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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구영험


수구영험:18ㄱ

슈구:험
경‧에 주001)
에:
경(經)에. 경전(經典)에. 경전(經典)에서. ‘에’는 부사격조사.
니르샤‧ 주002)
니르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르-[云]+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滅‧멸惡‧악趣:菩보薩‧살‧이 주003)
멸악취보살(滅惡趣菩薩)이:
멸악취보살(滅惡趣菩薩)이. ‘이’는 주격조사. ‘멸악취보살(滅惡趣菩薩)’은 약출경(略出經)에 나오는 현겁(現劫) 16존(尊) 중 동방 4존(尊)의 하나이다. 제일체악취보살(除一切惡趣菩薩)이라고도 한다. 금강계에서는 보구(普救) 지만금강(智滿金剛)이며, 태장계에서는 제장금강(除障金剛)이다.
毗비盧로遮쟈那나佛 ‧불‧ 주004)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께. 지덕(智德)의 빛으로 온 세상을 두루 비춘다는 부처. 곧 법신불(法身佛)이다. ‘’는 ‘께’의 소급형(→께)으로 ‘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게/의게’의 높임말이다.
:‧오‧ 주005)
오:
사뢰시되. 여쭙되. -[白]+(겸양법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엇‧던 주006)
엇던:
어떤. 어떠한. 엇던[何](관형사).
方便:변‧으로‧ 주007)
방편(方便)으로:
방편(方便)으로. 방편(方便)으로야. ‘방편(方便)’은 불·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일이다. ‘-으로’는 ‘-으로(도구부사격조사)+(강세보조사)’.
重‧惡‧악 주008)
중악(重惡):
중악. 중악의. ‘중악(重惡)’은 악행(惡行)의 죄(罪)가 무거운 것을 이른다.
衆‧生 ‧을 주009)
중생(衆生)을:
중생을. ‘을’은 목적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혀 주010)
혀:
빼내어. 빼어. 히-[拔]+어(연결어미).
거‧려 :내‧리‧고 주011)
거려내리고:
제도(濟渡)할 것입니까. 거려내-[濟渡]+리(추측법 선어말어미)+고(‘쇼셔’체의 설명의문형어미). ‘제도’는 중생을 고해(苦海)에서 건지어 극락으로 이끌어 주는 일을 이른다.
佛‧블‧이 주012)
불(佛)이:
부처께서. 불(佛)+이(주격조사). ‘부처[佛]’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니르‧샤‧ 주013)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云]+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無무慚:참愧‧괴 주014)
무참괴(無慚愧):
부끄러워하는 것이 없음을 이른다. 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
邪샤見:견 주015)
사견(邪見):
인과(因果)의 도리를 외면하는 옳지 못한 생각이나 바르지 않은 의견을 이른다.
放:逸일 주016)
방일(放逸):
방일(放逸)한. ‘방일(放逸)’은 행동이나 생활 태도 등이 제멋대로인 경우를 말한다.
衆:生‧ 주017)
중생(衆生):
중생은. ‘’은 보조사.
拔‧발濟:졔‧홀 주018)
발제(拔濟)홀:
발제(拔濟)할. 발제(拔濟)-+오(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발제(拔濟)’는 가려내어 제도(濟渡)함을 이른다.

수구영험:18ㄴ

‧법‧이
주019)
법(法)이:
법(法)이. ‘이’는 주격조사. ‘법(法)’은 제 성품을 가졌거나 물건의 알음알이를 내게 하는 것, 곧 물(物), 심(心), 선(善), 악(惡)의 모든 사상(事相)을 이른다.
:업‧니라 주020)
업니라:
없느니라. 없-[無]+니라(평서형 종결어미).
邪見‧ 주021)
사견(邪見):
사견(邪見)은. ‘’은 보조사.
通‧히 주022)
통(通)히:
통(通)히. 꿰뚫어.
주023)
몯:
못. 몯[不](부사).
:아‧논 주024)
아논:
아는. 알-[知]+(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아-’는 [ㄴ]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見解‧오 주025)
견해(見解)오:
견해(見解)이고. ‘-오(대등적 연결어미)’는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견해(見解)’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이른다.
放逸‧ 주026)
방일(放逸):
방일(放逸)은. ‘’은 보조사.
放縱며 주027)
방종(放縱)며:
방종(放縱)하며. ‘-며’는 ‘--+-며(대등적 연결어미)’.
게으를‧시라 주028)
게으를시라:
게으른 것이다. 게으르-[怠慢]+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사‧라‧션 주029)
사라션:
살아서는. 살-[生]+아셔(연결어미)+ㄴ(보조사).
種:種:‧으로 주030)
종종(種種)으로.:
종종으로. 가지가지로. ‘으로’는 부사격조사.
受:슈苦‧고‧고 주031)
수고(受苦)고:
수고(受苦)하고. 고통(苦痛)을 받고. 수고(受苦))-+고(대등적 연결어미). ‘수고(受苦)’는 고(苦)를 감각하여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작용을 이른다.
주‧그‧면 주032)
주그면:
죽으면. 죽-[死]+으면(연결어미).
無무間‧간地 ‧디獄옥‧애 주033)
무간지옥(無閒地獄)애:
무간지옥(無閒地獄)에. ‘무간지옥(無間地獄)’은 범어(梵語) ‘아비(阿鼻)’를 옮긴 말이다. 팔열(八熱) 지옥의 하나이다. 오역죄(五逆罪)를 짓거나 인과(因果)를 무시하고 절[寺]의 성물(聖物)을 부수거나 성중(聖衆)을 비방하는 등의 잘못을 저지르면 가게 된다는 극열지옥(極熱地獄)을 이르는 말이다. 괴로움을 받는 것이 끊임이 없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러‧디‧여 주034)
러디여:
떨어져. 러디-[墮落]+어(연결어미). ‘러디-’는 ‘-[振]+어(연결어미)#디-[落]’의 합성어임.
長劫‧겁‧에 주035)
장겁(長劫)에:
긴 세월에. 영원히. ‘에’는 부사격조사. ‘겁(劫)’은 천지(天地)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란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이른다.
佛‧불法‧법 주036)
불법(佛法):
불법(佛法)의. ‘불법(佛法)’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른다. 곧 불교(佛敎)나 불도(佛道)를 말한다.
名字‧‧도 주037)
명자(名字)도:
이름도. 이름 자(字)도. ‘도’는 보조사.
듣‧디 주038)
듣디:
듣지. 듣-[聞]+디(보조적 연결어미).
:몯 ‧리어‧니 주039)
몯리어니:
못할 것이거니. 몯-[不]+리(선어말어미)+거/어(확인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확인법 선어말어미 ‘-어-’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며 주040)
며:
하물며. 며[況](부사).
부텨‧를 주041)
부텨를:
부처를. 부텨[佛]+를(목적격조사).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보‧와 주042)
보와:
보아. 보-[見]+(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다‧시 주043)
다시:
다시. 다시[復](부사).
人身신‧을 주044)
인신(人身)을:
인신(人身)을. ‘을’은 목적격조사. ‘인신(人身)’은 사람의 몸을 이른다.
:어더 ‧려 주045)
어더(드)려:
얻겠는가. 얻겠느냐. 얻-[受]+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여(‘라’체의 판정의 문형어미). 이 의문문의 주어는 3인칭이다. 살아서 방탕한 생활을 많이 한 인물은 죽어서 구원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강한 부정 진술을 함의(含意)하고 있는 수사의문문이다. *‘어더려’는 ‘어드려’의 방언형이 반영된 것이거나 잘못된 표기롤 보인다.
菩보薩‧살‧이 주046)
보살(菩薩)이:
보살(菩薩)이. 여기서 보살은 ‘멸악취보살(滅惡趣菩薩)’을 이른다. ‘이’는 주격조사. ‘보살(菩薩)’은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줄임말로, 성불(成佛)하기 위해 수행(修行)에 힘쓰는 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 주047)
:
또. [復](부사).
부텻‧긔 주048)
부텻긔:
부처께. 부텨[佛]+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 ‘ㅅ긔’는 ‘(→께, 부사격조사 ‘게/의게’의 높임말)’로 표기되기도 했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오‧ 주049)
오:
사뢰되. 여쭙되. -[白]+오(설명형 연결어미).
如來

수구영험:19ㄱ

‧
주050)
여래(如來):
여래(如來)는. ‘여래(如來)’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은 보조사
方便:변‧이 주051)
방편(方便)이:
방편(方便)이. ‘이’는 주격조사. ‘방편(方便)’은 불(佛)·보살(菩薩)이 중생(衆生)을 제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일을 이른다.
::업시‧며 주052)
업시며:
그지없으시며. 끝이 없으시며. 없-[無量]+시(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如來ㅅ 주053)
여래(如來)ㅅ:
여래(如來)의. ‘ㅅ’은 공경 대상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神신力‧력‧이 주054)
신력(神力)이:
신력(神力)이. ‘이’는 주격조사. ‘신력(神力)’은 불·보살이 가지고 있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힘을 이른다.
다‧옴 주055)
다옴:
다함이. 다-[盡]+옴(명사형어미).
:업‧시‧란‧ 주056)
업시란:
없으실진대. 없-[無有]+시(선어말어미)+란(연결어미).
願:원‧ 주057)
원(願):
원(願)하는 것은. 원(願)한즉슨. 원(願)-+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ㄴ(관형사형어미).
衆:生‧을 為:위‧‧샤 주058)
위(爲)샤:
위(爲)하셔. 위(爲)하여. 위(爲)-+샤(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덛더디 주059)
덛더디:
떳떳이. 확연히. 덛더디[常](부사).
成佛‧불‧홀 주060)
성불(成佛)홀:
성불(成佛)할. ‘성불(成佛)’은 모든 번뇌(煩惱)에서 해탈(解脫)하여 불과(佛果)를 이루는 것이다. 곧, 부처가 됨을 이른다. ‘-홀’은 ‘--+-오(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法‧법‧을 주061)
법(法)을:
법(法)을. ‘을’은 목적격조사. ‘법(法)’은 제 성품을 가졌거나 물건의 알음알이를 내게 하는 것, 곧 물(物), 심(心), 선(善), 악(惡)의 모든 사상(事相)을 이른다.
니르‧쇼 ‧셔 주062)
니쇼셔:
이르십시오. 말씀하십시오. 니-[言]+-쇼셔(‘쇼셔’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佛‧불‧이 주063)
불(佛)이:
불(佛)이. 부처께서. ‘이’는 주격조사. ‘부처[佛]’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言언샤‧ 주064)
언(言)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언(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65)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秘:비密‧밀 주066)
비밀(秘密):
비밀(秘密)한. 비밀(秘密)스러운.
法‧법‧을 ‧뒷노‧니 주067)
뒷노니:
두었느니. 두고 있느니. 두-[置]+(어)#잇/-[有]+(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은 ‘-엣(〈-어#잇)’의 형태론적으로 제약된 이형태. ‘-어#잇-/-(어)#’은 동작상 중 완료상으로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나타낸다.
世셰間간‧애 주068)
세간(世間)애:
세간(世間)에. 세상(世上)에는.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세간(世間)’은 중생이 서로 의탁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을 이른다.
흔‧티 주069)
흔티:
흔하지. 흔-[多]+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니라 주070)
아니니라:
아니하니라. 아니한 것이다. 아니-[無]+니라(평서형 종결어미).
秘密‧은 주071)
비밀(秘密)은:
비밀(秘密)은. ‘은’은 보조사.
義理‧를 주072)
의리(義理)를:
의리(義理)를. ‘를’은 목적격조사. ‘의리(義理)’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를 이른다.
몯:내 주073)
몯내:
못내. 끝내. 몯내(부사).
:알‧시라 주074)
알시라:
아는 것이다. 아-[知]+ㄹ시라(평서형 종결어미). ‘-ㄹ시라’는 ‘-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가 문법화한 것이다. ‘아-’는 [ㄹ] 앞에서 /ㄹ/ 탈락이 실현된 표기이다.
罪:죄‧ 주075)
죄(罪):
죄(罪)는. ‘죄(罪)’는 도덕, 종교, 법률 등에 어긋나는 행위를 이른다. 또는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원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은 보조사.
스러디‧고 주076)
스러디고:
스러지고. 없어지고. 스러디-[滅]+고(대등적 연결어미).
成佛‧불

수구영험:19ㄴ

‧호‧
주077)
성불(成佛)호:
성불(成佛)함은. 성불(成佛)하는 것은. ‘-호’은 ‘--+-옴(명사형어미)+(보조사)’로 분석된다.
‧ 주078)
:
가장. [最](부사).
위두‧니 주079)
위두(爲頭)니:
으뜸이 되니. 제일(第一)이니. ‘-니’는 ‘--+-니(연결어미)’.
일‧후‧미 주080)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随슈求구ㅣ‧라 주081)
수구(隨求)ㅣ라:
수구(隨求)이다. 갖은 이름으로는 수구즉득다라니((隨求卽得陁羅尼)이다.
다‧가 주082)
다가:
만약. 다가[若](부사).
:사‧미 주083)
사미:
사람이. 사람들이. 사[人]+이(주격조사).
주084)
이:
이. 이[是](지시관형사).
眞진言언‧을 주085)
진언(眞言)을:
진언(眞言)을. ‘을’은 목적격조사. ‘진언(眞言)’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일‧후‧믈 주086)
일후믈:
이름을. 일훔[題名]+을(목적격조사).
:‧간 주087)
간:
잠깐. 간[纔]. 한자어 ‘잠간(暫間)’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정음으로 적혔다.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듣거‧나 주088)
듣거나:
듣거나. 듣-[聽]+거나(연결어미).
일‧훔 외‧오 주089)
외오:
외우는. 외오-[誦]+(관형사형어미).
:사‧믈 주090)
사:
사람을. 사[人]+(목적격조사).
親친近:근‧‧야 주091)
친근(親近)야:
친근(親近)하여. 친근(親近)히 하여.
‧ 주092)
:
함께(부사). 한데(명사). ‘’는 ‘(수관형사)#[處](의존명사)’가 부사화한 것이다.
:살어 ‧나 주093)
살어나:
살거나. 살-[住]+거나/어나(연결어미). ‘-어나’는 [ㄹ]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면 주094)
면.:
하면. -+면(연결어미).
一‧일切 :쳬 주095)
일체(一切):
일체의. ‘일체(一切)’는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또는 모든 것’을 이른다. ‘일체(一切)’에는 사물의 전체를 말하는 일체와 제한된 범위의 전부를 말하는 일체의 두 종류가 있다.
天텬魔마ㅣ‧며 주096)
천마(天魔)ㅣ며:
천마(天魔)이며. ‘ㅣ며’는 ‘ㅣ(서술격조사)+-며(대등적 연결어미)’. ‘천마(天魔)’는 욕계(欲界) 제 6천에 사는 마왕(魔王)이다. 수행하는 이를 괴롭히고 수행을 방해한다고 해서 천마(天魔)라 부른다. 파순(波旬)이라고도 한다.
惡‧악鬼귀‧며 주097)
악귀(惡鬼)며:
악귀(惡鬼)이며. ‘-며’는 대등적 연결어미. ‘악귀(惡鬼)’는 사람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나쁜 귀신(鬼神)을 이른다.
善:션神신王‧‧히 주098)
선신왕(善神王)히:
선신왕(善神王)들이. ‘-히’는 ‘-ㅎ(접미사)+이(주격조사)’. ‘선신왕’은 불법(佛法)과 불법 믿는 이를 수호하는 좋은 신장(神將)을 이른다.
 주099)
:
항상. 언제나. [恒常]. 『영험약초』에는 한자 ‘恒常’을 쓰고 동국정운 한자음이 주음(注音)되어 있다.
조‧차 주100)
조차:
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호‧ 주101)
옹호(擁護):
옹호(擁護)하므로. ‘-’는 ‘--+ㄹ(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옹호(擁護)’는 부축하여 보호(保護)함을 이른다.
災患:환‧은 주102)
재환(災患)은:
재환(災患)은. ‘은’은 보조사. ‘재환(災患)’은 재앙(災殃)과 환난(患難)을 이른다.
:입[업]‧고 주103)
업(입)고:
없고. 없-[除]+고(대등적 연결어미). * ‘입고’는 ‘업고’의 오각으로 보인다.
‧모‧ 주104)
모:
몸은. 몸[身]+(보조사).
편안‧케 주105)
편안케:
편안하게. 편안(便安)-+게(보조적 연결어미). ‘편안’은 한자어인데, 정음 초기 문헌에서와는 달리 이 책에는 『영험약초』와 마찬가지로 정음으로 적혀 있다.
‧리어‧니 주106)
리어니:
할 것이거니. 하리어니. -+리(추측법 선어말어미)+거/어(확인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어-’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이다.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수구영험:20ㄱ

‧‧며 주107)
며:
하물며. 며[況](부사).
:제 주108)
제:
자기가. 저[自]+ㅣ(주격조사). ‘제’는 주격이므로 상성(上聲).
외‧오‧리‧녀 주109)
외오리녀:
외우는 것이랴. 외우는 것이겠느냐. 외오-[誦]+리(추측법 선어말어미)+녀(의문형 종결어미). 의문형 종결어미 ‘녀’는 접속부사 ‘며’ 등과 호응해서 반어적 의미를 강하게 띠는 수사의문문을 구성한다.
외오‧며 주110)
외오며:
외우며. 외오-[誦]+며(대등적 연결어미).
디‧니‧ 주111)
디니:
지니는. 디니-[持]+(관형사형어미).
:사‧ 주112)
사:
사람은. 사[人]+(보조사).
비‧록 주113)
비록:
비록. 비록[雖](부사).
至‧지極‧극 주114)
지극(至極):
지극(至極)히.
重 : 주115)
중(重):
중(重)한. ‘-’은 ‘--+ㄴ(관형사형어미).’
種:種: 주116)
종종(種種):
종종(種種)의. 가지가지의.
罪 :죄‧ 주117)
죄(罪):
죄(罪)를. ‘’은 목적격조사. ‘죄(罪)’는 도덕, 종교, 법률 등에 어긋나는 행위를 이른다. 또는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원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지‧도 주118)
지도:
지어도. -[作]+어도(연결어미).
地‧디獄‧옥‧애 주119)
지옥(地獄)애:
지옥(地獄)에.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애’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러디‧디 주120)
러디디:
떨어지지. 러디-[墮]+디(보조적 연결어미). ‘러디-’는 ‘-[振]+어(연결어미)#디-[落]+디(연결어미)’의 합성어임.
아‧니‧리라 주121)
아니리라:
아니하리라. 아니할 것이다. 아니-[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오‧직 成佛‧불‧호‧미 주122)
성불(成佛)호미:
성불(成佛)함이. 성불(成佛)하는 것이. ‘-호미’는 ‘--+-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성불(成佛)’은 모든 번뇌(煩惱)에서 해탈(解脫)하여 불과(佛果)를 이루는 것이다. 곧 부처가 됨을 이른다.
갓가‧온 주123)
갓가온:
가까운. 갓-[近]+(관형사형어미).
:사‧미‧ 주124)
사미:
사람이야. 사[人]+이(보조사).
주125)
이:
이. 이[是](지시관형사).
眞진言언을 주126)
진언(眞言)을:
진언(眞言)을. ‘을’은 목적격조사.
듣‧디‧위 주127)
듣디위:
듣지마는. 듣-[聽]+디위(연결어미).
成佛‧불 ‧홈 주128)
성불(成佛)홈:
성불(成佛)함에서. 성불(成佛)-+옴(명사형어미).
머‧렛‧ 주129)
머렛:
멀어 있는. 멀어져 있는. 멀-[遠]+어(보조적 연결어미)#잇-[有]+(관형사형어미). ‘-어#잇-’은 동작상 중 완료상으로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나타낸다.
:사‧ 주130)
사:
사람은. 사[人]+(보조사).
世:셰世‧셰‧예 주131)
세세(世世)예:
세세(世世)에. 대대(代代)에.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세세(世世)’는 거듭된 세대를 이른다.
듣‧디 주132)
듣디:
듣지. 듣-[聽]+디(보조적 연결어미).
:몯‧리라 주133)
몯리라:
못할 것이다. 몯-[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34)
이:
이. 이[是](지시관형사).
眞진言언 ‧을 주135)
진언(眞言)을:
진언(眞言)을. ‘을’은 목적격조사. ‘진언(眞言)’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어구(語句)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136)
:
한. [一](수관형사).

수구영험:20ㄴ

‧ㅣ어‧나 주137)
자(字)ㅣ어나:
자(字)이거나. 자(字)+ㅣ(서술격조사)+거나/어나(연결어미). ‘-어나’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두 字‧ㅣ어‧나 乃:내至:지 주138)
내지(乃至):
내지[乃至](부사).
一‧일句‧구ㅣ어‧나 주139)
일구(一句)ㅣ어나:
한 구절이거나. 일구(一句)이거나. ‘-어나’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一‧일遍변‧이어‧나 주140)
일편(一遍)이어나:
한 편(遍)어거나. 일편(一遍)이거나. ‘-어나’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頂:載:‧면 주141)
정대(頂戴)면:
정대(頂戴)하면. ‘정대(頂戴)’는 부처님의 경전(經典)이나 가사(袈裟) 등의 물건을 머리에 이거나 댄다는 뜻이다. ‘-면’은 ‘--+-면(연결어미)’.
此‧人‧은 주142)
차인(此人)은:
차인(此人)은. ‘은’은 보조사. 『영험약초』에서는 이 부분을 ‘이 사’이라고 정음(正音)으로 옮겨 놓았으나 이 책에서는 한자를 그대로 쓰고 있다.
諸졔佛‧불‧와 주143)
제불(諸佛)와:
제불(諸佛)과. ‘와’는 비교 부사격조사. [ㄹ] 다음에서 ‘과’의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佛],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다‧디 주144)
다디:
다르지. 다-[異]+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리라 주145)
아니리라:
아니할 것이다. 아니하리라. 아니-[無]+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이 眞진言언‧은 無무數‧수億‧억 주146)
무수억(無數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數)를 이른다.
恒河하沙사 주147)
항하사(恒河沙):
항하(恒河, 지금의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無數), 무량(無量)의 대수(大數)를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諸졔佛‧불ㅅ 주148)
제불(諸佛)ㅅ:
제불(諸佛)의. ‘ㅅ’은 존대 자질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智‧디慧:혜ㅅ 주149)
지혜(智慧)ㅅ:
지혜(智慧)의. ‘지혜(智慧)’는 미혹(迷惑)을 끊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 힘을 이른다.
根근本‧본‧이라 주150)
근본(根本)이라:
근본(根本)이다.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종결어미)’.
無무量‧ 주151)
무량(無量):
무량(無量)한. ‘무량(無量)’은 헤아릴 수 없이 많거나 그지없음을 이른다.
諸졔佛‧불‧이 주152)
제불(諸佛)이:
제불(諸佛)이. ‘이’는 주격조사.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出 ‧츌生世:셰間간‧샤 주153)
세간(世間)하샤:
세간(世間)하시어. ‘-샤’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수구영험:21ㄱ

成就‧ 주154)
성취(成就):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뜻이다.
大:대道:도‧샤‧미 주155)
대도(大道)샤미:
대도(大道)하심이. ‘-샤미’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여기서 ‘대도(大道)’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근본이 되는 도리, 곧 불타 정각의 지혜인 불과(佛果) 또는 그 지혜를 얻기 위해 닦는 근본 원리를 이른다.
주156)
이:
이. 이[是](지시관형사).
眞진言언 주157)
진언(眞言):
진언(眞言)을. ‘진언(眞言)’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디‧니‧샨 주158)
디니샨:
지니신. 디니-[持]+샤(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젼‧시니 주159)
젼시니:
까닭이시니. 젼[由]+ㅣ(서술격조사)+시(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그런 주160)
그런:
그러한. 그런.
젼로 주161)
젼로:
까닭으로. 젼[故]+로(원인부사격조사).
毗비盧로遮자那나如來ㅣ 주162)
비로자나여래(毗盧遮那如來)ㅣ:
비로자나여래(毗盧遮那如來)께서. ‘ㅣ’는 주격조사. ‘비로자나(毘盧遮那)’는 ‘태양[日]’을 달리 부르는 이름이고, ‘비로자나여래(毘盧遮那如來)’는 덕성이 태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부처의 이름이다. 곧 지덕(智德)의 빛으로 온 세상을 두루 비춘다는 법신불(法身佛)을 이른다.
法‧법界:계 智‧디中‧을 주163)
법계지중(法界智中)을:
성법(聖法)의 원인이 되어 우주만유에 보편(普遍)한 상주(常住) 불변(不變)의 본체와,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道理)에 대하여 시비(是非)·사정(邪正)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을 이른다. ‘을’은 목적격조사.
브트‧샤 주164)
브트샤:
붙으시어. 근거로 하시어. 븥-[自]+으샤(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부텨‧와 주165)
부텨와:
부처와. 부텨[佛]+와(접속조사).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과 주166)
과:
중생(衆生)과. ‘’은 이 책의 다른 곳에서 한자 ‘衆生’으로 쓰였으나, 여기서는 당시의 현실 한자음인 ‘’으로 적혔다.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가지로 주167)
가지로:
함께. 가지로[俱](부사).
잇 주168)
잇:
있는. 잇-[有]+(관형사형어미).
淸淨 주169)
청정(淸淨):
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을 이른다.
覺性이라 주170)
각성(覺性)이라:
각성(覺性)이다.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각성(覺性)’은 진리(眞理)에 계합(契合)하여 이를 증득(證得)할 만한 소질을 이른다.
無무數:수劫겁‧이 주171)
무수겁(無數劫)이:
무수겁(無數劫)이. ‘이’는 주격조사. ‘무수겁(無數劫)’은 아주 오랜 시간을 이른다. 곧 아승기겁(阿僧祇劫).
다으‧‧록 주172)
다으록:
다하도록. 다으-[盡]+록(연결어미).
求구샤‧ 주173)
구(求)샤:
구(求)하셔서야. 구(求)-+샤(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보조사).
:어‧드시‧니라 주174)
어드시니라:
얻으시니라. 얻으신 것이다. 얻-[得]+으시(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一 ‧일切‧쳬 주175)
일체(一切):
일체의. ‘일체(一切)’는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또는 모든 것’을 이른다. ‘일체(一切)’에는 사물의 전체를 말하는 일체와 제한된 범위의 전부를 말하는 일체의 두 종류가 있다.
諸제佛‧불‧도 주176)
제불(諸佛)도:
제불(諸佛)도.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佛],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도’는 보조사.
‧이 眞진言언‧을 得‧득디 주177)
득(得)디:
득(得)하지. 얻지. 득(得)-+디(보조적 연결어미). ‘득(得)디’는 무성자음 [ㄱ] 다음에서 ‘--’ 생략 표기.
:몯시면 주178)
몯시면:
못하시면. 몯-[不]+시(선어말어미)+면(연결어미).

수구영험:21ㄴ

佛‧불道:도‧ 주179)
불도(佛道):
불도(佛道)를. ‘’은 목적격조사. ‘불도(佛道)’는 부처의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가르침이나 수행(修行)을 이른다.
일‧우‧디 주180)
일우디:
이루지. 일우-[成]+디(보조적 연결어미).
몯‧시라(리)‧라 주181)
몯시리라:
못하실 것이다. 못하시리라. 몯-[不]+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外:외道:도 주182)
외도(外道):
외도(外道)인. ‘외도(外道)’는 불교(佛敎) 이외의 종교와 외도의 법을 받드는 이를 아울러 이른다.
婆바羅라門문‧도 주183)
바라문(婆羅門)도:
바라문(婆羅門)도. ‘도’는 보조사. ‘바라문(婆羅門)’은 고대 인도(印度)에서 사성(四姓)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種族)으로 승려의 계급이다. 때로는 바라문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한 종교인 바라문교(婆羅門敎)를 이르기도 한다.
‧이 眞진言언을 得‧득 주184)
득(得):
득(得)하므로. 득(得)-+ㄹ(연결어미).
佛‧불道:도‧ 주185)
불도(佛道):
불도(佛道)를. ‘’은 목적격조사. ‘불도(佛道)’는 부처의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가르침이나 수행(修行)을 이른다.
리 주186)
리:
빨리. -[速]+이(부사파생접미사). ‘리’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일‧우니‧라 주187)
일우니라:
이루니라. 이룬 것이다. 일우-[成]+니라(평서형 종결어미). ‘-니-’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188)
녜:
옛적. 옛날. 녜[昔].
摩‧마竭‧갈陁타國‧국‧에 주189)
마갈타국(摩竭陁國)에:
마갈타국(摩竭陁國)에. ‘에’는 부사격조사. 인도(印度)의 중부에 있던 나라로 불교와 관련이 깊었다. 부처님이 이 나라의 이련선하(尼連禪河) 근처에서 성도(成道)한 후 포교의 중심지가 된 곳이다. 수도는 왕사성(王舍城)이다.
주190)
:
한. [一](수관형사).
婆바羅라門문‧이 주191)
바라문(婆羅門)이:
바라문(婆羅門)이. ‘이’는 주격조사.
이:쇼‧ 주192)
이쇼:
있되. 있었는데. 이시-[有]+오(연결어미).
일‧후‧미 주193)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俱구愽‧박‧이러 ‧니 주194)
구박(俱愽)이러니:
구박(俱愽)이더니. ‘이러니’는 ‘이(서술격조사)+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러-’는 서술격 다음에서 ‘-더-’의 유음화(流音化)가 반영된 표기. ‘구박(俱愽)’은 중인도(中印度)의 마갈타국(摩竭陁國)에 살던 사람 이름. 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의 과거세(過去世) 이름이다.
부텨 주195)
부텨:
부처를.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보‧디 주196)
보디:
뵈옵지. 보-[見]+(겸양법 선어말어미)+디(보조적 연결어미).
:몯‧며 주197)
몯며:
못하며. 몯-[佛]+며(연결어미).
佛‧불法‧법 주198)
불법(佛法):
불법(佛法)을. ‘불법(佛法)’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른다. 곧 불교(佛敎)나 불도(佛道)를 말한다.
듣‧디 주199)
듣디:
듣지. 듣-[聞]+(겸양법 선어말어미)+디(보조적 연결어미).
몯‧‧고 주200)
몯고:
못하고. 몯-[不]+고(연결어미).
나‧날:마다 주201)
나날마다:
나날마다. 나날[日]+마다(보조사).
種‧죵種: 주202)
종종(種種):
종종(種種). 가지가지. 여러 가지.
殺살業

수구영험:22ㄱ

‧업‧‧티
주203)
살업(殺業)티:
살업(殺業)같이. 살생(殺生)을 업(業)같이. ‘티’는 조사.
다‧가 주204)
다가:
하다가. -[爲]+다가(연결어미).
주‧거‧ 주205)
주거:
죽어서는. 죽어서. 죽-[死]+어(연결어미)+(보조사).
閻염王‧ 주206)
염왕(閻王):
염왕(閻王)께. ‘’는 ‘께’의 소급형( → 께)으로 ‘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게/의게’의 높임말이다. ‘염왕(閻王)’은 죽은 이의 영혼을 다스리고 생전의 행동을 심판하여 상벌을 준다는 염라국(閻羅國)의 임금. 염마왕(閻魔王) 또는 염라대왕(閻羅大王).
가니와 주207)
가니와:
가거니와. 갔거니와. 감이거니와. 가-[致]+니와(연결어미).
王이 주208)
왕(王)이:
왕(王)이. ‘왕(王)’은 ‘염마왕(閻魔王)’을 가리킨다.
帝:뎨釋‧셕 주209)
제석(帝釋):
제석(帝釋)께.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오‧ 주210)
오:
사뢰되. 여쭙되. -[白]+오(설명형 연결어미).
주211)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사믄 주212)
사믄:
사람은. 사[人]+은(보조사).
어느 주213)
어느:
어느. 어느[何](관형사).
地디獄옥애 주214)
지옥(地獄)애:
지옥(地獄)에. ‘애’는 부사격조사.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보내리‧가 주215)
보내리가:
보낼 것입니까. 보내겠습니까. 보내-[賜]+리(추측법 선어말어미)+가(‘쇼셔’체의 설명의문형 종결어미). 의문사가 있어서 설명의문문임에도 불구하고 종결어미는 ‘-가’로 되어 있다.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帝:뎨釋‧셕‧이 주216)
제석(帝釋)이:
제석(帝釋)이. ‘이’는 주격조사.
니르‧샤‧ 주217)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이 :사믜 주218)
사:
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罪:죄‧ 주219)
죄(罪):
죄(罪)는. ‘’은 보조사.
:‧:업‧도소 ‧니 주220)
이업도소니:
끝이 없으니. [限]#없-[不]+도(선어말어미)+ㅅ(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소니’는 ‘-니’에서 선행하는 ‘-도-’에 의해 모음동화가 반영된 표기.
‧리 주221)
리:
빨리. -[速]+ㅣ(부사파생접미사).
阿아鼻:비地디獄옥으로 주222)
아비지옥(阿鼻地獄)으로:
아비지옥(阿鼻地獄)으로. ‘으로’는 처소부사격조사. ‘아비지옥(阿鼻地獄)’은 팔열(八熱) 지옥의 하나이다. 오역죄(五逆罪)를 짓거나 인과(因果)를 무시하고 절[寺]의 성물(聖物)을 부수거나 성중(聖衆)을 비방하는 등의 잘못을 저지르면 가게 된다는 극열지옥(極熱地獄)을 이르는 말이다. 곧 무간지옥(無間地獄).
보내라 주223)
보내라:
보내어라. 보내라. 보내-[遣]+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獄옥卒졸이 자바 주224)
자바:
잡아. 잡[捉]+아(연결어미).
주225)
그:
그. 그[其](지시관형사).
地디獄옥애 주226)
지옥(地獄)애:
지옥(地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녀니 주227)
녀니:
넣으니. 녛-[入]+니(연결어미).
地디獄옥이믄‧득 주228)
믄득:
문득. 갑자기. 믄득[忽](부사).

수구영험:22ㄴ

련池디
주229)
연지(蓮池):
연지(蓮池)가. 연못이. 연지(蓮池)+∅(보격조사).
외‧오 주230)
외오:
되고. 되어. 외-[爲]+고/오(연결어미). ‘-오’는 음절부음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八‧팔功德‧덕水슈ㅣ 주231)
팔공덕수(八功德水)ㅣ:
팔공덕수(八功德水)가. ‘팔공덕수(八功德水)’는 깨끗하고 맛이 단 것 등, 여덟 가지 공덕을 갖추고 있는 물을 이른다.
池디中에 주232)
지중(池中)에:
지중(池中)에. 못 가운데. ‘에’는 부사격조사.
고 주233)
고:
가득하고. -[弥滿]+고(연결어미).
蓮련花화上‧애 주234)
연화상(蓮花上)애:
연화(蓮花)의 위에. 연꽃 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罪:죄人‧‧히 주235)
죄인(罪人)히:
죄인(罪人)들이. ‘-히’는 ‘-ㅎ(접미사)+이(주격조사)’.
各각各각 안잿‧고 주236)
안잿고:
앉아 있고. 앉았고. 앉-[坐]+아(보조적 연결어미)#잇-[有]+고(대등적 연결어미). ‘-아#잇-’은 동작상 중 완료상으로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나타낸다.
苦고 주237)
고(苦):
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사제(四諦) 또는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괴로움이며 안락할 수 없다고 관(觀)하는 것. 곧 전세(前世)의 악업(惡業)에 의하여 받는 고통(苦痛)을 이른다. 고제(苦諦).
‧ 주238)
고(苦):
고(苦)는. 고통(苦痛)은. ‘’은 보조사.
:낫‧도 주239)
낫도:
한낱도. 낫[一箇]+도(보조사).
:업거‧늘 주240)
업거늘:
없거늘. 없으므로. 없-[無]+거늘(연결어미).
우두 주241)
우두(牛頭):
소의 머리. 쇠머리.
獄‧옥卒졸이 주242)
옥졸(獄卒)이:
옥졸(獄卒)이. ‘이’는 주격조사. ‘옥졸(獄卒)’은 감옥(監獄)에서 죄수 감시(監視)의 일을 맡아보던 사람을 이르던 말이다. 곧 옥사장이(獄鎖匠伊).
우두 獄卒은 주243)
우두 옥졸(牛頭獄卒)은:
우두 옥졸(牛頭獄卒)은. ‘은’은 보조사. ‘우두 옥졸(牛頭獄卒)’은 쇠머리 모양의 투구를 쓴 옥졸을 가리킨다.
솨 주244)
솨:
옥사장이(獄鎖匠伊). 곧 옥졸(獄卒) 또는 옥정(獄丁)을 이른다. ‘솨’은 한자 ‘사장(鎖匠)’에서 온 말로 보이나 용례(用例)가 거의 없다.
 주245)
:
같은. -[如]+(관형사형어미).
거‧시라 주246)
거시라:
것이다. 것+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오‧ 주247)
오:
사뢰되. -[言]+오(연결어미).
‧이 사‧을 주248)
사을:
사람을. 사[人]+을(목적격조사). * ‘사을’을 끊어 적기 했음.
그르 주249)
그르:
그릇. 잘못. 그르[謬](부사). ‘그르’는 ‘그르-’에서 온 이른바 어간형 부사이다.
보‧내‧시‧도‧소‧다 주250)
보내시도소다:
보내셨습니다. 보내-[賜]+시(선어말어미)+도(선어말어미)+ㅅ(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소’는 ‘-도-’에 의해 순행동화가 반영된 표기.
地‧디獄‧옥‧이 주251)
지옥(地獄)이:
지옥(地獄)이. ‘이’는 주격조사.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蓮련池디 주252)
연지(蓮池):
연지(蓮池)가. 연못이. 연지(蓮池)+∅(보격조사).
외‧어‧다 주253)
외어다:
되었습니다. 외-[爲]+거/어(확인법 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어-’는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閻염王이 주254)
염왕(閻王)이:
염왕(閻王)이. ‘이’는 주격조사. ‘염왕(閻王)’은 죽은 이의 영혼을 다스리고 생전의 행동을 심판하여 상벌을 준다는 염라국(閻羅國)의 임금. 염마왕(閻魔王) 또는 염라대왕(閻羅大王).

수구영험:23ㄱ

帝:뎨釋‧셕 ‧ 주255)
제석(帝釋):
제석(帝釋)께. ‘’는 ‘께’의 소급형(→께)으로 ‘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게/의게’의 높임말이다.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오‧ 주256)
오:
사뢰되. 여쭙되. -[言]+오(연결어미).
‧이 俱구愽‧박‧ 주257)
구박(俱愽):
구박(俱愽)은. ‘’은 보조사. ‘구박(俱愽)’은 인명(人名).
罪:죄 주258)
죄(罪):
죄(罪)를.
아 ‧니 지‧ 주259)
아니 지:
아니 지은. 안 지은. 아니[不]#-[犯]+은(관형사형어미).
:사‧미라‧ 주260)
사미라:
사람이라야. 사람이어야. 사[人]+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강세보조사).
神신變:변이 주261)
신변(神變)이:
신변(神變)이. ‘이’는 주격조사. ‘신변(神變)’은 사람의 지혜로 헤아릴 수 없는 신비로운 변화(變化)를 이른다. 또는 신력(神力)으로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동작을 변현(變現)함을 이른다.
이‧러‧다 주262)
이러다:
이러합니다. 이렇게 됩니다. 이와 같습니다. 이러-[如是]+(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帝:뎨釋‧셕‧이 주263)
제석(帝釋)이:
제석(帝釋)이. ‘이’는 주격조사.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荅‧답言언‧호‧ 주264)
답언(荅言)호:
답언(答言)하되. ‘-호’는 ‘--+-오(연결어미)’.
前젼生‧과 주265)
전생(前生)과:
전생(前生)과. ‘과’는 접속조사. ‘전생(前生)’은 삼생(三生)의 하나로 이 세상에 태어나가 전의 세상, 곧 과거세(過去世)를 이른다.
令금生‧과 주266)
금생(今生)과:
금생(今生)과. ‘과’는 접속조사. ‘금생(今生)’은 삼생(三生)의 하나로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이른다. 곧 현재세(現在世).
보‧와[아] ‧니 주267)
보와(아)니:
보아하니. 살펴보니. 보-[視]+아(연결어미)#-[爲]+니(연결어미).
善:션‧이 주268)
선(善)이:
선(善)이. 선행(善行)이. ‘이’는 주격조사. ‘선(善)’은 도덕적 생활의 최고 이상을 이른다. 여기서는 선행(善行)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드틀‧마‧도 주269)
드틀마도:
티끌만큼도. 드틀[塵]+마도(보조사).
:업‧도소니 주270)
업도소니:
없으니. 없더니. 없-[無]+도(감동법 선어말어미)+ㅅ(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소니’는 ‘-니’에서 선행하는 ‘-도-’에 의해 모음동화가 반영된 표기.
‧이 주271)
이:
이. 이[此](지시관형사).
:이‧ 주272)
이:
일을. 일[事]+(목적격조사).
‧내‧ 주273)
내:
나야. 내[我]+(보조사). * 1인칭 대명사 ‘나’가 ‘내’로 실현되었다.
모‧리로‧다 주274)
모리로다:
모르겠도다. 모를 것이로다. 모-[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도다(감탄형 종결어미). ‘-도다〉-로라’는 서술격 다음에서 유음화(流音化)가 실현된 것이다.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75)
코:
하고. ‘코’는 ‘-+고(연결어미)’의 축약형.
즉자‧히 주276)
즉자히:
즉시. 곧. 즉자히[卽](부사).
釋‧셕迦가文문佛‧불‧ 주277)
석가문불(釋迦文佛):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께. ‘’는 ‘께’의 소급형( → 께)으로 ‘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게/의게’의 높임말이다. ‘석가문불(釋迦文佛)’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이른다. 곧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이다. 불교(佛敎)의 개조(開祖)로 세계 4대 성인(聖人) 중 한 분이다. ‘석가모니(釋迦牟尼)’는 ‘석가씨(釋迦氏)’의 ‘성자(聖者)’라는 뜻이다.
‧가‧와 주278)
가와:
가시어. 가서. 가-[詣]+(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오‧ 주279)
오:
사뢰되. 사뢰시되. -[白]+(겸양법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俱구愽‧박의 주280)
구박(俱愽)의:
구박(俱愽)의. ‘의’는 관형격조사.

수구영험:23ㄴ

善:션因 인‧은 주281)
선인(善因)은:
선인(善因)은. ‘은’은 보조사. ‘선인(善因)’은 선과(善果)를 가져오는 원인(原因)이 되는 선행(善行)을 이르는 말이다.
:엇‧더콘‧대 주282)
엇더콘대:
어떠하였기에. 어떠하관데. 엇더-[如何]+곤대(연결어미).
神신變:변‧이 ‧이‧러‧니잇‧고 주283)
이러니고:
이러합니까. 이러한 것입니까. 이러-[如是]+니(선어말어미)+고(‘쇼셔’체의 설명의문형어미).
佛불‧이 주284)
불(佛)이:
부처님이. 부처님께서. ‘이’는 주격조사. ‘부처[佛]’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言언샤 ‧ 주285)
언(言)샤:
말씀하시되. 이르시되. 언(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오‧직 주286)
오직:
오직. 오직[唯](부사).
人間간 骸骨‧골‧을 주287)
해골(骸骨)을:
해골(骸骨)을. ‘을’은 목적격조사. ‘해골(骸骨)’은 살이 없어지고 남은 뼈를 이른다.
보‧라 주288)
보라:
보아라. 보-[見]+라(‘라’체의 명령형어미).
帝‧뎨釋‧셕이 주289)
제석(帝釋)이:
제석(帝釋)이. ‘이’는 주격조사.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俱구愽‧박‧의 葬:所:소‧애 주290)
장소(葬所)애:
장소(葬所)에. ‘애’ 처소부사격조사. ‘장소(葬所)’는 장사(葬事)를 지낸 곳, 곧 시신을 묻은 묘지(墓地)를 이른다.
나‧‧가 주291)
나가:
나아가. 나가. -[進]+아(연결어미)#가-[往]+아(연결어미).
보‧니 주292)
보니:
보니. 보-[見]+니(연결어미).
西‧셔ㅅ녀‧그‧로 주293)
서(西)ㅅ 녀그로:
서쪽으로. 서녘으로. 서(西)+ㅅ(관형격조사)#녁(의존명사)+으로(부사격조사).
주294)
:
한. [一](수관형사).
里:리만 주295)
리(里)만:
리(理)만. 리[里](의존명사)+만(보조사).
가보니 주296)
가보니:
가보니. 가-[去]+아(연결어미)#보-[見]+니(연결어미).
法‧법文문 주297)
법문(法文):
법문(法文)을. ‘법문(法文)’은 불법(佛法)의 교리를 담은 문장(文章), 곧 경전(經典) 등의 글을 이른다.
녀‧혼 주298)
녀혼:
넣은. 녛-[置]+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塔‧탑‧이 주299)
탑(塔)이:
탑(塔)이. ‘이’는 주격조사. ‘탑(塔)’은 부처의 유골(遺骨)이나 유품 등을 안치하고 공양(供養)·기념(紀念)하기 위하여 좁고 높게 세운 사찰의 부속 건축물을 이른다.
잇거‧늘 주300)
잇거늘:
있는데. 있으므로. 잇-[有]+거늘(연결어미).
塔‧탑內‧‧에 주301)
탑내(塔內)예:
탑(塔) 안에. 탑내(塔內)에. ‘예’는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잇‧던 주302)
잇던:
있던. 잇-[所在]+더(회상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서‧근 주303)
서근:
썩은. 석-[朽]+은(관형사형어미).
随슈求구眞진言언 주304)
수구진언(隨求眞言):
중생(衆生)이 구(求)하면 즉시 성취하게 해 준다는 다라니(陁羅尼)를 이른다.
一‧일字‧ㅣ 주305)
일자(一字)ㅣ:
한 자(字)가. 일자(一字)가. ‘ㅣ’는 주격조사.

수구영험:24ㄱ

‧매 주306)
매:
바람에. [風]+애(원인부사격조사).
‧여‧가 주307)
여가:
날려가. 이-[被飛]+어(연결어미)#가-[去]+아(연결어미). ‘이’는 피동접미사.
俱구愽‧박‧의 주308)
구박(俱愽)의:
구박(俱愽)의. ‘의’는 관형격조사.
骸骨골上:‧애 주309)
해골상(骸骨上)애:
해골(骸骨) 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해골(骸骨)’은 살이 없어지고 남은 뼈를 이른다.
브드:텨 주310)
브드텨:
부딪쳐. 브드티-[衝]+어(연결어미).
잇거‧늘 주311)
잇거:
있거늘. 있으므로. 잇-[有]+거(연결어미).
帝:뎨釋셕‧이 주312)
제석(帝釋)이:
제석(帝釋)이. ‘이’는 주격조사.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도‧라‧와 주313)
도라와:
돌아와. 돌아와서. 도라오-[歸來]+아(연결어미).
俱구愽‧박‧이‧ 옮 ‧겸 주314)
옮겸[옮겨]:
옮기-[移]+엄(명사형어미). ‘기’는 사동접미사. * 『영험약초』에서는 대부분의 판본에 ‘옮겸’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예이다. 이 책에서는 ‘옮겸 옮겸’으로 거듭 적었다.
옮‧겸 여‧듧 주315)
여듧:
여덟. 여듧[八](수사).
地‧디獄‧옥‧애 주316)
지옥(地獄)애:
지옥(地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녀‧니 주317)
녀니:
넣으니. 녛-[置]+니(연결어미).
地‧디獄‧옥:마‧다 주318)
지옥(地獄)마다:
지옥(地獄)마다. ‘마다’는 보조사.
가‧지러 ‧라 주319)
가지러라:
한가지였다. 가지[同]+∅(서술격조사)+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러-’는 서술격 다음에서 유음화가 반영된 표기.
그 주320)
그:
그때. 그때에. 그[爾]#[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俱구愽‧박‧이‧와 주321)
구박(俱愽)이와:
구박(俱愽)이와. ‘이와’는 ‘이(자음으로 끝나는 이름자 다음에 오는 접미사)+와(접속조사)’.
모‧ 주322)
모:
모든. 모[諸](관형사).
罪:죄人‧‧히 주323)
죄인(罪人)히:
죄인(罪人)들이. 죄인(罪人)+ㅎ(복수접미사)+이(주격조사).
다‧[‧] 주324)
다(다):
더불어. 함께. 다[與](부사). ‘다’은 이두 ‘並只’와 같은 어형이므로 ‘다’의 고형(古形)이라고 본다. 어떻든 드문 예(例)이다.
三삼十 ‧십二:相‧ 주325)
삼십이상(三十二相):
삼십이상(三十二相)과. ‘삼십이상(三十二相)’은 부처님 몸에 갖춘 32표상(標相)을 이른다. 이 상(相)을 갖춘 이는 세속에 있으면 전륜왕(轉輪王)이고, 출가하면 부처가 된다고 한다.
八팔十‧십種:好‧호ㅣ 주326)
팔십종호(八十種好)ㅣ:
팔십종호(八十種好)가. ‘ㅣ’는 주격조사. ‘팔십종호(八十種好)’는 부처님의 몸에서 훌륭한 것 80종(種)을 이른다. 팔십수형호(八十隨形好)라고도 한다.
‧자 주327)
자:
갖추어져. -[具]+아(연결어미).
 주328)
:
함께. 동시(同時)에. ‘[一]#[時]+의(처소부사격조사)’가 어휘화하여 ‘[同時](부사)’가 되었다.
부:톄 주329)
부톄:
부처가. 부텨[佛]+ㅣ(보격조사). ‘부텨’는 성조가 ‘평성+평성’인데 주격(보격)조사나 서술격조사가 통합된 ‘부:톄’, ‘부:톄-’는 ‘평성+상성’으로 성조의 변동이 수반된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수구영험:24ㄴ

외니라
주330)
외니라:
되니라. 된 것이다. 되었다. 외-[成]+니라(평서형 종결어미).
上:方 無무垢:구佛‧불‧이 주331)
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이:
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이. ‘이’는 주격조사. ‘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은 상방세계(上方世界)에 있는 부처의 이름이다.
주332)
이:
이. 이[是](지시관형사).
俱구愽‧박‧이라 주333)
구박(俱愽)이라:
구박(俱愽)이다. ‘이라’는 서술격조사. ‘구박(俱愽)’은 ‘구박(俱愽)’ 바라문을 이른다.
飛비鳥‧됴 주334)
비조(飛鳥):
비조(飛鳥)와. 나는 새와.
畜‧튝生‧이라‧도 주335)
축생(畜生)이리(라)도:
축생(畜生)이라도. ‘이라도’는 보조사. ‘리’는 ‘라’의 오기로 보임. ‘축생(畜生)’은 남에게 사육(飼育)되는 생류(生類)라는 뜻이다. 고통(苦痛)이 많고 낙(樂)이 적으며, 무지(無知)하고 식욕(食慾)과 음욕(淫慾)이 강하여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짐승류를 이른다. 중생이 악업(惡業)을 지으면 죽어서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이 眞진言언‧을 주336)
진언(眞言)을:
진언(眞言)을. ‘을’은 목적격조사. ‘진언(眞言)’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337)
:
한. [一](수관형사).
버‧니‧나 주338)
버니나:
번(番)이나. 번(番)+이나(보조사).
귀예 주339)
귀예:
귀에. 귀[耳]+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디내‧면 주340)
디내면:
지나게 하면. 디내-[使經]+면(연결어미). ‘디내-’는 사동접미사 ‘ㅣ’에 의한 사동사.
後‧후生‧앤 주341)
후생(後生)앤:
후생(後生)에는. ‘앤’은 ‘애(처소부사격조사)+ㄴ(보조사)’. ‘후생(後生)’은 뒤에 올 생애, 곧 죽은 뒤에 받을 생애를 이른다. 내세(來世), 내생(來生), 후세(後世).
다‧시 畜‧튝生 외디 주342)
외디:
되지. 외-[爲]+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리라 주343)
아니리라:
아니할 것이다. 아니하리라. 아니-[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344)
녜:
예. 옛적. 옛날. 녜[昔](명사).
烏오禪션那나城‧에 주345)
오선나성(烏禪那城)에:
오선나성(烏禪那城)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오선나성(烏禪那城)’은 고대 인도(印度)에 있던 나라이름이다.
王 ‧이 주346)
왕(王)이:
왕(王)이. ‘이’는 주격조사.
名‧이 주347)
명(名)이:
명(名)이. 이름이. ‘이’는 주격조사.
梵:범施:시러‧니 주348)
범시(梵施)러니:
범시(梵施)더니. ‘-러니’는 ‘-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러-’는 서술격 다음에서 유음화가 반영된 표기. ‘범시(梵施)’는 ‘오선나성(烏禪那城)’의 왕 이름이다.
주349)
:
한. [一](수관형사).
노‧미 주350)
노미:
놈이. 사람이. 놈[人]+이(주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놈’이 보통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重: 罪:죄‧ 주351)
重 罪죄‧:
중죄(重罪)를. ‘’은 목적격조사. ‘중죄(重罪)’는 무거운 죄, 또는 큰 죄를 이른다.
지‧‧늘 王‧이 주‧기

수구영험:25ㄱ

‧라
주352)
주기라:
죽이라. 죽-[殺]+이(사동접미사)+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야‧ 주353)
야:
하거늘. 하므로. -+[命]+야(연결어미). ‘-’나 ‘ㅣ-’ 뒤에서 ‘-아’은 ‘-야’로 바뀜.
사미 주354)
사미:
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갈‧ 주355)
갈:
칼을. 갈ㅎ[刀]+(목적격조사).
자바 주356)
자바:
잡아. 잡아서. 잡-[將]+아(연결어미).
주‧규‧려 주357)
주규려:
죽이려고. 죽이려. 죽이-[殺]+우(의도법 선어말어미)+려(의도형 연결어미).
‧니 罪 :죄人‧이 주358)
죄인(罪人)이:
죄인(罪人)이. ‘이’는 주격조사.
在:前젼브‧터 주359)
재전(在前)브터:
이전부터. 앞서부터. ‘브터’는 부사격조사.
随슈求구‧를 주360)
수구(隨求):
수구(隨求)를. ‘수구(隨求)’는 ‘수구즉득다라니(隨求卽得陁羅尼)’를 이른다. ‘’은 목적격조사.
‧ 주361)
:
팔에. ㅎ[臂]+(처소부사격조사).
가져 주362)
가져:
가지어. 가져. 가지-[帶]+어(연결어미).
니‧며 주363)
니며:
행동하며. 다니며. -[爲]#니-[行]+며(대등적 연결어미).
‧  ‧매 주364)
매:
마음에. [心]+애(처소부사격조사).
닛‧디 주365)
닛디:
잊지. 닛-[忘]+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야 주366)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念:념‧다‧니 주367)
염(念)다니:
염(念)하더니. 염(念)하였더니. 염(念)-+더(회상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ㅅ(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이런 주368)
이런:
이런. 이러한. 이런[此](관형사).
다‧‧로 주369)
다로:
탓으로. 까닭으로. 닷[由]+로(원인부사격조사).
주370)
그:
그. 그[其](지시관형사).
갈‧히 주371)
갈히:
칼이. 갈ㅎ[刀]+이(주격조사).
片 :편片:편‧이 주372)
편편(片片)이:
편편(片片)이. 조각조각으로. 조각조각마다. ‘편편(片片)이’는 부사.
것:듣거‧늘 주373)
것듣거늘:
꺾어지므로. 꺾어지거늘. 꺾이거늘. 것듣-[壞]+거늘(연결어미).
그 王‧이 大:대怒:로 ‧‧야 주374)
대로(大怒)야:
대로(大怒)하여. 몹시 화내어. ‘-야’는 ‘--+-야(연결어미)’.
‧ 주375)
:
또. [復](부사).
藥·약叉차 ‧의 주376)
약차(藥叉)의:
약차(藥叉)는 팔부중(八部衆)의 하나로 얼굴 모습이나 몸의 생김새가 괴상하고 사나운 귀신을 이른다. 신통력(神通力)을 가졌으며 사람을 괴롭힌다고 한다. 흔히 야차(夜叉)로 쓴다. ‘의’는 관형격조사.
屈굴‧에 주377)
굴(屈/窟)에:
굴(窟)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보‧내‧니 주378)
보내니:
보내니. 보낸즉. 보내-[送]+니(연결어미).
藥‧약叉차‧‧히 주379)
약차(藥叉)히:
약차(藥叉)들이. ‘-히’는 ‘-ㅎ(접미사)+이(주격조사)’.
깃‧거 주380)
깃거:
기뻐하여. -[歡喜]+어(연결어미).
머‧구려 주381)
머구려:
먹으려. 먹-[食]+우(의도법 선어말어미)+려(의도형 연결어미).

수구영험:25ㄴ

‧니 주382)
니:
하니. -+니(연결어미).
罪:죄人 주383)
죄인(罪人):
죄인(罪人)의.
身신上:‧애 주384)
신상(身上)애:
신상(身上)에. 몸 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光明‧이 주385)
광명(光明)이:
광명(光明)이. ‘이’는 주격조사. ‘광명(光明)’은 불(佛)·보살(菩薩)의 몸에서 발하는 빛이나 불·보살의 지혜를 이른다. 흔히 색광(色光)과 심광(心光)으로 나눈다.
熾:치盛커‧늘 주386)
치성(熾盛)커늘:
치성(熾盛)하거늘. 치성(熾盛)하므로. 치성(熾盛)-+거늘(연결어미). ‘치성(熾盛)’은 불길처럼 몹시 성(盛)함을 이른다.
藥‧약叉차ㅣ 주387)
약차(藥叉)ㅣ:
약차(藥叉)가. ‘ㅣ’는 주격조사.
두‧리 ‧여 주388)
두리여:
두려워하여. 두리-[懼]+어(연결어미).
恭敬:‧‧여 주389)
공경(恭敬)여:
공경(恭敬)하여. ‘-’ 다음에 연결어미로 ‘-여’가 쓰였다.
:도‧‧고 주390)
도고:
돌고. 도시고. 돌-[旋遶]+(겸양법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도-’는 [ㅿ]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저‧온‧대 주391)
저온대:
저쑵는데. 저쑤운즉. 저쑤우니까. 절-[禮拜]+(겸양법 선어말어미)+대(연결어미). ‘저-’는 [ㅿ]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저-’은 불(佛)·보살(菩薩)께 공손한 마음으로 절하는 일을 이른다.
王‧이 倍:‧히 주392)
배(倍)히:
배(倍)로. 갑절로. ‘히’는 부사파생접미사.
怒:로 ‧‧야 주393)
노(怒)야:
노(怒)하여. 화내어.
기‧픈 주394)
기픈:
깊은. 깊-[深]+은(관형사형어미).
므‧레 주395)
므레:
물에. 믈[河]+에(처소부사격조사).
드리‧티‧니 주396)
드리티니:
던져 넣으니. 쳐 넣으니. 드리티-[擲]+니(연결어미).
므‧리 주397)
므리:
물이. 믈[河]+이(주격조사).
믄‧득 주398)
믄득:
문득. 갑자기. 믄득[便](부사).
여‧위어‧늘 주399)
여위어늘:
말라서. 마르므로. 마르거늘. 여위-[枯渴]+어늘(연결어미).
王이 ‧놀‧라 주400)
놀라:
놀라. 놀라서. 놀라-[驚]+아(연결어미).
‧히 주401)
히:
황당(荒唐)히. 황당(荒唐)하게. 터무니없고 허황되게. ‘’은 한자 ‘荒唐’에서 온 말인데, 이 책에는 정음으로만 표기되었다. 『영험약초』에는 한자로 적혔다.
너‧겨 주402)
너겨:
여기어. 너기-[然]+어(연결어미).
罪:죄人 ‧을 ‧블‧러 주403)
블러:
불러. 불러서. 브르-[喚]+어(연결어니). ‘르’ 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근원을 주404)
근원을:
근원(根源)을. ‘을’은 목적격조사. ‘근원’은 한자에서 온 말인데. 이 책에는 정음으로만 표기되었다.
무‧르니 주405)
무르니:
물으니. 묻-[問]+으니(연결어미).
罪:죄人이 주406)
죄인(罪人)이:
죄인(罪人)이. ‘이’는 주격조사.
‧오 주407)
오:
사뢰되. 말하되. 여쭙되. -[白言]+오(설명형 연결어미).
내‧의 주408)
내의:
내가. 내[我]+의(주격조사). 관형절의 주어여서 주격의 자리에 관형격조사를 썼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절과 관형절의 주어에 주격을 쓰지 않고, 관형격조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어딘 주409)
어딘:
어진. 어딜-[賢]+ㄴ(관형사형어미). ‘어디-’는 [ㄴ]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수구영험:26ㄱ

리‧
주410)
이리:
일이야. 일[事/所]+이(서술격조사)+(보조사).
:업‧거니‧와 주411)
업거니와:
없거니와. 없-[無]+거니와(연결어미).
오‧직 随슈求구‧ 주412)
수구(隨求):
수구즉득다라니(隨求卽得陁羅尼)를. ‘’은 목적격조사.
디‧니‧노다 주413)
디니노다:
지녔나이다. 지녔습니다. 디니-[帶]+(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王‧이 讃:잔 주414)
찬(讃):
찬게(讃偈)를. ‘찬게(讃偈)’는 행업(行業)이나 공덕(功德) 등을 찬탄하는 시 형식의 문장, 곧 게송(偈頌)을 이른다.
지 ‧ 주415)
지:
지어. -[作]+어(보조적 연결어미).
‧주시‧고 주416)
주시고:
주시고. 주-[與]+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저‧고 주417)
저고:
저쑵고. 절-[禮拜]+(겸양법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저-’은 불(佛)·보살(菩薩)께 공손한 마음으로 절하는 일을 이른다.
繒帛‧‧으‧로 주418)
증백(繒帛)으로:
증백(繒帛)으로. ‘으로’는 도구부사격조사. ‘증백(繒帛)’은 ‘필백(疋帛)’을 이른다. 곧 비단(緋緞)이다.
罪:죄人‧의 주419)
죄인(罪人)의:
죄인(罪人)의. ‘의’는 관형격조사.
머‧리‧예 주420)
머리예:
머리에. 머리[首]+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오 주421)
오:
매고. -[繫]+고/오(대등적 연결어미). ‘-오’는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바기‧예 ‧ 주422)
믈:
물을. 믈[水].
븟‧고 주423)
븟고:
붓고. 븟-[灌]+고(대등적 연결어미).
벼‧슬 주424)
벼슬:
벼슬. 벼슬을. 벼슬[職].
:‧여 주425)
여:
시키어. 하게 하여. -[授職]+어(연결어미). ‘ㅣ’는 사동접미사.
그 ‧ 주426)
잣:
성(城). 성(城)의. 잣[城].
王‧을 주427)
왕(王)을:
왕(王)을. ‘을’은 목적격조사.
:사‧시‧니라 주428)
사시니라:
삼으시니라. 삼으신 것이다. 삼-[作]+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니-’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天텬竺‧튝法‧법‧은 주429)
천축법(天竺法)은:
천축법(天竺法)은. ‘은’은 보조사. ‘천축법(天竺法)’은 인도(印度)의 법(法)을 이른다. ‘천축(天竺)’은 중국에서 인도를 부르는 이름이다. ‘오천축(五天竺)’은 인도를 동(東), 서(西), 남(南), 북(北), 중(中)의 다섯으로 나눈 이름이다.
:됴 주430)
됴:
좋은. 둏-[榮]+(관형사형어미).
벼‧슬 : 주431)
:
시킬. 하게 할. -[授]+ㄹ(관형사형어미). ‘ㅣ’는 사동접미사.
주432)
제:
적에. 때에. 때. 제[時]+∅(부사격조사).
몬져 주433)
몬져:
먼저. 몬져[先](부사).
繒帛‧‧을 주434)
증백(繒帛)을:
증백(繒帛)을. ‘을’은 목적격조사. ‘증백(繒帛)’은 ‘필백(疋帛)’을 이른다. 곧 비단(緋緞)이다.
:사‧ 주435)
사:
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머‧리‧예 주436)
머리예:
머리에. 머리[首]+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오 주437)
오:
매고. -[繫]+고/오(대등적 연결어미). ‘-오’는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수구영험:26ㄴ

‧바기‧예
주438)
바기예:
정수리에. 바기[頂]+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439)
믈:
물을. 믈[水].
븟니라 주440)
븟니라:
붓느니라. 붓는 것이다. 븟-[灌]+(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경(經)에 이르시기를, 멸악취보살비로자나불께 사뢰었다. “어떤 방편으로 중악(重惡) 중생을 빼내어 건져 낼 것입니까?” 하니, 부처께서 이르셨다. “무참괴(無慚愧), 사견(邪見), 방일(放逸)한 중생은 발제(拔濟)할 법이 없느니라.【사견(邪見)은 통(通)히 못 아는 견해(見解)이고, 방일(放逸)은 방종(放縱)하며 게으른 것이다.】 살아서는 종종(種種)으로 수고하고, 죽으면 무간지옥에 떨어져 장겁(長劫)에 불법(佛法) 명자(名字)도 듣지 못할 것이거니와, 하물며 부처를 보아 다시 인신(人身)을 얻으랴?” 보살이 또 부처께 사뢰었다. “여래는 방편이 끝없으시며, 여래의 신력이 다함이 없으실진대, 원하는 것은 중생을 위하시어 떳떳이 성불할 법을 말씀하십시오.” 부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비밀한 법을 두었느니, 세간에 흔하지 아니하니라.【비밀은 의리(義理)를 못내 아는 것이다.】 죄는 스러지고 성불함은 가장 위두(爲頭)하니 이름이 ‘수구즉득다라니(隨求卽得陁羅尼)’이다. 만약 사람이 이 진언의 이름을 잠깐 듣거나, 이름 외우는 사람을 친근히 하여 함께 살거나 하면, 일체의 천마(天魔)며 악귀며 선신왕(善神王)들이 항상 뒤미처 좇아 옹호하므로 재환(災患)은 없고, 몸은 편안케 할 것이거니, 하물며 자기가 외우는 것이랴? 외우며 지니는 사람은 비록 지극히 중(重)한 종종(種種)의 죄를 지어도 지옥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오직 성불함이 가까운 사람이야 이 진언을 듣지마는, 성불함에서 멀어져 있는 사람은 세세토록에 듣지 못할 것이다. 만약 이 진언을 한 자이거나 두 자이거나 내지 한 구(句)이거나 한 편(遍)이거나 정대(頂戴)하면, 차인(此人)은 제불(諸佛)과 다르지 아니할 것이다. 이 진언은 무수억(無數億) 항하사 제불(諸佛)의 지혜의 근본이다. 무량 제불이 출생 세간하시어 성취 대도(大道)하심이 이 진언을 지니신 까닭이신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비로자나여래께서 법계지중(法界智中)을 근거로 하시어【부처와 중생이 함께 있는 청정 각성(覺性)이다.】 무수겁이 다하도록 구하셔서야 얻으시니라. 일체 제불도 이 진언을 얻지 못하시면 불도를 이루지 못하실 것이다. 외도(外道) 바라문도 이 진언을 득하였으므로 불도를 빨리 이룬 것이다.” 옛적 마갈타국에 한 바라문이 있었는데, 이름이 구박(俱愽)이었다. 부처를 뵈옵지 못하며, 법을 듣지 못하고, 나날마다 종종의 살생(殺生)을 업같이 하다가 죽어서는 염왕께 갔거니와 왕이 제석께 사뢰었다. “이 사람은 어느 지옥에 보낼 것입니까?” 제석이 이르셨다. “이 사람의 죄는 끝이 없으니, 빨리 아비지옥으로 보내어라.” 옥졸이 잡아서 그 지옥에 넣으니, 지옥이 문득 연지(蓮池)가 되어 팔공덕수(八功德水)가 지중(池中)에 가득하고, 연꽃 위에 죄인들이 각각 앉아 있고, 고(苦)는 한낱도 없으므로 우두(牛頭) 옥졸(獄卒)이【우두 옥졸은 옥사장이(獄鎖匠伊) 같은 것이다.】 사뢰었다. “이 사람을 잘못 보내셨습니다. 지옥이 연지가 되었습니다.” 염왕이 제석께 사뢰었다. “이 구박은 죄를 아니 지은 사람이라야 신변(神變)이 이러합니다.” 제석이 답언(答言)하였다. “전생(前生)과 금생(令生)을 보아하니 선(善)이 티끌만큼도 없으니, 이 일을 나야 모를 것이로다.” 하고, 즉시 석가문불(釋迦文佛)께 가서 사뢰셨다. “구박의 선인(善因)은 어떠하였기에 신변이 이러한 것입니까?” 부처께서 이르셨다. “오직 인간의 해골을 보아라.” 제석이 구박의 장소(葬所)에 나아가 서녘으로 한 리(里)만큼 가보니 법문을 넣은 탑이 있는데, 탑 안에 있던 썩은 ‘수구진언(隨求眞言)’ 한 자(字)가 바람에 날려가 구박의 해골 위에 부딪쳐 있었다. 제석이 돌아와서 옮기고 옮겨 여덟 지옥에 넣으니, 지옥마다 한가지였다. 그때 구박이와 모든 죄인들이 더불어 삼십이상(三十二相)과 팔십종호(八十種好)가 갖추어져 함께 부처가 되었다. 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이 이 구박이다. 비조(飛鳥), 축생(畜生)이라도 이 진언을 한 번이나 귀에 지나게 하면 후생(後生)에는 다시 축생이 되지 아니할 것이다. 옛날 오선나성(烏禪那城)에 한 왕의 이름이 범시(梵施)였다. 한 놈이 무거운 죄를 지으므로 왕이 ‘죽이라’ 하였다. 사람이 칼을 잡아서 죽이려 하니, 죄인이 재전(在前)부터 수구(隨求)를 팔에 가지고 행동하며, 또 마음에 잊지 아니하고 염(念)하였었다. 이런 탓으로 그 칼이 편편(片片)이 꺾어지므로 그 왕이 대로(大怒)하여 또 약차(藥叉)의 굴(屈)에 보내니까 약차들이 기뻐하여 먹으려 하였다. 〈그런데〉 죄인의 신상(身上)에 광명이 불길처럼 타오르니 약차가 두려워하고 공경하여 돌며 저쑤웠다. 왕이 갑절로 노하여 깊은 물에 던져 넣으니 물이 갑자기 말랐다. 왕이 놀라 황당히 여겨서 죄인을 불러 근원을 물으니 죄인이 사뢰었다. “내가 어진 일이야 없거니와 오직 수구(隨求)를 지녔습니다.” 왕이 찬게(讃偈)를 지어주시며 저쑵고, 비단으로 죄인의 머리를 매고, 정수리에 물을 붓고, 벼슬을 시키어 그 성(城)의 왕을 삼으시니라.【천축법(天竺法)은 좋은 벼슬을 시킬 때 먼저 비단을 그 사람의 머리에 매고 정수리에 물을 붓느니라.】
Ⓒ 역자 | 김무봉 / 201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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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에:경(經)에. 경전(經典)에. 경전(經典)에서. ‘에’는 부사격조사.
주002)
니르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르-[云]+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03)
멸악취보살(滅惡趣菩薩)이:멸악취보살(滅惡趣菩薩)이. ‘이’는 주격조사. ‘멸악취보살(滅惡趣菩薩)’은 약출경(略出經)에 나오는 현겁(現劫) 16존(尊) 중 동방 4존(尊)의 하나이다. 제일체악취보살(除一切惡趣菩薩)이라고도 한다. 금강계에서는 보구(普救) 지만금강(智滿金剛)이며, 태장계에서는 제장금강(除障金剛)이다.
주004)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께. 지덕(智德)의 빛으로 온 세상을 두루 비춘다는 부처. 곧 법신불(法身佛)이다. ‘’는 ‘께’의 소급형(→께)으로 ‘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게/의게’의 높임말이다.
주005)
오:사뢰시되. 여쭙되. -[白]+(겸양법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06)
엇던:어떤. 어떠한. 엇던[何](관형사).
주007)
방편(方便)으로:방편(方便)으로. 방편(方便)으로야. ‘방편(方便)’은 불·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일이다. ‘-으로’는 ‘-으로(도구부사격조사)+(강세보조사)’.
주008)
중악(重惡):중악. 중악의. ‘중악(重惡)’은 악행(惡行)의 죄(罪)가 무거운 것을 이른다.
주009)
중생(衆生)을:중생을. ‘을’은 목적격조사.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010)
혀:빼내어. 빼어. 히-[拔]+어(연결어미).
주011)
거려내리고:제도(濟渡)할 것입니까. 거려내-[濟渡]+리(추측법 선어말어미)+고(‘쇼셔’체의 설명의문형어미). ‘제도’는 중생을 고해(苦海)에서 건지어 극락으로 이끌어 주는 일을 이른다.
주012)
불(佛)이:부처께서. 불(佛)+이(주격조사). ‘부처[佛]’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013)
니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云]+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14)
무참괴(無慚愧):부끄러워하는 것이 없음을 이른다. 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
주015)
사견(邪見):인과(因果)의 도리를 외면하는 옳지 못한 생각이나 바르지 않은 의견을 이른다.
주016)
방일(放逸):방일(放逸)한. ‘방일(放逸)’은 행동이나 생활 태도 등이 제멋대로인 경우를 말한다.
주017)
중생(衆生):중생은. ‘’은 보조사.
주018)
발제(拔濟)홀:발제(拔濟)할. 발제(拔濟)-+오(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발제(拔濟)’는 가려내어 제도(濟渡)함을 이른다.
주019)
법(法)이:법(法)이. ‘이’는 주격조사. ‘법(法)’은 제 성품을 가졌거나 물건의 알음알이를 내게 하는 것, 곧 물(物), 심(心), 선(善), 악(惡)의 모든 사상(事相)을 이른다.
주020)
업니라:없느니라. 없-[無]+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21)
사견(邪見):사견(邪見)은. ‘’은 보조사.
주022)
통(通)히:통(通)히. 꿰뚫어.
주023)
몯:못. 몯[不](부사).
주024)
아논:아는. 알-[知]+(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아-’는 [ㄴ]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주025)
견해(見解)오:견해(見解)이고. ‘-오(대등적 연결어미)’는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견해(見解)’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이른다.
주026)
방일(放逸):방일(放逸)은. ‘’은 보조사.
주027)
방종(放縱)며:방종(放縱)하며. ‘-며’는 ‘--+-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28)
게으를시라:게으른 것이다. 게으르-[怠慢]+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29)
사라션:살아서는. 살-[生]+아셔(연결어미)+ㄴ(보조사).
주030)
종종(種種)으로.:종종으로. 가지가지로. ‘으로’는 부사격조사.
주031)
수고(受苦)고:수고(受苦)하고. 고통(苦痛)을 받고. 수고(受苦))-+고(대등적 연결어미). ‘수고(受苦)’는 고(苦)를 감각하여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작용을 이른다.
주032)
주그면:죽으면. 죽-[死]+으면(연결어미).
주033)
무간지옥(無閒地獄)애:무간지옥(無閒地獄)에. ‘무간지옥(無間地獄)’은 범어(梵語) ‘아비(阿鼻)’를 옮긴 말이다. 팔열(八熱) 지옥의 하나이다. 오역죄(五逆罪)를 짓거나 인과(因果)를 무시하고 절[寺]의 성물(聖物)을 부수거나 성중(聖衆)을 비방하는 등의 잘못을 저지르면 가게 된다는 극열지옥(極熱地獄)을 이르는 말이다. 괴로움을 받는 것이 끊임이 없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주034)
러디여:떨어져. 러디-[墮落]+어(연결어미). ‘러디-’는 ‘-[振]+어(연결어미)#디-[落]’의 합성어임.
주035)
장겁(長劫)에:긴 세월에. 영원히. ‘에’는 부사격조사. ‘겁(劫)’은 천지(天地)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란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이른다.
주036)
불법(佛法):불법(佛法)의. ‘불법(佛法)’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른다. 곧 불교(佛敎)나 불도(佛道)를 말한다.
주037)
명자(名字)도:이름도. 이름 자(字)도. ‘도’는 보조사.
주038)
듣디:듣지. 듣-[聞]+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39)
몯리어니:못할 것이거니. 몯-[不]+리(선어말어미)+거/어(확인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확인법 선어말어미 ‘-어-’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040)
며:하물며. 며[況](부사).
주041)
부텨를:부처를. 부텨[佛]+를(목적격조사).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042)
보와:보아. 보-[見]+(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43)
다시:다시. 다시[復](부사).
주044)
인신(人身)을:인신(人身)을. ‘을’은 목적격조사. ‘인신(人身)’은 사람의 몸을 이른다.
주045)
어더(드)려:얻겠는가. 얻겠느냐. 얻-[受]+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여(‘라’체의 판정의 문형어미). 이 의문문의 주어는 3인칭이다. 살아서 방탕한 생활을 많이 한 인물은 죽어서 구원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강한 부정 진술을 함의(含意)하고 있는 수사의문문이다. *‘어더려’는 ‘어드려’의 방언형이 반영된 것이거나 잘못된 표기롤 보인다.
주046)
보살(菩薩)이:보살(菩薩)이. 여기서 보살은 ‘멸악취보살(滅惡趣菩薩)’을 이른다. ‘이’는 주격조사. ‘보살(菩薩)’은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줄임말로, 성불(成佛)하기 위해 수행(修行)에 힘쓰는 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47)
:또. [復](부사).
주048)
부텻긔:부처께. 부텨[佛]+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 ‘ㅅ긔’는 ‘(→께, 부사격조사 ‘게/의게’의 높임말)’로 표기되기도 했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049)
오:사뢰되. 여쭙되. -[白]+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50)
여래(如來):여래(如來)는. ‘여래(如來)’는 교화(敎化)를 위해 진여(眞如)에서 이 세상에 왔다는 뜻으로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은 보조사
주051)
방편(方便)이:방편(方便)이. ‘이’는 주격조사. ‘방편(方便)’은 불(佛)·보살(菩薩)이 중생(衆生)을 제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는 일을 이른다.
주052)
업시며:그지없으시며. 끝이 없으시며. 없-[無量]+시(선어말어미)+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53)
여래(如來)ㅅ:여래(如來)의. ‘ㅅ’은 공경 대상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주054)
신력(神力)이:신력(神力)이. ‘이’는 주격조사. ‘신력(神力)’은 불·보살이 가지고 있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힘을 이른다.
주055)
다옴:다함이. 다-[盡]+옴(명사형어미).
주056)
업시란:없으실진대. 없-[無有]+시(선어말어미)+란(연결어미).
주057)
원(願):원(願)하는 것은. 원(願)한즉슨. 원(願)-+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ㄴ(관형사형어미).
주058)
위(爲)샤:위(爲)하셔. 위(爲)하여. 위(爲)-+샤(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59)
덛더디:떳떳이. 확연히. 덛더디[常](부사).
주060)
성불(成佛)홀:성불(成佛)할. ‘성불(成佛)’은 모든 번뇌(煩惱)에서 해탈(解脫)하여 불과(佛果)를 이루는 것이다. 곧, 부처가 됨을 이른다. ‘-홀’은 ‘--+-오(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주061)
법(法)을:법(法)을. ‘을’은 목적격조사. ‘법(法)’은 제 성품을 가졌거나 물건의 알음알이를 내게 하는 것, 곧 물(物), 심(心), 선(善), 악(惡)의 모든 사상(事相)을 이른다.
주062)
니쇼셔:이르십시오. 말씀하십시오. 니-[言]+-쇼셔(‘쇼셔’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주063)
불(佛)이:불(佛)이. 부처께서. ‘이’는 주격조사. ‘부처[佛]’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064)
언(言)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언(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065)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주066)
비밀(秘密):비밀(秘密)한. 비밀(秘密)스러운.
주067)
뒷노니:두었느니. 두고 있느니. 두-[置]+(어)#잇/-[有]+(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은 ‘-엣(〈-어#잇)’의 형태론적으로 제약된 이형태. ‘-어#잇-/-(어)#’은 동작상 중 완료상으로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나타낸다.
주068)
세간(世間)애:세간(世間)에. 세상(世上)에는.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세간(世間)’은 중생이 서로 의탁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을 이른다.
주069)
흔티:흔하지. 흔-[多]+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70)
아니니라:아니하니라. 아니한 것이다. 아니-[無]+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71)
비밀(秘密)은:비밀(秘密)은. ‘은’은 보조사.
주072)
의리(義理)를:의리(義理)를. ‘를’은 목적격조사. ‘의리(義理)’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를 이른다.
주073)
몯내:못내. 끝내. 몯내(부사).
주074)
알시라:아는 것이다. 아-[知]+ㄹ시라(평서형 종결어미). ‘-ㄹ시라’는 ‘-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가 문법화한 것이다. ‘아-’는 [ㄹ] 앞에서 /ㄹ/ 탈락이 실현된 표기이다.
주075)
죄(罪):죄(罪)는. ‘죄(罪)’는 도덕, 종교, 법률 등에 어긋나는 행위를 이른다. 또는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원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은 보조사.
주076)
스러디고:스러지고. 없어지고. 스러디-[滅]+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77)
성불(成佛)호:성불(成佛)함은. 성불(成佛)하는 것은. ‘-호’은 ‘--+-옴(명사형어미)+(보조사)’로 분석된다.
주078)
:가장. [最](부사).
주079)
위두(爲頭)니:으뜸이 되니. 제일(第一)이니. ‘-니’는 ‘--+-니(연결어미)’.
주080)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주081)
수구(隨求)ㅣ라:수구(隨求)이다. 갖은 이름으로는 수구즉득다라니((隨求卽得陁羅尼)이다.
주082)
다가:만약. 다가[若](부사).
주083)
사미:사람이. 사람들이. 사[人]+이(주격조사).
주084)
이:이. 이[是](지시관형사).
주085)
진언(眞言)을:진언(眞言)을. ‘을’은 목적격조사. ‘진언(眞言)’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086)
일후믈:이름을. 일훔[題名]+을(목적격조사).
주087)
간:잠깐. 간[纔]. 한자어 ‘잠간(暫間)’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정음으로 적혔다.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088)
듣거나:듣거나. 듣-[聽]+거나(연결어미).
주089)
외오:외우는. 외오-[誦]+(관형사형어미).
주090)
사:사람을. 사[人]+(목적격조사).
주091)
친근(親近)야:친근(親近)하여. 친근(親近)히 하여.
주092)
:함께(부사). 한데(명사). ‘’는 ‘(수관형사)#[處](의존명사)’가 부사화한 것이다.
주093)
살어나:살거나. 살-[住]+거나/어나(연결어미). ‘-어나’는 [ㄹ]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094)
면.:하면. -+면(연결어미).
주095)
일체(一切):일체의. ‘일체(一切)’는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또는 모든 것’을 이른다. ‘일체(一切)’에는 사물의 전체를 말하는 일체와 제한된 범위의 전부를 말하는 일체의 두 종류가 있다.
주096)
천마(天魔)ㅣ며:천마(天魔)이며. ‘ㅣ며’는 ‘ㅣ(서술격조사)+-며(대등적 연결어미)’. ‘천마(天魔)’는 욕계(欲界) 제 6천에 사는 마왕(魔王)이다. 수행하는 이를 괴롭히고 수행을 방해한다고 해서 천마(天魔)라 부른다. 파순(波旬)이라고도 한다.
주097)
악귀(惡鬼)며:악귀(惡鬼)이며. ‘-며’는 대등적 연결어미. ‘악귀(惡鬼)’는 사람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나쁜 귀신(鬼神)을 이른다.
주098)
선신왕(善神王)히:선신왕(善神王)들이. ‘-히’는 ‘-ㅎ(접미사)+이(주격조사)’. ‘선신왕’은 불법(佛法)과 불법 믿는 이를 수호하는 좋은 신장(神將)을 이른다.
주099)
:항상. 언제나. [恒常]. 『영험약초』에는 한자 ‘恒常’을 쓰고 동국정운 한자음이 주음(注音)되어 있다.
주100)
조차:좇아. 따라. 좇-[隨]+아(연결어미).
주101)
옹호(擁護):옹호(擁護)하므로. ‘-’는 ‘--+ㄹ(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옹호(擁護)’는 부축하여 보호(保護)함을 이른다.
주102)
재환(災患)은:재환(災患)은. ‘은’은 보조사. ‘재환(災患)’은 재앙(災殃)과 환난(患難)을 이른다.
주103)
업(입)고:없고. 없-[除]+고(대등적 연결어미). * ‘입고’는 ‘업고’의 오각으로 보인다.
주104)
모:몸은. 몸[身]+(보조사).
주105)
편안케:편안하게. 편안(便安)-+게(보조적 연결어미). ‘편안’은 한자어인데, 정음 초기 문헌에서와는 달리 이 책에는 『영험약초』와 마찬가지로 정음으로 적혀 있다.
주106)
리어니:할 것이거니. 하리어니. -+리(추측법 선어말어미)+거/어(확인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어-’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이다.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107)
며:하물며. 며[況](부사).
주108)
제:자기가. 저[自]+ㅣ(주격조사). ‘제’는 주격이므로 상성(上聲).
주109)
외오리녀:외우는 것이랴. 외우는 것이겠느냐. 외오-[誦]+리(추측법 선어말어미)+녀(의문형 종결어미). 의문형 종결어미 ‘녀’는 접속부사 ‘며’ 등과 호응해서 반어적 의미를 강하게 띠는 수사의문문을 구성한다.
주110)
외오며:외우며. 외오-[誦]+며(대등적 연결어미).
주111)
디니:지니는. 디니-[持]+(관형사형어미).
주112)
사:사람은. 사[人]+(보조사).
주113)
비록:비록. 비록[雖](부사).
주114)
지극(至極):지극(至極)히.
주115)
중(重):중(重)한. ‘-’은 ‘--+ㄴ(관형사형어미).’
주116)
종종(種種):종종(種種)의. 가지가지의.
주117)
죄(罪):죄(罪)를. ‘’은 목적격조사. ‘죄(罪)’는 도덕, 종교, 법률 등에 어긋나는 행위를 이른다. 또는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원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주118)
지도:지어도. -[作]+어도(연결어미).
주119)
지옥(地獄)애:지옥(地獄)에.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애’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주120)
러디디:떨어지지. 러디-[墮]+디(보조적 연결어미). ‘러디-’는 ‘-[振]+어(연결어미)#디-[落]+디(연결어미)’의 합성어임.
주121)
아니리라:아니하리라. 아니할 것이다. 아니-[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22)
성불(成佛)호미:성불(成佛)함이. 성불(成佛)하는 것이. ‘-호미’는 ‘--+-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성불(成佛)’은 모든 번뇌(煩惱)에서 해탈(解脫)하여 불과(佛果)를 이루는 것이다. 곧 부처가 됨을 이른다.
주123)
갓가온:가까운. 갓-[近]+(관형사형어미).
주124)
사미:사람이야. 사[人]+이(보조사).
주125)
이:이. 이[是](지시관형사).
주126)
진언(眞言)을:진언(眞言)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127)
듣디위:듣지마는. 듣-[聽]+디위(연결어미).
주128)
성불(成佛)홈:성불(成佛)함에서. 성불(成佛)-+옴(명사형어미).
주129)
머렛:멀어 있는. 멀어져 있는. 멀-[遠]+어(보조적 연결어미)#잇-[有]+(관형사형어미). ‘-어#잇-’은 동작상 중 완료상으로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나타낸다.
주130)
사:사람은. 사[人]+(보조사).
주131)
세세(世世)예:세세(世世)에. 대대(代代)에.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세세(世世)’는 거듭된 세대를 이른다.
주132)
듣디:듣지. 듣-[聽]+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33)
몯리라:못할 것이다. 몯-[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34)
이:이. 이[是](지시관형사).
주135)
진언(眞言)을:진언(眞言)을. ‘을’은 목적격조사. ‘진언(眞言)’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어구(語句)를 이른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136)
:한. [一](수관형사).
주137)
자(字)ㅣ어나:자(字)이거나. 자(字)+ㅣ(서술격조사)+거나/어나(연결어미). ‘-어나’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138)
내지(乃至):내지[乃至](부사).
주139)
일구(一句)ㅣ어나:한 구절이거나. 일구(一句)이거나. ‘-어나’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140)
일편(一遍)이어나:한 편(遍)어거나. 일편(一遍)이거나. ‘-어나’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141)
정대(頂戴)면:정대(頂戴)하면. ‘정대(頂戴)’는 부처님의 경전(經典)이나 가사(袈裟) 등의 물건을 머리에 이거나 댄다는 뜻이다. ‘-면’은 ‘--+-면(연결어미)’.
주142)
차인(此人)은:차인(此人)은. ‘은’은 보조사. 『영험약초』에서는 이 부분을 ‘이 사’이라고 정음(正音)으로 옮겨 놓았으나 이 책에서는 한자를 그대로 쓰고 있다.
주143)
제불(諸佛)와:제불(諸佛)과. ‘와’는 비교 부사격조사. [ㄹ] 다음에서 ‘과’의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佛],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144)
다디:다르지. 다-[異]+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45)
아니리라:아니할 것이다. 아니하리라. 아니-[無]+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46)
무수억(無數億):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數)를 이른다.
주147)
항하사(恒河沙):항하(恒河, 지금의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無數), 무량(無量)의 대수(大數)를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주148)
제불(諸佛)ㅅ:제불(諸佛)의. ‘ㅅ’은 존대 자질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주149)
지혜(智慧)ㅅ:지혜(智慧)의. ‘지혜(智慧)’는 미혹(迷惑)을 끊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 힘을 이른다.
주150)
근본(根本)이라:근본(根本)이다.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종결어미)’.
주151)
무량(無量):무량(無量)한. ‘무량(無量)’은 헤아릴 수 없이 많거나 그지없음을 이른다.
주152)
제불(諸佛)이:제불(諸佛)이. ‘이’는 주격조사.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153)
세간(世間)하샤:세간(世間)하시어. ‘-샤’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154)
성취(成就):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뜻이다.
주155)
대도(大道)샤미:대도(大道)하심이. ‘-샤미’는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여기서 ‘대도(大道)’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근본이 되는 도리, 곧 불타 정각의 지혜인 불과(佛果) 또는 그 지혜를 얻기 위해 닦는 근본 원리를 이른다.
주156)
이:이. 이[是](지시관형사).
주157)
진언(眞言):진언(眞言)을. ‘진언(眞言)’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주문(呪文)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158)
디니샨:지니신. 디니-[持]+샤(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159)
젼시니:까닭이시니. 젼[由]+ㅣ(서술격조사)+시(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160)
그런:그러한. 그런.
주161)
젼로:까닭으로. 젼[故]+로(원인부사격조사).
주162)
비로자나여래(毗盧遮那如來)ㅣ:비로자나여래(毗盧遮那如來)께서. ‘ㅣ’는 주격조사. ‘비로자나(毘盧遮那)’는 ‘태양[日]’을 달리 부르는 이름이고, ‘비로자나여래(毘盧遮那如來)’는 덕성이 태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부처의 이름이다. 곧 지덕(智德)의 빛으로 온 세상을 두루 비춘다는 법신불(法身佛)을 이른다.
주163)
법계지중(法界智中)을:성법(聖法)의 원인이 되어 우주만유에 보편(普遍)한 상주(常住) 불변(不變)의 본체와,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道理)에 대하여 시비(是非)·사정(邪正)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을 이른다. ‘을’은 목적격조사.
주164)
브트샤:붙으시어. 근거로 하시어. 븥-[自]+으샤(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165)
부텨와:부처와. 부텨[佛]+와(접속조사).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166)
과:중생(衆生)과. ‘’은 이 책의 다른 곳에서 한자 ‘衆生’으로 쓰였으나, 여기서는 당시의 현실 한자음인 ‘’으로 적혔다. ‘중생(衆生)’은 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주167)
가지로:함께. 가지로[俱](부사).
주168)
잇:있는. 잇-[有]+(관형사형어미).
주169)
청정(淸淨):나쁜 짓으로 지은 허물이나 번뇌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깨끗함을 이른다.
주170)
각성(覺性)이라:각성(覺性)이다.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각성(覺性)’은 진리(眞理)에 계합(契合)하여 이를 증득(證得)할 만한 소질을 이른다.
주171)
무수겁(無數劫)이:무수겁(無數劫)이. ‘이’는 주격조사. ‘무수겁(無數劫)’은 아주 오랜 시간을 이른다. 곧 아승기겁(阿僧祇劫).
주172)
다으록:다하도록. 다으-[盡]+록(연결어미).
주173)
구(求)샤:구(求)하셔서야. 구(求)-+샤(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보조사).
주174)
어드시니라:얻으시니라. 얻으신 것이다. 얻-[得]+으시(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175)
일체(一切):일체의. ‘일체(一切)’는 ‘만물의 전체’, ‘온갖 것, 또는 모든 것’을 이른다. ‘일체(一切)’에는 사물의 전체를 말하는 일체와 제한된 범위의 전부를 말하는 일체의 두 종류가 있다.
주176)
제불(諸佛)도:제불(諸佛)도. ‘제불(諸佛)’은 온 세상의 모든 부처[佛], 또는 최고의 진리를 터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도’는 보조사.
주177)
득(得)디:득(得)하지. 얻지. 득(得)-+디(보조적 연결어미). ‘득(得)디’는 무성자음 [ㄱ] 다음에서 ‘--’ 생략 표기.
주178)
몯시면:못하시면. 몯-[不]+시(선어말어미)+면(연결어미).
주179)
불도(佛道):불도(佛道)를. ‘’은 목적격조사. ‘불도(佛道)’는 부처의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가르침이나 수행(修行)을 이른다.
주180)
일우디:이루지. 일우-[成]+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81)
몯시리라:못하실 것이다. 못하시리라. 몯-[不]+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182)
외도(外道):외도(外道)인. ‘외도(外道)’는 불교(佛敎) 이외의 종교와 외도의 법을 받드는 이를 아울러 이른다.
주183)
바라문(婆羅門)도:바라문(婆羅門)도. ‘도’는 보조사. ‘바라문(婆羅門)’은 고대 인도(印度)에서 사성(四姓)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種族)으로 승려의 계급이다. 때로는 바라문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한 종교인 바라문교(婆羅門敎)를 이르기도 한다.
주184)
득(得):득(得)하므로. 득(得)-+ㄹ(연결어미).
주185)
불도(佛道):불도(佛道)를. ‘’은 목적격조사. ‘불도(佛道)’는 부처의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가르침이나 수행(修行)을 이른다.
주186)
리:빨리. -[速]+이(부사파생접미사). ‘리’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주187)
일우니라:이루니라. 이룬 것이다. 일우-[成]+니라(평서형 종결어미). ‘-니-’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188)
녜:옛적. 옛날. 녜[昔].
주189)
마갈타국(摩竭陁國)에:마갈타국(摩竭陁國)에. ‘에’는 부사격조사. 인도(印度)의 중부에 있던 나라로 불교와 관련이 깊었다. 부처님이 이 나라의 이련선하(尼連禪河) 근처에서 성도(成道)한 후 포교의 중심지가 된 곳이다. 수도는 왕사성(王舍城)이다.
주190)
:한. [一](수관형사).
주191)
바라문(婆羅門)이:바라문(婆羅門)이. ‘이’는 주격조사.
주192)
이쇼:있되. 있었는데. 이시-[有]+오(연결어미).
주193)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주194)
구박(俱愽)이러니:구박(俱愽)이더니. ‘이러니’는 ‘이(서술격조사)+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러-’는 서술격 다음에서 ‘-더-’의 유음화(流音化)가 반영된 표기. ‘구박(俱愽)’은 중인도(中印度)의 마갈타국(摩竭陁國)에 살던 사람 이름. 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의 과거세(過去世) 이름이다.
주195)
부텨:부처를.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196)
보디:뵈옵지. 보-[見]+(겸양법 선어말어미)+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97)
몯며:못하며. 몯-[佛]+며(연결어미).
주198)
불법(佛法):불법(佛法)을. ‘불법(佛法)’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른다. 곧 불교(佛敎)나 불도(佛道)를 말한다.
주199)
듣디:듣지. 듣-[聞]+(겸양법 선어말어미)+디(보조적 연결어미).
주200)
몯고:못하고. 몯-[不]+고(연결어미).
주201)
나날마다:나날마다. 나날[日]+마다(보조사).
주202)
종종(種種):종종(種種). 가지가지. 여러 가지.
주203)
살업(殺業)티:살업(殺業)같이. 살생(殺生)을 업(業)같이. ‘티’는 조사.
주204)
다가:하다가. -[爲]+다가(연결어미).
주205)
주거:죽어서는. 죽어서. 죽-[死]+어(연결어미)+(보조사).
주206)
염왕(閻王):염왕(閻王)께. ‘’는 ‘께’의 소급형( → 께)으로 ‘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게/의게’의 높임말이다. ‘염왕(閻王)’은 죽은 이의 영혼을 다스리고 생전의 행동을 심판하여 상벌을 준다는 염라국(閻羅國)의 임금. 염마왕(閻魔王) 또는 염라대왕(閻羅大王).
주207)
가니와:가거니와. 갔거니와. 감이거니와. 가-[致]+니와(연결어미).
주208)
왕(王)이:왕(王)이. ‘왕(王)’은 ‘염마왕(閻魔王)’을 가리킨다.
주209)
제석(帝釋):제석(帝釋)께.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주210)
오:사뢰되. 여쭙되. -[白]+오(설명형 연결어미).
주211)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12)
사믄:사람은. 사[人]+은(보조사).
주213)
어느:어느. 어느[何](관형사).
주214)
지옥(地獄)애:지옥(地獄)에. ‘애’는 부사격조사.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주215)
보내리가:보낼 것입니까. 보내겠습니까. 보내-[賜]+리(추측법 선어말어미)+가(‘쇼셔’체의 설명의문형 종결어미). 의문사가 있어서 설명의문문임에도 불구하고 종결어미는 ‘-가’로 되어 있다.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16)
제석(帝釋)이:제석(帝釋)이. ‘이’는 주격조사.
주217)
니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218)
사: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주219)
죄(罪):죄(罪)는. ‘’은 보조사.
주220)
이업도소니:끝이 없으니. [限]#없-[不]+도(선어말어미)+ㅅ(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소니’는 ‘-니’에서 선행하는 ‘-도-’에 의해 모음동화가 반영된 표기.
주221)
리:빨리. -[速]+ㅣ(부사파생접미사).
주222)
아비지옥(阿鼻地獄)으로:아비지옥(阿鼻地獄)으로. ‘으로’는 처소부사격조사. ‘아비지옥(阿鼻地獄)’은 팔열(八熱) 지옥의 하나이다. 오역죄(五逆罪)를 짓거나 인과(因果)를 무시하고 절[寺]의 성물(聖物)을 부수거나 성중(聖衆)을 비방하는 등의 잘못을 저지르면 가게 된다는 극열지옥(極熱地獄)을 이르는 말이다. 곧 무간지옥(無間地獄).
주223)
보내라:보내어라. 보내라. 보내-[遣]+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주224)
자바:잡아. 잡[捉]+아(연결어미).
주225)
그:그. 그[其](지시관형사).
주226)
지옥(地獄)애:지옥(地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주227)
녀니:넣으니. 녛-[入]+니(연결어미).
주228)
믄득:문득. 갑자기. 믄득[忽](부사).
주229)
연지(蓮池):연지(蓮池)가. 연못이. 연지(蓮池)+∅(보격조사).
주230)
외오:되고. 되어. 외-[爲]+고/오(연결어미). ‘-오’는 음절부음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231)
팔공덕수(八功德水)ㅣ:팔공덕수(八功德水)가. ‘팔공덕수(八功德水)’는 깨끗하고 맛이 단 것 등, 여덟 가지 공덕을 갖추고 있는 물을 이른다.
주232)
지중(池中)에:지중(池中)에. 못 가운데. ‘에’는 부사격조사.
주233)
고:가득하고. -[弥滿]+고(연결어미).
주234)
연화상(蓮花上)애:연화(蓮花)의 위에. 연꽃 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주235)
죄인(罪人)히:죄인(罪人)들이. ‘-히’는 ‘-ㅎ(접미사)+이(주격조사)’.
주236)
안잿고:앉아 있고. 앉았고. 앉-[坐]+아(보조적 연결어미)#잇-[有]+고(대등적 연결어미). ‘-아#잇-’은 동작상 중 완료상으로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나타낸다.
주237)
고(苦):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사제(四諦) 또는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괴로움이며 안락할 수 없다고 관(觀)하는 것. 곧 전세(前世)의 악업(惡業)에 의하여 받는 고통(苦痛)을 이른다. 고제(苦諦).
주238)
고(苦):고(苦)는. 고통(苦痛)은. ‘’은 보조사.
주239)
낫도:한낱도. 낫[一箇]+도(보조사).
주240)
업거늘:없거늘. 없으므로. 없-[無]+거늘(연결어미).
주241)
우두(牛頭):소의 머리. 쇠머리.
주242)
옥졸(獄卒)이:옥졸(獄卒)이. ‘이’는 주격조사. ‘옥졸(獄卒)’은 감옥(監獄)에서 죄수 감시(監視)의 일을 맡아보던 사람을 이르던 말이다. 곧 옥사장이(獄鎖匠伊).
주243)
우두 옥졸(牛頭獄卒)은:우두 옥졸(牛頭獄卒)은. ‘은’은 보조사. ‘우두 옥졸(牛頭獄卒)’은 쇠머리 모양의 투구를 쓴 옥졸을 가리킨다.
주244)
솨:옥사장이(獄鎖匠伊). 곧 옥졸(獄卒) 또는 옥정(獄丁)을 이른다. ‘솨’은 한자 ‘사장(鎖匠)’에서 온 말로 보이나 용례(用例)가 거의 없다.
주245)
:같은. -[如]+(관형사형어미).
주246)
거시라:것이다. 것+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주247)
오:사뢰되. -[言]+오(연결어미).
주248)
사을:사람을. 사[人]+을(목적격조사). * ‘사을’을 끊어 적기 했음.
주249)
그르:그릇. 잘못. 그르[謬](부사). ‘그르’는 ‘그르-’에서 온 이른바 어간형 부사이다.
주250)
보내시도소다:보내셨습니다. 보내-[賜]+시(선어말어미)+도(선어말어미)+ㅅ(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소’는 ‘-도-’에 의해 순행동화가 반영된 표기.
주251)
지옥(地獄)이:지옥(地獄)이. ‘이’는 주격조사.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주252)
연지(蓮池):연지(蓮池)가. 연못이. 연지(蓮池)+∅(보격조사).
주253)
외어다:되었습니다. 외-[爲]+거/어(확인법 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어-’는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254)
염왕(閻王)이:염왕(閻王)이. ‘이’는 주격조사. ‘염왕(閻王)’은 죽은 이의 영혼을 다스리고 생전의 행동을 심판하여 상벌을 준다는 염라국(閻羅國)의 임금. 염마왕(閻魔王) 또는 염라대왕(閻羅大王).
주255)
제석(帝釋):제석(帝釋)께. ‘’는 ‘께’의 소급형(→께)으로 ‘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게/의게’의 높임말이다.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주256)
오:사뢰되. 여쭙되. -[言]+오(연결어미).
주257)
구박(俱愽):구박(俱愽)은. ‘’은 보조사. ‘구박(俱愽)’은 인명(人名).
주258)
죄(罪):죄(罪)를.
주259)
아니 지:아니 지은. 안 지은. 아니[不]#-[犯]+은(관형사형어미).
주260)
사미라:사람이라야. 사람이어야. 사[人]+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강세보조사).
주261)
신변(神變)이:신변(神變)이. ‘이’는 주격조사. ‘신변(神變)’은 사람의 지혜로 헤아릴 수 없는 신비로운 변화(變化)를 이른다. 또는 신력(神力)으로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동작을 변현(變現)함을 이른다.
주262)
이러다:이러합니다. 이렇게 됩니다. 이와 같습니다. 이러-[如是]+(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주263)
제석(帝釋)이:제석(帝釋)이. ‘이’는 주격조사.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주264)
답언(荅言)호:답언(答言)하되. ‘-호’는 ‘--+-오(연결어미)’.
주265)
전생(前生)과:전생(前生)과. ‘과’는 접속조사. ‘전생(前生)’은 삼생(三生)의 하나로 이 세상에 태어나가 전의 세상, 곧 과거세(過去世)를 이른다.
주266)
금생(今生)과:금생(今生)과. ‘과’는 접속조사. ‘금생(今生)’은 삼생(三生)의 하나로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이른다. 곧 현재세(現在世).
주267)
보와(아)니:보아하니. 살펴보니. 보-[視]+아(연결어미)#-[爲]+니(연결어미).
주268)
선(善)이:선(善)이. 선행(善行)이. ‘이’는 주격조사. ‘선(善)’은 도덕적 생활의 최고 이상을 이른다. 여기서는 선행(善行)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주269)
드틀마도:티끌만큼도. 드틀[塵]+마도(보조사).
주270)
업도소니:없으니. 없더니. 없-[無]+도(감동법 선어말어미)+ㅅ(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소니’는 ‘-니’에서 선행하는 ‘-도-’에 의해 모음동화가 반영된 표기.
주271)
이:이. 이[此](지시관형사).
주272)
이:일을. 일[事]+(목적격조사).
주273)
내:나야. 내[我]+(보조사). * 1인칭 대명사 ‘나’가 ‘내’로 실현되었다.
주274)
모리로다:모르겠도다. 모를 것이로다. 모-[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도다(감탄형 종결어미). ‘-도다〉-로라’는 서술격 다음에서 유음화(流音化)가 실현된 것이다.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275)
코:하고. ‘코’는 ‘-+고(연결어미)’의 축약형.
주276)
즉자히:즉시. 곧. 즉자히[卽](부사).
주277)
석가문불(釋迦文佛):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께. ‘’는 ‘께’의 소급형( → 께)으로 ‘ㅅ(존대 관형격조사)+긔(상대 부사격조사)’로 분석된다. ‘게/의게’의 높임말이다. ‘석가문불(釋迦文佛)’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이른다. 곧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이다. 불교(佛敎)의 개조(開祖)로 세계 4대 성인(聖人) 중 한 분이다. ‘석가모니(釋迦牟尼)’는 ‘석가씨(釋迦氏)’의 ‘성자(聖者)’라는 뜻이다.
주278)
가와:가시어. 가서. 가-[詣]+(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279)
오:사뢰되. 사뢰시되. -[白]+(겸양법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주280)
구박(俱愽)의:구박(俱愽)의. ‘의’는 관형격조사.
주281)
선인(善因)은:선인(善因)은. ‘은’은 보조사. ‘선인(善因)’은 선과(善果)를 가져오는 원인(原因)이 되는 선행(善行)을 이르는 말이다.
주282)
엇더콘대:어떠하였기에. 어떠하관데. 엇더-[如何]+곤대(연결어미).
주283)
이러니고:이러합니까. 이러한 것입니까. 이러-[如是]+니(선어말어미)+고(‘쇼셔’체의 설명의문형어미).
주284)
불(佛)이:부처님이. 부처님께서. ‘이’는 주격조사. ‘부처[佛]’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285)
언(言)샤:말씀하시되. 이르시되. 언(言)-+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주286)
오직:오직. 오직[唯](부사).
주287)
해골(骸骨)을:해골(骸骨)을. ‘을’은 목적격조사. ‘해골(骸骨)’은 살이 없어지고 남은 뼈를 이른다.
주288)
보라:보아라. 보-[見]+라(‘라’체의 명령형어미).
주289)
제석(帝釋)이:제석(帝釋)이. ‘이’는 주격조사.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주290)
장소(葬所)애:장소(葬所)에. ‘애’ 처소부사격조사. ‘장소(葬所)’는 장사(葬事)를 지낸 곳, 곧 시신을 묻은 묘지(墓地)를 이른다.
주291)
나가:나아가. 나가. -[進]+아(연결어미)#가-[往]+아(연결어미).
주292)
보니:보니. 보-[見]+니(연결어미).
주293)
서(西)ㅅ 녀그로:서쪽으로. 서녘으로. 서(西)+ㅅ(관형격조사)#녁(의존명사)+으로(부사격조사).
주294)
:한. [一](수관형사).
주295)
리(里)만:리(理)만. 리[里](의존명사)+만(보조사).
주296)
가보니:가보니. 가-[去]+아(연결어미)#보-[見]+니(연결어미).
주297)
법문(法文):법문(法文)을. ‘법문(法文)’은 불법(佛法)의 교리를 담은 문장(文章), 곧 경전(經典) 등의 글을 이른다.
주298)
녀혼:넣은. 녛-[置]+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299)
탑(塔)이:탑(塔)이. ‘이’는 주격조사. ‘탑(塔)’은 부처의 유골(遺骨)이나 유품 등을 안치하고 공양(供養)·기념(紀念)하기 위하여 좁고 높게 세운 사찰의 부속 건축물을 이른다.
주300)
잇거늘:있는데. 있으므로. 잇-[有]+거늘(연결어미).
주301)
탑내(塔內)예:탑(塔) 안에. 탑내(塔內)에. ‘예’는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302)
잇던:있던. 잇-[所在]+더(회상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303)
서근:썩은. 석-[朽]+은(관형사형어미).
주304)
수구진언(隨求眞言):중생(衆生)이 구(求)하면 즉시 성취하게 해 준다는 다라니(陁羅尼)를 이른다.
주305)
일자(一字)ㅣ:한 자(字)가. 일자(一字)가. ‘ㅣ’는 주격조사.
주306)
매:바람에. [風]+애(원인부사격조사).
주307)
여가:날려가. 이-[被飛]+어(연결어미)#가-[去]+아(연결어미). ‘이’는 피동접미사.
주308)
구박(俱愽)의:구박(俱愽)의. ‘의’는 관형격조사.
주309)
해골상(骸骨上)애:해골(骸骨) 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해골(骸骨)’은 살이 없어지고 남은 뼈를 이른다.
주310)
브드텨:부딪쳐. 브드티-[衝]+어(연결어미).
주311)
잇거:있거늘. 있으므로. 잇-[有]+거(연결어미).
주312)
제석(帝釋)이:제석(帝釋)이. ‘이’는 주격조사. ‘제석(帝釋)’은 ‘제석천(帝釋天)’의 준말이다. 도리천(忉利天)의 임금으로 범왕(梵王)과 더불어 불법을 지키는 신(神)이다.
주313)
도라와:돌아와. 돌아와서. 도라오-[歸來]+아(연결어미).
주314)
옮겸[옮겨]:옮기-[移]+엄(명사형어미). ‘기’는 사동접미사. * 『영험약초』에서는 대부분의 판본에 ‘옮겸’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예이다. 이 책에서는 ‘옮겸 옮겸’으로 거듭 적었다.
주315)
여듧:여덟. 여듧[八](수사).
주316)
지옥(地獄)애:지옥(地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지옥(地獄)’은 삼악도(三惡道)의 하나로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를 이른다.
주317)
녀니:넣으니. 녛-[置]+니(연결어미).
주318)
지옥(地獄)마다:지옥(地獄)마다. ‘마다’는 보조사.
주319)
가지러라:한가지였다. 가지[同]+∅(서술격조사)+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러-’는 서술격 다음에서 유음화가 반영된 표기.
주320)
그:그때. 그때에. 그[爾]#[時]+의(처소부사격조사). ‘’는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321)
구박(俱愽)이와:구박(俱愽)이와. ‘이와’는 ‘이(자음으로 끝나는 이름자 다음에 오는 접미사)+와(접속조사)’.
주322)
모:모든. 모[諸](관형사).
주323)
죄인(罪人)히:죄인(罪人)들이. 죄인(罪人)+ㅎ(복수접미사)+이(주격조사).
주324)
다(다):더불어. 함께. 다[與](부사). ‘다’은 이두 ‘並只’와 같은 어형이므로 ‘다’의 고형(古形)이라고 본다. 어떻든 드문 예(例)이다.
주325)
삼십이상(三十二相):삼십이상(三十二相)과. ‘삼십이상(三十二相)’은 부처님 몸에 갖춘 32표상(標相)을 이른다. 이 상(相)을 갖춘 이는 세속에 있으면 전륜왕(轉輪王)이고, 출가하면 부처가 된다고 한다.
주326)
팔십종호(八十種好)ㅣ:팔십종호(八十種好)가. ‘ㅣ’는 주격조사. ‘팔십종호(八十種好)’는 부처님의 몸에서 훌륭한 것 80종(種)을 이른다. 팔십수형호(八十隨形好)라고도 한다.
주327)
자:갖추어져. -[具]+아(연결어미).
주328)
:함께. 동시(同時)에. ‘[一]#[時]+의(처소부사격조사)’가 어휘화하여 ‘[同時](부사)’가 되었다.
주329)
부톄:부처가. 부텨[佛]+ㅣ(보격조사). ‘부텨’는 성조가 ‘평성+평성’인데 주격(보격)조사나 서술격조사가 통합된 ‘부:톄’, ‘부:톄-’는 ‘평성+상성’으로 성조의 변동이 수반된다. ‘부처’는 바른 진리를 깨달은 이를 이른다. 흔히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주330)
외니라:되니라. 된 것이다. 되었다. 외-[成]+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331)
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이: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이. ‘이’는 주격조사. ‘상방무구불(上方無垢佛)’은 상방세계(上方世界)에 있는 부처의 이름이다.
주332)
이:이. 이[是](지시관형사).
주333)
구박(俱愽)이라:구박(俱愽)이다. ‘이라’는 서술격조사. ‘구박(俱愽)’은 ‘구박(俱愽)’ 바라문을 이른다.
주334)
비조(飛鳥):비조(飛鳥)와. 나는 새와.
주335)
축생(畜生)이리(라)도:축생(畜生)이라도. ‘이라도’는 보조사. ‘리’는 ‘라’의 오기로 보임. ‘축생(畜生)’은 남에게 사육(飼育)되는 생류(生類)라는 뜻이다. 고통(苦痛)이 많고 낙(樂)이 적으며, 무지(無知)하고 식욕(食慾)과 음욕(淫慾)이 강하여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짐승류를 이른다. 중생이 악업(惡業)을 지으면 죽어서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주336)
진언(眞言)을:진언(眞言)을. ‘을’은 목적격조사. ‘진언(眞言)’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는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로 된 것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陁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337)
:한. [一](수관형사).
주338)
버니나:번(番)이나. 번(番)+이나(보조사).
주339)
귀예:귀에. 귀[耳]+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340)
디내면:지나게 하면. 디내-[使經]+면(연결어미). ‘디내-’는 사동접미사 ‘ㅣ’에 의한 사동사.
주341)
후생(後生)앤:후생(後生)에는. ‘앤’은 ‘애(처소부사격조사)+ㄴ(보조사)’. ‘후생(後生)’은 뒤에 올 생애, 곧 죽은 뒤에 받을 생애를 이른다. 내세(來世), 내생(來生), 후세(後世).
주342)
외디:되지. 외-[爲]+디(보조적 연결어미).
주343)
아니리라:아니할 것이다. 아니하리라. 아니-[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344)
녜:예. 옛적. 옛날. 녜[昔](명사).
주345)
오선나성(烏禪那城)에:오선나성(烏禪那城)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오선나성(烏禪那城)’은 고대 인도(印度)에 있던 나라이름이다.
주346)
왕(王)이:왕(王)이. ‘이’는 주격조사.
주347)
명(名)이:명(名)이. 이름이. ‘이’는 주격조사.
주348)
범시(梵施)러니:범시(梵施)더니. ‘-러니’는 ‘-더/러(회상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러-’는 서술격 다음에서 유음화가 반영된 표기. ‘범시(梵施)’는 ‘오선나성(烏禪那城)’의 왕 이름이다.
주349)
:한. [一](수관형사).
주350)
노미:놈이. 사람이. 놈[人]+이(주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놈’이 보통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주351)
重: 罪:죄‧:중죄(重罪)를. ‘’은 목적격조사. ‘중죄(重罪)’는 무거운 죄, 또는 큰 죄를 이른다.
주352)
주기라:죽이라. 죽-[殺]+이(사동접미사)+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주353)
야:하거늘. 하므로. -+[命]+야(연결어미). ‘-’나 ‘ㅣ-’ 뒤에서 ‘-아’은 ‘-야’로 바뀜.
주354)
사미:사람이. 사[者]+이(주격조사).
주355)
갈:칼을. 갈ㅎ[刀]+(목적격조사).
주356)
자바:잡아. 잡아서. 잡-[將]+아(연결어미).
주357)
주규려:죽이려고. 죽이려. 죽이-[殺]+우(의도법 선어말어미)+려(의도형 연결어미).
주358)
죄인(罪人)이:죄인(罪人)이. ‘이’는 주격조사.
주359)
재전(在前)브터:이전부터. 앞서부터. ‘브터’는 부사격조사.
주360)
수구(隨求):수구(隨求)를. ‘수구(隨求)’는 ‘수구즉득다라니(隨求卽得陁羅尼)’를 이른다. ‘’은 목적격조사.
주361)
:팔에. ㅎ[臂]+(처소부사격조사).
주362)
가져:가지어. 가져. 가지-[帶]+어(연결어미).
주363)
니며:행동하며. 다니며. -[爲]#니-[行]+며(대등적 연결어미).
주364)
매:마음에. [心]+애(처소부사격조사).
주365)
닛디:잊지. 닛-[忘]+디(보조적 연결어미).
주366)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주367)
염(念)다니:염(念)하더니. 염(念)하였더니. 염(念)-+더(회상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ㅅ(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368)
이런:이런. 이러한. 이런[此](관형사).
주369)
다로:탓으로. 까닭으로. 닷[由]+로(원인부사격조사).
주370)
그:그. 그[其](지시관형사).
주371)
갈히:칼이. 갈ㅎ[刀]+이(주격조사).
주372)
편편(片片)이:편편(片片)이. 조각조각으로. 조각조각마다. ‘편편(片片)이’는 부사.
주373)
것듣거늘:꺾어지므로. 꺾어지거늘. 꺾이거늘. 것듣-[壞]+거늘(연결어미).
주374)
대로(大怒)야:대로(大怒)하여. 몹시 화내어. ‘-야’는 ‘--+-야(연결어미)’.
주375)
:또. [復](부사).
주376)
약차(藥叉)의:약차(藥叉)는 팔부중(八部衆)의 하나로 얼굴 모습이나 몸의 생김새가 괴상하고 사나운 귀신을 이른다. 신통력(神通力)을 가졌으며 사람을 괴롭힌다고 한다. 흔히 야차(夜叉)로 쓴다. ‘의’는 관형격조사.
주377)
굴(屈/窟)에:굴(窟)에. ‘에’는 처소부사격조사.
주378)
보내니:보내니. 보낸즉. 보내-[送]+니(연결어미).
주379)
약차(藥叉)히:약차(藥叉)들이. ‘-히’는 ‘-ㅎ(접미사)+이(주격조사)’.
주380)
깃거:기뻐하여. -[歡喜]+어(연결어미).
주381)
머구려:먹으려. 먹-[食]+우(의도법 선어말어미)+려(의도형 연결어미).
주382)
니:하니. -+니(연결어미).
주383)
죄인(罪人):죄인(罪人)의.
주384)
신상(身上)애:신상(身上)에. 몸 위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주385)
광명(光明)이:광명(光明)이. ‘이’는 주격조사. ‘광명(光明)’은 불(佛)·보살(菩薩)의 몸에서 발하는 빛이나 불·보살의 지혜를 이른다. 흔히 색광(色光)과 심광(心光)으로 나눈다.
주386)
치성(熾盛)커늘:치성(熾盛)하거늘. 치성(熾盛)하므로. 치성(熾盛)-+거늘(연결어미). ‘치성(熾盛)’은 불길처럼 몹시 성(盛)함을 이른다.
주387)
약차(藥叉)ㅣ:약차(藥叉)가. ‘ㅣ’는 주격조사.
주388)
두리여:두려워하여. 두리-[懼]+어(연결어미).
주389)
공경(恭敬)여:공경(恭敬)하여. ‘-’ 다음에 연결어미로 ‘-여’가 쓰였다.
주390)
도고:돌고. 도시고. 돌-[旋遶]+(겸양법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도-’는 [ㅿ]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주391)
저온대:저쑵는데. 저쑤운즉. 저쑤우니까. 절-[禮拜]+(겸양법 선어말어미)+대(연결어미). ‘저-’는 [ㅿ]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저-’은 불(佛)·보살(菩薩)께 공손한 마음으로 절하는 일을 이른다.
주392)
배(倍)히:배(倍)로. 갑절로. ‘히’는 부사파생접미사.
주393)
노(怒)야:노(怒)하여. 화내어.
주394)
기픈:깊은. 깊-[深]+은(관형사형어미).
주395)
므레:물에. 믈[河]+에(처소부사격조사).
주396)
드리티니:던져 넣으니. 쳐 넣으니. 드리티-[擲]+니(연결어미).
주397)
므리:물이. 믈[河]+이(주격조사).
주398)
믄득:문득. 갑자기. 믄득[便](부사).
주399)
여위어늘:말라서. 마르므로. 마르거늘. 여위-[枯渴]+어늘(연결어미).
주400)
놀라:놀라. 놀라서. 놀라-[驚]+아(연결어미).
주401)
히:황당(荒唐)히. 황당(荒唐)하게. 터무니없고 허황되게. ‘’은 한자 ‘荒唐’에서 온 말인데, 이 책에는 정음으로만 표기되었다. 『영험약초』에는 한자로 적혔다.
주402)
너겨:여기어. 너기-[然]+어(연결어미).
주403)
블러:불러. 불러서. 브르-[喚]+어(연결어니). ‘르’ 불규칙의 이른바 ‘ㄹ-ㄹ’형이다.
주404)
근원을:근원(根源)을. ‘을’은 목적격조사. ‘근원’은 한자에서 온 말인데. 이 책에는 정음으로만 표기되었다.
주405)
무르니:물으니. 묻-[問]+으니(연결어미).
주406)
죄인(罪人)이:죄인(罪人)이. ‘이’는 주격조사.
주407)
오:사뢰되. 말하되. 여쭙되. -[白言]+오(설명형 연결어미).
주408)
내의:내가. 내[我]+의(주격조사). 관형절의 주어여서 주격의 자리에 관형격조사를 썼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절과 관형절의 주어에 주격을 쓰지 않고, 관형격조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주409)
어딘:어진. 어딜-[賢]+ㄴ(관형사형어미). ‘어디-’는 [ㄴ] 앞에서 /ㄹ/ 탈락을 반영한 표기.
주410)
이리:일이야. 일[事/所]+이(서술격조사)+(보조사).
주411)
업거니와:없거니와. 없-[無]+거니와(연결어미).
주412)
수구(隨求):수구즉득다라니(隨求卽得陁羅尼)를. ‘’은 목적격조사.
주413)
디니노다:지녔나이다. 지녔습니다. 디니-[帶]+(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청자존대 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주414)
찬(讃):찬게(讃偈)를. ‘찬게(讃偈)’는 행업(行業)이나 공덕(功德) 등을 찬탄하는 시 형식의 문장, 곧 게송(偈頌)을 이른다.
주415)
지:지어. -[作]+어(보조적 연결어미).
주416)
주시고:주시고. 주-[與]+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주417)
저고:저쑵고. 절-[禮拜]+(겸양법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저-’은 불(佛)·보살(菩薩)께 공손한 마음으로 절하는 일을 이른다.
주418)
증백(繒帛)으로:증백(繒帛)으로. ‘으로’는 도구부사격조사. ‘증백(繒帛)’은 ‘필백(疋帛)’을 이른다. 곧 비단(緋緞)이다.
주419)
죄인(罪人)의:죄인(罪人)의. ‘의’는 관형격조사.
주420)
머리예:머리에. 머리[首]+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421)
오:매고. -[繫]+고/오(대등적 연결어미). ‘-오’는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422)
믈:물을. 믈[水].
주423)
븟고:붓고. 븟-[灌]+고(대등적 연결어미).
주424)
벼슬:벼슬. 벼슬을. 벼슬[職].
주425)
여:시키어. 하게 하여. -[授職]+어(연결어미). ‘ㅣ’는 사동접미사.
주426)
잣:성(城). 성(城)의. 잣[城].
주427)
왕(王)을:왕(王)을. ‘을’은 목적격조사.
주428)
사시니라:삼으시니라. 삼으신 것이다. 삼-[作]+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니-’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429)
천축법(天竺法)은:천축법(天竺法)은. ‘은’은 보조사. ‘천축법(天竺法)’은 인도(印度)의 법(法)을 이른다. ‘천축(天竺)’은 중국에서 인도를 부르는 이름이다. ‘오천축(五天竺)’은 인도를 동(東), 서(西), 남(南), 북(北), 중(中)의 다섯으로 나눈 이름이다.
주430)
됴:좋은. 둏-[榮]+(관형사형어미).
주431)
:시킬. 하게 할. -[授]+ㄹ(관형사형어미). ‘ㅣ’는 사동접미사.
주432)
제:적에. 때에. 때. 제[時]+∅(부사격조사).
주433)
몬져:먼저. 몬져[先](부사).
주434)
증백(繒帛)을:증백(繒帛)을. ‘을’은 목적격조사. ‘증백(繒帛)’은 ‘필백(疋帛)’을 이른다. 곧 비단(緋緞)이다.
주435)
사: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주436)
머리예:머리에. 머리[首]+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437)
오:매고. -[繫]+고/오(대등적 연결어미). ‘-오’는 [j]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438)
바기예:정수리에. 바기[頂]+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i/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주439)
믈:물을. 믈[水].
주440)
븟니라:붓느니라. 붓는 것이다. 븟-[灌]+(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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