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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효경언해+책정보

16ㄱ

孝優劣 章第十二
子曰 不愛其親 而愛他人者 謂之悖德 不敬其親 而敬他人者 謂之悖禮 以訓 則昏 民亡則焉
제12장 효우열(孝優劣)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어버이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이른바 패덕(悖德)이라 하고, 그 어버이를 공경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공경하는 것을 이른바 패례(悖禮)라고 한다. 이런 어긋난 도리로써 백성을 가르치면 그네들은 어두워지고 법도가 없어진다.
효우열(孝優劣) : 효행의 넉넉함과 모자람. 넉넉하고 우수한 효라 함은 가까운 어버이나 형제애로부터 시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집안에서는 형편없는 불효를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어버이한테는 잘하여 칭찬을 받으려는 행위 등은 아주 모자라는 효행이라 할 수 있다.
위지패례(謂之悖禮) : 일러 어긋난 예라 한다. 이른바 패례라 한다. 예(禮)란 예의를 이르는 것이니, 사회생활이나 사람 사이에서 존경의 뜻을 드러내기 위하여 하는 말이나 몸가짐을 말한다.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에 나오는 사단(四端)이란,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는 성선설로서 고전적인 본성론이다. 즉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다는 실마리를 보여주는 네 가지 덕목을 말한다. 칠정(七情)이란 인간이 지닌 희로애락애오욕의 7가지 정서를 이른다. 사단칠정의 출전은 『맹자』 공손추 편이다. 먼저 사단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시비지심(是非之心)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으로 슬기로움[智]의 실마리요, 측은지심은 남의 불행을 가엽게 여기는 마음으로 인(仁)의 실마리가 된다. 수오지심은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잘못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의(義)의 실마리가 됨이요, 사양지심은 다른 이에게 양보하는 마음으로 예(禮)의 실마리가 된다. 이런 본성을 잘 가다듬어 인의예지의 사덕을 갖추게 된다고 하여 이게 바로 맹자의 성선설이다. 그런데 인간의 성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송나라에 와서 맹자의 사단설에 대립되는 칠정을 아울러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주자는 맹자의 사단설로는 모자란 점이 있다고 보았다. 그것은 맹자의 생각대로, 인간이 네 가지 덕 곧 인의예지로만 채워져 있다면, 온 세상이 도덕군자로만 가득 차고 도척(盜跖) 같은 악당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받아들인 것이 칠정이다. 인간의 감정인 칠정에는 선한 것도 있고 악한 것도 있다.
不宅於善 而皆在於凶德 雖得志 君

16ㄴ

子不從也 君子則不然 言思可噵 行思可樂 德誼可尊 作事可法 容止可觀 進退可度

17ㄱ

以臨其民 是以其民畏而愛之 則而象之 故能成其德敎 而行其政令

17ㄴ

詩云 淑人君子 其儀不忒
사람들은 착한 생활에 자리 잡지 못한다. 모두가 다 선하지 못한 흉덕에 머물게 된다. 비록 뜻을 이루어 출세한다 하더라도 군자는 따르지 말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군자는 말을 하매 도리에 맞는 것을 생각하며 행동을 하매 즐거움을 줄 만한 일을 생각한다. 군자의 덕행과 도리는 존경할 만해야 한다. 일을 하매 가히 본받을 만해야 한다. 군자의 행동거지는 가히 우러를 만해야 하고, 들고 남이 가히 법도에 맞아야 한다. 이렇게 하여 백성들에게 다가가면 이로써 백성들은 그를 경외하며 사랑하고 준거를 삼아 본을 받는다. 그러므로 그가 하고자 하는 덕으로써 교화함을 이룰 수 있다. 그러고 나서야 정사와 법령을 시행한다. 『시경』에 이르기를, “현숙한 덕을 갖춘 군자여, 그의 의표는 법도에 어긋남이 업도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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