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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여훈언해+책정보

상12ㄱ

女녀訓훈序셔
予여ㅣ 歷녁觀관經경史所소載而이知디女녀德덕之지關관係계者쟈ㅣ 不블小쇼矣의호라 人인處처覆부載內야 道도莫막大대於어綱강常샹이오 事莫막大대於어脩슈齊졔治티平평니 其기綱강常샹之지植식立닙과 家가國국之지齊졔治티와 天텬下하之지平평이 皆於어閨규門문焉언애 基긔之지故고로 爲위人인女녀ㅣ 不블可가不블知디敎교ㅣ오 爲위人인婦부ㅣ 不블可가不블

상12ㄴ

順슌於어德덕이라 否부則즉牝빈晨신作작慝특야 爲위厲녀之지階계니 欲욕求구治티化화之지襲습美미며 似續쇽之지多다賢현이 不블亦역難난哉아 記긔曰왈往왕之지女녀家가야 必필敬경必필戒계야 毋무違위夫부子라 고 詩시云운之지子于우歸귀여 宜의其기家가人인이라 니 然연則즉先션民민所소以이訓훈迪뎍天텬下하後후世셰之지婦부人인女녀子ㅣ 其기要요ㅣ 在於어和화敬경而이已이라 和화則즉嫉질妬투

상13ㄱ

ㅣ 不블生而이無무掩엄鼻비攻공讒참之지失실고 敬경則즉惕텩厲녀恒存존而이有유陳딘詩시獻헌規규之지美미야 皆能능流뉴化화當당時시며 垂슈範범千쳔祀야 光광於어紀긔冊며 播파之지律뉼呂려者쟈ㅣ 齊졔媚미之지任임似와 忠튱禮녜之지樊번孟이 是시也야ㅣ라 奈내何하로 世셰道도ㅣ 漸졈降강고 人인心심이 滋薄박야 溺닉於어柔유曼만者쟈ㅣ 遺유其기德덕고 挾협於어驕교貴귀者쟈ㅣ 忘망厥궐訓훈

상13ㄴ

니 而이脩슈齊졔治티平평之지幾긔와 人인倫륜萬만化화之지原원이 果과安안在哉오 我아 朝됴家가法법이 超툐軼딜前젼古고야 建건立닙妃비后후호 選션擇窈뇨窕됴야 授슈以이閨규範범며 導도以이師氏시야 動동遵준禮녜節졀야 肅슉雍옹以이將쟝야 裨비益익大대化화야 祗지陰음敎교於어旛번維유者쟈ㅣ 固고相샹踵죵矣의라

상16ㄱ

經경史의 載얀 바 歷녁歷녁

상16ㄴ

보아 女녀德덕의 關관係계호미 젹디 아니호믈 알오라 사이 覆부載覆부載 하히라】안 處쳐야 道도ㅣ 綱강과 常샹만 크니 업고 事ㅣ 脩슈와 齊졔와 治티와 平평만 크니 업니 綱강常샹의 植식立닙과 家가國국의 齊졔治티과 天텬下하의 平평호미 閨규門문에 터연 故고로 人인女녀ㅣ 되얀 可가히 敎교 아디 아니티 몯 거시오 人인婦부이 되얀 可가히 德덕의 順슌티 아니티 몯 거시라

상17ㄱ

아니면 牝빈晨신牝빈晨신은 암이 새배 우단 말이라】慝특을 지어 사오나온 되리니 治티化화의 아다오믈 니브며 似續쇽似續쇽은 손이라】賢현이 만흠을 求구코져 미  어렵디 아니랴 記긔예 오 집의 반시 敬경며 반시 戒계야 夫부子 어긔롯디 말라 고 詩시에 닐오 之지子ㅣ 歸귀호미여 家가人인을 宜의리로다 니 그러면 사이 天텬下하 後후世셰ㅅ婦부人인女녀子 친

상17ㄴ

종要요ㅣ 和화와 敬경의 이실 이라 和화면 嫉질妬투ㅣ 나디 아니야 鼻비 掩엄야 讒참을 攻공掩엄鼻비攻공讒참은 魏위王왕 夫부人인 鄭정裒부의 이리라】失실이 업고 敬경면 惕텩厲녀호미 샹해 이셔 詩시 陳딘며 規규를 獻헌 美미 이셔 能능히 當당時시예 化화 流뉴며 千쳔祀애 법을 드리워 紀긔冊에 빋나며 律뉼呂녀律뉼呂녀 풍뉴 닐온 마리라】펴 者쟈ㅣ 齊졔며 媚미 任임과 似와 忠튱며 禮녜 樊번

상18ㄱ

孟任임似樊번孟은 태임 태와 번희 광이라】이라 엇디 모로 世셰道도ㅣ 漸졈漸졈 리고 人인心심이 더옥 薄박여 柔유曼만에 딘 者쟈ㅣ 德덕을 일코 驕교貴귀예  者쟈ㅣ 訓훈을 니즈니 脩슈와 齊졔와 治티와 平평의 幾긔미와 人인倫륜 萬만化화의 근原원이 果과연히 어 인뇨 我아 朝됴家가法법이 前젼古고에 여 와 妃비后후 建건立닙호 窈뇨窕됴니 야 閨규範범으로 치시여

상18ㄴ

氏시로 인導도야 動동매 禮녜節졀을 조차 싁싁며 擁옹화모로 가져 티化화 도아 유익게 야 陰음敎교 藩번維유藩번維유 졔휘라】공경케 者쟈ㅣ 진실로 서 니언디라
>여훈 서(명나라 예종; 세종의 생부)
내가 경서(經書)와 사기(史記)에 실려 있는 바를 분명히 보니 여자의 도리에 관계된 것이 적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세상을【부재(覆載)는 하늘과 땅이다.】 살아감에 있어 도리로서 삼강(三綱)과 오륜(五倫)보다 더 큰 것이 없고, 일을 경영함에 있어서는 수양함과 바로잡음과 다스림과 평정함보다 더 큰 일이 없으니, 그 삼강오륜을 심어서 세우는 일과, 집안과 나라를 바로잡고 다스리는 일이나 천하를 평정하는 일들이 다 문중(門中)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딸이 된 사람은 가히 가르침을 알지 않으면 안 될 것이고, 며느리가 된 사람은 마땅히 부덕(婦德)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암탉【빈신(牝晨)은 암탉이 새벽에 운다는 말이다.】이 새벽에 우는 화(禍)를 자초하여 재앙을 불러들이는 빌미가 될 것이니, 그렇게 되면 어진 정치로 교화하는 아름다움을 입거나 자손【사속(似續)은 자손이다.】의 어짐이 많기를 구하고자 하여도 또한 어렵지 않겠는가. 『맹자』[記]에 이르기를, “너의 시댁에 가면 반드시 시부모를 공경하고 반드시 자신은 조심하여 남편의 말을 어기지 말라.” 하였고, 모시(毛詩)에서는 읊기를, “이 아가씨가 시집가면 그 집안 사람들이 화목할 것이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옛사람이 이런 교훈으로써 천하의 후세 부녀자를 가르치는 바의 그 요점은 화목과 공경에 있을 따름이다. 화목하면 질투가 생기지 아니하여 코를 막고 입으로 참소하는【엄비공참(掩鼻攻讒)은 위(魏)나라 임금의 부인 정부(鄭裒)의 일이다.】 잘못이 없어지고, 공경하면 조심하는 마음이 늘 있어서 시(詩)를 아뢰며 자성(自省)하는 글을 올리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하여 모두 당시에 능히 교화가 유행하며 천년 동안 모범이 되어서, 그러한 역사를 기술한 책에 빛나며 풍류【율려(律呂)는 풍류를 이르는 말이다.】로 전파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공손하고 고운 태임(太任)과 태사(太似)이며, 그리고 충성스럽고 예를 갖춘 번희(樊姬)와 맹광(孟光)【임(任) 사(似) 번(樊) 맹(孟)은 태임 태사와 번희 맹광이다.】이다. 어찌하여 세상의 도덕은 점점 땅에 떨어지고 인심은 더욱 각박해져 여색(女色)에 빠지는 사람이 그 덕을 잃어버리고, 교만하며 뽐내는 데에 섞이는 사람은 그 교훈을 잊으니 수양함과 바로잡음과 다스림과 평정함의 기미(幾微)와 인륜의 끝없는 변화는 그 근원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우리 조정의 법도가 오랜 옛날에 뛰어나게 바뀌어 왕비를 세우되 언행이 얌전하고 정숙한 사람[窈窕]을 가려 뽑아서 여자로서의 도리나 범절[閨範]을 가르치시어 여자 스승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그리하여 행동할 때는 예절을 지켜 엄격하며 온화함으로써 백성을 잘 다스리는 일에 크게 도와 유익되게 하고 부녀자에 대한 교육[陰敎]으로 제후【번유(藩維)는 제후이다.】를 공경케 한 사람이 진실로 이어져 있다.
경사(經史) : 경. 경서(經書)와 사기(史記).
재(載)얀 : 얀. -[載]+-얏-(과거 시상 선어말어미)+-(관형사형 어미). 실려 있는.
아니호믈 : 아니-[不]+-오-(삽입모음)+-ㅁ(명사형 어미)+-을(목적격 조사). 않음을.
알오라 : 알-[知]+-오라(평서법 어미). 알았다.
부재(覆載) : 부. 하늘과 땅 사이. 온 세상. 천지(天地).
하히라 : 하[天]+ㅎ[地]+-이라(서술격 조사), 하늘땅이다. 이 책의 ‘상:9ㄱ’에는 ‘ㅎ’의 형태가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월인천강지곡』(21곡)에 ‘하히  진震動니’처럼 ‘천지(天地), 온 세상’으로 쓰였다.
안 : 안ㅎ[內]+-(처격 조사). 안에. 속에.
처(處)야 : 쳐야. 머물러. 놓이어.
도(道) : 도리.
강(綱)과 상(常) : 강과 샹. 삼강(三綱)과 오륜(五倫).
-만 : -만큼. -보다.
크니 : 크-[大]+-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명사)+ø(zero 주격 조사). 큰 것이.
업고 : 없-[無]+-고(대등적 연결어미). 없고. 형용사 어간 ‘없-’은 자음이나 휴지(休止) 앞에서 ㅅ이 탈락한 ‘업-’으로 교체된다.
사(事) : . 일.
수제치평(脩齊治平) : 슈졔티평. 이는 『대학』에 나오는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에서 따 온 ‘수제치평(修齊治平)’으로서, 닦고 바로잡고 다스리고 평정함을 말한다.
식립(植立) : 식닙. 심어서 세움.
가국(家國) : 자기 집안과 나라.
평(平)호미 : 평-[平]+-오-(삽입모음)+-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평정함이. 평화롭게 다스림이.
규문(閨門) : 규중(閨中). 부녀자가 거처하는 곳.
터연 : 터-[基]+-엿-(과거 시상 선어말어미)+-(관형사형 어미). 바탕을 둔. ‘-연-’은 ‘-엿-’이 ㄴ 앞에서 자음동화(비음화)가 일어난 것을 그대로 반영한 표기이다.
인녀(人女) : 딸. 여자.
되얀 : 되-[爲]+-얏-(과거 시상 선어말어미)+-(관형사형 어미). 된. 동사 ‘되-’는 중세 국어에서 ‘외-’로 표기되었으며 17세기에 와서 ‘되-’로 단축된 형태가 되었다.
교(敎) : 가르침.
인부(人婦) : 며느리.
순(順)티 : 슌티. ‘슌디’의 축약형. 따르지.
빈신(牝晨) : 암탉이 새벽에 우는 것.
특(慝) : 간사함.
사오나온 : 험한. 나쁜. 사나운.
리 : 다리[橋].
사오나온 리 되리니 : 이 구절에 대응하는 한문 원문은 ‘爲厲之階’로 되어 있는데 그 뜻은 ‘재앙을 받을 빌미가 된다’는 말이다.
치화(治化) : 티화. 어진 정치로 백성을 다스려 인도함.
아다오믈 : 아름다움을.
니브며 : 입으며[被]. 받으며.
사속(似續) : 쇽. 자손.
만흠을 : 많음을.
구(求)코져 : 구하고자.
기(記) : 긔. 여기서 ‘기’(記)는 『맹자』에 있는 기록을 가리킨다.
네 집 : 너의 집. 여기서의 ‘집’은 시댁을 가리킨다.
계(戒)야 : 경계하여. 조심하여. 주의하여.
부자(夫子) : 부. ‘남편’을 높여 이르는 말. 때로는 ‘공자’(孔子)를 높여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어긔롯디 : 어기지[違].
지자(之子) : 지. 이 아가씨. 이 처녀. 이는 『시경』에 나오는 말이다.
귀(歸)호미여 : 귀-[歸]+-오-(삽입모음)+-ㅁ(명사형 어미)+-이여(감탄조사). 돌아감이여. 『시경』에서는 ‘시집감이여’의 뜻으로 쓰였다.
가인(家人) : 한 집안 사람.
의(宜)리로다 : 화목할 것이로다. 여기서는 시집온 여자가 어질기 때문에 집안이 조화롭게 잘 되어 나갈 것임을 뜻하는 표현이다.
: 바(所, 의존명사)+-ㅣ(주격 조사). ∼ㄹ 바가.
종요(要) : 요지. 요점. 종요(宗要).
 : 따름.
질투(嫉妬) : 남을 시기하고 미워함.
비(鼻) 엄(掩)야 참(讒)을 공(攻) : 엄비공참(掩鼻攻讒). 코를 막고 말로 참소함.
실(失) : 잘못. 손실.
척려(惕厲) : 텩녀. 두려워하며 조심함.
샹해 : 늘. 항상.
시(詩) 진(陳)며 : 시 딘며. 시를 아뢰며. 옛날에 임금이 정치의 실정을 알기 위하여 민간에 유행하는 노래를 모으는 일을 하였는데 이를 채시(采詩)라고 하며, 채시의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예기』 〈왕제(王制)〉에서는 옛날 국왕이 태사(大師)에게 시를 아뢰도록 명령하여 민풍(民風)을 살폈다고 하였고, 다음으로, 『한서』(漢書) 〈예문지〉에서는 옛날 국왕이 채시(采詩)의 관리를 두고 민간의 풍속과 정치의 득실을 살펴 스스로 바로 잡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서』 〈식화지(食貨志)〉에서는, 정월이 되어 한 곳에 모여 살던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려고 흩어지면 행인이 목탁을 흔들며 마을의 길을 돌아다니면서 시를 모아 태사에게 바쳤으며, 태사는 그 시의 음률을 맞추어 천자에게 알렸다고 한다. 이때 시를 아뢰는 것을 진시(陳詩)라 하였다.
규(規) : 규칙. 여기서는 한문 문체 중의 하나인 자성하는 혹은 자경하는 글을 말한다.
화(化) : 법칙이나 작용, 교화. 덕화(德化).
유(流)며 : 뉴며. 유행하며. 흘려보내며.
천사(千祀) : 쳔. 천 년(千年).
기책(紀冊) : 긔. 기술(記述)한 책.
빋나며 : 빛나며. ‘빗나며’로 표기되어야 함에도 이 시기에 종성에서 ㅅ과 ㄷ의 혼용이 일어남으로 인해 ‘빋나며’로 표기된 것이다.
율려(律呂) : 뉼녀. 풍류. 음악 또는 그 가락.
풍뉴 : 음악. 풍류(風流).
제(齊)며 : 졔며. 가지런하며. 공손하며.
미(媚) : 아름답고 고운.
임(任)과 사(似) : 임과 . 태임(太任)과 태사(太似)를 가리킨다.. 태임은 주 문왕의 어머니이고 태사는 주 문왕의 비, 즉 무왕의 어머니로서 모두 현모양처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조선시대 여성들은 훌륭한 어머니의 모델로 태임과 태사를 꼽았다고 한다.
충(忠)며 : 튱며. 충성스러우며.
예(禮) : 녜. 예를 갖춘.
번(樊) : 번희(樊姬)를 가리킨다. 그녀는 초(楚)나라 장왕(莊王. BC.614∼591)의 비(妃)로서, 현숙하고 총명하여 장왕으로 하여금 춘추 패자(覇者)의 위업을 달성하도록 내조를 잘 한 여성이다. 그 한 예로, 초장왕은 사냥을 몹시 즐겼다. 수렵에 깊이 빠진 나머지 나랏일에 등을 돌리고 관심을 갖지 않았다. 번희가 여러 번 권고했지만 초장왕을 제지할 수 없었다. 심히 고민하던 번희는 최후의 방법으로 채식만을 고집하면서 고기는 절대 입에 대지 않았다. 번희의 의지와 결심은 끝내 초장왕을 감복시켜 그의 마음을 돌리게 했다. 그 후로 초장왕은 모든 정력을 나라의 대사를 처리하는 데 쏟았으며 끝내 성공을 이룩했다.
맹(孟) : . 맹광(孟光)을 가리킨다. 맹광은 중국 후한(後漢) 양홍(梁鴻)의 부인으로서, 그녀는 남편 양홍(梁鴻)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밥상을 눈썹 위까지 들어 올려 공손하게 바쳤다고 한다. 이는 『후한서』에 나오는 고사로서 이를 거안제미(擧案齊眉)라 한다.
엇디모로 : 어찌하여.
세도(世道) : 셰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지켜야 할 도리.
리고 : 떨어지고.
박(薄)여 : 인색하여. 각박하여. 메말라.
유만(柔曼) : 살결이 부드럽고 고움. 여색(女色)을 뜻함.
딘 : 빠진.
일코 : 잃고.
교귀(驕貴) : 교만하며 뽐냄.
 : 끼는[挾]. 섞이는.
니즈니 : 잊으니[忘].
기(幾)미 : 긔미. 기미(幾微). 낌새.
만화(萬化) : 천변만화(千變萬化). 끝없이 변화함.
과(果)연히 : 과연. 부사로서 ‘과연’과 ‘과연히’가 함께 쓰이고 있다.
인뇨 : 잇-[有]+--(현재 시상 선어말어미)+-뇨(의문법 어미). 있는가?
조가법(朝家法) : 됴가법. 조정(朝廷)의 법도.
전고(前古) : 젼고. 오랜 옛날.
여 : 뛰어나.
와 : -[替]+-오-(사동 접미사)+-아(연결어미). 바꾸어.
비후(妃后) : 왕비.
건립(建立) : 건닙. 세움.
요조(窈窕)니 : 뇨됴니. 뇨됴-[窈窕]+-ㄴ(관형사형 어미)+이(의존 명사, 人)+-(목적격 조사). 얌전하고 정숙한 사람을.
: -[選]+-아(연결어미). 뽑아.
야 : -[擇]+-야(연결어미). 가려서. ‘야’와 ‘야’의 두 형태가 혼용되었다. ¶王妃 야 셰요시 니버(여훈언해 상:18ㄴ).
규범(閨範) : 부녀자가 지켜야 할 도리.
사씨(師氏) : 시. 여자 스승. 『시경』에 다음의 시가 있는데 여기서 ‘師氏’는 여자 스승을 가리킨다. “여사(女師)에게 말씀 드려, 말씀 드려 친정 가자. 막 입는 옷 나들이 옷 어서어서 빨래하자. 어떤 건 빨고 안 빨 건가. 부모 뵈러 친정 가자.[言告師氏 言告言歸 薄汗我私 薄澣我衣 害澣害否 歸寧父母]”(주남 ‘葛覃’에서).
동(動)매 : 행동함에.
조차 : 좇-[遵]+-아(연결어미). 좇아. 따라.
싁싁며 : 엄숙하며. 엄격하며.
옹(雍)화 : 화목함. 온화함. 옹화(雍和).
도아 : 돕-[助]+-아(연결어미). 도와. 어간 ‘돕-’에 모음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 말음 ㅂ이 ㅗ로 교체됨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ㅂ이 그대로 탈락하는 활용형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는 ㅂ이 탈락하여 ‘도아’로 나타났지만, 이 책의 바로 다음에서는 ㅂ이 ㅗ로 교체된 ‘도와’를 보여 주고 있다. ¶順 德을 닷그며 도와(여훈언해 상:19ㄱ).
음교(陰敎) : 부녀자에 대한 교육.
번유(藩維) : 번(藩)나라의 제후.
졔휘라 : 졔후(諸侯)+-ㅣ라(서술격 조사). 제후이다. ‘제후’(諸侯)는 봉건 시대에 일정한 영토를 가지고 그 영토 내의 백성을 지배하는 권력을 가지던 사람을 말한다.
니언디라 : 닛-[承]+-엇-(과거 시상 선어말어미)+-디라(평서법 어미). 이어 있는 것이다. 동사 ‘닛-’은 ㅅ불규칙 동사로서 어간 ‘닛-’ 다음에 모음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은 ‘니-’로 교체된다. 선어말어미 ‘-엇-’은 ㄴ 앞에서 일어난 자음동화를 반영하여 ‘-언-’으로 표기되었다.

상13ㄴ

弘홍治티庚경戌슐애 予여ㅣ 受슈

상14ㄱ

命명出츌府부러니 越월明명年년辛신亥애 荷하蒙몽 孝효宗종皇황帝뎨爲위予여擇立닙王왕妃비야 先션期긔遣견妃비야 入입 聖셩慈仁인壽슈太태皇황太태后후宮궁야 承승誨회旨지習습禮녜儀의고 曁게受슈 皇황太后태후 皇황太태妃비之지明명訓훈야 壬임子애 成셩大대婚혼고 甲갑寅인에 從죵之지封봉國국니 恭공脩슈順슌德덕며 相샹納납忠튱

상14ㄴ

言언야 凡범百外외政졍을 一일不블之지預여고 惟유日일誦숑詩시書셔야 求구不블戾려於어和화敬경之지懿의며 間간嘗샹以이所소受슈書셔傳뎐之지語어로 編편輯집成셩一일書셔고 名명曰왈女녀訓훈이라 니 凡범十십二이篇편이라
裝장䌙황啓계進진이어늘 予ㅣ 覽남之지니 其기辭ㅣ 直딕而이不블俚리며 其기指지遠원而이有유徵딩야 檃은栝괄乎호經경史며 叅참驗험乎호古고今금며 矯교制졔乎호情졍質질며 歆흠警경

상15ㄱ

乎호貞뎡悔회니 如여曰왈和화敬경曰왈孝효慈曰왈節졀儉검曰왈貞뎡靜졍曰왈胎敎교曰왈祭졔祀之지類뉴ㅣ 鑿착鑿착乎호如여饑긔之지必필以이菽슉粟속이며 寒한之지必필以이布포帛야 而이不블可가須슈臾유離리於어日일用용者쟈也야ㅣ라 使上샹自王왕公공國국都도로 下하及급閭녀巷항之지婦부人인女녀子히 有유能능擧거是시書셔야 訓훈而이導도之지며 佩패而이服복之지면 將쟝自身신而이家가

상15ㄴ

而이國국而이天텬下하야 無무所소往왕而이不블可가야 桃도夭요樛규木목之지風풍과 螽죵斯麟닌趾지之지化화ㅣ 有유不블難난致티而이可가徵딩於어今금日일矣의리라 予여ㅣ 直딕嘅개三삼代之지季계皆懲딩於어寵툥艶염호니 干간國국政졍蔑멸陰음敎교ㅣ 抑억豈긔婦부人인之지儀의哉리오 良냥由유佚일慾욕自恣야 無무所소訓훈式식而이主쥬君군이 不블能능爲위之지綱강紀긔耳이라 故고로 所소貴귀乎호婦

상16ㄱ

부人인者쟈 有유閨규門문之지脩슈ㅣ오 無무境경外외之지志지라 慈觀관妃비所소編편女녀訓훈호니 皆內切졀於어閨규門문而이外외有유補보於어治티化화者쟈ㅣ라 予여用용嘉가而이序셔之지焉언노라
正졍德덕戊무辰진十십有유一일月월長댱至지之지吉길에 大대明명興흥國국純슌一일道도人인書셔于우中듕正졍齋노라

상18ㄴ

弘홍治티 庚경戌슐에 予여ㅣ 命명을 받와 府부에 낫더니 明명年년 辛신亥예 孝효宗종 皇황帝뎨 나 爲위여 王왕妃비 야 셰요시 니버 期긔예 몬져 妃비 보내여

상19ㄱ

聖셩慈仁인壽슈太태皇황太태后후宮궁의 드려 誨회旨지 니으며 禮녜儀의 니기고 믿 皇황太태后후 皇황太태妃비의 明명訓훈을 받와 壬임子애 大대昏혼을 일오고 甲갑寅인에 封봉國국에 조차 가니 恭공경야 順슌 德덕을 닷그며 도와 忠튱 말을 도와 드려 므 온갓 밧긔 政졍 나토 참預예티 아니고 오직 날로 詩시書셔 외와 和화

상19ㄴ

며 敬경 아다온 일에 어긔롯디 아니믈 求구며 이예 일즙 受슈 書셔와 傳뎐의 말로 編편輯집여 書셔 일워 名명야 오 女녀訓훈이라 니 므 열두 篇편이라 裝장䌙황야 啓계야 進진여 보니 말이 直딕고 쇽디 아니며 디 멀고 徵딩험호미 이셔 經경史애 檃은栝괄檃은栝괄은 구븐 펴 거시라】며 古고今금에 叅참驗험며 情졍質질에 고텨 졔어며 올며 뉘오 歆흠며

상20ㄱ

警경니 온 和화敬경과 온 孝효慈와 온 節졀儉검과 온 貞뎡靜졍과 온 胎敎교와 온 祭졔祀의 類뉴  鑿착鑿착히 주린 반시 菽슉粟속으로 며 치운 반시 布포帛으로 홈티 야 可가히 須슈臾유도 日일用용에 離리티 믇 거시니라 여곰 우흐로 王왕公공 國국都도로브터 아래로 閭녀巷항읫 婦부人인 女녀子의 밋치 能능히 書셔 擧거야 訓훈야 導도며 佩패야

상20ㄴ

服복미 이시면 將쟝 身신으로브터 家가며 國국이며 天텬下하에 야 마다 可가티 아닐 업서 桃도夭요ㅣ며 樛규木목의 風풍과 螽죵斯ㅣ며 麟닌趾지桃도夭요 樛규木목 螽죵斯 麟닌趾지 모시 쥬람 편명이라】化화ㅣ 닐위미 어렵디 아니야 可히 오날에 徵딩험미 이시리라 딕히 三삼 긋테 寵툥艶염의 懲딩계홈을 嘅개탄호니 國국政졍을 干간예며 陰음敎교 업시녀기미 엇디 婦부人인의 儀의리오 진실로 佚일慾

상21ㄱ

욕을 스스로 방恣히 야 訓훈式식홀 업서 主쥬君군이 能능히 綱강紀긔 되디 몯홈을 말아믄 故고로 婦부人인의게 貴귀 者쟈 閨규門문의 닷미 잇고 境경外외예 디 업이니 이에 妃비의 編편 女녀訓훈을 보니 안흐로 閨규門문에 切졀고 밧고로 治티化화의 補보미 인디라 아름다이 녀겨 序셔 노라
正졍德덕 戊무辰진 十십有유一일月월 長댱至지長댱至지 동지라】吉길에吉길 초리라】

상21ㄴ

大대明명興흥國국 純슌一일道도人인은 中듕正졍齋예셔 스노라
홍치(弘治) 경술년(庚戌年, 1490년)에 내가 명(命)을 받자와 관아에 나갔는데, 그 다음해인 신해년(辛亥年, 1491년)에 효종 황제(명나라 9대 임금)께서 나를 위하여 왕비를 골라 세우심을 입게 되었다. 그 때에 먼저 왕비를 보내어 〈효종의 할머니이신〉 성자인수태황태후(聖慈仁壽太皇太后)의 궁에 들게 해서 가르친 뜻[誨旨]을 이어받으며 예의를 익히고, 그에 더하여 황태후와 황태비의 사리에 맞는 교훈[明訓]을 받자와서 임자년(壬子年, 1492년)에 혼인 예식을 올리고, 갑인년(甲寅年, 1494년)에 지방 국가의 제후로 임명 받아 가매 공경하여 따르는 덕을 닦으며 충성스런 말씀으로 도와 드렸다. 무릇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정치의 일에는 하나도 참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날마다 『시경』과 『서경』을 외워서 화목하고 공경하는 아름다운 일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며, 그 사이에 일찍이 받은 바 있는 『효자고황후전』(孝慈高皇后傳)과 『내훈』(內訓)에 있는 말로써 편집하여 한 책을 이루었으니, 이름하여 이르기를 『여훈』(女訓)이라 한다. 무릇 열두 편으로 되어 있는 책을 장정(裝幀)하여 나아와 아뢰므로 내가 보니, 그 글이 정직하면서도 속되지 않으며, 그 뜻이 깊으면서도 그 징조가 경험되는 바 있어 경서(經書)와 사기(史記)의 잘못을 바로잡으며[檃括], 고금(古今)을 통해 조사하여 참고하며, 거짓 없는 마음에서 바로잡거나 억누르며, 옳은 것을 부러워하여 따르고 후회할 일에는 경계하게 된다. 이른바 화목하고 공경하는 일과 효도하고 사랑하는 일과 절약하고 검소하게 하는 일과 곧고 조용히 하는 일과 태교(胎敎)와 제사(祭祀) 류의 일은, 마치 분명히 굶주린 데에는 반드시 곡류(穀類)가 필요하고 추운 데에는 반드시 포백(布帛)이 필요한 것처럼 〈앞의 일들은〉 마땅히 잠시라도 일상생활에서 떨어질 수 없는 필요한 일들이다. 그리하여 위로는 서울에 있는 임금과 신분이 높은 사람에서부터 아래로는 여염집의 부녀자에 이르기까지 능히 이 책을 가지고 가르쳐 인도하며 마음에 깊이 새겨 잊지 아니하면 장차 자신(自身)에서부터 집이며 나라이며 천하로 하여금 가는 데마다 옳게 하지 않는 바가 없을 것이다. 『시경』에 있는 「도요」(桃夭)이며 「규목」(樛木)의 풍속과, 「종사」(螽斯)이며 「인지」(麟趾)의【도요, 규목, 종사, 인지는 모시(毛詩)의 주남(周南)편에 있는 제명(題名)이다.】덕화를 이루는 일이 어렵지 않아 가히 오늘날에 그 징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내가 곧 삼대(三代)의 끝에 모두 미인을 좋아함으로 징계하게 된 것을 탄식하니 국정(國政)에 간여(干與)하고 부녀자에 대한 교육[陰敎]은 업신여기는 것이 어찌 부인(婦人)의 도리이겠는가? 진실로 음란한 욕망[佚慾]대로 스스로 방자하게 노는 바람에 법식을 가르칠 바가 없어 임금이 능히 기강이 되지 못하므로 부인에게 귀중한 바가 되는 것은, 규문(閨門)에서 닦은 것이 있고 규문 밖에 대하여는 뜻이 없는 것이다. 이에 비(妃)가 편찬한 바의 『여훈』을 보니 모든 내용이 안으로는 규중에 요긴하고 밖으로는 어진 정치로 백성을 다스림에 도움됨이 있는지라 내가 이를 아름답게 여겨 서문(序文)을 쓰는 바이다.
정덕(正德) 무진년(戊辰年, 1508) 십일월 동짓달 초하룻날에 흥하는 명나라의 순일도인(純一道人)이 중정재(中正齋)에서 쓴다.
홍치(弘治) : 홍티. 중국 명나라 효종 때의 연호(1488∼1505).
경술(庚戌) : 경슐. 1490년이다.
여(予)ㅣ : 내가.
받와 : 받-[受]+--(객체 높임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받아서.
부(府) : 재상이 집무하던 관아(官衙).
낫더니 : 나갔더니. 기본형은 ‘나다’[出]이다.
신해(辛亥) : 신. 신해년 즉, 1491년이다.
효종(孝宗) : 명나라 9대 황제. 재위 기간 1487∼1505년.
야 : 가리어[擇].
셰요시 : 셔-[立]+-ㅣ오-(사동 접미사)+-시-(높임법 선어말어미)+-(목적격 조사). 세우심을.
기(期) : 긔. 때. 시기.
성자인수태황태후(聖慈仁壽太皇太后) : 셩인슈태황태후. 명나라 6대 황제인 영종의 황후이며, 이의 아들이 8대 헌종이고, 손자가 9대 효종이다.
드려 : 들게 하여[入].
회지(誨旨) : 가르친 뜻.
니으며 : 닛-[承]+-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이어받으며.
니기고 : 닉-[習]+-이-(사동 접미사)+-고(대등적 연결어미). 익히고.
믿 : 및. 그리고 또. 거기에 더하여.
황태후(皇太后) : 황제의 살아 있는 어머니. 앞선 황제의 살아 있는 아내. 여기서 황태후는 명나라 8대 헌종(憲宗)의 후비(后妃)이며 9대 효종(孝宗)의 생모인 효목순황후(孝穆純皇后) 기씨(紀氏)를 가리킨다.
황태비(皇太妃) : 후궁의 자식이 황위에 오르면 그 후궁은 ‘황태비(皇太妃)’로 불린다. 법적으로는 엄연히 전 황후가 새로운 황제의 어머니가 되어 황태후가 되지만, 만약 황태후가 없다면 친모인 황태비가 황태후로 봉해질 수도 있다. 여기서 황태비는 명나라 8대 헌종(憲宗)의 후궁이었다가 비(妃)가 된 효혜순황후(孝惠純皇后) 소씨(邵氏)를 가리키며, 효혜순황후는 효종의 이복 동생인 흥원왕의 생모이다.
명훈(明訓) : 사리에 맞는 교훈.
임자(壬子) : 임. 1492년이다.
대혼(大婚) : 임금이나 왕세자의 혼인.
일오고 : 이루고[成]. 15세기에는 동사 ‘일-’[成]에 사동 접미사 ‘-우-’가 연결된 ‘일우-’가 사용되었다. 이 책에서도 바로 다음에 ‘일워’가 등장한다. ¶ 書 일워 名야 오(상:19ㄴ).
갑인(甲寅) : 1494년이다.
봉국(封國) : 봉건 국가에서 지방의 한 나라를 맡아 다스림. 봉건 국가에서 지방 국가의 제후로 임명하는 것.
닷그며 : -[修]+-으며(대등적 연결어미). 닦으며.
충(忠) : 튱. 충성스러운.
므 : 무릇. 대체로 볼 때. 15세기에는 ‘믈읫’으로 등장한다.
밧긔 : [外]+-의(처격 조사). 밖에.
정(政) : 졍. 정치 또는 행정상의 일.
나토 : 나ㅎ[一]+-도(보조사). 하나도. ‘나ㅎ’은 ㅎ종성 체언이다.
참예(預) : 참여.
시서(詩書) : 시셔. 『시경』과 『서경』.
외와 : 외오-[誦]+-아(연결어미). 외워.
화(和)며 : 화목하며.
어긔롯디 : 어긋나지.
아니믈 : 아니함을.
일즙 : 일찍. 15세기에는 ‘일즉’이 사용되었다. ¶일즉 아디 몯 젼라(원각경언해 상 1-2:135ㄱ).
서(書)와 전(傳) : 셔와 뎐. 여기서 서(書)는 『내훈』(內訓)을 가리키고, 전(傳)은 『효자고황후전』(孝慈高皇后傳)을 가리킨다.
계(啓)야 : 아뢰어.
말 : 말씀.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는 ‘말’으로 표기되었다.
직(直)고 : 딕고. 곧고. 정직하고.
쇽디 : ‘쇽디’에서 ‘’가 탈락한 형태. 속되지.
디 : [意]+-이(주격 조사). 뜻이.
구븐 걷 : 굽은 것.
징(徵)험 : 딩험. 어떤 징조를 경험함. 징험(徵驗).
은괄(檃栝) : 잘못을 바로잡음.
참험(叅驗) : 참고하여 조사함.
정질(情質) : 졍질. 마음속의 본질, 곧 거짓 없는 마음.
졔어 : 막거나 억누름. 제어(制御).
올며 : 옳으며.
뉘오  : 뉘옻-[悔]+-(관형사형 어미)+(處, 의존명사). 뉘우칠 데. 후회할 일.
흠(歆)며 : 부러워하여 따르며.
경(警)니 : 경계하니.
온 : 이른바. 기본형은 ‘다’[曰]이다.
화경(和敬) : 화목과 공경.
효자(孝慈) : 효. 부모에 대한 효도와 자식에 대한 사랑.
절검(節儉) : 졀검. 절약과 검소함.
정정(貞靜) : 뎡졍. 정숙함. 여자의 행실이 곧고 깨끗하며 조용함.
류(類) : 뉴. 종류. 무리.
 이 : 같은 것.
착착(鑿鑿)히 : 분명히. 철저히.
주린  : 굶주린 데에.
숙속(菽粟) : 슉속. 콩과 조라는 뜻으로 곡류(穀類)를 이르는 말이다.
치운  : 추운 데에.
포백(布帛) : 포. 배와 비단.
수유(須臾) : 슈유. 잠시. 찰나.
이(離)티 : 리티. ‘리(離)디’의 축약형. 떠나지. 떨어지지.
왕공(王公) : 왕과 신분이 높은 사람.
-브터 : -부터.
여항(閭巷) : 녀항. 백성의 살림집이 많이 모여 있는 곳.
밋처 : 및-[及]+-어(연결어미). 미쳐. 이르도록. ‘밋처’는 어간 말음 ㅊ을 이중으로 표기한 중철(重綴) 표기이며 현대어에서는 ‘미치다’가 기본형이다.
거(擧)야 : 가지고.
훈(訓)야 도(導)며 : 가르쳐 인도하며.
패(佩)야 복(服)미 : 몸에 지님이. 마음에 깊이 새겨 잊지 아니함이.
간 마다 : 가는 데마다.
아닐 배 : 않는 바가.
도요(桃夭) : 복숭아 나무. 『시경』에 있는 작품 제목으로서 젊은 처녀의 결혼을 축복하는 노래이다.
규목(樛木) : 가지 늘어진 나무. 『시경』에 있는 작품 제목으로서 임금의 행복을 칭송하고 축복한 노래이다.
풍(風) : 풍속.
종사(螽斯) : 죵. 여치. 『시경』에 있는 작품 제목으로서 자손이 많기를 축복한 노래이다.
인지(麟趾) : 닌지. 기린의 발. 『시경』에 있는 작품 제목으로서 임금의 집안을 칭송한 노래이다.
모시 : 모시(毛詩). 『시경』(詩經)을 달리 이르는 말.
쥬람 : 주남(周南). 『시경』에 있는 국풍(國風)의 첫 번째 편명(篇名).
징(懲)계 : 딩계. 잘못한 행위에 대하여 제재를 가함. 징계(懲戒).
개(嘅)탄 : 분하거나 못마땅하게 여겨 한탄함. 개탄(慨歎).
닐위미 : 이룸이.
딕히 : 곧.
긋테 : 긑[端]+-에(처격 조사). 끝에. ‘긋테’는 명사 말음 ㅌ을 이중으로 표기한 중철 표기이다. 원래는 ‘귿테’로 표기되어야 하지만 종성에서 ㄷ과 ㅅ의 혼기로 ‘긋테’가 된 것이다.
총염(寵艶) : 툥염. 미인을 좋아함.
간(干)예 : 관계하여 참견함. 간예(干預).
업시녀기미 : 업신여김이. 이 시기의 다른 문헌에는 ‘업쇼이녀기다’, ‘업슈이녀기다’로 쓰인 것을 볼 수 있다. ¶싀어버이 업쇼이녀기디 아니리 젹니(가례언해 4:2ㄴ). ¶사 업슈이녀기다(역어유해 하:49ㄴ).
의(儀) : 도리. 법.
일욕(佚慾) : 음란한 욕망.
방자(恣)히 : 방히. 무례하게. 함부로.
훈식(訓式) : 법식을 가르침.
주군(主君) : 쥬군. 임금.
강기(綱紀) : 강긔. 나라의 법과 풍속ㆍ풍습에 대한 기율. 규율과 법도.
닷미 : -[修]+-음(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닦음이. 어간 ‘-’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될 경우에는 제1자음 ㅅ은 어간 말음으로 적고, 제2자음 ㄱ은 어미의 초성으로 표기하여 ‘닷그미’로 표기함이 원칙이었다. ¶德을 닷그며(상:19ㄱ). 그러나 이 책에는 어간의 겹받침 ㅺ을 모두 어미의 초성으로 내려적는 ‘다며’(하:28ㄴ)의 형태도 쓰였고, 여기에 다시 ㅅ을 어간 말음으로 첨가한 ‘닷미’가 쓰이기도 하였다.
경외(境外) : 일정한 경계의 밖.
안흐로 : 안ㅎ[內]+-으로(조격 조사). 안으로. ‘안ㅎ’은 ㅎ종성 체언이다.
절(切)고 : 졀고. 간절하고. 요긴하고.
밧고로 : [外]+-오로(조격 조사). 밖으로.
보(補)미 : 도움됨이. 보탬이.
인디라 : 있는지라. ‘잇디라’[有]를 자음동화가 일어난 대로 표기한 형태이다.
정덕(正德) 무진(戊辰) : 졍덕 무진. ‘정덕’(正德)은 중국 명나라 때의 연호(年號)로서, 정덕 무진년이라 하면 명나라 무종(武宗) 3년(1508)을 가리킨다.
십유일월(十有一月) : 11월.
장지(長至) : 댱지. 동짓달 즉 11월을 가리킨다.
길(吉) : 초하룻날.
초리라 : 초[朔]+-이라(서술격 조사). 초하루이다. 명사 ‘’에 모음의 조사가 연결되면 명사의 형태가 ‘’에서 ‘ㄹ’로 교체된다.
순일도인(純一道人) : 슌일도인. 『여훈』의 서문을 쓴 사람. 여훈 후서에 따르면 명나라 세종의 생부(生父), 즉 예종이다.
중정재(中正齋) : 듕졍. 가운데 몸채.
스노라 : 쓰노라[書].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서는 원래 ‘쓰다’로 표기되었는데 이후 『원각경 언해』(1465)에서부터 각자병서가 일제히 폐지되면서 ㄲ ㄸ ㅃ ㅉ ㅆ ㆅ 등은 각각 ㄱ ㄷ ㅂ ㅈ ㅅ ㅎ으로 적게 되었다. 그러다가 16세기에 ㅆ은 부활되었는데, 이 책에서도 동사 ‘書’ 이외의 경우에는 ㅆ이 많이 쓰이고 있다. ¶싸호믈(상:46ㄴ) 싸힌(상:6ㄴ) 싸믄(하:24ㄱ) 싸미(하:22ㄴ) 쓰기예(상:34ㄱ) 씌오시고(상:6ㄴ) 힘써(하:45ㄴ) (보기) 힘디 아니티 못 거시니(하:45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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