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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여사서언해+책정보

事父부母모章쟝 第뎨五오
〇 女녀子ㅣ 在堂당애 敬경重듕爹다娘낭이니 每朝됴早조起긔야 先션問문安안康강호 寒한則즉烘홍火화고 熱열則즉

여사2:12ㄴ

扇션凉냥며 饑긔則즉進진食식고 渴갈則즉進진湯탕며 父부母모ㅣ 檢검責이어시든 不블得득慌황忙망이니 近근前젼聽텽取야 早조夜야思量량야 若약有유不블是시어든 改過과從죵長댱이니라 父부母모言언語어 莫막作작尋심常샹이니 遵준依의敎교訓훈야 不블可가强강良냥이오 若약有유不블諳암이어든 借챠問문無무妨방이니라 父부母모ㅣ 年년老노ㅣ어시든 朝됴夕셕애 憂우惶황야 補보聯년鞋혜 韈말며 做주造조

여사2:13ㄱ

衣의裳샹야 四時시八팔節졀에 孝효養양相샹當당이니라 父부母모ㅣ 有유疾질이어시든 身신莫막離리床상야 衣의不블解帶고 湯탕藥약親친嘗샹며 禱도告고神신祇기야 保보祐우安안康강이니라 設셜有유不블幸야 大대數수身신亡망이어시든 慟통入입骨골髓슈며 哭곡斷단肝간腸댱이니 劬구勞노罔망極극야 恩은德덕難난忘망일 衣의裳샹裝장殮념며 持디服복居거喪상야 安안埋設셜祭졔고 禮녜拜家가堂

여사2:13ㄴ

당며 逢봉周쥬遇우忌긔어든 血혈淚누ㅣ 汪왕汪왕이니라 莫막學忤오逆역의 不블敬경爹다娘낭이니 纔出츌一일語어면 使氣긔昻앙昻앙며 需슈索陪送송고 爭競경衣의妝장며 父부母모ㅣ 不블幸면 說셜短단論논長댱고 搜수求구財帛야 不블顧고哀喪상니 如여此婦부人인은 狗구彘톄豺싀狼낭이니라 〇檢검은 허믈을 뎜검단 말이라 强강良냥은 에딜긘 거동이니 或혹 梁냥字로도 쓰니라 陪送송은 혼인야 싀집갈제 資裝쟝이라】

여사2:14ㄱ

女녀子ㅣ 堂당의 이시매 爹다娘낭을 敬경重듕홀 니 양 아의 니러나 몬져 安안康강을 묻오 칩거든 불을 고 열커든 서을 붇츠며 긔핍시거든 밥을 나오고 渴갈시거든 믈을 나오며 父부母모ㅣ 檢검責시거든 시러곰 慌황忙망디 말올 니 알픠 갇가이 나아가 듣와 取야 早조夜야의 각야 만일 올티 아닌 거시 읻거 허믈을 고텨 거슬 조츨 니라 父부母모의

여사2:14ㄴ

言언語어 尋심常샹믈 삼디 말올 니 敎교訓훈시믈 遵준依의야 可가히 强강良냥티 몯 거시오 만일 시 아디 몯호미 잇거 비러 므러도 방해롭디 아니리라 父부母모ㅣ 나히 늙거시 朝됴夕셕의 憂우惶황야 신과 보션을 補보聯년며 옫과 치마 라 四時시와 八팔節졀에 孝효養양홈을 서로 當당케 홀니라 父부母모ㅣ 疾질이 겨시거 몸이 床상에 나디 말아 옫에

여사2:15ㄱ

그르디 말고 湯탕藥약을 親친히 맏보며 神신祇기의 비러 告고야 安안康강홈을 保보祐우케 띠니라 셜혹 不블幸야 數수로 몸이 亡망시거든 셜움이 骨골髓슈에 들고 울어 肝간腸댱을 츨 띠니 劬구勞노시미 罔망極극야 恩은德덕을 닏기 어려올 衣의裳샹으로 裝장殮념며 服복을 가져 喪상에 居거야 평안히 묻고 祭졔 베프고 禮례로 家가堂당에 拜며 돌 만나

여사2:15ㄴ

긔일을 만나거든 피눈믈이 汪왕汪왕 띠니라 忤오逆역 이의 爹다娘낭 공경티 아니믈 호디 말올 띠니 계요 말을 내면 긔운을 부려 昻앙昻앙며 싀집의 가져갈 물을 고 依의妝장을 토며 父부母모ㅣ 不블幸면 뎔 거 니며 거 의논고 財帛을 搜수求구야 哀喪상을 도라보디 아니니  婦부人인은 狗구彘톄와 豺싀狼낭이니라
제5장. 부모를 섬김[事父母章]
여자가 집에 있을 때(출가 전)에는 아버지 어머니를 공경하고 중하게 섬길 것이다. 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먼저 편안하신지 안부를 묻고, 춥다고 하시거든 불을 때고 더우면 서늘하게 부채질로 부치며, 배가 고프다 하시거든 밥을 내오고 목이 마르다 하시거든 물을 내오며, 부모가 다잡아 책망하시거든 얻어 당황하게 행동하지 말고, 그 앞에 가까이 나아가 잘 들어서 취하여 밤낮으로 깊이 생각하여, 만일 옳지 않은 것이 있거든 허물을 고쳐 옳은 것을 좇을 것이다. 부모의 말씀을 심상하게(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 것이니, 가르침을 지켜 따를 것이지 가히 억지로 하는 척해서는 안 될 것이요, 만일 자세히 알지 못함이 있거든 빌어 물어도 방해롭지 아니하리라. 부모가 나이 많아서 늙으시거든 아침저녁으로 근심 걱정을 하며 신발과 버선을 깁고 꿰매어드리고 옷과 치마를 만들어 사시와 여덟 절기에 〈맞추어〉 효성을 다해 봉양함을 서로 마땅하게 할 것이다. 부모가 병이 계시거든 몸이 침상에서 떠나지 말도록 하고, 옷에 띠를 풀지 않은 차림으로 대기하고 약을 다려 거르지 말고 탕약을 직접 맛을 보며 천지신명에게 빌어 편안함을 돕도록 할 것이다. 설혹 불행하여 천수로 몸이 다하여 돌아가시거든 서러움이 골수에 파묻히고 울음으로 간장을 끊어질 듯 해야 할 것이다. 자식 기르신 수고로움과 애씀을 끝이 없이 하였으니, 그 은덕을 잊기 어렵기 때문이다. 의상(수의)를 장만하여 염을 하며 상복을 입고 거상(居喪)하여 평안히 묻고 제사를 베풀고, 예에 따라 사당에 배례하며 돐을 만나며 기일을 만나거든 피눈물을 흘릴 것이다. 어버이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이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을 배우지 말 것이요, 겨우 한 마디 말을 할 때에도 기운을 높이 드러내고(반항하듯 하고) 시집에 가져갈 재물을 찾고 옷단장을 다투며 부모가 불행하게 죽으면 그 모자란 것을 이야기하며 옳은 것(자잘못을)을 논란하고 재물과 옷감을 찾아 구하여 슬피 거상을 돌아보지 아니하니, 이 같은 여자는 개, 돼지나 승냥이나 이리와 같으니라.【검(檢)은 허물을 점검한다는 말이다. 강량(强良)은 억지로 하는 척하는 거동이니, 양(梁) 자로도 쓴다. 배송(陪送)은 혼인하여 시집갈 때의 자장(資裝)이다.】
다낭(爹娘)을 : 부모를. 아버지와 어머니를.
경중(敬重)홀 : 공경하고 중하게 여길.
아의 : ‘아[朝]-+-의(처격)’의 구성. 아침에. ‘아〉아츰〉아침’의 변화.
몬져 : 먼저, ‘몬져’의 제1음절의 모음 ‘ㅗ’가 ‘ㅓ’로 변한 어형이다. ‘ㅗ〉ㅓ’는 ‘몬〉먼지’, ‘보션〉버선’ 등에서도 확인된다. 19세기 말의 『한불자전』(1920)과 『한영자전』(1938)에도 ‘먼져’와 ‘몬져’가 함께 실려 있다. 그러나 『국한회어』(1895), 『조선어사전』(1920) 등에는 ‘먼저’만 나온다. 이로써 ‘먼저’는 ‘몬져〉먼져〉먼저’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안강(安康)을 : 편안과 건강을.
묻오 : 묻되. ‘묻[問]-+-(겸양선어말)-+-(연결어미)’의 구성.
칩거든 : 춥거든. 15세기에 ‘칩다’와 ‘다’로 나타나다가 16세기 이후에는 ‘칩다’만 나타난다. 19세기 이후에 ‘춥다’가 나타난다.
고 : 〈불을〉 때고.
서을 : 서늘함을.
븓츠며 : 부치며.
긔핍시거든 : 배가 고파 고달파하시거든. 기핍(飢乏)하시거든.
갈(渴)시거든 : 목이 말라 하시거든.
검책(檢責)시거든 : 검사하여 책임을 물으시거든.
시러곰 : 실어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시러곰’은 옛말 ‘싣다[得]’의 활용형이고, ‘싣다’는 오늘날의 ‘얻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임을 알 수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내 제 들 시러 펴디 몯 노미 하니라〈훈언 2〉. 明星 비취어늘 十六法을 得시며 十神力을  시르시니〈월곡 상:29〉. 得 시러곰 득〈왜해 상:27〉. 망극 죄루를 몸 우 싣고 참화 여이 셩듀의 호지덕으로 일누를 보젼나〈명주-정 1:83〉.
황망(慌忙)디 : 급히 당황하지.
알픠 : 앞에. ‘앒[前]-+-의(처격)’ 구성.
갇가이 : 가까이. 과도분철표기.
긴 거슬 : 옳은 것을. ‘기[其]-+-ㄴ(관형사형)’의 구성. ‘그것’이 곧 ‘옳다’라는 의미로 사용됨.
심상(尋常)믈 : 대수롭지 않고 예사로움을. 문장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대수롭지 않고 예사롭게”라는 의미이다.
준의(遵依)야 : 기준으로 하여.
강량(强良)티 : 억지로 상냥하게.
시 : 자세히.
방해롭디 : 해롭지. ‘방해-+-롭-+-디’의 구성. 오늘날 ‘방해-+#되-’의 구성과 차이를 보여준다.
우황(憂惶)야 : 근심스럽고 당황하여.
보련(補聯)며 : 깁고 지으며.
옫과 : 옷과. 18세기 이후 어말 자음 ‘ㅅ’이 ‘ㄷ’과 표기 혼란을 보여준다.
사시(四時)와 :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팔절(八節)에 : 여덟 절후(節侯). 곧, 입춘(立春), 춘분(春分), 입하(立夏), 하지(夏至), 입추(立秋), 추분(秋分), 입동(立冬), 동지(冬至).
당(當)케 : 맞도록.
상(床)에 : 침상에서.
그르디 : 풀지. 끄르지.
신기(神祇) : 하늘의 신과 땅의 신. 천신지기(天神地祇).
보우(保祐)케 : 보살펴 주시게.
큰 수(數)로 : 나이가 많이 들어.
망(亡)시거든 : 돌아가시거든.
츨 : 끝을.
구로(劬勞)시미 : 부모가 자기를 낳느라 힘들어 수고함이.
의상(衣裳)으로 장렴(裝殮)며 : 수의를 입혀 염습을 하며.
묻고 : 당에 묻고.
가당(家堂)에 : 집에 둔 사당.
돌 : 돌을. 주기(周忌)를. ‘돐-+-’의 구성.
왕왕(汪汪) : 눈물 그렁그렁한 모양으로 울음을.
오역(忤逆) : 배반하여 모역한. 반역한.
띠니 : ~ㄴ 것이다.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의 구성.
계요 : 겨우. 16세기에 ‘계우, 계오, 겨오’의 형태가 나타나는데, 17세기에 들어서는 ‘계요’ 등 여러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긔운을 부려 : 성을 내어.
앙앙(昻昻)며 : 기세등등하며.
뎔 : ‘뎌르[短]-+-(관형사형어미)’의 구성. 짧은. 곧 부족함을. 잘못됨을.
재백(財帛)을 수구(搜求)야 : 돈과 비단을 찾아 물색하여.
구체(狗彘) : 개와 돼지.
시랑(豺狼) : 승냥이와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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