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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여사서언해+책정보

警경戒계章쟝 第뎨七칠
婦부人인之지德덕이 莫막大대於어端단己긔고 端단己긔之지要요ㅣ 莫막重듕於어警경戒계니 居거富부貴귀也야而이恒懼구乎호驕교盈영며 居거貧빈賤쳔也야而이恒懼구乎호敗패失실며 居거安안寧녕也야而이恒懼구乎호患환難난야 奉봉卮치在手슈호 若약將쟝傾경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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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며 擇地디而이旋션호 若약將쟝陷함焉언일 故고一일念념之지微미와 獨독處쳐之지際졔애 不블可가不블慎신ㅣ니 謂위無무有유見견이나 能능隠은於어天텬乎호ㅣ며 謂위無무有유知디나 不블欺긔於어心심乎호아 故고肅슉然연警경惕텩야 恒存존乎호矩구度도며 湛담然연純슌一일야 不블干간於어非비僻벽고 擧거動동之지際졔애 如여對舅구姑고며 閨규門문之지間간애 如여臨님師保보야 不블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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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於어冥명冥명며 不블驕교於어昭쇼昭쇼야 行之지以이誠셩고 持디之지以이久구야 顯현隠은不블貳이 由유是시로 德덕宜의於어家가族족고 行通통於어神신明명 야 而이百福복ㅣ 咸함榛진矣의라 夫부念념廬녀ㅣ 有유常샹면 動동必필無무過과고 思患환預예防방은 所소以이免면禍화 一일息식不블戒계면 災害해攸유萃며 累누德덕終죵身신이면 悔회何하追튜矣의리오 是시故고로 鑑감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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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之지失실이면 吾오則즉得득焉언이오 惕텩勵녀未미形형이면 吾오何尤우焉언이리오 詩시曰왈 相샹在爾이室실혼 尙샹不블媿괴於어屋옥漏누ㅣ라며 禮례애曰 왈戒계慎신乎호其기所소不블覩도며 恐공懼구乎호其기所소不블聞문이라니 此之지謂위也야ㅣ니라 〇屋옥漏누 西셔北북 隅우니 사이 어두운 집에 이셔도 能능히 屋옥漏누에 븟그러온 일이 업단 말이라】
婦부人인의 德덕이 단졍이 홈만 업고 단졍이 종요ㅣ 警경戒계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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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즁 업니 富부貴귀애 居거홈애 양 驕교盈영을 두려며 貧빈賤텬애 居거홈애 양 敗패失실홈을 두려며 安안寧녕애 居거홈애 양 患환難난을 두려야 잔을 받드러 손에 이시되 쟝촌 기우러딜 시 며  여 두로혀되 쟝촌 빠딜  故고로 一일念념의 微미홈과 獨독處쳐 즈음애 可가히 삼가디 아니티 니 보리 이시리 업다 닐으나 能능히 을 숨기며 알니 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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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업다 니나 을 소기디 아니미냐 故고로 싁싁히 警경惕텩야 양 규구와 법도 두며 湛담然연히 純슌一일야 그르며 샤벽 干간티 아니고 擧거動동 즈음애 舅구姑고 對홈티 며 閨규門문 이애 師保보 臨님티 야 冥명冥명 게어르디 아니며 昭쇼昭쇼 교만디 아니야 行키 졍셩으로 고 가지기 오라기로 야 顯현며 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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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 아닐 일노 말암아 德덕이 家가族족애 맏당고 行이 新신明명애 通통야 百가지 福복이 닐을디라 念념廬녀ㅣ 홈이 이시면 움기매 반시 허믈이 업고 근심을 각야 미리 막음은 禍화를 免면 밸 一일息식애 경계티 아니면 災재害해 몯 배며 累누德덕으로 몸을 면 뉘오 얻디 로리오 이런 故고로 그른 거 보면 나 어듬이오 나타나디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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텩勵려면 무 허믈되리오 詩시애  집에 이심을 相샹혼 오히려 屋옥漏누에 붇그럽디 아니타 며 禮례애  보디 몯 바애 戒계慎신며 듣디 몯 바애 恐공懼구다 니 이 니이니라
제7장. 심신을 경계함[警戒章]
부인의 덕행은 몸 단정히 하는 것보다 큰 일이 없고, 몸 단정히 할 요체는 경계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으니, 부유하고 귀하게 살면 늘 교만하게 될까 두려워하며, 가난하고 천하게 살더라도 늘 패망하고 잘못될까 두려워하며, 편안하게 살더라도 늘 환란을 두려워하여 잔을 받들어 손에 들고 있지만 늘 기울어질 듯이 여기며, 땅을 가려서 발을 디딜 때에도 늘 웅덩이에 빠지는 듯이 여기면, 한 번 스치는 미미한 생각이나 혼자 거처할 때에도 가히 삼가지 아니하지 못할 것이다. 보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나 어찌 하늘을 숨기며,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나 어찌 마음을 속일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숙연(엄숙)히 경계하고 두려워하여 항상 규범과 법도를 두며, 담연히 순결하여 그릇되거나 사벽한 데 간여하지 아니하고, 거동할 때에 시부모께 대하는 것같이 하며, 규문 안에서는 사보(스승)의 자리에 임하는 것같이 해야 한다. 어두운 데 게으르지 아니하며 밝은 데에서도 교만하지 아니하여야 한다. 행하기를 정성으로 하고 가지기를 오래도록 하여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데에서도 다르지 아니한다면, 이로 말미암아 덕이 가족에게 올바르게 베풀어지고, 행실이 천지신명에게 통하여 백 가지 행복이 다 이르게 될 것이다. 염려가 떳떳함이 있으면 행동하는 일이 반드시 잘못이 없게 되고, 근심할 것을 생각하여 미리 막음은 이로써 화를 면하기 위한 까닭이니, 잠시라도 경계하지 아니하면 재해를 모으는 것이 되며, 덕을 쌓았더라도 몸을 마치면 뉘우친들 어찌 따르리오? 이런 때문에 옛날의 그릇된 것을 보면 나는 곧 〈교훈을〉 얻는 것이 되며, 나타나지 않는 것을 근심하고 두려워하면 내 무슨 허물이 있으리오? 『시경』에 이르기를, “너가 집에 있는 것을 보니 오히려 옥루(屋漏)에서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라고 하며, 『예기』에 이르기를, “그 보이지 않은 데에도 경계하고 삼가며, 그 듣지 못하는 데에도 두려워한다.”라고 하니, 곧 이를 말하는 것이다. 〇【옥루는 집 서북(西北)의 구석진 곳이니 사람이 어두운 집에 있어도 능히 옥루에서도 부끄러움이 없다는 말이다.】
종요ㅣ : 요체가. 종요(宗要)가.
교영(驕盈) : 교만함이 가득참.
패실(敗失)홈을 : 실패함을.
쟝촌 : 장촌(長寸). 늘.
빠딜 : 빠질 듯.
두로혀되 : 발을 딛되.
보리 : 볼 사람이. ‘보[視]-+-ㄹ(관형사형)#이-+주격생략’의 구성.
이시리 : 있을 리가. ‘이시[有]-+-ㄹ(관형사형)#리-+주격생략’의 구성.
아니미냐 : 아닌 것이냐. ‘아니-+-ㅁ(명사형)-+ㅣ(서술격조사)-+-냐(의문형어미)’의 구성.
알니 : 알 사람이. ‘알[知]-+-ㄹ(관형사형)#이-+주격생략’의 구성.
싁싁히 : 씩씩하게. 엄숙하게. ‘싁싁-+-ㅣ(부사화접사)’의 구성. ‘엄하다’, ‘엄숙하다’, ‘장엄하다’ 등의 의미이다. ‘굳세다’의 의미를 보인 것은 18세기 이후이다. ¶탈탈이 어질고 으며 긔운이 셰고 싁싁니 졍 화고 평매 도뎡이며 산림 사이 다 깃거며 즐기더라〈대명영렬전 1:8〉.  번 보니 용뫼 츌군여 년이 녹파의 솟  싁싁 긔질이 사을 놀래고〈셩풍류 4:70〉 등에 보이는 ‘싁싁다’가 ‘굳세다’의 의미로 쓰였다.
경척(警惕)야 : 삼가고 경계하여. 두려워하며 언행을 조심하여.
규구 : 규구(規矩). 규율. 규범.
구도(矩度) : 법도(法度). 법칙(法則). 기거동작의 규율 법칙.
담연(湛然)히 : 마음을 고요히 하여.
간(干)티 : 침범하지.
사보(師保) : 스승을.
명명(冥冥) : 어둑한. 어두운 곳.
소소(昭昭) : 밝은 데.
이(貳)티 : 둘이. 다르지. 이 글에서, 보이는 곳에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몸가짐을 달리 하지 않음을 이른다.
비벽(非僻)고 : 마음을 고요히 하나로 집중하여 사악함을 피하고. ‘비벽(非僻)’은 비례(非禮), 사벽(邪僻)과 같은 말이다.
사보(師保) : 보모를 스승으로 모심을 이르는 말. 앞에 스승이 있는 것처럼 조심해야 한다는 뜻.
맏당고 : 충만하고. ‘마땅하다’는 15세기 문헌에 ‘맛다’로 나온다. ‘맛다’는 ‘맛[適]-’과 ‘(當)-’가 결합된 합성어이다.
일식(一息)애 : 한 순간.
몯 : 모으는.
면 : 가득차면. 삶을 마치면.
로리오 : 해결되리오.
그른 거 : 그른 것을. 잘못된 것을.
로리오 : 따르겠는가. ‘오〉오-+-ㄹ(관형사형)-+-ㅣ-+-오(〈고)’의 구성. ¶날 오더냐〈순천김〉.
척려(惕勵)면 :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염려하면.
나 : 보이는 것은. 나타나는 것은. ‘나[出]-+-’의 구성. 동사어근(root)에 관형사형어미가 결합된 예.
상(相)혼 : 보니.
옥루(屋漏) : 집안에서 가장 깊숙하여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일컫는 말. 원문 협주에는, ‘옥루(屋漏) 집 서북(西北) 우(隅)니 사이 어두운 집에 이셔도 능(能)히 옥루(屋漏)에 븟그러온 일이 업단 말이라’라고 하였다. 즉 집의 서북쪽 구석진 곳을 옥루라고 한다는 말이다.
시왈(詩曰) : 『시경』에 「대아·억」편에 나오는 말로, “그대가 방에 있는 것을 보니, 저 어두운 구석에 있어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相在爾室, 尙不媿於屋漏]”이라는 대목이다.
례(禮)애 왈(曰) : 『예기』에 이르기를. 『대학』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있다. “소인은 혼자 있을 때에 선하지 못한 행동을 거침없이 한다. … 군자는 혼자 있을 때를 특별히 조심한다.[小人閑居爲不善, 無所不至 … 故君子必慎其獨也]”라는 말과 비슷하다.
함진(咸臻) : 모두 나에게로 돌아옴.
계신(戒慎)며 : 경계하고 삼가며.
공구(恐懼)다 :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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