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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여훈언해+책정보

상35ㄱ

脩슈德덕第뎨二이
爲위婦부者쟈 上샹事宗종廟묘고 下하繼계後후世셰니 不블爲위不블重듕也야ㅣ라 身신若약不블脩슈則즉無무以이成셩其기德덕ㅣ오 德덕若약不블養양則즉無무以이立닙其기身신故고로 貞뎡靜졍幽유閒한며 端단莊장誠셩一일은 以이成셩其기德덕也야ㅣ오 居거必필以이正졍며 行必필以이端단은 以이脩슈其기行也야ㅣ라 德덕者쟈 身

상35ㄴ

신之지主쥬ㅣ오 身신者쟈 家가之지本본ㅣ니 身신之지邪샤正졍은 德덕之지係계오 家가之지隆륭替톄 身신之지係계焉언ㅣ니라 養양德덕而이后후에 爲위貞뎡女녀ㅣ오 脩슈身신而이后후에 能능配君군子ㅣ니 是시故고로 性셩欲욕孝효敬경仁인明명며 情졍欲욕慈和화柔유順슌고 居거以이柔유和화며 動동由유禮녜義의니라 美미璞박ㅣ 無무瑕하ㅣ라아 可가爲위至지寶보ㅣ오 貞뎡女녀ㅣ 純슌德덕ㅣ라아 可가配京경室실ㅣ니 五오綵

상36ㄱ

盛셩服복ㅣ 不블足죡爲위身신華화ㅣ오 貞뎡順슌率솔道도ㅣ 乃내可가爲위女녀德덕ㅣ니라 若약乃내驕교盈영嫉질忌긔며 肆意의適뎍情졍야 以이病병其기德덕ㅣ면 斯亦역不블足죡取矣의라 凡범爲위女녀子者쟈ㅣ 若약不블聽텽女녀師之지訓훈야 納납嘉가言언則즉他타日일爲위婦부애 便변不블能능行正졍道도야 以이事夫부主쥬야 使一일家가大대小쇼로 不블得득安안靜졍야 重듕爲위婦부德덕之지累누ㅣ니 可

상36ㄴ

가不블戒계哉며 可가不블愼신哉아
닷기 第뎨二이라
婦부이 되얀 者쟈 우흐로 宗종廟묘 셤기고 아래로 後후世셰 니오니 重듕티 아니티 아니니라 몸을 만일 닷디 아니즉 德덕을 일오디 못 거시오 德덕을 만일 치디 아니면 몸을 셰오디 몯 거신 고로 貞뎡靜졍코 幽유閒한며 端단莊장코 誠셩一일믄 德덕을 일오미오 居거홈을 반시 正졍으로 며 行홈을 반시 端단으로 믄 行실

상37ㄱ

닷그미라 德덕은 몸의 主쥬ㅣ오 몸은 家가의 本본이니 몸의 邪샤正졍은 德덕에 이엿고 家가의 隆늉替톄 몸애 엿니라 德덕을 후에야 貞뎡女녀ㅣ 되고 몸을 닷근 후에야 능히 君군子의게 配홀디니 이런고로 性셩은 孝효며 敬경며 仁인며 明명코져 며 情졍은 慈며 和화며 柔유며 順슌코져 居거기 柔유和화로 며 動동매 禮녜義의 말아믈디니라 아다온 璞박玉옥이

상37ㄴ

허믈이 업세야 가히 지극 보 되고 貞뎡女녀ㅣ 德덕을 純슌젼여야 京경室실에 가히 配리라 다 가지  盛셩服복이 足죡히 몸애 빗난 거시 되디 몯고 貞뎡順슌으로 道도 率솔예야 可가히 겨집의 德덕이 될디니라 만일 驕교죵고 냥 며 새오며 며 들 방肆히 며 情졍애 맛도록 여 德덕을 병들게 면  죡히 取티 못리라 믈읫 겨집 식이 되엿 만일 겨집 스승의 

상38ㄱ

치믈 드러 아다온 말을 드리디 아니즉 他타日일에 婦부ㅣ 되요매 能능히 正졍道도 行여 夫부主쥬 셤기디 못며 一일家가大대小쇼로 여곰 安안靜졍홈을 得득디 못여 重듕히 婦부德덕의 허믈이 되리니 가히 경계티 아니며 가히 삼가디 아닐 것가
제2. 덕 닦기
지어미가 된 사람은 위로는 종묘(宗廟)를 섬기고, 아래로는 다음 세대를 이으니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몸을 수양하지 않으면 그 덕을 이루지 못할 것이고, 만일 덕을 쌓지 않으면 그 지위를 확고하게 세우지 못할 것이다. 그리하여 행실이 정숙(貞淑)하고 인품이 조용하며 바르고 장엄하며 정성이 한결같음으로써 그 덕을 이루고, 살아감을 반드시 올바르게 하며 행동을 반드시 흐트러짐이 없게 함으로써 그 행실을 닦을 일이다. 덕은 몸의 주인이고, 몸은 집의 근본이므로 몸의 그릇됨과 올바름은 덕에 달려 있고 집의 성쇠(盛衰)는 몸에 달려 있다. 덕을 쌓은 후에야 정절을 지키는 여자가 되고, 몸을 수양한 후에야 능히 남자의 배필이 될 것이다. 이러므로 성품은 효성스럽고 공손하며 어질며 밝게 되고자 하며, 마음씨는 자애로우며 온화하며 부드러우며 순하게 되고자 하고, 살아가기를 온유와 온화로써 하며, 행동함에는 예의를 지켜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천연의 옥이라도 흠이 없어야 능히 아주 귀한 보배가 되고, 정절을 지키는 여자라도 덕을 순수하고 완전하게 갖추어야 가히 왕실의 배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 가지 고운 빛깔로 된 훌륭한 옷을 차려 입었다 해도 그것이 족히 몸에 빛난 것이 되지 못하고, 곧은 행실과 순한 마음씨로 도리를 다하여야 가히 여자의 덕이 될 것이다. 만일 교만하고 가득한 체하며 시기하고 꺼리며 생각을 제멋대로 하며 자기 마음에만 맞도록 함으로써 그 덕을 병들게 한다면 이것 또한 마땅히 취할 수 없을 것이다. 무릇 여자가 된 사람이 만일 여자 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본받을 만한 좋은 말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훗날 지어미가 되었을 때 곧 능히 올바른 도리를 행함으로써 지아비를 섬기지 못할 것이며, 한 집안의 어른이나 아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얻지 못하게 하여 크게 부덕(婦德)의 허물이 될 것이니 가히 조심하지 아니하며 마땅히 삼가지 아니할 것인가.
되얀 : 되-[爲]+-얏-(과거 시상 선어말 어미)+-(관형사형 어미). 된. 선어말 어미 ‘-얏-’이 ㄴ 앞에서 자음동화가 일어난 대로 적은 것이 ‘-얀-’이다.
우흐로 : 우ㅎ[上]+-으로(조격 조사). 위로. ‘우ㅎ’은 ㅎ종성 체언이다.
종묘(宗廟) : 역대 임금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던 왕실의 사당.
니오니 : 닛-[繼]+-오-(삽입모음)+-니(종속적 연결어미). 이으니. ‘닛-’은 ㅅ불규칙 동사로서 모음의 어미 앞에서는 ㅅ말음이 탈락한다.
닷디 : -[修]+-디(보조적 연결어미). 닦지. 어간 ‘-’은 자음의 어미 앞에서 ‘닷-’으로 교체되었다.
일오디 : 일-[成]+-오-(사동 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이루지.
치디 : 치-[養]+-디(보조적 연결어미). 기르지. 쌓지.
몸을 셰오다 : 세상에서 떳떳한 자리를 차지하고 지위를 확고하게 세우다. 입신(立身)하다.
정정(貞靜) : 뎡졍. 여자의 행실이 곧고 깨끗하며 조용함.
유한(幽閒) : 여자의 인품이 조용하고 그윽함.
단장(端莊) : 바르고 장엄함.
성일(誠一) : 셩일. 정성스러움이 한결같음.
거(居)홈을 : 거-[居]+-오-(삽입모음)+-ㅁ(명사형 어미)+-을(목적격 조사). 〈어떤 곳에 머무르며〉 살아감을.
단(端) : 흐트러짐이 없이 바름.
사정(邪正) : 샤졍. 그릇됨과 올바름.
이엿고 : -[係, 結]+-이-(피동 접미사)+-엇-(과거 시상 선어말 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매여 있고. 달려 있고. 동사 어간 ‘-’ 다음에 연결된 피동 접사 ‘-이-’의 영향으로 어간의 j가 탈락하고 선어말 어미 ‘-엇-’에는 j가 첨가되어 ‘-엿-’이 되었다.
융체(隆替) : 늉톄. 성쇠(盛衰).
엿니라 : -[係, 結]+-이-(피동 접미사)+-엇-(과거 시상 선어말 어미)+-니라(펑서법 어미). 매여 있다. 달려 있다. 여기서는 피동 접미사 ‘-이-’ 앞에서 어간 ‘-’의 j가 탈락하지 않았다. 15세기에는 피동사 ‘이-’를 ‘-’로 표기하기도 하였다. ¶長常 業報애 (월인석보 서:3ㄴ). 간대로 愛想애  다시니(능엄경 언해 1:43ㄴ).
정녀(貞女) : 뎡녀. 정절(貞節)을 지키는 여자. 결혼하지 않은 여성.
군자(君子) : 군.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 아내가 자기 남편을 이르던 말.
배(配)디니 : 디니. -[配]+-ㄹ디니(종속적 연결어미). 배필이 될 것이니.
성(性) : 셩. 성품.
정(情) : 졍. 마음씨.
유화(柔和) : 성품이 부드럽고 온화함.
박옥(璞玉) : 쪼거나 갈지 아니한, 천연 그대로의 옥 덩어리.
허믈 : 흠.
업세야 : 없어야. 이는 ‘없-+-어야’의 구성으로서 ‘업서야’가 됨이 마땅하나 어미 ‘-어야’의 ‘야’에 있는 j의 영향으로 ‘-어야 〉 -에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순(純)젼 : 슌젼. 순수하고 완전함. 순전(純全).
경실(京室) : 왕실.
 : 여러 가지의 고운 빛깔. 색을 칠함. 채색(彩色).
성복(盛服) : 셩복. 잘 차려 입은 옷.
정순(貞順) : 뎡슌. 행실이 곧고 마음씨가 순함.
솔(率)예야 : 행하여야. 여기서도 ‘率여야’가 되어야 함에도 ‘率예야’가 된 것은 끝음절 ‘야[ja]’의 j에 견인되어 ‘率여야 〉 率예야’의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본 ‘업세야’와 같은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야’(여훈언해 상:46ㄴ)에서도 볼 수 있다. ‘야’에서 ‘야’가 된 것도 ‘야[ja]’의 j에 기인하는 것이다. 물론 ‘야’ 이전의 ‘여’의 형태도 나타난다. ¶夫婦ㅣ 和티 몯면 고기눈을 두루혐 여(여훈언해 상:46ㄴ).
교(驕)죵 : 교만하고 방자함. 교종(驕縱).
냥 : -[滿]+-ㄴ(관형사형 어미)+양(체, 의존 명사). 가득한 체.
새오며 : 새오-[妬]+-며(대등적 연결어미). 시기하며. 시새우며.
며 : -[忌]+-며(대등적 연결어미). 꺼리며.
들 : 뜻을. 생각을.
방사(肆) : 방. 제멋대로 행동하며 거리끼고 어려워하는 데가 없음. 방사(放肆).
드러 : 듣-[聽]+-어(연결어미). 〈귀로〉들어.
아다온 말 : 아름다운 말씀[嘉言]. 본받을 만한 좋은 말씀.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는 ‘말’으로 표기되었다.
드리디 : 받아들이지.
타일(他日) : 과거나 미래의 어떤 날.
되요매 : 되-[爲]+-요-(삽입모음)+-ㅁ(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됨에.
안정(安靜) : 안졍. 편안하고 고요함.
중(重)히 : 듕히. 크게. 매우.
부덕(婦德) : 부녀자의 어질고 아름다운 덕행.
허믈 : 허물. 잘못이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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