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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여사서언해+책정보

婦부行 第뎨四
공경며 슌홈은 애 主듀고 문 일에 뵈니 가디 실은 가딛 德덕이이(니)라】
〇 女녀有유四行니 一일曰왈 婦부德덕이오 二이曰왈 婦부言언이오 三삼曰왈 婦부

여사1:11ㄱ

容용이오 四曰왈 婦부功공이니 夫부云운婦부德덕은 不블必필才明명絶졀異이也야ㅣ며 婦부言언은 不블必필辯변口구利리辭也야ㅣ며 婦부容용은 不블必필顔안色美미麗녀也야ㅣ며 婦부功공은 不블必필技기巧교過과人인也야ㅣ라 幽유閒한貞뎡靜졍고 守슈節졀整졍齊졔며 行己긔有유恥티고 動동靜졍有유法법호미 是시謂위婦부德덕이오 擇辭而이說셜야 不블道도惡악語어며 時시然연後후言언야 不블

여사1:11ㄴ

厭염於어人인호미 是시謂위 婦부言언이오 盥관浣완塵딘穢예야 服복飾식鮮션潔결고 沐목浴욕以이時시야 身신不블垢구辱욕호미 是시謂위婦부容용이오 專젼心심紡방績젹야 不블好호戱희笑쇼고 潔결齊졔 酒쥬食식야 以이供공賓빈客홈미 是시謂위婦부功공이니 此四者쟈 女녀人인之지大대節졀而이不블可가乏핍無무者쟈也야ㅣ라 然연이나 爲위之지甚심易이니 唯유在存존心심耳이라 古고人인이 有유言언

여사1:12ㄱ

호되 仁인遠원乎호哉아 我아欲욕仁인이면 而이仁인이 斯至지矣의라 니 此之지謂위也야ㅣ니라
계집이 가지 실이 이시니 나흔 니론 계집의 德덕이오 둘흔 니론 계집의 말이오 세흔 니론 계집의 얼골이오 네흔 니론 계집의 功공이니 니론 계집의 德덕은 반시 조와 그미 졀등며 탁이홈이 아니며 계집의 말은 반시 辯변 입과 利니 말이 아니며 계집의 얼굴은

여사1:12ㄴ

반시 얼굴비치 아롬답고 빗나미 아니며 계집의 功공은 반시 조 공교홈미 사의게 디나미 아니라 幽유며 閒한며 貞뎡며 靜졍고 節졀을 딕희여 整졍齊졔며 몸을 홈애 붓그림을 두고 움즈기며 고요이 법되 이시미 니론 계집의 德덕이오 말을 야 닐너 사오나온 말을 니디 말며 후에 말야 사의게 슬여 아니케 홈이 니론 계집의 말이오 틔글과 더러온 거

여사1:13ㄱ

服복飾식을 션명이 며 졍결이 고 沐목浴욕을 로 야 몸이 더러워 욕되디 아니케 홈이 니론 계집의 얼굴이오 을 紡방績젹기예 오로디 야 희롱며 우음을 됴히 너기디 말고 酒쥬食식을 潔결齊졔히 야 賓빈客을 공궤홈이 니론 계집의 功공이니 가지 계집의 졀이오 가히 업디 몯 거시라 그러나 옴이 甚심히 쉬오니 오직  두기에 잇 디라 녯사이 말을

여사1:13ㄴ

두되 仁인이 멀랴 仁인코져 면 仁인이 이예 니른다 니 이 니이니라
제4장. 부녀자의 행실[婦行]
【공경하며 순종함은 마음에 명심하고 행하는 것은 일에 보이니 네 가지 행실은 곧 네 가지 덕행이다.】
여자에게 네 가지 행실이 있으니, 첫째는 이른바 여자의 덕(德)이요, 둘째는 이른바 여자의 말[言]이요, 셋째는 이른바 여자의 용모[容]고, 넷째는 여자의 솜씨[功]이니, 그 이른바 여자의 덕은 반드시 재주와 총명함이 남달리 특별하고 뛰어난 것이 아니며, 여자의 말은 반드시 뛰어난 입담과 좋고 이로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며, 여자의 용모는 반드시 얼굴빛이 아름답고 빛나는 것이 아니며, 여자의 솜씨는 반드시 재주가 뛰어남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남이 아니다. 정숙하고 우아하고 곧고 고요하고 절개를 지켜 바르고 곧으며, 몸을 행하는데 부끄러움을 두고 움직이며, 가만히 있음에도 법도가 있는 것이니, 이것이 이른바 여자의 덕이다. 말을 가려서 이야기하고 나쁜 말을 이르지 말며, 일을 마친 후에 말을 하여 사람에게 싫어하지 아니하게 하는 것, 이것이 이른바 여자의 말이다. 먼지와 더러운 것을 씻어 복식을 깨끗이 하며, 정결히 하고 목욕을 때에 맞추어 하여 몸이 더러워 욕되지 아니하게 함이니, 이것이 이른바 여자의 용모이고, 마음을 길쌈(방적)하기에 오로지 하여 희롱하며 웃음을 좋아하지 말고 술과 음식을 깨끗이 마련하여서 귀한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 이것이 이른바 여자의 솜씨이다. 이 네 가지는 여자의 큰 절개이니, 가히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행하는 것은 심히 쉬우나 오직 마음 두기에 있는 것이니, 옛 사람이 말하기를, “어짐[仁]이 먼 데 있는 일일까? 내가 어질고자 하면 어짐이 여기(내 곁)에 이른다.”라고 하니, 이를 이르는 말이다.
슌홈은 : ‘순(順)-+-옴(명사형어미)-+-은(관형형어미)’의 구성. 순함은.
애 : ‘[心]〉〉음〉마음’ 마음에.
주(主)고 : 마음에 깊이 품고. 명심하고.
문 : ‘[行]-+#[爲]-+-ㅁ(동명사형)-+-은(관형사형)’의 구성. 형태소 경계에서 원순모음화가 실현되었다.
계집이 네 가지 실이 이시니 : 곧 ‘여유사행(女有四行)니’라는 뜻은 반소가 제기한 여자가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실천 사항이니, 이를 여성의 덕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내용은 각종 여훈서나 경전에 반영된다.
뵈니 : ‘보[視]-+-이(피동접사)-+-니’의 구성. 보이니.
가딛 : ‘가디(〉가지)-+-ㄷ(사잇소리)’의 구성. 가지의. ‘가디’와 ‘가지’의 표기가 공존하고 있다. ㄷ-구개음화가 수의적으로 실현된다.
얼골이오 : 얼굴이요. ‘얼굴〉얼골’은 제2음절 모음 ‘ㅜ’가 ‘ㅗ’로 바뀐 결과이다. 17세기까지는 주로 ‘낯[面]’과 대비되어 ‘모습[形, 樣]’이나 ‘틀[型]’을 의미했는데, 18세기부터 의미 영역이 축소되어 ‘안면(顔面, 얼굴)’을 의미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모습[形, 樣]’의 의미이다.
공(功)이니 : 직무이니. 해야할 임무이니.
반시 : 반드시. 15세기에 ‘반시’와 함께 ‘반기’, ‘반개’도 쓰였다. 16세기 문헌에는 ‘반’, ‘반’, ‘반득’ 등도 보인다. 이 중 ‘반’은 ‘반’의 제2음절 받침 ‘ㄱ’이 ‘ㅅ’으로 바뀐 어형이다. ‘반-+-이(부사화접사’의 구성. 그러나 형용사 ‘*반다’나 ‘*반다’는 존재하지 않고 ‘반다’와 ‘반다’만 보인다. 따라서 ‘반-’은 ‘반-’의 제2음절 받침 ‘ㄱ’이 ‘ㅅ’으로 바뀌어 ‘*반다’가 되고, ‘반-’의 제2음절 받침 ‘ㄱ’이 ‘ㅅ’으로 바뀌어 ‘*반-’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 ‘*반-’, ‘반-’, ‘반-’ 중에서 ‘*반-’만 지금 ‘반듯하-’로 남아 있다. 한편 ‘반’과 ‘반’은 16세기 이후 ‘ㆍ〉ㅡ’ 변화에 따라 ‘반득’과 ‘반듯’으로 나온다.
그미 : ‘[明]-+-으(매개모음)-+-ㅁ(명사형)-+-이(주격조사)’의 구성. 밝음이.
졀등며 : ‘졀등[絶等]-+-며(연결어미)’의 구성. 뛰어나며.
탁이홈이 : 뛰어나게 다름이. ‘탁이(卓異)-+-옴(명사형)-+-이(주격조사)’의 구성.
변(辯) : 말을 잘하는.
아롬답고 : 아름답고. ‘아[美]-+답(형용사화접사)-+-고(연결어미)’의 구성. ‘아답-’은 ‘아+-(형용사화접사)-+-고(연결어미)’로 분석된다. 그런데 ‘아’의 원뜻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아답다’의 어원에 대해서는 ‘알[長]-+-(접미사)-+-답(접미사)-’의 구성(유창돈 1971:358, 김민수 편 1997:685)으로 보거나 ‘안[大]-+-[母]-+-답(접미사)-’(이탁 1967)의 구성으로 혹은 ‘안[抱]-+-(접미사)-+-답(접미사)-’의 구성(정호완 1991:204), ‘아[私有]-+-답(접미사)-’의 구성(한진건 1990 : 227~229) 등으로 분석하고 있으다. 이탁(1969)에서는 ‘아름’이 “외양이 곱고, 마음씨나 행동이 착한 것”을 이르는 말로 이러한 특징을 가진 여성을 이르는 말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남방언에서 “제 나름대로”라는 의미를 가진 ‘아름으로’라는 곡용어가 있으나 어근이 매우 불완전하다. 18세기에는 ‘아롬답다’도 보이는데 순자음의 원순동화에 의해 ‘ㆍ〉ㅗ’로 변화에 따라 ‘아답-〉아름답-〉아롬답-’으로 변한 결과이다.
공교홈이 : 정교함이. 솜씨가 좋음이.
사의게 : ‘사[人]-+-의게(비교격)’의 구성. 사람보다.
디나미 : 지남이. 지나침이.
유(幽)며 : 그윽하며[幽].
한(閒)며 : 한가하며.
정(貞)며 : 곧으며.
정(靜)고 : 고요하고.
절(節)을 : 절개를. 여성의 정조를 지킨다는 의미이다.
딕희여 : 지키어. 15세기에는 ‘딕-’와 함께 ‘딕킈-, 딕희-, 디킈-’ 등의 표기 형태도 나타난다. 이들은 ‘딕다’의 둘째 음절 이하에서 ‘ㆍ’가 ‘ㅡ’로 교체되면서 ‘디킈다/딕희다/딕킈다’와 같이 형태가 변하게 된 것이다. ‘디킈다’는 연철 표기이고, ‘딕희다’는 분철 표기이며, ‘딕킈다’는 중철 표기이다. 18세기에는 ‘딕히다, 딕킈다, 딕희다, 디키다, 디킈다, 지킈다, 직희다, 직히다’ 등의 다양한 예들이 확인된다. 이 시기는 구개음화가 국어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즉 ‘딕/디’로 시작되는 표기는 구개음화가 적용되기 이전의 표기를, ‘직/지’로 시작되는 표기는 구개음화가 적용된 이후의 표기를 나타낸 것이다. 아직까지 구개음화가 완전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정제(整齊)며 : 가지런하며.
붓그림을 : 부끄러움을. ‘붓그리[恥]-+-ㅁ(명사형어미)-+-을(목적격조사)’의 구성.
움즈기며 : 움직이며. ‘움즉[動]-+-이(접사)-+-며(연결어미)’ 구성이다. ¶拉不動 어 움즉 못다〈역어해 57ㄱ〉.
이시미 이 니론 : ‘이시[有]-+-ㅁ(동명사형어미)-+-이(주격)#이(지시대명사)#니+온(연결어미)’의 구성. 있음이 이(이것이) 이른바.
닐너 : 일러서.
사오나온 : ‘사오납[惡]-+-(관형사형)’의 구성. 사나운. 거친.
: 시간이 지난 후에. ‘[時]-+(-ㅣ(서술격조사)-)+-ㄴ(관형사형어미)’의 구성. 명사에 서술격조사가 생략된 상태에서 어미가 결합한 조어형이다.
틔글과 : ‘틔글[塵]-+-과’의 구성. 중세어에서는 ‘듣글’과 ‘드틀’로 나타난다. ‘듣글’ 또는 ‘드틀’은 17세기에 들면 ‘틧글’이나 ‘틔글’로 변화된다. ‘틧글’이나 ‘틔글’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듣글’과 ‘드틀’의 혼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틧글’은 ‘의’의 단모음화에 따라 ‘띠’로 변화되고 이것이 현대국어의 ‘티끌’로 이어진 것이다.
시서 : ‘싯[洗]-+-어(부사형어미)’〉씻어. 어두 ‘ㅆ’과 ‘ㅅ’이 비변별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이 문헌에서는 ‘씨(氏)’가 전부 ‘시’로 실현되고 있다.
션명이 : ‘선명(鮮明)-+-이(부사화접사)’의 구성. 선명하게.
로 야 : 때에 맞추어서 하여.
홈이 : ‘[爲]-+-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의 구성. ‘홈’과 ‘’이 공존하고 있다.
방적(紡績)기예 : 방적하기에. 길쌈과 베 짜기.
오로디 : ‘오롣[全]-+-이(부사화접사)’의 구성. ‘오로지’는 ‘오직 단 하나만’의 뜻이다. ‘오직 하나의[專]’의 뜻도 있고, ‘온전히’의 뜻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우음을 : 웃음을. ‘웃음〉음〉우음’의 변화 결과인데 합성어에서의 ‘ㅿ〉ㅇ’ 변화가 합성어 환경에서 ‘웃음’으로 복귀하였다.
됴히 : 좋하. ‘둏[好]-+-ㅣ(부사화접사)’의 구성.
결제(潔齊)히 : ‘결제(潔齊)-+-히(부사화접사)’의 구성. 정결하고 가지런히.
공궤홈이 : 공궤(供饋)하는 것이. 윗사람에게 음식을 드림이.
옴이 : ‘[爲]-+-이(사동접사)-+옴(동명사형)-+-이(주격)’의 구성. 행하는 것이.
멀랴 : 멀겠는가? ‘-랴’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관형사형)’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서 반문하는 뜻을 나타내는 의문종결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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