ(관형격조사). ‘감로(甘露)’는 도리천(忉利天)에 있다는 감미로운 영액(靈液)을 이른다.
주186)
마시:맛이. 맛[味]+이(주격조사).
주187)
외리라:되리라. 될 것이다. 외-[成]+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88)
중생(衆生)이:중생(衆生)이. ‘이’는 주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救濟)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189)
산란(散亂):산란(散亂)한. 산란(散亂)-+ㄴ(관형사형어미). ‘산란(散亂)’은 번뇌(煩惱) 때문에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일을 이른다.
주190)
매:마음에. [心]+애(처소부사격조사).
주191)
각며:생각하며. 각-[憶]+며(대등적 연결어미).
주192)
디녀도:지니어도. 디니-[持]+어도(연결어미).
주193)
모:모든. 모[諸](관형사).
주194)
금강왕(金剛王)이:금강왕金剛王)이. ‘이’는 주격조사. ‘금강왕金剛王)’은 여래의 온갖 비밀 사적(事迹)을 알고 있으며, 오백 야차신(夜叉神)을 시켜 현겁(賢劫) 천불(千佛)의 법(法)을 수호한다는 두 신(神)인 밀적금강(密迹金剛)과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을 이른다. 또는 금강계(金剛界) 삼십칠(三十七) 존(尊) 가운데 십육(十六) 보살(菩薩)의 하나이며, 동방(東方) 아촉(阿閦) 여래(如來) 사친근(四親近)의 하나이다. 여래 四攝(사섭)의 덕을 표하기 위해 구(鉤)의 사미야형(三味耶形)을 하고 남방(南方)에 주(住)한다고 한다. 밀호(密號)는 자재 금강(自在金剛) 또는 집구금강(執鉤金剛).
주195)
녜: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된 표기인 ‘녜’로 나타난다.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196)
조리니:좇을 것이니. 좇으리니. 좇-[隨]+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197)
며:하물며. 며[況](부사).
주198)
보리심(菩提心):보리심(菩提心)을. ‘보리심’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濟度)하려는 마음을 이른다.
주199)
결정(決定)니녀:결정(決定)한 것이랴. 결정(決定)한 것이겠느냐. 결정(決定)-+니(선어말어미)+녀(의문형 종결어미). 의문형 종결어미 ‘녀’는 접속부사 ‘며’ 등과 호응해서 반어적 의미를 강하게 띠는 수사의문문을 구성한다. ‘-니-’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00)
중생(衆生)히:중생(衆生)들이. ‘-히’는 ‘-ㅎ(접미사)+이(주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救濟)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201)
비록:비록. 비록[雖](부사).
주202)
제:제. 자기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제’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
주203)
모매:몸에. 몸[身]+애(처소부사격조사).
주204)
복업(福業)을:복업(福業)을. ‘을’은 목적격조사. ‘복업(福業)’은 3업(三業)의 하나로 복락(福樂)의 과보(果報)를 받을 욕계(欲界)의 선업(善業)을 이른다.
주205)
짓디:짓지. 짓-[作]+디(보조적 연결어미).
주206)
아니야도:아니하여도. 아니-[不]+아도(연결어미). ‘-’나 ‘ㅣ-’ 뒤에서 ‘-아도’가 ‘-야도’ 로 바뀜.
주207)
시방(十方):시방(十方). ‘시방(十方)’은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208)
여래(如來)ㅣ:여래(如來)가. 여래(如來)께서. ‘ㅣ’는 주격조사. ‘여래(如來)’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주209)
두겨신:두고 계신. 두-[置]+(어)#겨시-[有]+ㄴ(관형사형어미). ‘겨시-’는 ‘겨[在/有]-’에서 온 어휘적 높임말임. ‘두(어)#겨시-’는 동작상 중 완료상을 나타낸다.
주210)
공덕(功德)을:공덕(功德)을. ‘을’은 목적격조사. ‘공덕(功德)’은 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佛道)를 수행(修行)한 덕(德)을 이른다.
주211)
다:다. 다[悉](부사).
주212)
사:사람을. 사람에게. 사[人]+(목적격조사).
주213)
주실:주시므로. 주-[與]+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ㄹ(연결어미).
주214)
일로브터:이로부터. 이[是]+[ㄹ]첨가+로브터(부사격조사).
주215)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체득(體得)에 의(依)할 수밖에 없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큰 수(數)를 이르기도 한다.
주216)
그지업슨:끝이 없는. 그지없-[無量]+은(관형사형어미). ‘그지없-’은 ‘그지[限]#없-[無]’의 합성어이다.
주217)
어드리라:얻을 것이다. 얻으리라. 얻-[得]+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218)
다가:만약. 다가[若](부사).
주219)
오역무간(五逆無閒)앳:오역무간(五逆無閒)의. ‘앳’은 ‘애(처소부사격)+ㅅ(관형격조사)’으로 이른바 처소관형격이다. ‘오역무간(五逆無閒)’은 불교(佛敎)에 대한 다섯 가지의 중한 범죄를 이른다.
주220)
중(重):중(重)한. 중(重)-+ㄴ(관형사형어미).
주221)
죄(罪):죄(罪)를. ‘’은 목적격조사.
주222)
지도:지어도. -[造]+어도(연결어미).
주223)
주(呪)옷:주(呪)만. ‘옷’은 단독보조사 ‘곳’의 모음 다음에 오는 이형태. ‘주(呪)’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 곧 다라니(陀羅尼)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224)
외오면:외우면. 외오-[誦]+면(연결어미).
주225)
온:매운. -[猛]+(관형사형어미).
주226)
미:바람이. [風]+이(주격조사).
주227)
몰앳:모래. 모래의. 몰애[沙]+ㅅ(관형격조사).
주228)
무디:무더기. 무더기로. 무디[聚].
주229)
부러:불어. 불어서. 불-[吹]+어(연결어미).
주230)
흘룸:흩어짐. 흩어짐과. 흗-[散]+움(명사형어미).
주231)
야:같아서. -[如]+야(연결어미).
주232)
머리터럭마도:머리터럭만큼도. 머리털만큼도. 머리털만도. 머리터럭[毫髮]+마도(보조사).
주233)
업스리라:없으리라. 없을 것이다. 없-[無]+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234)
중생(衆生)이:중생(衆生)이. ‘이’는 주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救濟)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235)
무량겁(無量劫)브터:무량겁(無量劫)부터. 무량겁(無量劫)으로부터. ‘무량겁(無量劫)’은 무한한 시간을 이르는 말이다. ‘브터’는 부사격조사.
주236)
오매:옴에. 오면서. 오-[來]+옴+애(부사격조사). ‘오-[來]’에 명사형어미 ‘-옴’이 통합되어 성조가 상성으로 바뀌었음. ‘·오-(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옴(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237)
뒷:두고 있는. 두었는. 두-[置]+(어)#잇/-[有]+(관형사형어미). ‘-’은 ‘-엣(〈-어#잇)’의 형태론적으로 제약된 이형태. ‘-어#잇-/-(어) #’은 동작상 중 완료상으로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나타낸다.
주238)
일체(一切):일체의. ‘일체(一切)’는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또는 모든 것’을 이른다. ‘일체(一切)’에는 사물의 전체를 말하는 일체와 제한된 범위의 전부를 말하는 일체의 두 종류가 있다.
주239)
경(輕)며:경(輕)하며. 가벼우며.
주240)
중(重):중(重)한. 무거운. 중(重)-+ㄴ(관형사형어미).
주241)
죄장(罪障)을:죄장(罪障)을. ‘을’은 목적격조사. ‘죄장(罪障)’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선과(善果)를 얻는데 장애(障碍)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
주242)
전세(前世)브터:전세(前世)부터. ‘브터’는 부사격조사. ‘전세(前世)’는 현세(現世)에 태어나기 이전에 살던 세상을 이른다. 곧 전생(前生).
주243)
오매:옴에. 오면서. 오-[來]+옴+애(부사격조사). ‘오-[來]’에 명사형어미 ‘-옴’이 통합되어 성조가 상성으로 바뀌었음. ‘·오-(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옴(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244)
몯:못. 몯[未](부사).
주245)
미처:미치어. 미쳐. 미츠-[及]+어(연결어미).
주246)
참회(懺悔)닌:참회(懺悔)한 이는. ‘-닌’은 ‘--+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ㄴ(보조사)’. ‘참회(懺悔)’는 스스로 범(犯)한 죄를 뉘우쳐 부처께 고백하고 용서를 비는 일을 이른다.
주247)
주(呪):주(呪)를. ‘’은 목적격조사. ‘주(呪)’는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 곧 다라니(陀羅尼)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248)
닐그며:읽으며. 읽고. 닑-[讀]+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주249)
외오며:외우며. 외우고. 외오-[誦]+며(대등적 연결어미).
주250)
써:써서. 쓰-[書]+어(연결어미).
주251)
모매:몸에. 몸[身]+애(부사격조사).
주252)
가지거나:가지거나. 가지-[帶持]+거나(연결어미).
주253)
지븨:집에. 집[宅]+의(처소부사격조사). ‘집’은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254)
두거나:두거나. 두-[安住]+거나(연결어미).
주255)
면:하면. -+면(연결어미).
주256)
이:이와 같은. 이[是]#-[如]+ㄴ(관형사형어미).
주257)
한:많은. 하-[多]+ㄴ(관형사형어미).
주258)
업(業)이:업(業)이. ‘이’는 주격조사. ‘업(業)’은 전세(前世)에 지은 악행(惡行)이나 선행(善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를 이르는 말이다.
주259)
더운:더운. -[湯]+은(관형사형어미).
주260)
므레:물에. 믈[水]+에(부사격조사).
주261)
눈:눈. 눈이. 눈[雪].
주262)
녹:녹듯. 녹-[消]+듯(연결어미).
주263)
야:하여. -+야(연결어미).
주264)
무시(無始)로:무시(無始)로부터. ‘로’는 부사격조사. ‘무시(無始)’는 아무리 거슬러 올라가도 그 처음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곧 시작을 알 수 없을 만큼 한없이 먼 과거를 이른다.
주265)
오:오는. 오-[來]+(관형사형어미).
주266)
원슈와:원수와. 원수(怨讐)와. ‘와’는 접속조사. 원문의 ‘원(寃)’ 자를 이 책에서는 ‘원슈’로 옮겼다. ‘원슈’는 한자 ‘怨讐’의 독음인데, 정음 초기 문헌에는 한자로 적히고, 이 책 『영험약초』와 같은 해에 간행된 책인 『불정심다라니경언해』(1485년 간행) 등 15세기 말 문헌에 ‘원슈’로 나타난다.
주267)
횡얼(橫孽)와:횡얼(橫孽)과. ‘와’는 접속조사 ‘과’의 [ㄹ] 다음에서 실현되는 이형태. ‘횡얼’은 사나운 요괴를 이른다.
주268)
아:전날의. 예전의. 아[宿]+ㅅ(관형격조사).
주269)
재앙(災殃)과:재앙(災殃)과. ‘과’는 접속조사. ‘재앙’은 천변지이(天變地異) 등으로 말미암는 불행한 변고를 이른다.
주270)
녯:옛. 녯[舊](관형사).
주271)
업(業)과:업(業)과. ‘과’는 접속조사. ‘업(業)’은 전세(前世)에 지은 악행(惡行)이나 선행(善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를 이르는 말이다.
주272)
무근:묵은. 묵-[陳]+은(관형사형어미).
주273)
비디:빚이. 빋[債]+이(주격조사).
주274)
업스리라:없을 것이다. 없으리라. 없-[無]+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종결어미).
주275)
말세(末世)옛:말세(末世)의. 말세(末世)에. ‘옛’은 이른바 처소관형격으로 ‘예(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말세(末世)’는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盛行)하는 말법(末法)의 세상을 이른다.
주276)
수행(修行):수행(修行)할. 수행(修行)하는. 수행(修行)-+ㄹ(관형사형어미). ‘수행’은 교법(敎法)대로 실천궁행(實踐躬行)함을 이르는 말이다. 곧 불도(佛道)를 닦는 일이다.
주277)
사히:사람들이. 사[人]+-ㅎ(복수 접미사)+이(주격조사).
주278)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79)
주심(呪心)에:주심(呪心)에. ‘에’는 부사격조사. ‘주심((呪心)’은 주(呪) 가운데 정요(精要)가 되는 부분, 곧 핵심을 이른다. 부처님이 능엄주(楞嚴呪)를 설하시고 난 후, 그것을 칭찬해서 ‘주심(呪心)’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280)
의심(疑心):의심(疑心)을.
주281)
내디:내지. 내-[生]+디(보조적 연결어미).
주282)
아니면:아니하면. 아니-[不]+면(연결어미).
주283)
선남자(善男子)ㅣ:선남자(善男子)가. ‘ㅣ’는 주격조사. ‘선남자’는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남자를 이른다.
주284)
나혼:낳은. 낳-[生]+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285)
모매:몸에. 몸[身]+애(부사격조사).
주286)
:마음. [心].
주287)
통(通)호:통(通)함을. 통(通)-+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288)
얻디:얻지. 얻-[得]+디(보조적 연결어미).
주289)
몯면:못하면. 몯-[不]+면(연결어미).
주290)
시방(十方):시방(十方). ‘시방(十方)’은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291)
여래(如來)ㅣ:여래(如來)가. 여래(如來)께서. ‘ㅣ’는 주격조사. ‘여래(如來)’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주292)
곧:곧. 바로. 곧[便](부사).
주293)
거즛마리:거짓말이. 거즛말[妄語]+이(주격조사). ‘거즛말’은 합성어로 ‘거즛[妄]#말[語]’임.
주294)
외시리라:되실 것이다. 되시리라. 외-[爲]+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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