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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비심다라니


영험약초:98ㄱ

靈驗略抄
大悲心陁羅尼
經云 觀世音菩薩言 我念過去劫 有佛 名曰千光王靜住如來 憐愍我故及爲一切衆生說 此大悲神呪 以金色手摩我頂 言汝持此呪 普爲未來惡世衆生 作大利益 我於是時始住初地聞 此呪故超第八地卽發誓言若我當來堪能利益一切衆生令我身生千手千眼發是願巳應時

영험약초:98ㄴ

身上千手千眼悉皆具足十方大地六種震動十方諸佛悉放光明照燭我身從是巳來常所誦持未曽廢忘云云 若有比丘比丘尼乃至童男童女起大悲心 至心稱念我之名字 亦應專念我本師阿彌陁佛然後 誦此神呪 一宿誦滿五遍除滅身中百千萬億劫生死重罪臨命終時十方諸佛皆來授手随願往生復白佛言 若諸衆生誦持此呪者墮三惡道我誓不成正覺

영험약초:99ㄱ

若不生諸佛國我誓不成正覺若不得無量三昧辯才我誓不成正覺於現在生中一切所求若不果遂者不得名爲大悲心陁羅尼也 唯除不善除不至誠若諸女人猒賤女身欲成男子者若不轉女成男者我誓不成正覺若諸十惡五逆謗人謗法破塔壊寺偷僧祇物污淨梵行如是等一切重罪千佛出世不通懺悔縦悔亦不除滅令誦此呪十方師卽來爲作證明一切

영험약초:99ㄴ

罪障悉皆滅盡云云誦此呪者得十五種善生不受十五種惡死也【文煩不書】 若善男女誦持此呪制心一處更莫異縁當有日光菩薩月光菩薩爲作證明益其効驗 我時當以千眼照見千手護持善神龍王金剛宻跡當随擁衞如護眼睛云云 誦此呪人若在江河大海中沐浴其中衆生得此人浴身之水霑著其身者一切重罪悉皆消滅卽得淨土蓮花化生誦此呪者行於道

영험약초:100ㄱ

路大風時來吹此人身毛髮衣服餘風下過諸類衆生一切罪障皆悉滅盡更不復受三惡道報誦此呪人口中所出若善若惡一切言音天魔外道天龍鬼神聞者皆是淸淨法音皆於其人起恭敬心尊重如佛當知其人卽是佛身藏九十九億恒沙諸佛所愛惜故此呪威神不可思議不可思議歎莫能盡若不過去乆遠劫來廣種善根者乃至名字不可得聞何 况得見

영험약초:100ㄴ

世音菩薩
說此呪時會中無量衆生或得四果或證地位廣如經文

영험약초:1ㄱ

靈驗略抄
大悲心陁羅尼 주001)
다라니(陁羅尼):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經에 주002)
경(經)에:
경(經)에. 경전(經典)에. 경전(經典)에서. ‘에’는 부사격조사.
니샤 주003)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云]+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觀世音菩薩 주00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왼쪽 보처(補處). 중생(衆生)이 괴로울 때 그의 이름을 외면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내리고 해탈(解脫)에 이르게 해 준다고 전한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또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라고도 한다.
부텻긔 주005)
부텻긔:
부처께. 부텨[佛]+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 ‘-ㅅ긔’는 ‘-(→께, 부사격조사 ‘-게/의게’의 높임말)’로 표기되기도 했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오샤 주006)
오샤:
사뢰시되. 여쭙되. -[白]+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07)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이므로 거성(去聲)이다.
念호니 주008)
염(念)호니:
생각하니. 염(念)하니. ‘-호니’는 ‘-+오(인칭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디나건 주009)
디나건:
지나간. 지난. 디나-[過去]+거(확인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劫에 주010)
겁(劫)에:
겁(劫)에. 오랜 세월에. ‘겁(劫)’은 ‘천지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이른다.
부톄 주011)
부톄:
부처께서. 부텨[佛]+ㅣ(주격조사). ‘부텨’는 성조가 ‘평성+평성’인데 주격조사나 서술격조사가 통합된 ‘부:톄’, ‘부:톄-’는 ‘평성+상성’으로 성조의 변동이 수반된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겨샤 주012)
겨샤:
계시되. 계셨는데. 겨-[有]+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일후미 주013)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千光王靜住如來 주014)
천광왕정주여래(千光王靜住如來):
과거 무량(無量) 억겁(億劫) 전(前)에 출세(出世)한 부처의 명호(名號).
러시니 주015)
-러시니:
-이시더니. ‘-러시니’는 ‘-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주체존대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러-’는 서술격 다음에 오는 ‘-더-’의 이형태 표기.
나 주016)
나:
나를. 나[我]+(목적격조사).
어엿비 주017)
어엿비:
가엾게. 어엿브-[憐愍]+이(부사파생접미사).
너기시논 주018)
너기시논:
여기시는. 여기신. 너기-+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직설법 선어말어미)+오(인칭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젼로 주019)
젼로:
까닭으로. 까닭에. 젼[故]+로(부사격조사).
一切 주020)
일체(一切):
일체(一切)의. 모든.
衆生 주021)
중생(衆生):
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022)
중생(衆生)을:
중생(衆生)을. ‘을’은 목적격조사.
爲샤 주023)
위(爲)샤:
위(爲)하시어. ‘-샤’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24)
이:
이. 이러한. 이[是](지시관형사).
大悲神呪 주025)
대비신주(大悲神呪):
대비신주(大悲神呪)를. ‘대비신주(大悲神呪)’는 ‘대비심다라니(大悲心陁羅尼)’를 이른다. ‘대비심(大悲心)’은 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려는 불(佛)·보살(菩薩)의 마음이다. ‘’은 목적격조사.
니시고 주026)
니시고:
이르시고. 말씀하시고. 니-[說]+시(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
金色 소로 주027)
소로:
손으로. 손[手]+로(도구 부사격조사).
주028)
내:
나의. 나[我]+ㅣ(관형격조사). ‘내’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이다.
바길 주029)
바길:
정수리를. 바기[頂]+ㄹ(목적격조사).
지시고 주030)
지시고:
만지시고. 지-[摩]+시(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
니샤 주031)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32)
네:
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주격이므로 상성(上聲)이다.
주033)
주(呪):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 곧 다라니(陀羅尼)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034)
주(呪):
주(呪)를. ‘’은 목적격조사.
디녀 주035)
디녀:
지니어. 디니-[持]+어(연결어미).
너비 주036)
너비:
널리. 넓게. 넙-[普]+이(부사파생접미사).
未來 惡世 주037)
악세(惡世):
악한 일이 많은 세상.
衆生

영험약초:1ㄴ

爲야 주038)
위(爲)야:
위(爲)하여. ‘-야’는 ‘--+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큰 利益을 라 주039)
라:
말들어라. 만들라. -[作]+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야시 주040)
야시:
하시거늘. 하시므로. ‘-야시’은 연결어미 ‘-야’의 사이에 주제존대 선어말어미 ‘-시-’가 삽입된, 이른바 한 형태소 내부에 다른 형태소 삽입형이다.
이 주041)
이:
이때. 이때에. 이[是]#[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처 주042)
처:
처음. 첫[始]+엄(접미사).
初地 주043)
초지(初地):
보살(菩薩)의 수행하는 계단인 52위(位) 가운데 10지위(地位)의 첫 계단인 환희지(歡喜地)를 이른다.
주044)
초지(初地)예:
초지(初地)에. ‘예’는 부사격조사.
住얫다니 주045)
주(住)얫다니:
주(住)하였더니. 머물렀더니. ‘-얫다니’는 ‘--+야#잇-[在]+더(회상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이 呪 듣온 주046)
듣온:
들은. 듣-[聞]+(겸양법 선어말어미)+(관형사형어미).
젼로 第八地예 주047)
제팔지(第八地)예: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십지위(十地位) 가운데 여덟 번째의 지위(地位)를 이른다. ‘-예’는 체언의 말음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건내여 주048)
건내여:
건너뛰어. 건내-[超]+어(연결어미). ‘건내-’는 ‘건내-[超]#-[躍]’로 분석된다.
곧 盟誓야 닐오 주049)
닐오:
말하되. 이르되. 니-[言]+오(설명형 연결어미). ‘닐-’은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다가 주050)
다가:
만약. 다가[若].
當來 주051)
당래(當來):
불교에서 이르는 삼세(三世)의 하나. 죽은 뒤에 영혼이 다시 태어나서 산다는 미래의 세상. 곧, 내세(來世).
주052)
당래(當來)예:
당래(當來)에. ‘예’는 부사격조사.
能히 一切 衆生을 利益게 주053)
이익(利益)게:
이익(利益)케. ‘-게’는 무성자음 [ㄱ] 다음에서 ‘-게’의 ‘--’가 생략된 형태임.
얌직거든 주054)
얌직거든:
함 직하거든. 함 직하므로. -얌(명사형어미)#직-+(-)+거든(연결어미). ‘직-’는 보조형용사.
주055)
내:
나의. 내. 나[我]+ㅣ(관형격조사). ‘내’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이다.
모매 주056)
모매:
몸에. 몸[身]+애(부사격조사).
千手千眼 주057)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음보살(觀音菩薩)이 과거세(過去世)에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천(千)의 눈을 이루려고 빌어서 이룬 몸을 이른다. 갖춰서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이다. 곧, 27면(面), 천수(千手), 천안(千眼)의 관음보살이다. 두 눈과 두 손 외에 양쪽에 각각 20수(手)가 있고, 손바닥마다 한 눈이 있다. 40개의 손마다 25종의 힘이 있어서 일 천 개의 손이 되고, 따라서 천안(千眼)이 된다.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큰 작용이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나게 주058)
나게:
나게. 생기게. 나 -[生]+게(연결어미).
쇼셔 주059)
쇼셔:
하십시오. 하소서. -[令]+쇼셔(‘쇼셔’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고 이 주060)
원(願):
바라는 것을 꼭 이루려는 소망(所望), 곧 소원(所願)을 이른다.
發니 주061)
발(發)니:
발(發)하니. 드러내어 알리니.
즉재 주062)
즉재:
즉시. 바로. 즉재[應時].
모매 千手千眼이 주063)
다:
다. 몯. 다[悉].
자 주064)
자:
갖추어져. 구비되어. -[具]+아(연결어미).
十方 주065)
시방(十方):
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大地 주066)
대지(大地):
견도(見道) 이상의 보살이 수행하는 지위 점차를 10지(地)로 나누고, 그 중에 서 높은 지위(地位)를 이른다. 또는 대자연의 넓고 큰 땅을 이르기도 한다.
六種震動 주067)
육종진동(六種震動):
세간에 상서(祥瑞)가 있을 때 대지(大地)가 진동하는 모양 6종을 이른다. 모양이 변하는 것 3종과 소리가 변하는 것 3종이 있다. 곧, 동(動), 기(起), 용(涌), 진(震), 후(吼), 각(覺) 등이다. 또는 동용서몰(東涌西沒), 서용동몰(西涌東沒), 남용북몰(南涌北沒), 북용남몰(北涌南沒), 변용중몰(邊涌中沒), 중용변몰(中涌邊沒) 등을 이르기도 한다.
며 十方 諸佛이 주068)
제불(諸佛)이:
제불(諸佛)이. 모든 부처가.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佛],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영험약초:2ㄱ

明을
주069)
광명(光明)을:
광명(光明)을. ‘광명(光明)’은 불(佛)·보살(菩薩)의 몸으로 놓는 빛이나 지혜를 이른다.
펴샤 주070)
펴샤:
펴시어. 펴서. 펴-[放]+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모 주071)
모:
몸을. 몸[身]+(목적격조사).
비취여시 주072)
비취여시:
비추시므로. 비추시거늘. 비취-[照]. ‘-어시’은 연결어미 ‘-어’의 사이에 주제존대 선어말어미 ‘-시-’가 삽입된, 이른바 한 형태소 내부에 다른 형태소 삽입형이다.
일로브터 주073)
일로브터:
이로부터. 이[是]+로브터(부사격조사). ‘일’은 대명사 ‘이’ 부사격조사 ‘로브터’ 사이에 /ㄹ/이 첨가된 형태임.
오매 주074)
오매:
옴에. 오-[來]+옴+애(부사격조사). ‘오-[來]’에 명사형어미 ‘-옴’이 통합되어 성조가 상성으로 바뀌었음. ‘·오-(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옴(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녜 주075)
녜:
항상. 언제나. 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 동화된 표기인 ‘녜’로 나타난다.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외오며 주076)
외오며:
외우며. 외오-[誦]+며(연결어미).
디녀 주077)
디녀:
지니어. 디니-[持]+어(연결어미).
간도 주078)
간도:
잠간도. 간[曾]+도(보조사).
닛디 주079)
닛디:
잊지. 잊어버리지. 닞-[忘]+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노다 주080)
아니노다:
아니합니다. 아니-[廢]+(직설법 선어말어미)+오(인칭법 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比丘 주081)
비구(比丘):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남자 승려. 곧, 비구승(比丘僧)을 이른다.
比丘尼와 주082)
비구니(比丘尼)와:
비구니(比丘尼)와. ‘와’는 접속조사. ‘비구니(比丘尼)’는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여성 승려를 이른다. 곧, 이승(尼僧).
童男 주083)
동남(童男):
사내아이. 또는 동정남(童貞男)를 줄여서 이른다.
童女 주084)
동녀(童女):
계집아이. 또는 동정녀(童貞女)를 줄여서 이른다.
니르리 주085)
니르리:
이르기까지. 니를-[至]+이(부사파생접미사).
大悲心 주086)
대비심(大悲心):
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려는 마음, 곧 불·보살의 마음을 이른다.
니와다 주087)
니와다:
일으켜. 니왇-[起]+아(연결어미).
지극 주088)
지극:
지극(至極)한. 지극(至極)-+ㄴ(관형사형어미). ‘지극(至極)’은 ‘어떠한 정도나 상태 등이 극도에 다다라 더할 나위가 없음’을 이르는 한자말인데, 이 책에는 정음으로 적혀 있음.
로 주089)
로:
마음으로. [心]+로(부사격조사).
주090)
내:
나의. 내. 나[我]+ㅣ(관형격조사). ‘내’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이다.
일훔 주091)
일훔:
이름. 이름을. 일훔[名].
念며 주092)
염(念)며:
염(念)하며. 생각하며.
주093)
:
또. [亦](부사).
우리 주094)
우리:
우리의. 우리[吾等]+∅(관형격조사).
本師 주095)
본사(本師):
일반적으로는 불교의 교조(敎祖)인 석존(釋尊)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자기가 믿는 종파(宗派)의 조사(祖師)나 법(法)을 받은 스승을 가리키기도 한다.
阿彌陁佛 주096)
아미타불(阿彌陁佛):
서방 정토(淨土) 극락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고도 하며, 대승불교(大乘佛敎)의 중요한 부처 중 하나이다.
專一히 주097)
전일(專一)히:
전일(專一)하게. 전일(專一)히. 오로지 한가지로. ‘전일(專一)’은 마음과 몸을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쏟는 것을 이른다.
念온 주098)
염(念)온:
염(念)한. 생각한. ‘-온’은 ‘--+(겸양법 선어말어미)+(관형사형어미).’
後에 이 神呪 주099)
신주(神呪):
신주(神呪)를. ‘신주(神呪)’는 신험(神驗)을 나타내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呪文)을 이른다.
외오 주100)
외오:
외우되. 외우기를. 외오-[誦]+오(설명형 연결어미).
 주101)
:
하루의. [一日]+ㅅ(관형격조사).
바 주102)
바:
밤에. 밤[夜]+(부사격조사). ‘밤’은 ‘처소부사격조사’로 ‘’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다 주103)
다:
다섯. 다[五].
遍이 면 주104)
면:
차면. -[滿]+면(연결어미).
모맷 주105)
모맷:
몸의. 몸에 있는. 몸[身]+앳(처소 관형격).
百千萬億劫 주106)
억겁(億劫):
불교에서 ‘무한히 긴 오랜 동안’을 이르는 말이다.
生死 주107)
생사(生死):
생사(生死)의. ‘생사(生死)’는 중생(衆生)의 일생 시종(始終)을 이른다.
重 주108)
중(重):
중(重)한. 무거운.
罪 주109)
죄(罪):
죄(罪)를. ‘죄(罪)’는 도덕이나 종교, 법률 등에 어긋나는 행위를 이른다.
滅며 주110)
멸(滅)며:
멸(滅)하며. 없애며. ‘멸(滅)’은 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을 이른다.
주111)
명(命):
명(命)을. 목숨을.
 주112)
:
마칠. -[終]+(관형사형어미).
주113)
제:
제. 때에. 제[時]+∅(부사격조사).

영험약초:2ㄴ

十方 諸佛이 다 오샤 주114)
오샤:
오시어. 오-[來]+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소 주115)
소:
손을. 손[手]+(목적격조사).
심기샤 주116)
심기샤:
전하시어. 심기-[授]+샤(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願을 주117)
원(願)을:
원(願)을. ‘을’은 목적격조사. ‘원(願)’은 바라는 것을 꼭 이루려는 소망(所望), 곧 소원(所願)을 이른다.
조차 주118)
조차:
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往生리다 주119)
왕생(往生)리다:
왕생(往生)할 것입니다. ‘왕생(往生)’은 불교에서 말하는 ‘왕생극락(往生極樂)’의 준말로 죽어서 극락세계에 태어남을 이른다. ‘-리다’는 ‘--+리(추측법 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부텻긔 주120)
부텻긔:
부처께. 부텨[佛]+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 ‘ㅅ긔’는 ‘(→-께, 부사격조사 ‘-게/의게’의 높임말)’로 표기되기도 했다.
오 주121)
오:
사뢰되. -[白]+오(설명형 연결어미).
다가 주122)
다가:
만약. 다가[若].
모 주123)
모:
모든. 모[諸].
衆生이 이 주124)
주(呪):
주(呪)를.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외오며 디닐 주125)
디닐:
지닐. 지니는. 디니-[持]+ㄹ(관형사형어미).
사미 주126)
사미:
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三惡道애 주127)
삼악도(三惡道)애:
삼악도(三惡道)에. ‘애’는 부사격조사. ‘삼악도(三惡道)’는 중생이 죄악을 범한 결과로 죽어서 가게 된다는 세 종류의 악(惡)한 세계, 곧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등을 이른다. 삼악취(三惡趣).
러디면 주128)
러디면:
떨어지면. 러디-[墮]+면(연결어미).
주129)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이므로 거성(去聲).
盟誓야 주130)
맹세(盟誓)야:
맹세(盟誓)하여. ‘맹세(盟誓)’는 부처나 신 앞에서 행하는 약속이나 그 약속의 행함을 이른다.
正覺 주131)
정각(正覺):
등정각(等正覺)의 준말이다. 부처가 무루정지(無漏正智)를 얻어 만유(萬有)의 실상(實相)을 깨달았다고 하여 이른 말이다. 부처 10호(號)의 하나이다.
일우디 주132)
일우디:
이루지. 일우-[成]+디(연결어미).
아니며 주133)
아니며:
아니하며. 아니-[不]+며(연결어미).
다가 諸佛國 주134)
제불국(諸佛國):
불(佛)·보살(菩薩)이 있는 모든 국토(國土)나 불(佛)·보살(菩薩)이 교화(敎化)하는 국토인 정토(淨土)를 이른다.
나디 주135)
나디:
나지. 태어나지. 나-[生]+디(연결어미).
아니면 주136)
아니면:
아니하면. 아니-[不]+면(연결어미).
내 盟誓야 正覺 일우디 아니며 다가 無量 주137)
무량(無量):
헤아릴 수 없이 많거나 그지없음을 이른다.
三昧 주138)
삼매(三昧):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일을 이른다.
辯才 주139)
변재(辯才):
교묘하게 법과 뜻을 말하는 재능(才能). 곧, 변설(辯舌)의 재능을 이른다.
얻디 주140)
얻디:
얻지. 얻-[得]+디(연결어미).
몯면 주141)
몯면:
못하면. 몯-[不]+면(연결어미).
내 盟誓야 正覺 일우디 아니며 現在예 주142)
현재(現在)예:
현재(現在)에. ‘-예’는 체언의 말음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사라셔 주143)
사라셔:
살아서. 살-[生]+아셔(연결어미).

영험약초:3ㄱ

一切 求홀 주144)
구(求)홀:
구(求)할. 구(求)하는. ‘-홀’은 ‘--+오(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거슬 주145)
거슬:
것을. 것[所]+을(목적격조사).
다가 일우디 주146)
일우디:
이루지. 일우-[遂]+디(연결어미).
몯면 주147)
몯면:
못하면. 몯-[不]+면(연결어미).
일후믈 주148)
일후믈:
이름을. 일훔[名]+을(목적격조사).
大悲心陁羅尼라 몯리니 주149)
몯리니:
못할 것이니. 못하리니. 몯-+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오직 주150)
오직:
오직. 오직[唯](부사).
不善을 주151)
불선(不善)을:
불선(不善)을. 착하지 않음을. 좋지 못함을.
덜며 주152)
덜며:
덜며. 덜어내며. 덜-[除]+며(연결어미).
至誠 주153)
지성(至誠):
지성(至誠)이. 지극(至極)한 정성(精誠)이.
아니닐 주154)
아니닐:
아닌 것을. 아니-[不]+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더로리라 주155)
더로리라:
덜 것이다. 덜리라. 덜-[除]+오(의도법 선어말어미)+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女人이 賤 겨지븨 주156)
겨지븨:
계집의. 겨집[女]+의(관형격조사).
주157)
몸:
몸이. 몸[身].
아쳐러 주158)
아쳐러:
싫어서. 아쳗-[厭]+어(연결어미).
男子 외오져 주159)
외오져:
되고자. 외-[成]+고져/오져(의도형 연결어미). 오져〉외오져, ‘-오져’는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160)
:
할. 하는. -+ㄹ(관형사형어미).
사 주161)
사미:
사람이. 사[者]+이(보격조사).
다가 男子 외디 주162)
외디:
되지. 외-[成]+디(보조적 연결어미).
몯홀딘댄 주163)
몯홀딘댄:
못할진댄. 못할 것 같으면. 몯-[不]+오(선어말어미)+ㄹ딘댄(연결어미).
내 盟誓야 正覺 일우디 아니며 다가 모 주164)
모:
모든. 모[諸](관형사).
十惡 주165)
십악(十惡):
몸[身],입[口],뜻[意]의 삼업(三業)으로 짓는 열 가지 죄악(罪惡). 곧,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의 신업(身業)과 망어(妄語), 기어(綺語), 양설(兩舌), 악구(惡口)의 구업(口業)과 탐욕(貪慾), 진에(瞋恚), 사견(邪見)의 의업(意業)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五逆 주166)
오역(五逆):
오역죄(五逆罪). 또는 오무간업(五無間業)을 이른다. 불교에 대한 다섯 종류의 역적(逆賊) 중죄(重罪)를 이른다.
주167)
-과:
-과. ‘-과’는 접속조사.
사 주168)
사:
사람을. 사[人]+(목적격조사).
誹謗며 주169)
비방(誹謗)며:
비방(誹謗)하며. ‘비방(誹謗)’은 남을 헐뜯고 욕하는 것을 이른다. ‘-며’는 ‘--+며(대등적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170)
법(法):
물(物)·심(心)·선(善)·악(惡)의 모든 사상.
을 誹謗며 주171)
탑(塔):
불·보살의 유골이나 유품 등을 안치하고 공양·기념하기 위해 좁고 높게 쌓아 올린 사찰의 건축물.
헐며 주172)
헐며:
헐며. 헐어내며. 헐-[壞]+며(연결어미).
주173)
뎔:
절을. 뎔[寺].
헐며 僧祗物 주174)
승기물(僧祗物):
승가(僧伽)에 딸린 재물, 곧 스님들이 쓰는 공유물(共有物)을 이르는 것으로 흔히 승물(僧物)이라고 한다. 2종 승물(僧物), 또는 4종 승물(僧物)로 나눈다.
을 일

영험약초:3ㄴ

버며 주175)
일버며:
도둑질하며. 일벗-[偸]+으며(대등적 연결어미).
【僧祗物은 施主 주176)
시주(施主):
절이나 승려(僧侶)에게 재물(財物)을 공양(供養)하거나 공양하는 사람을 이른다.
뎌레 주177)
뎌레:
절에. 절에서. 뎔[寺]+에(처소부사격조사).
자혼 주178)
자혼:
재물[資産]로 하는. 자(資)-+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의 주179)
의:
중이. 승려가. [僧]+의(관형격조사). 관형절이나 명사절의 주어에 주격조사가 아닌 관형격표지 ‘/의’를 쓰는 것은 중세국어 시기의 문법적 특성중 하나임.
논 주180)
논:
쓰는. 사용하는. -[用]+(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거시라 주181)
거시라:
것이다. 것(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조 주182)
조:
깨끗한. 좋-[淨]+(관형사형어미).
뎍 주183)
뎍:
행적(行蹟)을. ‘뎍’은 한자어 ‘행적(行蹟)’에서 온 말로 보이는데, 이 책에는 한자 없이 정음(正音)으로만 적혔다. 중세국어 자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찍이 우리말화 하여 한자 어원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러이 주184)
더러이:
더럽히는. 더-[汚]+이(피동접미사)+(관형사형어미).
주185)
이:
이와. 이[是]+∅(비교 부사격조사).
 주186)
:
같은. -[如]+ㄴ(관형사형어미).
一切 주187)
일체(一切):
일체(一切)의.
重 주188)
중(重):
중(重)한. 중(重)-+ㄴ(관형사형어미).
罪ㅣ 주189)
죄(罪)ㅣ:
죄(罪)가. ‘ㅣ’는 주격조사.
千佛 주190)
천불(千佛):
과거, 현재, 미래의 삼겁(三劫)에 각각 나타난다는 일 천의 부처를 이른다. 보통은 현재(現在), 현겁(現劫)의 부처를 이를 때 주로 쓴다.
世예 주191)
세(世)예:
세상에. ‘예’는 체언의 말음이 [i/j]인 경우, 그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나샤도 주192)
나샤도:
나시어도. 나오셔도. 나-[出]+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도(방임형 연결어미).
懺悔 주193)
참회(懺悔):
과거의 죄악을 깨달아 뉘우치거나 뉘우쳐 부처에게 고백함을 이른다.
通티 주194)
통(通)티:
통(通)하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
몯며 주195)
몯며:
못하며.
비록 뉘으처도 주196)
뉘으처도:
뉘우쳐도. 뉘으츠-[悔]+어도(방임형 연결어미).
더디 주197)
더디:
덜지. 덜어내지. 덜-[除滅]+디(보조적 연결어미). ‘더-’는 [ㄷ] 앞에서 /ㄹ/ 탈락 표기.
몯리 주198)
몯리:
못하는 이를. 못할 이를. 못하는 이에게. 몯-[不]+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목적격조사).
이 呪 외오게 주199)
외오게:
외우게. 외오-[令誦]+게(연결어미).
면 十方師ㅣ 주200)
시방사(十方師)ㅣ:
시방(十方)의 스승이. 시방사(十方師)가. 시방(十方)의 큰 스님이. ‘ㅣ’는 주격조사.
오샤 주201)
오샤:
오시어. 오-[來]+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爲야 주202)
위(爲)야:
위하여.
證明 주203)
증명(證明):
사실을 밝히고 확인하는 일이나 행하는 사람.
외샤 주204)
외샤:
되시어. 외-[爲作]+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一切 罪障 주205)
죄장(罪障):
죄업(罪業)으로 인하여 불과(佛果)를 얻는데 장애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
이 다 업스리라 주206)
업스리라:
없으리라. 없을 것이다. 없어질 것이다. 없-[滅]+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07)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08)
주(呪):
주(呪)를.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외올 주209)
외올:
외울. 외우는. 외오-[誦]+ㄹ(관형사형어미).
사미 주210)
사미:
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열다 주211)
열다:
열다섯. 열다[十五](수관형사).
가짓 주212)
가짓:
가지의. 가짓[種]+ㅅ(관형격조사).
善히 주213)
선(善)히:
선(善)하게. 선(善)히. ‘히’는 부사파생접미사.
사로 주214)
사로:
삶을. 사는 것을. 살-[生]+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얻고 주215)
얻고:
얻고. 얻-[得]+고(대등적 연결어미).
열다 가짓 구지 주216)
구지:
궂게. 험하게. 나쁘게. 궂-[惡]+이(부사파생접미사).
주구 주217)
주구:
죽음을. 죽는 것을. 죽-[死]+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受티 주218)
수(受)티:
수(受)하지. 받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의 축약형.
아니리라 주219)
아니리라:
아니할 것이다. 아니하리라. 아니-[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음.
그리 주220)
그리:
글이. 글[文]+이(주격조사).

영험약초:4ㄱ

어즈러워 주221)
어즈러워:
번거로워서. 어지러워서. 어즈-[煩]+어(연결어미).
스디 주222)
스디:
쓰지. 스-[書]+디(보조적 연결어미). ‘스-’는 ‘쓰-’에서 온 것이다. 『원각경언해』(1465년 간행) 이후의 문헌에서는 이처럼 각자병서(各字竝書)가 사라지고, 대신 단자음(單子音) 표기로 바뀌었다.
아니노라 주223)
아니노라:
아니하노라. 아니-[不]+(직설법 선어말어미)+오(인칭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善男女ㅣ 주224)
선남녀(善男女)ㅣ:
선남녀(善男女)가. 선남자 선녀인(善男子善女人)이. ‘선남녀’는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남녀(男女)를 아울러 이르는 말. ‘ㅣ’는 주격조사.
이 呪 외오며 주225)
외오며:
오우며. 외오-[誦]+며(대등적 연결어미).
디뇨 주226)
디뇨:
지니되. 디니-[持]+오(설명형어미).
 주227)
:
마음을. [心]+(목적격조사).
주228)
:
한. [一](수관형사).
고대 주229)
고대:
곳에. 곧[處]+애(처소부사격조사).
두어 주230)
두어:
두어. 두-[制]+어(연결어미).
다 주231)
다:
다른. 다-[他]+ㄴ(관형사형어미).
주232)
:
데. [處](의존명사).
븓디 주233)
븓디:
붙지. 븥-[緣]+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면 주234)
아니면:
아니하면. 아니-[莫]+면(연결어미).
반기 주235)
반기:
반드시. 반기[當](부사).
日光菩薩 주236)
일광보상(日光菩薩):
약사삼존(藥師三尊)의 하나. 약사여래(藥師如來)의 좌우 협사(脇士) 중 왼쪽에 모시는 보살.
月光菩薩왜 주237)
월광보살(月光菩薩)왜:
약사삼존(藥師三尊)의 하나. 약사여래(藥師如來)의 좌우 협사(脇士) 중 오른쪽에 모시는 보살. ‘왜’는 ‘와(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 나열의 경우,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爲야 주238)
위(爲)야:
위(爲)하여.
證明 주239)
증명(證明):
어떤 사실이 참인지 아니지를 밝히고 확인하는 일이나 행하는 사람을 이른다.
외야 주240)
외야:
되어. 외-[作]+야(연결어미).
効驗 주241)
효험(効驗):
좋은 일의 보람을 이른다. 곧, 효용(效用)아니 효력(效力).
더으리니 주242)
더으리니:
더할 것이니. 더하리니. 더으-[益]+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43)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이므로 거성(去聲).
그 주244)
그:
그때. 그때에. 그[爾]#[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반기 주245)
반기:
반드시. 반기[當](부사).
千眼으로 비취여 주246)
비취여:
비추어. 비취-[照]+어(연결어미).
보며 주247)
보며:
보며. 보-[見]+며(대등적 연결어미).
千手로 護持호리니 주248)
호지(護持)호리니:
호지(護持)할 것이니. 호지(護持)하리니. ‘호지(護持)’는 보호(保護)하여 부지(扶持)함을 이른다.
善神 주249)
선신(善神):
불법(佛法)과 불법 믿는 이를 수호(守護)하는 좋은 신장(神將).
龍王 주250)
용왕(龍王):
바다에 살면서 비와 물을 맡고, 불법(佛法)을 수호(守護)하는 용속(龍屬)의 왕을 이른다.
金剛密跡 주251)
금강밀적(金剛密跡):
금강역사(金剛力士). 또는 인왕(仁王). 손에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큰 위엄을 나타내어 불법(佛法)을 옹호하는 천신(天神)을 통틀어 이른다. ‘밀적(密迹)’은 항상 부처를 모시고 부처의 비밀스런 사적(事跡)을 기억한다는 뜻이다.
주252)
-괘:
-이.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같은 성분의 어휘가 나열될 때, 마지막 단어의 뒤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녜 주253)
녜:
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가 반영된 표기인 ‘샹녜’로 나타난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차 주254)
조차:
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擁護호 주255)
옹호(擁護)호:
옹호(擁護)하되. ‘옹호(擁護)’는 부축하여 보호한다는 뜻이다. ‘-호’는 ‘--+오(설명형어미)’로 분석된다.
눈 주256)
눈:
눈자위[眼睛]를. 눈[眼]#[核].
護持 주257)
호지(護持):
호지(護持)하듯. ‘호지(護持)’는 보호(保護)하여 부지(扶持)함을 이른다. ‘-’은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리라 주258)
리라:
할 것이다. 하리라. -+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259)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60)
주(呪):
주(呪)를.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외올 주261)
외올:
외울. 외우는. 외오-[誦]+ㄹ(관형사형어미).
사미 주262)
사미:
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다가 주263)
다가:
만약. 다가[若](부사).

영험약초:4ㄴ

江河와 大海 中에 沐浴면 그 가온 주264)
가온:
가운데의. 가운데 있는. 가온(〈가)+ㅅ(관형격조사).
衆生 주265)
중생(衆生):
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이 이 사 주266)
사 :
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주267)
몸:
몸을. 몸[身].
시손 주268)
시손:
씻은. 싯-[浴]+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므리 주269)
므리:
물이. 믈[水]+이(주격조사).
주270)
제:
제. 자기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제’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임.
모매 주271)
모매:
몸에. 몸[身]+애(부사격조사).
무드닌 주272)
무드닌:
묻은 이는. 묻-[霑]+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ㄴ(보조사).
一切 重 罪ㅣ 다 消滅고 주273)
소멸(消滅)고:
소멸(消滅)하고. ‘소멸(消滅)’은 죄(罪) 등이 사라져 없어짐을 이르는 말. ‘-고’는 ‘--+고(대등적 연결어미)’로 분석됨.
淨土 주274)
정토(淨土):
부처님이 계신다는 청정(淸淨)한 국토를 이른다.
蓮花애 주275)
연화(蓮花)애:
연화(蓮花)에. 연꽃에. 부용(芙蓉)에. ‘연화(蓮花)’는 불교에서 주로 극락정토(極樂淨土)를 비유하여 쓰는 말이다.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化生호 주276)
화생(化生)호:
화생(化生)함을. 화생(化生)하는 것을. ‘화생(化生)’은 자체(自體)가 없고 의탁(依託)한 데 없이 홀연히 생겨남을 이르는 말. 또는 부처의 지혜를 믿는 사람이 9품의 행업(行業)에 따라 아미타불(阿彌陀佛) 정토(淨土)의 칠보(七寶) 연화(蓮花) 속에 나서 지혜와 광명과 몸이 모두 보살과 같이 되는 것을 이른다. ‘-호’은 ‘--+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로 분석된다.
得리라 주277)
득(得)리라:
득(得)하리라. 얻을 것이다. 득(得)-+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78)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79)
주(呪):
주(呪)를.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외올 주280)
외올:
외울. 외우는. 외오-[誦]+ㄹ(관형사형어미).
사미 주281)
사미:
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길헤 주282)
길헤:
길에. 길ㅎ[道路]+에(처소부사격조사).
녀거든 주283)
녀거든:
가거든. 가는데. 녀-[行]+거든(연결어미).
大風이 와 이 사 주284)
사:
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모 주285)
모:
몸을. 몸에. 몸[身]+(목적격조사).
불면 주286)
불면:
불면. 불-[吹]+면(연결어미).
터럭과 주287)
터럭과:
터럭과. 터럭[毛髮]+과(접속조사).
오새 주288)
오새:
옷에. 옷[衣]+애(처소부사격조사).
나 주289)
나:
남은. 남-[餘]+(관형사형어미).
미 주290)
미:
바람이. [風]+이(주격조사).
려 주291)
려:
내려. 내려서. 리-[下]+어(연결어미).
모 주292)
모:
모든. 모[諸](관형사).
衆生게 주293)
중생(衆生)게:
중생(衆生)에게. ‘게’는 부사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디나면 주294)
디나면:
지나면. 디나-[過]+면(연결어미).
一切 罪障 주295)
죄장(罪障):
죄업(罪業)으로 인해 불과(佛果)를 얻는데 생기는 장애(障礙)를 이른다.
이 다 업서 주296)
업서:
없어. 없어서. 없-[滅盡]+어(연결어미).
외야 주297)
외야:
다시. 외야[更](부사). * 일부 판본에서는 ‘외야’로 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三惡道앳 주298)
삼악도(三惡道)앳:
삼악도(三惡道)의. 삼악도(三惡道)에 있는. ‘삼악도(三惡道)’는 중생이 죄악을 범한 결과로 죽어서 가게 된다는 세 종류의 악(惡)한 세계, 곧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등을 이른다. 삼악취(三惡趣). ‘앳’은 ‘애(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로 분석된다.
보報 주299)
보(報):
보(報)를. 갚음을. ‘’은 목적격조사.
受티 주300)
수(受)티:
수(受)하지. 받지. 수(受)-+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리라 주301)
아니리라:
아니할 것입니다. 아니하리라. 아니-[不]+리(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이 呪 외오

영험약초:5ㄱ

주302)
외오:
외우는. 외오-[頌]+(관형사형어미).
사 이베 주303)
이베:
입에. 입에서. 입[口]+에(처소부사격조사).
나 주304)
나:
나는. 나오는. 나-[出]+(관형사형어미).
다가 주305)
다가:
만약. 다가[若](부사).
善커나 주306)
선(善)커나:
선(善)하거나. 선(善)-+거나(연결어미).
惡 주307)
악(惡):
악(惡)한. 악(惡)-+ㄴ(관형사형어미).
一切 말 주308)
말:
말씀. 말씀의. 말[言]. 정음 초기 문헌에는 ‘말’으로 적혔으나, 『원각경언해』(1465년 간행) 이후 단자음(單子音) 표기로 바뀌었다.
소리 주309)
소리:
소리를. 소리[音]+(목적격조사).
天魔 주310)
천마(天魔):
욕계(欲界) 제 6천에 사는 마왕(魔王)이다. 수행하는 이를 괴롭히고 수행을 방해한다고 해서 천마(天魔)라 부른다. 파순(波旬)이라고도 한다.
外道 주311)
외도(外道):
불교(佛敎) 이외의 종교와 외도의 법을 받드는 이를 아울러 이른다.
天龍 주312)
천용(天龍):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장(神將)들을 이른다.
鬼神괘 주313)
귀신鬼神)괘:
귀신(鬼神)이. ‘귀신(鬼神)’은 무서운 자재력(自在力)을 가진 신(神)을 이른다. ‘괘’는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같은 성분의 어휘가 나열될 때, 마지막 단어의 뒤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드르닌 주314)
드르닌:
들은 이는. 듣-[聞]+은(관형사형어미)#이[者]+ㄴ(보조사).
다 이 淸淨 주315)
청정(淸淨):
청정(淸淨)한. ‘청정(淸淨)’은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나 깨끗함을 이른다. 청정(淸淨)-+ㄴ(관형사형어미).
法音이라 주316)
법음(法音)이라:
법음(法音)이다. 법음(法音)이라고. ‘법음(法音)’은 부처님이 법(法)을 설하는 음성(音聲). 곧, 금구(金口) 성언(聖言)을 이른다.
야 주317)
야:
하여. -+야(연결어미).
주318)
그:
그. 그[其](지시관형사).
사게 주319)
사게:
사람에게. 사[人]+게(부사격조사).
恭敬心을 니와다 주320)
니와다:
일으켜. 일으켜서. 니왇-[起]+아(연결어미).
尊重호 주321)
존중(尊重)호:
존중(尊重)함을. ‘-호’은 ‘--+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로 분석된다.
부텨티 주322)
부텨티:
부처같이. 부처님과 같이. 부텨[佛]+티[如](조사).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리니 주323)
리니:
할 것이니. 하리니. -+리(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반기 주324)
반기:
반드시. 마땅히. 반기[當](부사).
알라 주325)
알라:
알아라. 알라. 알-[知]+라(‘라’체의 평서형종결어미).
사미 주326)
사미:
사람이. 사[人]+이(주격조사).
곧 이 부텻 주327)
부텻:
부처의. 부텨[佛]+ㅅ(관형겨조사). ‘ㅅ’은 공경 대상의 유정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모미리니 주328)
모미리니:
몸일 것이니. 몸[身]+이(서술격조사)+리(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九十九億 恒沙 주329)
항사(恒沙):
항하사(恒河沙). 항하사(恒河沙)의. 항하(恒河, 지금의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無數), 무량(無量)의 대수를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諸佛이 주330)
제불(諸佛)이:
제불(諸佛)이. 여러 부처가.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佛],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어엿비 주331)
어엿비:
가엾게. 사랑스럽게. 어엿브-[愛惜]+이(부사파생접미사).
너기시논 주332)
너기시논:
여기시는. 너기-[然] +시(선어말어미)+(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젼라 주333)
젼라:
까닭이다. 젼[故]+ㅣ(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주334)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주335)
주(呪):
주(呪)의.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威神이 주336)
위신(威神)이:
위신(威神)이. 위신력(威神力)이. ‘위신(威神)’은 불과(佛果:수행으로 도달하는 부처의 지위) 위에 있어서, 인간의 지식으로는 측량(測量)할 수 없는 영묘하고도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힘을 이른다.
思議 주337)
사의(思議):
사의(思議)하지. ‘사의(思議)’는 말로 나타내거나 마음으로 헤아리는 것.
몯며 주338)
몯며:
못하며. 몯-[不可]+며(연결어미).
思議 몯홀디라 주339)
몯홀디라:
못할 것이라. 못할 것이라고. 몯-[不可]+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讃歎호 주340)
찬탄(讃歎)호:
찬탄(讃歎)함을. ‘-호’은 ‘--+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로 분석된다.

영험약초:5ㄴ

다디 주341)
다디:
다하지. 다-[盡]+디(보조적 연결어미).
몯리니 주342)
몯리니:
못할 것이니. 못하리니. 몯-[莫]+리(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다가 디나건 주343)
디나건:
지나간. 지난. 디나-[過去]+거(확인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久遠劫 주344)
구원겁(久遠劫):
긴 시간이라는 의미이다. 주로 아득한 옛적을 이른다. ‘겁(劫)’은 ‘천지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이른다.
너비 주345)
너비:
널리. 넓게. 넙-[廣]+이(부사파생접미사).
善根 주346)
선근(善根):
좋은 과보(果報)를 낳게 하는 착한 일, 또는 온갖 선(善)을 낳는 근본이 되는 일을 이른다.
시므디 주347)
시므디:
심지. 시므-[種]+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닌 주348)
아니닌:
아니한 이는. 아니-[不]+ㄴ(관형사형어미)#이[者]+ㄴ(보조사).
일훔도 주349)
일훔도:
이름도. 일훔[名字]+도(보조사).
듣디 주350)
듣디:
듣지. 듣-[聞]+디(보조적 연결어미).
몯리온 주351)
몯리온:
못할 것이거든. 못할 것이거니. 몯-[不可]+리(선어말어미)+곤/온(비교의 의미를 보이는 연결어미). ‘-온’은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며 주352)
며:
하물며. 며[況](부사).
보미녀 주353)
보미녀:
보는 것이겠느냐. 봄이겠느냐. 보는 것이랴. 보-[見觀]+옴(명사형어미)+녀(의문형종결어미). 의문형 종결어미 ‘녀’는 종속절의 연결어미 ‘-곤/온’, 주절의 접속부사 ‘며’ 등과 호응해서 반어적 의미를 강하게 띠는 수사의문문을 구성한다. ‘:봄’은 명사형 어미인데,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뀌었다. ‘·보(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봄(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觀世音菩薩 주35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왼쪽 보처(補處). 중생(衆生)이 괴로울 때 그의 이름을 외면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내리고 해탈(解脫)에 이르게 해 준다고 전한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또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라고도 한다.
이 이 주355)
주(呪):
주(呪)를.
니실 주356)
니실:
이르실. 니-[說]+시(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주357)
제:
제. 때에. 적에. 제[時]+∅(부사격조사).
會中 주358)
회중(會中):
설법을 하는 동안을 이른다.
無量 주359)
무량(無量):
헤아릴 수 없이 많거나 그지없음을 이른다.
衆生 주360)
중생(衆生):
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시혹 주361)
시혹:
혹. 혹시. 때로. 시혹(時惑).
四果 주362)
사과(四果):
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네 단계의 수행목표와 그 도달의 경지[果]를 이르는 말이다. 곧, 소승(小乘) 증과(證果)의 4계위(階位)인 ‘수다원과(須陀洹果), 사다함과(斯陀含果), 아나함과(阿那含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이른다. 과(果)는 무루지(無漏智)가 생기는 지위(地位)이다.
得며 주363)
득(得)며:
득(得)하며. 얻으며. 득(得)-+며(연결어미).
시혹 地位 주364)
지위(地位):
보살이 수행하는 지위 점차(漸次)의 계위(階位)를 가리킨다.
證니 주365)
증(證)니:
증(證)하니. 증명(證明)하니. ‘증(證)’은 신심(信心)과 수행한 공(功)이 나타나서 진리에 부합(附合)함을 이른다. ‘-니’는 ‘--+니(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너부미 주366)
너부미:
넓음이. 넓은 것이. 넙-[廣]+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經文 주367)
경문(經文):
경문(經文)과. ‘경문(經文)’은 경전(經典)의 문장을 이른다.
니라 주368)
니라:
같으니라. 같은 것이다. -[如]+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영험약초
대비심다라니(불·보살의 마음처럼 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다라니)
경(經)에 이르셨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부처께 사뢰었다. “내가 생각하니 지난 겁(劫)에 부처께서 계셨는데, 이름이 천광왕정주여래(千光王靜住如來)이셨습니다. 나를 가엾게 여기신 까닭에 일체(一切) 중생(衆生)을 위하여 이 대비신주(大悲神呪)를 이르시고, 금색(金色) 손으로 내 정수리를 만지시면서 이르시되, ‘네가 이 주(呪)를 지니어 널리 미래(未來) 악세(惡世)의 중생을 위해 큰 이익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이때에 처음으로 초지(初地)에 주(住)하였었는데, 이 주(呪)를 들은 까닭으로 제팔지(第八地)로 건너뛰어, 곧 맹서(盟誓)하여 말하였습니다. ‘만약 내가 당래(當來)에 능히 일체 중생을 이익(利益)케 함 직하거든, 내 몸에 천수천안(千手千眼)을 나게 하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이 원(願)을 발(發)하니 즉시 몸에 천수천안(千手千眼)이 다 갖추어져서 시방(十方) 대지(大地)가 육종진동(六種震動)하며, 시방(十方) 제불(諸佛)이 다 광명(光明)을 펴서 내 몸을 비추시므로 이로부터 옴에 언제나 외우고 지니어 잠깐도 잊지 아니하였습니다. 만약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와 동남(童男), 동녀(童女)에 이르기까지 대비심(大悲心)을 일으켜 지극한 마음으로 내 이름을 염(念)하며, 또 우리 본사(本師) 아미타불阿彌陁佛)을 전일(專一)하게 염(念)한 후에 이 신주(神呪)를 외우되, 하룻밤에 다섯 편(遍)이 차면, 몸에 있는 백천만(百千萬) 억겁(億劫) 생사(生死)의 중(重)한 죄(罪)를 멸(滅)할 것입니다. 〈또한〉 목숨[命] 마칠 때에 모든 시방(十方) 제불(諸佛)이 다 와서 손을 전하시어 원(願)을 좇아 왕생(往生)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또 부처께 사뢰되, “만약 모든 중생, (곧) 이 주(呪)를 외우며 지니는 사람이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지면, 내 맹세(盟誓)하여 정각(正覺)을 이루지 아니하며, 만약 제불국(諸佛國)에 나지 아니하면, 내 맹세하여 정각(正覺)을 이루지 아니하며, 만약 무량(無量) 삼매(三昧)의 변재(辯才)를 얻지 못하면, 내 맹세하여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며, 현재(現在)에 살아서 일체 구(求)하는 것을 만약 이루지 못하면, 이름을 ‘대비심다라니(大悲心陁羅尼)’라고 못할 것입니다. 오직 불선(不善)을 덜며, 지성(至誠)이 아닌 것을 덜 것입니다. 만약 여인(女人) 〈중〉 천(賤)한 계집의 몸을 싫어해서 남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남자가 되지 못할진댄, 내 맹세하여 정각을 이루지 아니하며, 만약 모든 십악(十惡)과 오역(五逆)과 사람을 비방(誹謗)하고, 법(法)을 비방(誹謗)하고, 탑(塔)을 헐고, 절을 헐고, 승기물(僧祗物)을 도둑질하고,【승기물(僧祗物)은 시주(施主)의 절에서 재물로 하는 〈물건〉, 곧 중이 쓰는 것이다.】 깨끗한 행적을 더럽히는 이와 같은 일체의 중한 죄(罪)가, 천불(千佛)이 세상에 나오셔도 참회(懺悔)를 통(通)하지 못하며, 비록 뉘우쳐도 덜지 못하는 이에게 이 주(呪)를 외우게 하면, 시방(十方)의 스승[師]이 곧 오셔서 위하여 증명(證明)이 되시어 일체의 죄장(罪障)이 다 없어질 것입니다. 이 주(呪)를 외우는 사람은 열다섯 가지의 선(善)하게 삶을 얻고, 열다섯 가지의 험하게 죽음을 받지 아니할 것입니다.【글이 번거로워서 쓰지 아니하노라.】 만약 선남녀(善男女)가 이 주(呪)를 외우고 지니되, 마음을 한곳에 두어 다른 데 붙지 아니하면, 반드시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이 위하여 증명(證明)이 되어 효험(効驗)을 더할 것입니다. 내가 그때에 반드시 천안(千眼)으로 비추어 보며 천수(千手)로 호지(護持)할 것이니, 선신(善神), 용왕(龍王)과 금강밀적(金剛密跡)이 언제나 따라 옹호(擁護)하되 눈자위를 호지(護持)하듯 할 것입니다. 이 주(呪)를 외우는 사람이 만약 강하(江河)와 대해(大海) 중에서 목욕(沐浴)하면, 그 가운데 있는 중생(衆生) 중, 이 사람의 몸 씻은 물이 제 몸에 묻은 이는 일체의 중한 죄가 다 소멸(消滅)하고, 곧 정토(淨土) 연화(蓮花)에 화생(化生)함을 얻을 것입니다. 이 주(呪)를 외우는 사람이 길에 가는데 대풍(大風)이 와서 이 사람의 몸에 불면, 터럭과 옷에 남은 바람이 내려서 모든 중생에게 지나면 일체의 죄장(罪障)이 다 없어서 다시는 삼악도(三惡道)의 보(報)를 받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 주(呪)를 외우는 사람의 입에서 나는, 만약 선(善)하거나 악(惡)한 일체의 말씀 소리를 천마(天魔), 외도(外道)와 천용(天龍), 귀신(鬼神)이 들은 이는 다 ‘이것이 청정(淸淨)한 법음(法音)이다.’라고 하여 다 그 사람에게 공경심(恭敬心)을 일으켜서 존중(尊重)함을 부처같이 할 것이니 반드시 아십시오. 그 사람이 곧, 이 부처의 몸일 것이니, 구십구억(九十九億) 항하사(恒河沙) 제불(諸佛)이 사랑스럽게 여기시는 까닭입니다. 이 주(呪)의 위신력(威神力)이 사의(思議)하지 못하며, 사의(思議)하지 못할 것이라고 찬탄(讃歎)함을 능(能)히 다하지 못하리니, 만약 지난 구원겁(久遠劫)에 널리 선근(善根)을 심지 아니한 이는 이름도 듣지 못할 것이거든 하물며 보는 것이겠습니까.”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이 주(呪)를 이르실 제 회중(會中)의 무량(無量) 중생(衆生)이 혹 사과(四果)도 얻으며, 혹 지위(地位)도 증(證)하니 넓음이 경문(經文)과 같으니라.
Ⓒ 역자 | 김무봉 / 201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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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다라니(陁羅尼):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002)
경(經)에:경(經)에. 경전(經典)에. 경전(經典)에서. ‘에’는 부사격조사.
주003)
니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云]+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0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왼쪽 보처(補處). 중생(衆生)이 괴로울 때 그의 이름을 외면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내리고 해탈(解脫)에 이르게 해 준다고 전한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또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라고도 한다.
주005)
부텻긔:부처께. 부텨[佛]+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 ‘-ㅅ긔’는 ‘-(→께, 부사격조사 ‘-게/의게’의 높임말)’로 표기되기도 했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006)
오샤:사뢰시되. 여쭙되. -[白]+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07)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이므로 거성(去聲)이다.
주008)
염(念)호니:생각하니. 염(念)하니. ‘-호니’는 ‘-+오(인칭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09)
디나건:지나간. 지난. 디나-[過去]+거(확인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10)
겁(劫)에:겁(劫)에. 오랜 세월에. ‘겁(劫)’은 ‘천지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이른다.
주011)
부톄:부처께서. 부텨[佛]+ㅣ(주격조사). ‘부텨’는 성조가 ‘평성+평성’인데 주격조사나 서술격조사가 통합된 ‘부:톄’, ‘부:톄-’는 ‘평성+상성’으로 성조의 변동이 수반된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012)
겨샤:계시되. 계셨는데. 겨-[有]+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13)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주014)
천광왕정주여래(千光王靜住如來):과거 무량(無量) 억겁(億劫) 전(前)에 출세(出世)한 부처의 명호(名號).
주015)
-러시니:-이시더니. ‘-러시니’는 ‘-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주체존대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러-’는 서술격 다음에 오는 ‘-더-’의 이형태 표기.
주016)
나:나를. 나[我]+(목적격조사).
주017)
어엿비:가엾게. 어엿브-[憐愍]+이(부사파생접미사).
주018)
너기시논:여기시는. 여기신. 너기-+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직설법 선어말어미)+오(인칭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19)
젼로:까닭으로. 까닭에. 젼[故]+로(부사격조사).
주020)
일체(一切):일체(一切)의. 모든.
주021)
중생(衆生):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022)
중생(衆生)을:중생(衆生)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023)
위(爲)샤:위(爲)하시어. ‘-샤’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24)
이:이. 이러한. 이[是](지시관형사).
주025)
대비신주(大悲神呪):대비신주(大悲神呪)를. ‘대비신주(大悲神呪)’는 ‘대비심다라니(大悲心陁羅尼)’를 이른다. ‘대비심(大悲心)’은 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려는 불(佛)·보살(菩薩)의 마음이다. ‘’은 목적격조사.
주026)
니시고:이르시고. 말씀하시고. 니-[說]+시(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
주027)
소로:손으로. 손[手]+로(도구 부사격조사).
주028)
내:나의. 나[我]+ㅣ(관형격조사). ‘내’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이다.
주029)
바길:정수리를. 바기[頂]+ㄹ(목적격조사).
주030)
지시고:만지시고. 지-[摩]+시(선어말어미)+고(연결어미).
주031)
니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32)
네: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주격이므로 상성(上聲)이다.
주033)
주(呪):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 곧 다라니(陀羅尼)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034)
주(呪):주(呪)를. ‘’은 목적격조사.
주035)
디녀:지니어. 디니-[持]+어(연결어미).
주036)
너비:널리. 넓게. 넙-[普]+이(부사파생접미사).
주037)
악세(惡世):악한 일이 많은 세상.
주038)
위(爲)야:위(爲)하여. ‘-야’는 ‘--+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39)
라:말들어라. 만들라. -[作]+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주040)
야시:하시거늘. 하시므로. ‘-야시’은 연결어미 ‘-야’의 사이에 주제존대 선어말어미 ‘-시-’가 삽입된, 이른바 한 형태소 내부에 다른 형태소 삽입형이다.
주041)
이:이때. 이때에. 이[是]#[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의’를 처소부사격조사로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42)
처:처음. 첫[始]+엄(접미사).
주043)
초지(初地):보살(菩薩)의 수행하는 계단인 52위(位) 가운데 10지위(地位)의 첫 계단인 환희지(歡喜地)를 이른다.
주044)
초지(初地)예:초지(初地)에. ‘예’는 부사격조사.
주045)
주(住)얫다니:주(住)하였더니. 머물렀더니. ‘-얫다니’는 ‘--+야#잇-[在]+더(회상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46)
듣온:들은. 듣-[聞]+(겸양법 선어말어미)+(관형사형어미).
주047)
제팔지(第八地)예: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십지위(十地位) 가운데 여덟 번째의 지위(地位)를 이른다. ‘-예’는 체언의 말음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048)
건내여:건너뛰어. 건내-[超]+어(연결어미). ‘건내-’는 ‘건내-[超]#-[躍]’로 분석된다.
주049)
닐오:말하되. 이르되. 니-[言]+오(설명형 연결어미). ‘닐-’은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주050)
다가:만약. 다가[若].
주051)
당래(當來):불교에서 이르는 삼세(三世)의 하나. 죽은 뒤에 영혼이 다시 태어나서 산다는 미래의 세상. 곧, 내세(來世).
주052)
당래(當來)예:당래(當來)에. ‘예’는 부사격조사.
주053)
이익(利益)게:이익(利益)케. ‘-게’는 무성자음 [ㄱ] 다음에서 ‘-게’의 ‘--’가 생략된 형태임.
주054)
얌직거든:함 직하거든. 함 직하므로. -얌(명사형어미)#직-+(-)+거든(연결어미). ‘직-’는 보조형용사.
주055)
내:나의. 내. 나[我]+ㅣ(관형격조사). ‘내’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이다.
주056)
모매:몸에. 몸[身]+애(부사격조사).
주057)
천수천안(千手千眼):관음보살(觀音菩薩)이 과거세(過去世)에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천(千)의 눈을 이루려고 빌어서 이룬 몸을 이른다. 갖춰서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이다. 곧, 27면(面), 천수(千手), 천안(千眼)의 관음보살이다. 두 눈과 두 손 외에 양쪽에 각각 20수(手)가 있고, 손바닥마다 한 눈이 있다. 40개의 손마다 25종의 힘이 있어서 일 천 개의 손이 되고, 따라서 천안(千眼)이 된다.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큰 작용이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주058)
나게:나게. 생기게. 나 -[生]+게(연결어미).
주059)
쇼셔:하십시오. 하소서. -[令]+쇼셔(‘쇼셔’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주060)
원(願):바라는 것을 꼭 이루려는 소망(所望), 곧 소원(所願)을 이른다.
주061)
발(發)니:발(發)하니. 드러내어 알리니.
주062)
즉재:즉시. 바로. 즉재[應時].
주063)
다:다. 몯. 다[悉].
주064)
자:갖추어져. 구비되어. -[具]+아(연결어미).
주065)
시방(十方):불교에서 동(東), 서(西), 남(南), 북(北)의 사방(四方)과 건(乾), 곤(坤), 간(艮), 손(巽)의 사우(四隅)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66)
대지(大地):견도(見道) 이상의 보살이 수행하는 지위 점차를 10지(地)로 나누고, 그 중에 서 높은 지위(地位)를 이른다. 또는 대자연의 넓고 큰 땅을 이르기도 한다.
주067)
육종진동(六種震動):세간에 상서(祥瑞)가 있을 때 대지(大地)가 진동하는 모양 6종을 이른다. 모양이 변하는 것 3종과 소리가 변하는 것 3종이 있다. 곧, 동(動), 기(起), 용(涌), 진(震), 후(吼), 각(覺) 등이다. 또는 동용서몰(東涌西沒), 서용동몰(西涌東沒), 남용북몰(南涌北沒), 북용남몰(北涌南沒), 변용중몰(邊涌中沒), 중용변몰(中涌邊沒) 등을 이르기도 한다.
주068)
제불(諸佛)이:제불(諸佛)이. 모든 부처가.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佛],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69)
광명(光明)을:광명(光明)을. ‘광명(光明)’은 불(佛)·보살(菩薩)의 몸으로 놓는 빛이나 지혜를 이른다.
주070)
펴샤:펴시어. 펴서. 펴-[放]+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71)
모:몸을. 몸[身]+(목적격조사).
주072)
비취여시:비추시므로. 비추시거늘. 비취-[照]. ‘-어시’은 연결어미 ‘-어’의 사이에 주제존대 선어말어미 ‘-시-’가 삽입된, 이른바 한 형태소 내부에 다른 형태소 삽입형이다.
주073)
일로브터:이로부터. 이[是]+로브터(부사격조사). ‘일’은 대명사 ‘이’ 부사격조사 ‘로브터’ 사이에 /ㄹ/이 첨가된 형태임.
주074)
오매:옴에. 오-[來]+옴+애(부사격조사). ‘오-[來]’에 명사형어미 ‘-옴’이 통합되어 성조가 상성으로 바뀌었음. ‘·오-(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옴(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075)
녜:항상. 언제나. 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 동화된 표기인 ‘녜’로 나타난다.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076)
외오며:외우며. 외오-[誦]+며(연결어미).
주077)
디녀:지니어. 디니-[持]+어(연결어미).
주078)
간도:잠간도. 간[曾]+도(보조사).
주079)
닛디:잊지. 잊어버리지. 닞-[忘]+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80)
아니노다:아니합니다. 아니-[廢]+(직설법 선어말어미)+오(인칭법 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주081)
비구(比丘):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남자 승려. 곧, 비구승(比丘僧)을 이른다.
주082)
비구니(比丘尼)와:비구니(比丘尼)와. ‘와’는 접속조사. ‘비구니(比丘尼)’는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여성 승려를 이른다. 곧, 이승(尼僧).
주083)
동남(童男):사내아이. 또는 동정남(童貞男)를 줄여서 이른다.
주084)
동녀(童女):계집아이. 또는 동정녀(童貞女)를 줄여서 이른다.
주085)
니르리:이르기까지. 니를-[至]+이(부사파생접미사).
주086)
대비심(大悲心):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려는 마음, 곧 불·보살의 마음을 이른다.
주087)
니와다:일으켜. 니왇-[起]+아(연결어미).
주088)
지극:지극(至極)한. 지극(至極)-+ㄴ(관형사형어미). ‘지극(至極)’은 ‘어떠한 정도나 상태 등이 극도에 다다라 더할 나위가 없음’을 이르는 한자말인데, 이 책에는 정음으로 적혀 있음.
주089)
로:마음으로. [心]+로(부사격조사).
주090)
내:나의. 내. 나[我]+ㅣ(관형격조사). ‘내’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이다.
주091)
일훔:이름. 이름을. 일훔[名].
주092)
염(念)며:염(念)하며. 생각하며.
주093)
:또. [亦](부사).
주094)
우리:우리의. 우리[吾等]+∅(관형격조사).
주095)
본사(本師):일반적으로는 불교의 교조(敎祖)인 석존(釋尊)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자기가 믿는 종파(宗派)의 조사(祖師)나 법(法)을 받은 스승을 가리키기도 한다.
주096)
아미타불(阿彌陁佛):서방 정토(淨土) 극락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고도 하며, 대승불교(大乘佛敎)의 중요한 부처 중 하나이다.
주097)
전일(專一)히:전일(專一)하게. 전일(專一)히. 오로지 한가지로. ‘전일(專一)’은 마음과 몸을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쏟는 것을 이른다.
주098)
염(念)온:염(念)한. 생각한. ‘-온’은 ‘--+(겸양법 선어말어미)+(관형사형어미).’
주099)
신주(神呪):신주(神呪)를. ‘신주(神呪)’는 신험(神驗)을 나타내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呪文)을 이른다.
주100)
외오:외우되. 외우기를. 외오-[誦]+오(설명형 연결어미).
주101)
:하루의. [一日]+ㅅ(관형격조사).
주102)
바:밤에. 밤[夜]+(부사격조사). ‘밤’은 ‘처소부사격조사’로 ‘’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103)
다:다섯. 다[五].
주104)
면:차면. -[滿]+면(연결어미).
주105)
모맷:몸의. 몸에 있는. 몸[身]+앳(처소 관형격).
주106)
억겁(億劫):불교에서 ‘무한히 긴 오랜 동안’을 이르는 말이다.
주107)
생사(生死):생사(生死)의. ‘생사(生死)’는 중생(衆生)의 일생 시종(始終)을 이른다.
주108)
중(重):중(重)한. 무거운.
주109)
죄(罪):죄(罪)를. ‘죄(罪)’는 도덕이나 종교, 법률 등에 어긋나는 행위를 이른다.
주110)
멸(滅)며:멸(滅)하며. 없애며. ‘멸(滅)’은 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을 이른다.
주111)
명(命):명(命)을. 목숨을.
주112)
:마칠. -[終]+(관형사형어미).
주113)
제:제. 때에. 제[時]+∅(부사격조사).
주114)
오샤:오시어. 오-[來]+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115)
소:손을. 손[手]+(목적격조사).
주116)
심기샤:전하시어. 심기-[授]+샤(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117)
원(願)을:원(願)을. ‘을’은 목적격조사. ‘원(願)’은 바라는 것을 꼭 이루려는 소망(所望), 곧 소원(所願)을 이른다.
주118)
조차: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주119)
왕생(往生)리다:왕생(往生)할 것입니다. ‘왕생(往生)’은 불교에서 말하는 ‘왕생극락(往生極樂)’의 준말로 죽어서 극락세계에 태어남을 이른다. ‘-리다’는 ‘--+리(추측법 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120)
부텻긔:부처께. 부텨[佛]+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 ‘ㅅ긔’는 ‘(→-께, 부사격조사 ‘-게/의게’의 높임말)’로 표기되기도 했다.
주121)
오:사뢰되. -[白]+오(설명형 연결어미).
주122)
다가:만약. 다가[若].
주123)
모:모든. 모[諸].
주124)
주(呪):주(呪)를.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주125)
디닐:지닐. 지니는. 디니-[持]+ㄹ(관형사형어미).
주126)
사미: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주127)
삼악도(三惡道)애:삼악도(三惡道)에. ‘애’는 부사격조사. ‘삼악도(三惡道)’는 중생이 죄악을 범한 결과로 죽어서 가게 된다는 세 종류의 악(惡)한 세계, 곧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등을 이른다. 삼악취(三惡趣).
주128)
러디면:떨어지면. 러디-[墮]+면(연결어미).
주129)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이므로 거성(去聲).
주130)
맹세(盟誓)야:맹세(盟誓)하여. ‘맹세(盟誓)’는 부처나 신 앞에서 행하는 약속이나 그 약속의 행함을 이른다.
주131)
정각(正覺):등정각(等正覺)의 준말이다. 부처가 무루정지(無漏正智)를 얻어 만유(萬有)의 실상(實相)을 깨달았다고 하여 이른 말이다. 부처 10호(號)의 하나이다.
주132)
일우디:이루지. 일우-[成]+디(연결어미).
주133)
아니며:아니하며. 아니-[不]+며(연결어미).
주134)
제불국(諸佛國):불(佛)·보살(菩薩)이 있는 모든 국토(國土)나 불(佛)·보살(菩薩)이 교화(敎化)하는 국토인 정토(淨土)를 이른다.
주135)
나디:나지. 태어나지. 나-[生]+디(연결어미).
주136)
아니면:아니하면. 아니-[不]+면(연결어미).
주137)
무량(無量):헤아릴 수 없이 많거나 그지없음을 이른다.
주138)
삼매(三昧):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일을 이른다.
주139)
변재(辯才):교묘하게 법과 뜻을 말하는 재능(才能). 곧, 변설(辯舌)의 재능을 이른다.
주140)
얻디:얻지. 얻-[得]+디(연결어미).
주141)
몯면:못하면. 몯-[不]+면(연결어미).
주142)
현재(現在)예:현재(現在)에. ‘-예’는 체언의 말음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143)
사라셔:살아서. 살-[生]+아셔(연결어미).
주144)
구(求)홀:구(求)할. 구(求)하는. ‘-홀’은 ‘--+오(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주145)
거슬:것을. 것[所]+을(목적격조사).
주146)
일우디:이루지. 일우-[遂]+디(연결어미).
주147)
몯면:못하면. 몯-[不]+면(연결어미).
주148)
일후믈:이름을. 일훔[名]+을(목적격조사).
주149)
몯리니:못할 것이니. 못하리니. 몯-+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150)
오직:오직. 오직[唯](부사).
주151)
불선(不善)을:불선(不善)을. 착하지 않음을. 좋지 못함을.
주152)
덜며:덜며. 덜어내며. 덜-[除]+며(연결어미).
주153)
지성(至誠):지성(至誠)이. 지극(至極)한 정성(精誠)이.
주154)
아니닐:아닌 것을. 아니-[不]+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주155)
더로리라:덜 것이다. 덜리라. 덜-[除]+오(의도법 선어말어미)+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56)
겨지븨:계집의. 겨집[女]+의(관형격조사).
주157)
몸:몸이. 몸[身].
주158)
아쳐러:싫어서. 아쳗-[厭]+어(연결어미).
주159)
외오져:되고자. 외-[成]+고져/오져(의도형 연결어미). 오져〉외오져, ‘-오져’는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160)
:할. 하는. -+ㄹ(관형사형어미).
주161)
사미:사람이. 사[者]+이(보격조사).
주162)
외디:되지. 외-[成]+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63)
몯홀딘댄:못할진댄. 못할 것 같으면. 몯-[不]+오(선어말어미)+ㄹ딘댄(연결어미).
주164)
모:모든. 모[諸](관형사).
주165)
십악(十惡):몸[身],입[口],뜻[意]의 삼업(三業)으로 짓는 열 가지 죄악(罪惡). 곧,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의 신업(身業)과 망어(妄語), 기어(綺語), 양설(兩舌), 악구(惡口)의 구업(口業)과 탐욕(貪慾), 진에(瞋恚), 사견(邪見)의 의업(意業)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166)
오역(五逆):오역죄(五逆罪). 또는 오무간업(五無間業)을 이른다. 불교에 대한 다섯 종류의 역적(逆賊) 중죄(重罪)를 이른다.
주167)
-과:-과. ‘-과’는 접속조사.
주168)
사:사람을. 사[人]+(목적격조사).
주169)
비방(誹謗)며:비방(誹謗)하며. ‘비방(誹謗)’은 남을 헐뜯고 욕하는 것을 이른다. ‘-며’는 ‘--+며(대등적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170)
법(法):물(物)·심(心)·선(善)·악(惡)의 모든 사상.
주171)
탑(塔):불·보살의 유골이나 유품 등을 안치하고 공양·기념하기 위해 좁고 높게 쌓아 올린 사찰의 건축물.
주172)
헐며:헐며. 헐어내며. 헐-[壞]+며(연결어미).
주173)
뎔:절을. 뎔[寺].
주174)
승기물(僧祗物):승가(僧伽)에 딸린 재물, 곧 스님들이 쓰는 공유물(共有物)을 이르는 것으로 흔히 승물(僧物)이라고 한다. 2종 승물(僧物), 또는 4종 승물(僧物)로 나눈다.
주175)
일버며:도둑질하며. 일벗-[偸]+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주176)
시주(施主):절이나 승려(僧侶)에게 재물(財物)을 공양(供養)하거나 공양하는 사람을 이른다.
주177)
뎌레:절에. 절에서. 뎔[寺]+에(처소부사격조사).
주178)
자혼:재물[資産]로 하는. 자(資)-+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179)
의:중이. 승려가. [僧]+의(관형격조사). 관형절이나 명사절의 주어에 주격조사가 아닌 관형격표지 ‘/의’를 쓰는 것은 중세국어 시기의 문법적 특성중 하나임.
주180)
논:쓰는. 사용하는. -[用]+(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181)
거시라:것이다. 것(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주182)
조:깨끗한. 좋-[淨]+(관형사형어미).
주183)
뎍:행적(行蹟)을. ‘뎍’은 한자어 ‘행적(行蹟)’에서 온 말로 보이는데, 이 책에는 한자 없이 정음(正音)으로만 적혔다. 중세국어 자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찍이 우리말화 하여 한자 어원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184)
더러이:더럽히는. 더-[汚]+이(피동접미사)+(관형사형어미).
주185)
이:이와. 이[是]+∅(비교 부사격조사).
주186)
:같은. -[如]+ㄴ(관형사형어미).
주187)
일체(一切):일체(一切)의.
주188)
중(重):중(重)한. 중(重)-+ㄴ(관형사형어미).
주189)
죄(罪)ㅣ:죄(罪)가. ‘ㅣ’는 주격조사.
주190)
천불(千佛):과거, 현재, 미래의 삼겁(三劫)에 각각 나타난다는 일 천의 부처를 이른다. 보통은 현재(現在), 현겁(現劫)의 부처를 이를 때 주로 쓴다.
주191)
세(世)예:세상에. ‘예’는 체언의 말음이 [i/j]인 경우, 그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192)
나샤도:나시어도. 나오셔도. 나-[出]+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도(방임형 연결어미).
주193)
참회(懺悔):과거의 죄악을 깨달아 뉘우치거나 뉘우쳐 부처에게 고백함을 이른다.
주194)
통(通)티:통(通)하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95)
몯며:못하며.
주196)
뉘으처도:뉘우쳐도. 뉘으츠-[悔]+어도(방임형 연결어미).
주197)
더디:덜지. 덜어내지. 덜-[除滅]+디(보조적 연결어미). ‘더-’는 [ㄷ] 앞에서 /ㄹ/ 탈락 표기.
주198)
몯리:못하는 이를. 못할 이를. 못하는 이에게. 몯-[不]+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목적격조사).
주199)
외오게:외우게. 외오-[令誦]+게(연결어미).
주200)
시방사(十方師)ㅣ:시방(十方)의 스승이. 시방사(十方師)가. 시방(十方)의 큰 스님이. ‘ㅣ’는 주격조사.
주201)
오샤:오시어. 오-[來]+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202)
위(爲)야:위하여.
주203)
증명(證明):사실을 밝히고 확인하는 일이나 행하는 사람.
주204)
외샤:되시어. 외-[爲作]+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205)
죄장(罪障):죄업(罪業)으로 인하여 불과(佛果)를 얻는데 장애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
주206)
업스리라:없으리라. 없을 것이다. 없어질 것이다. 없-[滅]+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07)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08)
주(呪):주(呪)를.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주209)
외올:외울. 외우는. 외오-[誦]+ㄹ(관형사형어미).
주210)
사미: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주211)
열다:열다섯. 열다[十五](수관형사).
주212)
가짓:가지의. 가짓[種]+ㅅ(관형격조사).
주213)
선(善)히:선(善)하게. 선(善)히. ‘히’는 부사파생접미사.
주214)
사로:삶을. 사는 것을. 살-[生]+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215)
얻고:얻고. 얻-[得]+고(대등적 연결어미).
주216)
구지:궂게. 험하게. 나쁘게. 궂-[惡]+이(부사파생접미사).
주217)
주구:죽음을. 죽는 것을. 죽-[死]+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218)
수(受)티:수(受)하지. 받지. ‘-티’는 ‘--+디(보조적 연결어미)’의 축약형.
주219)
아니리라:아니할 것이다. 아니하리라. 아니-[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음.
주220)
그리:글이. 글[文]+이(주격조사).
주221)
어즈러워:번거로워서. 어지러워서. 어즈-[煩]+어(연결어미).
주222)
스디:쓰지. 스-[書]+디(보조적 연결어미). ‘스-’는 ‘쓰-’에서 온 것이다. 『원각경언해』(1465년 간행) 이후의 문헌에서는 이처럼 각자병서(各字竝書)가 사라지고, 대신 단자음(單子音) 표기로 바뀌었다.
주223)
아니노라:아니하노라. 아니-[不]+(직설법 선어말어미)+오(인칭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224)
선남녀(善男女)ㅣ:선남녀(善男女)가. 선남자 선녀인(善男子善女人)이. ‘선남녀’는 불법(佛法)을 믿고 선(善)을 닦는 남녀(男女)를 아울러 이르는 말. ‘ㅣ’는 주격조사.
주225)
외오며:오우며. 외오-[誦]+며(대등적 연결어미).
주226)
디뇨:지니되. 디니-[持]+오(설명형어미).
주227)
:마음을. [心]+(목적격조사).
주228)
:한. [一](수관형사).
주229)
고대:곳에. 곧[處]+애(처소부사격조사).
주230)
두어:두어. 두-[制]+어(연결어미).
주231)
다:다른. 다-[他]+ㄴ(관형사형어미).
주232)
:데. [處](의존명사).
주233)
븓디:붙지. 븥-[緣]+디(보조적 연결어미).
주234)
아니면:아니하면. 아니-[莫]+면(연결어미).
주235)
반기:반드시. 반기[當](부사).
주236)
일광보상(日光菩薩):약사삼존(藥師三尊)의 하나. 약사여래(藥師如來)의 좌우 협사(脇士) 중 왼쪽에 모시는 보살.
주237)
월광보살(月光菩薩)왜:약사삼존(藥師三尊)의 하나. 약사여래(藥師如來)의 좌우 협사(脇士) 중 오른쪽에 모시는 보살. ‘왜’는 ‘와(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 나열의 경우,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주238)
위(爲)야:위(爲)하여.
주239)
증명(證明):어떤 사실이 참인지 아니지를 밝히고 확인하는 일이나 행하는 사람을 이른다.
주240)
외야:되어. 외-[作]+야(연결어미).
주241)
효험(効驗):좋은 일의 보람을 이른다. 곧, 효용(效用)아니 효력(效力).
주242)
더으리니:더할 것이니. 더하리니. 더으-[益]+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43)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주격이므로 거성(去聲).
주244)
그:그때. 그때에. 그[爾]#[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245)
반기:반드시. 반기[當](부사).
주246)
비취여:비추어. 비취-[照]+어(연결어미).
주247)
보며:보며. 보-[見]+며(대등적 연결어미).
주248)
호지(護持)호리니:호지(護持)할 것이니. 호지(護持)하리니. ‘호지(護持)’는 보호(保護)하여 부지(扶持)함을 이른다.
주249)
선신(善神):불법(佛法)과 불법 믿는 이를 수호(守護)하는 좋은 신장(神將).
주250)
용왕(龍王):바다에 살면서 비와 물을 맡고, 불법(佛法)을 수호(守護)하는 용속(龍屬)의 왕을 이른다.
주251)
금강밀적(金剛密跡):금강역사(金剛力士). 또는 인왕(仁王). 손에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큰 위엄을 나타내어 불법(佛法)을 옹호하는 천신(天神)을 통틀어 이른다. ‘밀적(密迹)’은 항상 부처를 모시고 부처의 비밀스런 사적(事跡)을 기억한다는 뜻이다.
주252)
-괘:-이.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같은 성분의 어휘가 나열될 때, 마지막 단어의 뒤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주253)
녜: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가 반영된 표기인 ‘샹녜’로 나타난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254)
조차: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주255)
옹호(擁護)호:옹호(擁護)하되. ‘옹호(擁護)’는 부축하여 보호한다는 뜻이다. ‘-호’는 ‘--+오(설명형어미)’로 분석된다.
주256)
눈:눈자위[眼睛]를. 눈[眼]#[核].
주257)
호지(護持):호지(護持)하듯. ‘호지(護持)’는 보호(保護)하여 부지(扶持)함을 이른다. ‘-’은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258)
리라:할 것이다. 하리라. -+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259)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60)
주(呪):주(呪)를.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주261)
외올:외울. 외우는. 외오-[誦]+ㄹ(관형사형어미).
주262)
사미: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주263)
다가:만약. 다가[若](부사).
주264)
가온:가운데의. 가운데 있는. 가온(〈가)+ㅅ(관형격조사).
주265)
중생(衆生):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266)
사 :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주267)
몸:몸을. 몸[身].
주268)
시손:씻은. 싯-[浴]+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269)
므리:물이. 믈[水]+이(주격조사).
주270)
제:제. 자기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제’는 관형격이므로 평성(平聲)임.
주271)
모매:몸에. 몸[身]+애(부사격조사).
주272)
무드닌:묻은 이는. 묻-[霑]+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ㄴ(보조사).
주273)
소멸(消滅)고:소멸(消滅)하고. ‘소멸(消滅)’은 죄(罪) 등이 사라져 없어짐을 이르는 말. ‘-고’는 ‘--+고(대등적 연결어미)’로 분석됨.
주274)
정토(淨土):부처님이 계신다는 청정(淸淨)한 국토를 이른다.
주275)
연화(蓮花)애:연화(蓮花)에. 연꽃에. 부용(芙蓉)에. ‘연화(蓮花)’는 불교에서 주로 극락정토(極樂淨土)를 비유하여 쓰는 말이다.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주276)
화생(化生)호:화생(化生)함을. 화생(化生)하는 것을. ‘화생(化生)’은 자체(自體)가 없고 의탁(依託)한 데 없이 홀연히 생겨남을 이르는 말. 또는 부처의 지혜를 믿는 사람이 9품의 행업(行業)에 따라 아미타불(阿彌陀佛) 정토(淨土)의 칠보(七寶) 연화(蓮花) 속에 나서 지혜와 광명과 몸이 모두 보살과 같이 되는 것을 이른다. ‘-호’은 ‘--+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로 분석된다.
주277)
득(得)리라:득(得)하리라. 얻을 것이다. 득(得)-+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78)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79)
주(呪):주(呪)를.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주280)
외올:외울. 외우는. 외오-[誦]+ㄹ(관형사형어미).
주281)
사미: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주282)
길헤:길에. 길ㅎ[道路]+에(처소부사격조사).
주283)
녀거든:가거든. 가는데. 녀-[行]+거든(연결어미).
주284)
사: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주285)
모:몸을. 몸에. 몸[身]+(목적격조사).
주286)
불면:불면. 불-[吹]+면(연결어미).
주287)
터럭과:터럭과. 터럭[毛髮]+과(접속조사).
주288)
오새:옷에. 옷[衣]+애(처소부사격조사).
주289)
나:남은. 남-[餘]+(관형사형어미).
주290)
미:바람이. [風]+이(주격조사).
주291)
려:내려. 내려서. 리-[下]+어(연결어미).
주292)
모:모든. 모[諸](관형사).
주293)
중생(衆生)게:중생(衆生)에게. ‘게’는 부사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294)
디나면:지나면. 디나-[過]+면(연결어미).
주295)
죄장(罪障):죄업(罪業)으로 인해 불과(佛果)를 얻는데 생기는 장애(障礙)를 이른다.
주296)
업서:없어. 없어서. 없-[滅盡]+어(연결어미).
주297)
외야:다시. 외야[更](부사). * 일부 판본에서는 ‘외야’로 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주298)
삼악도(三惡道)앳:삼악도(三惡道)의. 삼악도(三惡道)에 있는. ‘삼악도(三惡道)’는 중생이 죄악을 범한 결과로 죽어서 가게 된다는 세 종류의 악(惡)한 세계, 곧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등을 이른다. 삼악취(三惡趣). ‘앳’은 ‘애(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로 분석된다.
주299)
보(報):보(報)를. 갚음을. ‘’은 목적격조사.
주300)
수(受)티:수(受)하지. 받지. 수(受)-+디(보조적 연결어미).
주301)
아니리라:아니할 것입니다. 아니하리라. 아니-[不]+리(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302)
외오:외우는. 외오-[頌]+(관형사형어미).
주303)
이베:입에. 입에서. 입[口]+에(처소부사격조사).
주304)
나:나는. 나오는. 나-[出]+(관형사형어미).
주305)
다가:만약. 다가[若](부사).
주306)
선(善)커나:선(善)하거나. 선(善)-+거나(연결어미).
주307)
악(惡):악(惡)한. 악(惡)-+ㄴ(관형사형어미).
주308)
말:말씀. 말씀의. 말[言]. 정음 초기 문헌에는 ‘말’으로 적혔으나, 『원각경언해』(1465년 간행) 이후 단자음(單子音) 표기로 바뀌었다.
주309)
소리:소리를. 소리[音]+(목적격조사).
주310)
천마(天魔):욕계(欲界) 제 6천에 사는 마왕(魔王)이다. 수행하는 이를 괴롭히고 수행을 방해한다고 해서 천마(天魔)라 부른다. 파순(波旬)이라고도 한다.
주311)
외도(外道):불교(佛敎) 이외의 종교와 외도의 법을 받드는 이를 아울러 이른다.
주312)
천용(天龍):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장(神將)들을 이른다.
주313)
귀신鬼神)괘:귀신(鬼神)이. ‘귀신(鬼神)’은 무서운 자재력(自在力)을 가진 신(神)을 이른다. ‘괘’는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같은 성분의 어휘가 나열될 때, 마지막 단어의 뒤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주314)
드르닌:들은 이는. 듣-[聞]+은(관형사형어미)#이[者]+ㄴ(보조사).
주315)
청정(淸淨):청정(淸淨)한. ‘청정(淸淨)’은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나 깨끗함을 이른다. 청정(淸淨)-+ㄴ(관형사형어미).
주316)
법음(法音)이라:법음(法音)이다. 법음(法音)이라고. ‘법음(法音)’은 부처님이 법(法)을 설하는 음성(音聲). 곧, 금구(金口) 성언(聖言)을 이른다.
주317)
야:하여. -+야(연결어미).
주318)
그:그. 그[其](지시관형사).
주319)
사게:사람에게. 사[人]+게(부사격조사).
주320)
니와다:일으켜. 일으켜서. 니왇-[起]+아(연결어미).
주321)
존중(尊重)호:존중(尊重)함을. ‘-호’은 ‘--+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로 분석된다.
주322)
부텨티:부처같이. 부처님과 같이. 부텨[佛]+티[如](조사).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323)
리니:할 것이니. 하리니. -+리(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324)
반기:반드시. 마땅히. 반기[當](부사).
주325)
알라:알아라. 알라. 알-[知]+라(‘라’체의 평서형종결어미).
주326)
사미:사람이. 사[人]+이(주격조사).
주327)
부텻:부처의. 부텨[佛]+ㅅ(관형겨조사). ‘ㅅ’은 공경 대상의 유정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328)
모미리니:몸일 것이니. 몸[身]+이(서술격조사)+리(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329)
항사(恒沙):항하사(恒河沙). 항하사(恒河沙)의. 항하(恒河, 지금의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無數), 무량(無量)의 대수를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주330)
제불(諸佛)이:제불(諸佛)이. 여러 부처가.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佛],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331)
어엿비:가엾게. 사랑스럽게. 어엿브-[愛惜]+이(부사파생접미사).
주332)
너기시논:여기시는. 너기-[然] +시(선어말어미)+(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333)
젼라:까닭이다. 젼[故]+ㅣ(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주334)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335)
주(呪):주(呪)의. ‘주(呪)’는 짧은 구절로 된 ‘다라니(陁羅尼)’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진언(眞言)’이라고 한다.
주336)
위신(威神)이:위신(威神)이. 위신력(威神力)이. ‘위신(威神)’은 불과(佛果:수행으로 도달하는 부처의 지위) 위에 있어서, 인간의 지식으로는 측량(測量)할 수 없는 영묘하고도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힘을 이른다.
주337)
사의(思議):사의(思議)하지. ‘사의(思議)’는 말로 나타내거나 마음으로 헤아리는 것.
주338)
몯며:못하며. 몯-[不可]+며(연결어미).
주339)
몯홀디라:못할 것이라. 못할 것이라고. 몯-[不可]+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주340)
찬탄(讃歎)호:찬탄(讃歎)함을. ‘-호’은 ‘--+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로 분석된다.
주341)
다디:다하지. 다-[盡]+디(보조적 연결어미).
주342)
몯리니:못할 것이니. 못하리니. 몯-[莫]+리(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343)
디나건:지나간. 지난. 디나-[過去]+거(확인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344)
구원겁(久遠劫):긴 시간이라는 의미이다. 주로 아득한 옛적을 이른다. ‘겁(劫)’은 ‘천지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이른다.
주345)
너비:널리. 넓게. 넙-[廣]+이(부사파생접미사).
주346)
선근(善根):좋은 과보(果報)를 낳게 하는 착한 일, 또는 온갖 선(善)을 낳는 근본이 되는 일을 이른다.
주347)
시므디:심지. 시므-[種]+디(보조적 연결어미).
주348)
아니닌:아니한 이는. 아니-[不]+ㄴ(관형사형어미)#이[者]+ㄴ(보조사).
주349)
일훔도:이름도. 일훔[名字]+도(보조사).
주350)
듣디:듣지. 듣-[聞]+디(보조적 연결어미).
주351)
몯리온:못할 것이거든. 못할 것이거니. 몯-[不可]+리(선어말어미)+곤/온(비교의 의미를 보이는 연결어미). ‘-온’은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352)
며:하물며. 며[況](부사).
주353)
보미녀:보는 것이겠느냐. 봄이겠느냐. 보는 것이랴. 보-[見觀]+옴(명사형어미)+녀(의문형종결어미). 의문형 종결어미 ‘녀’는 종속절의 연결어미 ‘-곤/온’, 주절의 접속부사 ‘며’ 등과 호응해서 반어적 의미를 강하게 띠는 수사의문문을 구성한다. ‘:봄’은 명사형 어미인데,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뀌었다. ‘·보(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봄(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35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 미타삼존(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왼쪽 보처(補處). 중생(衆生)이 괴로울 때 그의 이름을 외면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내리고 해탈(解脫)에 이르게 해 준다고 전한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또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라고도 한다.
주355)
주(呪):주(呪)를.
주356)
니실:이르실. 니-[說]+시(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주357)
제:제. 때에. 적에. 제[時]+∅(부사격조사).
주358)
회중(會中):설법을 하는 동안을 이른다.
주359)
무량(無量):헤아릴 수 없이 많거나 그지없음을 이른다.
주360)
중생(衆生):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361)
시혹:혹. 혹시. 때로. 시혹(時惑).
주362)
사과(四果):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네 단계의 수행목표와 그 도달의 경지[果]를 이르는 말이다. 곧, 소승(小乘) 증과(證果)의 4계위(階位)인 ‘수다원과(須陀洹果), 사다함과(斯陀含果), 아나함과(阿那含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이른다. 과(果)는 무루지(無漏智)가 생기는 지위(地位)이다.
주363)
득(得)며:득(得)하며. 얻으며. 득(得)-+며(연결어미).
주364)
지위(地位):보살이 수행하는 지위 점차(漸次)의 계위(階位)를 가리킨다.
주365)
증(證)니:증(證)하니. 증명(證明)하니. ‘증(證)’은 신심(信心)과 수행한 공(功)이 나타나서 진리에 부합(附合)함을 이른다. ‘-니’는 ‘--+니(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366)
너부미:넓음이. 넓은 것이. 넙-[廣]+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367)
경문(經文):경문(經文)과. ‘경문(經文)’은 경전(經典)의 문장을 이른다.
주368)
니라:같으니라. 같은 것이다. -[如]+니라(평서형 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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