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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책정보

8 : 57ㄱ

孔氏自剄

8 : 57ㄴ

孔氏綾城縣人 生貟曹偉中妻也 早喪夫教育二子 丁酉倭亂率其子避匿山中 賊先殺二子 孔氏知不免自剄 賊憤其自死曵 屍叢棘中寸斬肢體 今上朝㫌門
공시 능셩현 사이니 원 조위듕의 안해라 지아비 일코 아을 치며 치더니 뎡유왜난의 아 거리고 가온대 수먿더니 도적이 몬져 아을 주겨 공시 면티 몯 알고 스스로 디니 적이 스스로 주그믈 분여 주검을 가덩울 그으고 신톄 촌촌이 버히다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공씨자경 - 공씨가 스스로 목을 찌르다
공씨는 능성현 사람이니, 생원 조위중(曹偉中)의 아내다. 일찍 남편을 잃고 두 아들을 가르치며 기르더니, 정유왜란에 그 아들을 거느리고 산중에 숨었더니, 도적이 먼저 두 아들을 죽이거늘, 공씨가 (죽음을) 면하지 못할 줄 알고, 스스로 목을 찌르니, 적이 그 스스로 죽음을 분하게 생각하여, 주검을 가시덩굴에 끌고, 신체를 마디마디 베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조위듕 : 조위중(曺偉中) : 창녕인. 자는 신휘(信輝) 옥천군 흡의 후, 목사(牧使) 세덕의 자이다. 명종 갑자에 생원하였다.
치더니 : 기르더니.
가덩울 : 가시덩굴.
그으고 : 그으[掣, 牽]-+-고. 끌고.. 15세기에는 ‘그다’이다.
신톄 : 신체(身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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