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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여사서언해+책정보

節졀儉검章쟝 第뎨六뉵
戒계奢샤者쟈 必필先션於어節졀儉검

여사3:27ㄱ

이니 夫부澹담素소 養양性셩고 奢샤靡미 伐벌德덕을 人인率솔知디之지호 而이取舍샤ㅣ 不블決결焉언은 何也야오 志지不블能능帥솔氣긔며 理리不블足죡御어情졍일 是시以이로 覆복敗패者쟈ㅣ 多다矣의니라 傳뎐애 曰왈儉겁(검)者쟈 聖셩人인之지寶보也야ㅣ라 고 又우曰왈儉겁은 德덕之지共공也야ㅣ오 侈치 惡악之지大대也야ㅣ라 니라 若약夫부一일縷누之지帛이 出츌工공女녀之지勤근고 一일粒닙

여사3:27ㄴ

之지食식이 出츌農농夫부之지勞노야 致티之지不블易이어 而이用용之지不블節졀야 暴포殄딘天텬物믈야 無무所소顧고惜셕고 上샹率솔下하承승야 靡미然연一일軌궤니 孰슉勝승其기弊폐哉리오 夫부錦금綉슈ㅣ 華화麗려나 不블如여布포帛之지溫온也야ㅣ며 奇긔饈슈ㅣ 美미味미나 不블如여糲날粢之지飽포也야ㅣ오 且챠五오色이 壞괴目목며 五오味미昏혼智디고 飮음淸쳥筎여淡담면 祛거疾질延

여사3:28ㄱ

연齡녕리니 得득失실損손益익이 判판然연懸현絶졀矣의라 古고之지賢현妃비哲텰后후ㅣ 深심戒계守슈此 故고絺티綌격無무斁역은 見견美미於어周쥬詩시고 大대練년麤조䟽소 垂슈光광於어漢한史니 敦돈廉념儉검之지風풍며 絶졀侈치麗녀之지質질야 天텬下하ㅣ 從죵化화 是시以이로 海內殷은富부고 閭녀閻염이 足죡給급焉언니 蓋개上샹以이導도下하며 內以이表표外외라 故고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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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必필敦돈節졀야 以이率솔六뉵宮궁고 諸졔後후之지夫부人인와 以이至지士庶셔之지妻쳐ㅣ 皆敦돈節졀儉검야 以이率솔其기家가然연後후애 民민無무凍동餒되야 禮례義의ㅣ 可가興흥며 風풍化화ㅣ 可가紀긔矣의니라 或혹有유問문者쟈ㅣ 曰왈節졀儉검이 有유禮례乎호아 曰왈禮례ㅣ 與여其기奢샤也야ㅣ론 寧녕儉검이나 然연有유可가約약者쟈焉언며 有유可가腆뎐者쟈焉언니 是시故고로 處쳐己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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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블可가不블儉검이오 事親친은 不블可가不블豐풍이니라 〇糲날은 데쓸흔 이라 周쥬詩시 葛갈覃담이니 文문王왕妃비의 일이오 大대練년은 明명德덕馬마皇황后후의 일이라】
샤치 경계홈은 반시 節졀儉검애 몬져 니 擔담素소홈은 性셩을 티고 奢샤靡미홈은 德덕을 伐벌 줄을 사이 알오 取舍샤홈이 결단티 몯홈은 얻디오 이 能능히 긔운을 거리디 몯며 理리ㅣ 足됵히 情졍을 졔어티 몯릴 일노 覆복敗패 者쟈ㅣ 만흐니

여사3:29ㄴ

傳뎐애  검박홈은 聖셩人인의 보라 고  검박흠(홈)은 德덕의 共공이오 샤치홈은 惡악의 거시라 니라 만일 니음 깁도 工공女녀의 부즈런으로 나고 밥도 農농夫부의 슈고롭기로나 니뢰기 쉽디 아니커 쓰기 존졀티 아니야 天텬物믈을 謈포殄딘야 도라보아 앋기 업고 우히 거리며 아래 니어 박회로 靡미然연니 弊폐 이긔리오 錦금綉슈ㅣ 華화

여사3:30ㄱ

麗녀나 布포帛의 니만 디 몯며 奇긔饈슈ㅣ 아다온 마시나 糲날栥의 브기만 디 몯고 五오色이 눈을 어즈러이며 五오味미 디혜 어돕게 고 근 거슬 마시며 淡담 거슬 먹으면 병을 업시 고 나흘 길게 리니 得득失실과 損손益익이 判판然연히 懸현絶졀 디라 賢현妃비와 哲텰后후ㅣ 깁히 경계야 이 딕흴 故고로 絺티와 絡격이 슬희여 이 업은

여사3:30ㄴ

다옴이 周쥬詩시애 뵈고 大대練년의 麤조䟽소홈은 비 漢한史의 드리워시니 廉념儉검 풍쇽을 도타이 며 侈치麗녀 긔질을 귿처 天텬下ㅣ 조차 化화릴 일노 海內 가음 열고 閭녀閻염이 넉넉니 대개 우흐로 아 인도며 안흐로 받글 表표이라 故고로 后후ㅣ 반시 節졀을 도타이 야 六뉵宮궁을 거리고 諸졔侯후의 夫부人인와 士庶셔의 妻쳐애

여사3:31ㄱ

히 節졀儉검을 도타이 야 집을 거린 然연後후에야 셩이 치움과 주림이 업서 禮례와 義의 可가히 니르혀며 풍쇽과 교화 可가히 긔록 니라 或혹 무리 이셔  節졀儉검이 禮례 읻냐  禮례ㅣ 샤치홈으로 더부러론 하리 검박라 야시나 그러나 可가히 간략 것도 이시며 可가히 둣터올 것도 이시니 이런 故고로 處쳐기 可가히 검박디 아니티 몯

여사3:31ㄴ

거시오 어버이 셤기기 可가히 풍셩티 아니티 몯 거시니라
제6장. 절약과 검소[節儉章]
사치를 경계하는 것은 반드시 절약과 검소한 것이 먼저 할 일이다. 그 밝고 깨끗함은 좋은 성품을 기를 수 있고 사치스러운 행동은 덕행을 쳐 없애는 것임을 사람이 다 알되, 이를 취하고 버리는 것을 잘 결단하지 못함은 무슨 까닭이오? 의리(뜻)가 능히 기분을 거느리지(통솔하지) 못하며 이성이 족히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서 꺼꾸러져 패망한 사람이 많으니라. 전하는 글에 이르기를, “검소함은 성인의 보배다.”라고 하였고, 또 이르기를, “검소함은 덕행의 공손함이고, 사치함은 악행의 큰 것이라.” 하였다. 만일 한 올로 된 비단도 길쌈하는 여자가 부지런함으로 이루어지고 한 톨의 밥알도 농부의 수고로움으로 이루어 만들어낸 것이니 쉽지 아니하므로, 그 쓰는 것을 절약하지 아니하여 하늘이 내려준 물건을 사납게 없애버려서 되돌아보아 아끼는 바가 없고, 윗사람 거느리며 아랫사람이 이어서 한 바퀴(길)로 따라가니 누가 그 폐단을 이길 수 있으리오? 아름다운 비단으로 수놓은 옷감이 화려하지만 삼베나 무명옷의 따뜻함만 같지 못하며, 진귀한 음식의 아름다운 맛이나 매조나 조밥[糲粢]의 배 부름만 같지 못하고, 또 오색(五色)이 눈을 어지럽히며, 오미(五味)가 지혜를 어둡게 하고, 맑은 물을 마시며 담백한 것을 먹으면 병을 없애주고 수명(나이)을 길게 할 수 있으니, 득실과 손익이 분명히 아주 달라질 것이다. 옛날 어질고 현명한 황후는 이를 깊이 경계하여 이를 지켰으므로, 가는 칡베와 삼베옷 입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제후의 아름다움이 『시경』에 보이고, 대련(황후의 거친 겉옷)의 성기고 거칠고 검소한 모습이 한나라의 역사에 드리웠으니, 청렴하고 검소한 기풍을 돈독히 하고 사치하고 화려한 기질을 끊어 천하가 그 교화를 따른 것이다. 이로써 나라가 크게 부유하고 마을이 넉넉하게 되니 대개 위에서 아래를 인도하며 안에서 밖으로 나타남이다. 그러므로 왕후는 반드시 절약함을 돈독히 하여서 육궁을 거느리고, 제후의 부인과 선비와 서사민의 아내에 이르기까지 모두 절약과 검소함을 돈독히 하여서 그 집을 거느린 연후에야 백성이 추움과 굶주림이 없어지고 예절과 의리가 가히 일어나며 풍속과 교화를 가히 기록할 수 있느니라. 혹 묻는 이가 있어서 이르기를, “절약하고 검소한 것에 예의가 있는가?” 하니, 이르기를, “예의는 그 사치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검소하라.” 하였으나, 그러나 가히 절약할 것도 있으며 가히 풍성하게 해야 할 것도 있으니, 이런 까닭에 몸가짐을 다스리기는 가히 검소하고 소박하지 못할 것이요, 어버이 섬기는 것은 가히 풍성하게 아니하지 못할 것이다. 〇【날(糲)은 덜 쓿은(애벌 찧은) 쌀이다. 주시(周詩)는 ‘갈담(葛覃)’이니 문왕(文王)의 비(妃)의 일이고, 대련(大練)은 명덕마황후(明德馬皇后)의 일이다.】
날(糲)은 데쓸흔 이라 : 려(糲)를 원문에서는 ‘날’이라 독음하였는데, 이는 맷돌로 간 현미를 말하지만, 협주에서는 ‘데쓸흔 ’이라고 하였으니, ‘덜 찧은 쌀, 애찧은 쌀’이란 뜻이다. 곧 거친 쌀, 또는 거친 쌀로 빚은 떡을 일컫는다. ‘쓿다’는 ‘거친 쌀, 조, 수수 따위의 곡식을 찧어 속꺼풀을 벗기고 깨끗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주시(周詩) : 『시경(詩經)』을 달리 이르는 말.
갈담(葛覃)이니 : 〈『시경』 「주남」편의〉 ‘갈담(葛覃)’이란 시이니. 갈담은 ‘칡덩굴’을 이른다. 이 시를 모시(毛詩) 서(序)에서 ‘후비(后妃)의 근본을 노래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이 협주에서는 문왕(文王)의 비(妃)를 노래한 시라고 하였다.
문왕(文王) 비(妃)의 일이오 : 주(周)나라 문왕은 무왕의 아버지로서, 성은 희(姬)이고 이름은 창(昌)이다. 문왕의 비는 태사(太姒)이고, 문왕의 어머니는 태임(太任)이다.
대련(大練) : 황후의 크고 거친 옷을 말하는데, 협주에서는 명덕 마황후(明德馬皇后)가 잆었던 일이라고 하였다.
몬져 : 먼저. 중세어에서는 ‘몬져’는 명사나 부사로 사용되었다. ‘몬〉몬져〉먼져〉먼저’의 변화에서 ‘ㅗ〉ㅓ’의 변화는 이화작용의 결과이다.
담소(擔素)홈은 : 담백하고 소박함은.
성(性)을 티고 : 품성을 기르고.
사미(奢靡)홈은 : 사치하고 낭비함은.
복패(覆敗) : 뒤집혀서 패한.
덕(德)의 공(共)이오 : 덕의 공이요.
 니음 : 한 조각.
: 비단. 명주실로 짠 견직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그 종류는 매우 많다. 나(羅), 증(繒), 백(帛), 견(絹), 시(絁), 겸(縑), 주(紬), 초(綃), 능(綾), 사(紗), 금(錦), 직금(織金), 나(襴), 기(綺), 회(繪), 수(繡), 소(素), 환(紈), 제(綈), 호(縞) 등이 모두 비단의 종류를 말하는 한자들이다.
니뢰기 : 생산하기. 만들기. 이루기.
쓰기 : 사용하기를. ‘[用, 苦]-’와 ‘쓰[書]-’가 의미가 달랐으나 이미 18세기에 이르러 이 두 의미의 차이가 없어졌다. ‘-’는 ‘사용하다’로 어형이 대치된 결과이다. ‘쓰[書]-’는 『원각경언해』(1465) 때부터 각자병서가 표기에 사용되지 않은 결과로 ‘스-’가 나타난다. 16세기 초기가 지나면서 각자병서가 부활된 것이 16세기 문헌에 나타나는 ‘쓰-’이다. 17세기 후반에 ‘ㅄ’가 ‘ㅆ’로 발음이 바뀐 결과 ‘ㅆ’은 ‘ㅄ’으로도 표기되었는데, 그 결과가 17세기 후반 이후에 나타나는 ‘다’이다.
포진(謈殄)야 : 함부로 다 써버려. “포진천물(暴殄天物)야”는 ‘하늘이 내려준 물건을 함부로 다 써버려’라는 말이다. 『서경』 〈무주·무성〉 편에, “지금 상왕 수는 무도하게도 하늘이 내려준 물건을 함부로 다 써버리고 백성을 해치고 괴롭히고 있다.[今商王受無道, 暴殄天物, 害虐烝民]”라는 구절을 인용한 대목이다.
앋기 : 아끼는. 중세어에서는 ‘앗기다’와 ‘앗다’가 있다. 말음 ‘ㅅ’이 ‘ㄷ’으로 실현되었다.
박회 : 바퀴.
미연(靡然)니 : 알지 못하니. 미연은 초목(草木)이 바람에 나부끼어 쓰러지듯 쏠리는 모양임.
니만 : 따사한 것만.
기수(奇饈) : 진귀한 음식.
날자(糲栥) : 현미나 기장밥. ‘려(糲)’의 독음을 ‘날’이라 하였다.
오미(五味) : 다섯 가지 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단맛.
어돕게 : 어둡게. 15세기에는 ‘어듭다, 어둡다’로 어간 쌍형이었는데, 16세기에 ‘어돕다, 어둡다’로, 17세기에 ‘어듭다, 어돕다, 어둡다, 어다’로, 18세기에 ‘어둡다’로, 19세기에 ‘어듭다, 어둡다’로 나타나다가 20세기에 ‘어둡다’로 정착한다. 16~17세기에 나타난 ‘어돕다, 어다’는 ‘ㆍ’가 소실하면서 발생한 비어두 음절의 ‘ㆍ〉ㅡ, ㆍ〉ㅗ’를 과도표기이다.
나흘 : 나이를.
현절(懸絶) : 아주 두드러지게 다른.
철후(哲后)ㅣ : 철후 비(妃)가.
깁히 : 깊이. ‘깊[深]-+ㅣ(부사화접사)’의 구성. ‘기픠’는 명사, ‘기피’는 부사이다.
딕흴 : 지키므로. 지킬새. ‘딕희[守]-+-ㄹ(관형사형)’의 구성. ‘딕다’에서 둘째음절의 ‘ㆍ’가 ‘ㅡ’로 교체되면서 ‘디킈다/딕희다/딕킈다’와 같이 형태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딕다〉디킈다/딕희다〉디키다〉지키다’의 변화를 경험하였다.
치(絺)와 격(絡)이 : 옷감의 거칠거나 고운 것이.
슬희여 : 싫어하여.
조소(麤䟽)홈은 : 거칠고 성글음은.
염검(廉儉) : 청념하고 검소한.
치려(侈麗) : 사치하고 화려한. “치(侈) 악지대야(惡之大也)ㅣ라”는 ‘사치하는 것은 악 가운데 큰 것이다’는 말로, 『춘추좌전』 〈장공〉 24장에 나오는 말이다. 노나라 장공이 환궁(桓宮)의 서까래를 지나치게 화려하게 장식한 것을 보고 그 신하가 황제에게 충고한 말이다.
해내(海內) : 나라 안에. 온 나라에.
가음 : 재물.
여염(閭閻)이 : 여항. 민간이. 백성이.
표(表)이라 : 드러냄이다.
육궁(六宮) : 중국의 궁중에서 황후의 궁정과 부인 이하의 다섯 궁실.
치움과 : 추움. ‘[寒]-+ㅁ(명사형어미)’의 구성.
무리 : 묻는 사람이. ‘묻[請, 問]-+-(삽입모음)-+-ㄹ(관형사형)#ㅣ(의존명사)-+주격생략’의 구성.
더부러론 : 더불어는. ‘더부러’ 부사에서 ‘-로는’이 결합.
리 : ‘차라리’는 여러 가지 사실을 말할 때, 저리 하는 것보다 이리 하는 것이 나음을 이르는 말. 『원각경』에 ‘하리’ 형태가 나온다. ‘하리(원각경언해)〉아리(왜어유해)〉라리〉차라리’의 변화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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