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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향약제생집성방+책정보

설사리(泄瀉痢
설사 이질
)

〈≪성제총록≫에 이르기를,〉 수사(水瀉
물 같은 설사
)란 냉(冷
찬 기운
열(熱
뜨거운 기운
)이 조화되지 못하여, 기(氣)가 흐트러지거나 비위(脾胃)가 겁약해지고 습음(濕飮
습기(濕氣)로 인한 가래
)이 정체됨에 따라 생긴다. 장(腸)을 마구 휘젓는 수(水
물의 기운
)를 통제하지 못해서 결국 수사를 쏟게 되는 것이다.
주 353)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4 〈설리문(泄痢門) 수사(水瀉)〉에 나오는 문장이다.
水瀉則冷熱不調, 氣不相濟, 脾胃怯弱, 濕飮留滯. 水走腸間, 不能禁固, 以致下水瀉也.
≪내경(內經)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에 이르기를, “서기(暑氣)가 승하면 유사(濡瀉)가 된다.”라고 하였으며, ≪갑을경(甲乙經)≫
주 354)
≪갑을경(甲乙經)≫ : 진(晉) 나라 황보밀(皇甫謐)이 지은 책으로 정식 명칭은 ≪황제삼부침구갑을경(黃帝三部針灸甲乙經)≫이다. 책 이름에 나와 있듯이 침구학(鍼灸學)의 전범에 해당하는 의서로서 10권으로 되어 있다. 장부(臟腑), 경락(經絡), 수혈(腧穴) 부위, 맥진법(脈診法), 취혈(取穴)을 비롯한 침구 방법, 금기사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서도 이르기를, “한기(寒氣)가 하초(下焦)에 깃들면 유사(濡瀉)로 전변(轉變)한다.”라고 하였다. 대체로 음습(陰濕)한 기운이 비장[脾]에 깃들면서, 수(水)와 곡(穀)이 분리되어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게 되면, 수(水)가 장(腸) 속에 들어간다. 그런데 〈장은〉 비어 있어서 〈수를〉 통제할 수 없으므로 통설(洞泄), 유사(濡瀉)가 된다.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을 요약하였는데, 문장을 비교해 보면 표현이 달라져 있다. 즉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4 〈설리문(泄痢門) 유사(濡寫)〉에서는 “논하기를,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에서는 ‘습기(濕氣)가 승하면 유사(濡寫)가 된다.’라고 하고, ≪갑을경(甲乙經)≫에서는 ‘한기(寒氣)가 하초(下焦)에 깃들면 유설(濡泄)로 전변한다.’라고 하였다.[論曰, 內經曰, 濕勝則濡寫. 甲乙經曰, 寒客下焦, 傳爲濡寫.]”라고 하였다. 본문 교감에서도 보이듯이, ≪황제내경소문≫에서도 ‘습기(濕氣)’라고 되어 있다. ≪향약제생집성방≫ 편찬자들은 ≪황제내경소문≫과 ≪성제총록≫을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 분명한데, 이들이 의도적으로 표현을 바꾼 것인지, 단순한 오각(誤刻)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손설(飱泄)은 비토(脾土)
비토(脾土) : 비장[脾]을 가리킨다. 오행(五行) 중 ‘토(土)’와 관련된 장기여서 ‘비토’라고 부른다.
가 그 기(氣)를 잃어서 음식물을 소화[沖化]할 수 없는 것이다. 풍사(風邪)가 몸 안을 들쑤셔서 청탁(淸濁)이 번갈아 뒤섞이느라 음식물을 그대로 밖으로 내보내므로, 어제 저녁에 먹었던 것이 그대로 나온다. 속칭 ‘수곡리(水穀利)’라고 한다.
內經曰, 暑
주 357)
서(暑) : 원문은 ‘서(暑)’이지만, ≪황제내경소문≫에서는 ‘습(濕)’이라고 되어 있다. 즉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음양응상대론편(陰陽應象大論篇) 제5〉에서는 “습기(濕氣)가 승하면 유사(濡寫)가 된다[濕勝則濡寫].”라고 하였다.
勝則濡寫. 甲乙經又云, 寒
한(寒) : 원문은 ‘한(寒)’이지만 ≪황제내경소문≫의 이와 유사한 문장에서는 ‘습(濕)’이라고 되어 있다. 즉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지진요대론편(至眞要大論篇) 제74〉에서는 “습기(濕氣)가 하초(下焦)에 깃들면 유설(濡泄)로 나타나고, 종(腫)과 은곡(隱曲)의 질병이 된다.[濕客下焦, 發而濡寫, 及爲腫隱曲之疾.]”라고 하였다.
客下焦, 傳爲濡瀉. 盖陰濕之氣客於脾, 以致水穀不分, 水入腸間. 虛莫能制, 故洞泄濡瀉也. 飱泄則脾土失氣, 不能沖化. 風邪內干, 淸濁交錯, 食物完出, 夕食還生, 俗謂水穀利也.
한중(寒中
한기(寒氣)가 몸에 적중한 것
)과 통설(洞泄)에 대해 ≪내경(內經)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에서는 “음력 6월[長夏]에 걸리기 쉽다.”
주 359)
장하선병(長夏善病) :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금궤진언론편(金匱眞言論篇) 제4〉에서는 “음력 6월에는 통설(洞泄)과 한중(寒中)에 걸리기 쉽다.[長夏善病洞泄寒中.]”라고 하였다.
라고 하였다. 대체로 봄에 풍사(風邪)에 손상을 입었다가 여름이 되면 발병하는데, 이것은 심각한 손설(飱泄)이다.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4 〈설리문(泄痢門) 통설한중(洞泄寒中)〉을 요약한 것이다.
삼가 양사영(楊士瀛)의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楊仁齋方]
≪양인재방(楊仁齋方)≫ : 양사영(楊士瀛)이 저술한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을 가리킨다. 인재(仁齋)는 양사영의 호이다.
에 의거해 보니, 이 두어 가지 병증을 묶어서 ‘설사(泄瀉)’에 붙여 구급시의 참고에 대비하였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에서는 권13 〈설사(泄瀉)〉와 권14 〈사리(瀉痢)〉에서 설사 및 이질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병론(病論), 증치(證治), 치례(治例)로 갈래를 잡아 설명하고 있다.
寒中洞泄, 則內經謂長夏善病. 盖春傷風邪, 至夏乃發. 此飱泄之甚者也. 謹依楊仁齋方, 合此數證, 幷付泄瀉, 以備倉卒之覽.
≪선명론(宣明論)≫.
주 363)
≪선명론(宣明論)≫ :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한 사람인 금(金) 나라 유완소(劉完素)가 1172년에 편찬한 15권짜리 의서이다. ≪선명론방(宣明論方)≫이라고도 부르지만, ≪황제소문선명론방(黃帝素問宣明論方)≫이 정식 명칭이다.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의 병론을 근간으로 유완소가 자신의 해석을 덧붙이고 처방을 만들었다.
차전자산(車前子散). 갑작스런 설사[暴瀉]가 멈추지 않고, 소변(小便)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구양수(歐陽修)
구양수(歐陽修) : 구양수(1007~1072년)는 북송(北宋)의 정치가이자 문인이다. 시호가 문충(文忠)이어서, 원문에서는 ‘문충공(文忠公)’이라고 표기하였다.
폭리(暴痢)를 앓았을 때에 회의(回醫
아라비아 의원
)는 치료하지 못했으나, 이 약을 복용하고는 금방 나았다
].
차전자(車前子)를 살짝 볶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을 미음(米飮)에 타서 복용한다. 〈차전자〉 씨가 없다면 〈차전자〉 뿌리나 잎도 괜찮다.
宣明論. 車前子散. 暴瀉不止, 小便不通[歐陽文忠公得暴痢, 回醫不治, 服此, 立愈].
車前子微炒細末, 每服二錢, 米飮調下. 無子, 根葉亦可.
≪성제(聖濟)
성제총록(聖濟總錄)
≫. 비위(脾胃)의 기가 허약해서 생기는 활설(滑泄)
주 365)
활설(滑泄) :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한 채 빠져 나가는 것을 막지 못하여, 밤낮없이 설사하는 증상이다.
흰고름 설사[下痢白膿]를 치료하는 후박탕(厚朴湯).
후박(厚朴)[생강으로 법제한 것 4냥], 건강(乾薑)[구운 것 2냥].
위의 약재들을 잘게 대강 썬다. 매번 3돈을 물 1종지 반에 넣고 1종지가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식전에 복용한다.
聖濟. 治脾胃氣虛滑泄, 下痢白膿, 厚朴湯.
厚朴[姜製 四
주 366)
사(四)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7 〈제리(諸痢) 백체리(白滯痢)〉의 동일 기사에 따라 ‘사(四)’로 판독하였다.
], 乾姜[炮, 弍兩].
右麁末. 每服三錢, 水一鍾半, 煎一鍾, 去滓, 溫服食前.
〈≪성제총록≫의〉 또 다른 치료법. 수사(水瀉) 처방.
말린 대추[乾棗] 10매의 씨를 제거하고, 낭탕자(莨菪子)를 〈대추씨 대신〉 넣어서 꽉 채운 후 삼베로 묶는다. 〈이것을 다시〉 숯불[炭火]에 연기가 안 날 때까지 태운 후 곱게 간다. 매번 1돈 반을 묵은 좁쌀[陳粟米]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又治. 水瀉方.
用乾棗十枚, 去核, 入莨菪子, 塡滿, 以麻纏. 却用炭火燒, 令烟盡, 硏令細. 每服一錢半, 陳粟米粥飮調下.
≪필효방(必効方)≫. 수곡리(水穀痢)를 치료한다.
팥[小豆]을 밀랍[䗶] 3냥과 함께 섞어서 한번에 복용하면 낫는다.
必効方. 治水穀痢.
小豆, 合和䗶三兩, 頓服, 愈.
≪성제(聖濟)
성제총록(聖濟總錄)
≫. 수사(水瀉)를 치료한다.
묵은 쑥[熟艾] 반 근을 구해서 약한 불에 뜨겁게 되도록 볶아서 갈무리한 후, 거기에 앉는다. 식으면 다시 볶아서 앉는다.
聖濟. 治水瀉.
取熟艾半斤, 熳火炒令熱, 褁, 坐之. 冷, 再炒, 坐.
〈≪성제총록≫의〉 또 다른 처방. 양제근(羊蹄根)을 구해 햇볕에 말려 껍질을 깎고 가루 낸다. 매번 미음(米飮)에 3돈을 타서 복용한다.
又方. 取羊蹄根, 曬乾, 刮去皮爲末. 每服以米飮調下三錢.
〈≪성제총록≫의〉 또 다른 치료법. 비위(脾胃)가 습기(濕氣)를 받아들여서 유사(濡瀉)가 멈추지 않는 증상을 치료하는 건비백출환(建脾白朮丸).
백출(白朮), 건강(乾薑)[구운 것, 〈이상의 약재들은〉 각각 3푼], 후박(厚朴)[생강으로 법제한 것 1냥], 인삼(人蔘)[3푼].
위의 약재들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煉蜜]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환(丸)을 만든다. 매번 30환을 공복에 미음(米飮)과 함께 매일 2번 복용한다.
又治. 脾胃受濕, 濡寫不止, 建脾白朮丸.
白朮, 乾姜[炮, 各三分], 厚朴[姜製, 一兩], 人參[三分].
右細末, 煉蜜丸, 如桐子大. 每服三十丸, 空心米飮下, 日再.
〈≪유문사친≫의〉 〈세전신효명방(世傳神效名方)〉.
주 367)
≪세전신효명방(世傳神效名方)≫ : 금(金) 나라 장종정(張從正)이 쓴 의서이다. 장종정의 대표 저작인 ≪유문사친(儒門事親)≫은 원래 3권이었는데, 나중에 제자들인 마구주(麻九疇)와 상덕(常德) 등이 ≪세전신효명방≫을 ≪유문사친≫ 권15에 편입시켰다. 본문의 처방은 ≪유문사친≫ 권15 〈하리설사제십륙(下痢泄瀉第十六)〉에 나오는 문장이다.
이질[痢]을 치료한다.
질려자(蒺蔾子)[蒺藜]를 볶아 가루 내고, 술에 1냥을 타서 복용한다.
世傳神效名方. 治痢.
蒺藜炒爲末, 酒調下一兩, 服.
〈≪유문사친≫ 〈세전신효명방(世傳神效名方)〉의〉 또 다른 처방.
주 368)
본문의 처방은 ≪유문사친≫ 권15 〈하리설사제십륙〉에 나오는 문장이다.
향시환(香豉丸). 이질[痢]을 치료한다.
마늘[蒜]을 진흙처럼 짓이기고, 콩누룩[豉]을 가루 낸다.
위의 약재들을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환(丸)을 만든다. 미음(米飮)과 함께 50~70환을 식전에 복용한다.
又方. 香豉丸. 治痢.
蒜爲泥, 豉爲末.
右相和, 作丸, 如桐子大. 米飮送下五七十丸, 食前.
≪본조경험(本朝經驗)
본조경험방(本朝經驗方)
≫. 일체의 이질[痢]을 치료하는 처방.
천남성(天南星)[가루 1숟가락], 소맥면(小麥麪)[1되 혹은 반 되].
위의 약재들을 반죽하여 만두[餛飩] 혹은 수제비[餺飩]를 만들어, 장즙(醬汁)에 완전히 끓여서 복용하면 즉시 낫는다.
本朝經驗. 治一切痢方.
天南星[末, 一匙], 小麥麪[一升, 或半升].
右相和, 作餛飩或餺飥, 熟煮醬汁, 飮之, 卽差.
≪득효(得效)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 수유탕(茱萸湯). 비설(脾泄)
주 369)
비설(脾泄) : 한습(寒濕)으로 인해서 비장[脾]의 기운이 약화되어 생기는 설사 증상이다.
을 치료한다. 노인들은 신장(腎臟)이 허(虛)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 비설에 시달리는데〉 이것을 수토동화(水土同化
물과 흙이 섞인 듯한 설사
)라고 부른다.
깨끗한 오수유(吳茱萸) 적당량을 골라 맑은 물[白水]로 끓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소금[塩] 소량을 첨가하여 한입에 복용한다. 대체로 수유(茱萸)는 방광을 따뜻하게 하는데, 수도(水道)가 깨끗하면 대장(大腸)은 저절로 좋아진다. 나머지 약들은 뜨겁기는 하지만 청탁(淸濁)을 분해하지는 못한다.
得效. 茱萸湯. 治脾泄. 多老人腎虛, 謂之水土同化.
吳茱萸取淨不以多少, 白水煮, 去滓, 入塩少許, 通口服. 盖茱萸能煖膀胱, 水道旣淸, 大腸自固. 餘藥雖熱, 不能分解淸濁也.
〈≪세의득효방≫의〉 또 다른 처방. 오미자산(五味子散). 오경(五更
새벽 3~5시
)에 하늘이 밝아질 때 한 번씩 묽은 대변[溏泄]을 보는 증상을 치료한다. 신허설(腎虛泄
신이 허해져서 나타나는 설사
)이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음기(陰氣)에 감응받아 그런 것이다.
오미자(五味子)[잘 골라서 가지를 제거한 것 2냥], 오수유(吳茱萸)[반 냥].
위의 약재들을 함께 진하게 향긋하도록 볶은 후에 갈아서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묵은 쌀 미음[陳米飮]에 타서 식전 공복에 복용한다.
又方. 五味子散. 治五更天明溏泄一次. 名腎虛泄, 感陰氣而然.
五味子[揀, 去梗, 二兩], 吳茱萸[半兩].
右同炒香熟, 硏爲末. 每服二錢, 用陳米飮調下, 食前, 空心服.
〈≪세의득효방≫의〉 또 다른 치료법. 갑작스런 설사[暴瀉]가 멈추지 않는 증상.
신국(神麴)[2냥, 볶은 것], 오수유(吳茱萸)[반 냥, 끓는 물에 7차례 씻은 것].
위의 약재들을 가루 내고, 식초에 쑨 풀[醋糊]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원(圓)을 만든다. 매번 40원을 식전에 미음(米飮)과 함께 복용한다.
又治. 暴瀉不止.
神麴[二兩, 炒], 吳茱萸[半兩, 湯泡七次].
右末, 用醋糊圓, 如桐子大. 每服四十圓, 食前米飮下.
〈≪세의득효방≫의〉 또 다른 처방. 오랜 설사로 인한 고열 증상을 치료한다.
석종유(石鍾乳)[鍾乳] 가루 1가지[味]를 대추 과육[棗肉]과 〈반죽하여〉 원(圓)을 만들어, 대추 끓인 물[棗湯]과 함께 복용한다.
又方. 治久瀉熱甚.
鍾乳粉一味, 棗肉爲圓, 棗湯下.
〈≪세의득효방≫의〉 또 다른 처방. 뜸법. 설사[泄痢]가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배꼽 중앙인 신궐혈(神闕穴)에 5장 또는 7장을 뜸 뜨고, 자그마한 젓가락 끝만한 애주(艾炷
쑥으로 만든 심지
)로 관원혈(関元穴)에 30장을 뜸 뜬다. 〈관원혈은〉 배꼽 아래 3치 거리에 있다.
又方. 灸法. 泄痢不止, 灸臍中, 名神闕
주 370)
궐(闕)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권5 〈대방맥잡의과(大方脈雜醫科) 설사(泄瀉)〉의 동일 기사에 따라 ‘궐(闕)’로 판독하였다. 신궐혈(神闕穴)은 배꼽 가운데 있는 혈자리이다.
穴, 五壯或
혹(或)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세의득효방≫ 권5 〈대방맥잡의과 설사〉의 동일 기사에 따라 ‘혹(或)’으로 판독하였다.
七壯, 艾炷如小筯觜大, 及関元穴, 三十壯. 其穴在臍下三寸.
주353)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4 〈설리문(泄痢門) 수사(水瀉)〉에 나오는 문장이다.
주354)
≪갑을경(甲乙經)≫ : 진(晉) 나라 황보밀(皇甫謐)이 지은 책으로 정식 명칭은 ≪황제삼부침구갑을경(黃帝三部針灸甲乙經)≫이다. 책 이름에 나와 있듯이 침구학(鍼灸學)의 전범에 해당하는 의서로서 10권으로 되어 있다. 장부(臟腑), 경락(經絡), 수혈(腧穴) 부위, 맥진법(脈診法), 취혈(取穴)을 비롯한 침구 방법, 금기사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에서도 이르기를, “한기(寒氣)가 하초(下焦)에 깃들면 유사(濡瀉)로 전변(轉變)한다.”라고 하였다. 대체로 음습(陰濕)한 기운이 비장[脾]에 깃들면서, 수(水)와 곡(穀)이 분리되어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게 되면, 수(水)가 장(腸) 속에 들어간다. 그런데 〈장은〉 비어 있어서 〈수를〉 통제할 수 없으므로 통설(洞泄), 유사(濡瀉)가 된다.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을 요약하였는데, 문장을 비교해 보면 표현이 달라져 있다. 즉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4 〈설리문(泄痢門) 유사(濡寫)〉에서는 “논하기를,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에서는 ‘습기(濕氣)가 승하면 유사(濡寫)가 된다.’라고 하고, ≪갑을경(甲乙經)≫에서는 ‘한기(寒氣)가 하초(下焦)에 깃들면 유설(濡泄)로 전변한다.’라고 하였다.[論曰, 內經曰, 濕勝則濡寫. 甲乙經曰, 寒客下焦, 傳爲濡寫.]”라고 하였다. 본문 교감에서도 보이듯이, ≪황제내경소문≫에서도 ‘습기(濕氣)’라고 되어 있다. ≪향약제생집성방≫ 편찬자들은 ≪황제내경소문≫과 ≪성제총록≫을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 분명한데, 이들이 의도적으로 표현을 바꾼 것인지, 단순한 오각(誤刻)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손설(飱泄)은 비토(脾土) 비토(脾土) : 비장[脾]을 가리킨다. 오행(五行) 중 ‘토(土)’와 관련된 장기여서 ‘비토’라고 부른다.
주357)
서(暑) : 원문은 ‘서(暑)’이지만, ≪황제내경소문≫에서는 ‘습(濕)’이라고 되어 있다. 즉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음양응상대론편(陰陽應象大論篇) 제5〉에서는 “습기(濕氣)가 승하면 유사(濡寫)가 된다[濕勝則濡寫].”라고 하였다.勝則濡寫. 甲乙經又云, 寒 한(寒) : 원문은 ‘한(寒)’이지만 ≪황제내경소문≫의 이와 유사한 문장에서는 ‘습(濕)’이라고 되어 있다. 즉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지진요대론편(至眞要大論篇) 제74〉에서는 “습기(濕氣)가 하초(下焦)에 깃들면 유설(濡泄)로 나타나고, 종(腫)과 은곡(隱曲)의 질병이 된다.[濕客下焦, 發而濡寫, 及爲腫隱曲之疾.]”라고 하였다.
주359)
장하선병(長夏善病) :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금궤진언론편(金匱眞言論篇) 제4〉에서는 “음력 6월에는 통설(洞泄)과 한중(寒中)에 걸리기 쉽다.[長夏善病洞泄寒中.]”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대체로 봄에 풍사(風邪)에 손상을 입었다가 여름이 되면 발병하는데, 이것은 심각한 손설(飱泄)이다. 이상의 병론은 ≪성제총록(聖濟總錄)≫ 권74 〈설리문(泄痢門) 통설한중(洞泄寒中)〉을 요약한 것이다. 삼가 양사영(楊士瀛)의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楊仁齋方] ≪양인재방(楊仁齋方)≫ : 양사영(楊士瀛)이 저술한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을 가리킨다. 인재(仁齋)는 양사영의 호이다.에 의거해 보니, 이 두어 가지 병증을 묶어서 ‘설사(泄瀉)’에 붙여 구급시의 참고에 대비하였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에서는 권13 〈설사(泄瀉)〉와 권14 〈사리(瀉痢)〉에서 설사 및 이질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병론(病論), 증치(證治), 치례(治例)로 갈래를 잡아 설명하고 있다.
주363)
≪선명론(宣明論)≫ :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한 사람인 금(金) 나라 유완소(劉完素)가 1172년에 편찬한 15권짜리 의서이다. ≪선명론방(宣明論方)≫이라고도 부르지만, ≪황제소문선명론방(黃帝素問宣明論方)≫이 정식 명칭이다.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의 병론을 근간으로 유완소가 자신의 해석을 덧붙이고 처방을 만들었다. 차전자산(車前子散). 갑작스런 설사[暴瀉]가 멈추지 않고, 소변(小便)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원주>구양수(歐陽修) 구양수(歐陽修) : 구양수(1007~1072년)는 북송(北宋)의 정치가이자 문인이다. 시호가 문충(文忠)이어서, 원문에서는 ‘문충공(文忠公)’이라고 표기하였다.
주365)
활설(滑泄) :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한 채 빠져 나가는 것을 막지 못하여, 밤낮없이 설사하는 증상이다.
주366)
사(四)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37 〈제리(諸痢) 백체리(白滯痢)〉의 동일 기사에 따라 ‘사(四)’로 판독하였다.
주367)
≪세전신효명방(世傳神效名方)≫ : 금(金) 나라 장종정(張從正)이 쓴 의서이다. 장종정의 대표 저작인 ≪유문사친(儒門事親)≫은 원래 3권이었는데, 나중에 제자들인 마구주(麻九疇)와 상덕(常德) 등이 ≪세전신효명방≫을 ≪유문사친≫ 권15에 편입시켰다. 본문의 처방은 ≪유문사친≫ 권15 〈하리설사제십륙(下痢泄瀉第十六)〉에 나오는 문장이다.
주368)
본문의 처방은 ≪유문사친≫ 권15 〈하리설사제십륙〉에 나오는 문장이다.
주369)
비설(脾泄) : 한습(寒濕)으로 인해서 비장[脾]의 기운이 약화되어 생기는 설사 증상이다.
주370)
궐(闕)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권5 〈대방맥잡의과(大方脈雜醫科) 설사(泄瀉)〉의 동일 기사에 따라 ‘궐(闕)’로 판독하였다. 신궐혈(神闕穴)은 배꼽 가운데 있는 혈자리이다.穴, 五壯或 혹(或) : 원문 인쇄상태가 좋지 못한데, ≪세의득효방≫ 권5 〈대방맥잡의과 설사〉의 동일 기사에 따라 ‘혹(或)’으로 판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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