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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여사서언해+책정보

여사2:1ㄱ

女녀四書셔 卷권二이
女녀論논語어立닙身신章쟝 第뎨一일
凡범爲위女녀子애 先션學立닙身신이오 立닙身신之지法법은 惟유務무淸쳥貞뎡이니 淸쳥則즉身신潔결고 貞뎡則즉身신榮영이니라 行莫막回회頭두며 語어莫막掀흔唇슌며 坐좌莫막動동膝슬며 立닙莫막搖요裙군며 喜희莫막大대笑쇼며 怒노莫막高고聲셩며 內外외各각處쳐고 男

여사2:1ㄴ

남女녀異이羣군야 莫막窺규外외壁벽며 莫막出츌外외庭뎡이니 出츌必필掩엄面면며 窺규必필藏장形형이니라 男남非비眷권屬쇽이어든 莫막與여通통名명며 女녀非비善션淑슉이어든 莫막與여相샹親친이니 立닙身신端단正졍이라사 方방可가爲위人인이니라 〇立닙은 일오닷 말과 니 사될 도리 일오다 홈이라 端단潔결安안靜졍 거 淸쳥이라 니고 純슌一일守슈正졍 거 貞뎡이라 니니라】
므릇 女녀子 되오매 몬져 셰오믈 學 거시오 셰올 법은 오직 淸쳥貞뎡

여사2:2ㄱ

힘 니 淸쳥면 몸이 조코 貞뎡면 몸이 영화롬니라 行애 머리 두로혀디 말며 말 애 입시울을 들티디 말며 안매 무롭플 움기디 말며 셔매 치마 흔드디 말며 깃거도 크게 웃디 말며 노호와도 소 노피 말며 內外외 곳을 각각고 男남女녀 무리 달니야 밧람을 엿보디 말며 밧 나가디 말올 니 나가거든 반시  덥고 엿보거든 반시 몸을 촐 디니라 나

여사2:2ㄴ

眷권屬쇽이 아니어든 더브러 일홈을 통티 말며 여자가 善션淑슉이 아니어든 더브러 친티 말올 니 셰오기 端단正졍이 여야 야흐로 가히 사이 되올 니라
여사서 제2권여논어(女論語)제1장. 몸을 일으켜 세움[立身章]
무릇 여자가 됨에 먼저 입신(立身)하는 도리를 배울 것이요, 입신하는 방법은 오직 청결하고 정숙한 몸가짐에 힘쓰는 것인데, 청결함은 곧 몸을 깨끗이 하고, 정숙함은 몸이 영예롭게 하는 것이다. 다닐 때(행동할 때) 머리를 돌리지(두리번거리지) 말며, 말할 때 입술을 내밀지(나불거리며 잇몸을 보임) 말며, 앉았을 때 무릎을 흔들지 말며, 섰을 때 치마를 흔들지(펄럭거리지) 말며, 기쁠 때 크게 웃지 말며, 노여울 때 소리를 높이지 말 것이다. 내외가 각각 따로 거처하고, 남자와 여자가 무리를 달리하여(자리를 함께 말며) 바깥 동정을 엿보지 말며, 바깥 뜨락으로 나가지 말며, 나갈 때는 반드시 얼굴을 가리고, 엿볼 때는 반드시 형체를 가려야 할(자신의 모습을 감추어야 할) 것이다. 남자는 권속(친척)이 아니거든 그와 이름을 통하지 말며, 여자는 선량하고 정숙하지 않으면 그와 서로 친하지 말 것이니, 그 몸가짐을 세움이 단정해야 바야흐로 가히 사람답다 할 것이다. 〇【입(立)은 이룬다는 말과 같으니, 그 사람될 도리를 이룬다 함이다. 단결안정(端潔安靜)한 것을 깨끗함[淸]이라 이르고, 순일수정(純一守正)한 것을 곧음[貞]이라 이르니라.】
여사서(女四書) : 청나라 초기에 왕상(王相, 1662~1722)이 주를 단 부녀자 교훈서. 한문본. 중국 후한의 조태고(曹大家)의 『여계』, 당나라의 송약소(宋若昭)의 『여논어』, 명나라의 인효문황후의 『내훈』, 명나라의 왕절부(王節婦)의 『여범』 등 네 가지를 합본한 것으로, 『여사서언해』와 내용, 배열, 순서, 풀이 양식이 다르다.
몸 셰오믈 : 몸을 바로 세움을.
조코 : 좋고. ‘좋[好]-+-고(연결어미)'의 구성. 중세어에서는 ‘좋[淨]-’와 ‘둏[好]-’가 의미적 차이가 있었으나 ‘좋[淨]-’는 ‘깨끗하-’로 바뀌고 ‘좋-’과 ‘둏-’이 ‘좋-’으로 통일되었다. 여기서는 이들의 교체형이 발견되기 때문에 변화과정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롬니라 : ‘영화롭-+--+-니(연결어미)라’의 구성. 영화롭다. ‘ㅂ+ㄴ〉ㅁ+ㄴ’의 자음동화.
두로혀디 : ‘두로혀-+-디’의 구성. 두리번거리지. 머리를 흔들며 거절하지.
들티디 : 들치다. ‘들[擧]-+-티(강세접사)-+-다(종결어미)’의 구성. 이 ‘들치다’는 ‘들[擧]-+-추(강세접사)-+-다(종결어미)’와 의미가 혼동되어 사용됨으로써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들치다’를 ‘들추다’의 잘못으로 설명하고 있다.
무롭플 : ‘무뤂〉무릎’ 제2음절 모음 ‘ㅜ〉ㅗ’의 변화의 결과이다. 18세기에 나타나서 현대어로 이어지는 ‘무릎’은, 같은 모음 ‘ㅜ’가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뤂’의 제2음절 모음 ‘ㅜ’가 ‘ㅡ’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무뤂’, ‘무롶’, ‘무릎’의 끝 자음 ‘ㅍ’은 음절 말 위치에서, ‘무룹’, ‘무롭’, ‘무릅’ 등의 예에서 보는 것처럼 ‘ㅂ’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20세기에는 이러한 형태인 ‘무릅’이 모음 앞에서도 실현되는 예가 나타난다. 한편 16~17세기의 ‘무룹ㅍ’, 17~18세기의 ‘무롭ㅍ’은 ‘무뤂’, ‘무롶’의 ‘ㅍ’ 앞에서 ‘ㅂ’이 임의적으로 첨가된 발음을 표기한 것이다.
깃거도 : 기뻐도. ‘[喜]-+-어도’의 구성. ‘[喜]-+-브(형용사화접사)-〉깃브다〉기쁘다’로 변화하였다.
노호와도 : 노하여도. ‘노(怒)-+-오(삽입모음)-+-아도’의 구성.
외(內外) 곳을 각각고 : 내외의 장소를 각각으로 하고. 남녀유별로 거처를 달리해야 한다는 말.
밧람을 : 바깥 바람을. 곧 밖에 나돌지 말라는 의미.
밧 : ‘[外]-+#ㅎ[庭]-(처격조사)’의 구성. 바깥 뜰에. 곧 남성들이 기거하는 바깥채의 뜰. ‘바깥’이 17세기인데, ‘밧곁’이라는 형태가 보인다.
 덥고 : 얼굴을 덮고.
선숙(善淑)이 : 선량하고 정숙함이.
셰오기 : 세우기를. ‘셔[立]-+-이(사동접사)-+-우(사동접사)-+-기(명사형)’의 구성.
일오닷 말과 : 이룬다는 말과. ‘입(立)’의 뜻을 밝힌 말. 즉 바로 세움을 ‘이루다’고 하였음. ¶긼   百姓이 큰 功 일우 니[路傍田叟 大功斯立]〈용가 7:38~39〉.
청정(淸貞) : 몸을 바로 세우는 법을 이른 말. 협주에서, 청(淸)은 단결안정(端潔安靜)한 것이고, 정(貞)은 순일수정(純一守正)한 것이라고 하였다.
단결안정(端潔安靜) : 바르고 깨끗하며 편안하고 맑은 것. 이러한 자세를 청(淸)이라 이른다고 하였다.
순일수정(純一守正) :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함과 올바른 마음을 지키는 것. 이러한 마음가짐을 정(貞)이라 이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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