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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여사서언해+책정보

여계서1ㄱ

神신宗종皇황帝뎨御어製졔女녀誡계序셔
禮례애 稱칭天텬子 理리陽양道도야 以이聽텽天텬下하之지外외治티고 后후 理리陰음德덕야 以이聽텽天텬下하之지內治티라니 男남女녀ㅣ 正졍位위면 化화成셩俗쇽美미니 故고能능不블降강階계序셔호 而이天텬下하ㅣ 咸함理리니라 朕딤이 以이沖튱昧로 統통膺응鴻홍緖셔야 仰앙承승聖셩母모의 諄슌諄슌

여계서1ㄴ

訓훈迪뎍샤 勉면以이法법祖조親친賢현며 勵녀學勤근政졍으로 爲위務무실 數수年년以이來애 始시克극有유省셩야 俛면焉언思所소以이興흥道도致티理리者쟈야 庶셔無무厪근夫부慈慮려焉언니 頃경以이中듕宮궁이 正졍位위야 宗종廟묘ㅣ 有유助조 聖셩母모ㅣ 恐공母모儀의之지敎교ㅣ 未미闡쳔샤 迺내取曹조大태家고의 女녀誡계一일書셔샤 俾비儒유臣신으로 註주解야 以이

여계서2ㄱ

弘홍內範범시니 蓋개以이此書셔ㅣ 簡간要요明명肅슉야 足죡爲위萬만世셰女녀則측之지規규ㅣ오 夙슉經경 聖셩慈의 服복膺응誦숑法법일 是시以이로 亟극爲위表표章쟝야 曁게 仁인孝효文문皇황后후의 內訓훈와 二이書셔 俾비諸졔保보傳부姆무로 朝됴夕셕애 進진講강于우宮궁闈위야 爰원以이毓육成셩淑슉德덕야 用용奠뎐坤곤維유며 共공襄양乾건治티케 니 則즉是시書셔之지功공이

여계서2ㄴ

莫막大대焉언일 仍잉鏤누其기副부本본야 頒반示시中듕外외야 使民민庶셔之지家가로 得득以이訓훈誨회女녀子야 有유資閫곤敎교노니 其기於어刑형于우之지化화애 不블無무裨비益익云운爾이니라
禮례애 일되 天텬子 陽양道도 다려 天텬下하의 外외治티 聽텽고 后후 陰음德덕을 다려 天텬下하의 內治티 聽텽다 니

여계서3ㄱ

남女녀ㅣ 位위 正졍면 교홰 일며 풍쇽이 알답니 故고로 能능히 階계序셔에 리디 아녀도 天텬下하ㅣ 다니라 朕딤이 沖튱昧로 緖셔 統통膺응야 우러 聖셩母모의 諄슌諄슌히 訓훈迪뎍샤믈 니어 조종을 法법받고 어디니 親친히 며 學을 다듬고 졍 부즈런이 기로 힘씀을 삼으라 勉면실 數수年년 옴으로 비로소 能능히 피미 이셔 머리

여계서3ㄴ

겨 道도 니르혀며 理리 닐욀 바 각야 거의 慈慮려의 근노심을 업게 니 즈음 中듕宮궁이 位위에 正졍야 宗종廟묘ㅣ 도오미 이실로 聖셩母모ㅣ 母모儀의의 敎교ㅣ 디 몯가 저으샤 이에 曹조大태家고의 女녀誡계 一일書셔 取샤 儒유臣신으로 여곰 註주解야 內範범을 널니 시니 대개 글이 簡간要요며 明명肅슉야 죡히 萬만世

여계서4ㄱ

셰女녀則측의 規규ㅣ 되염즉 으로쎄오 일 聖셩慈의 가의 부쳐 외오고 法법샤믈 디내여실 일로 리 表표章쟝야 믿 仁인孝효文문皇황后후의 內訓훈와 글을 모 保보와 傅부와 姆무로 여곰 朝됴夕셕애 宮궁闈위에 進진講강야 이에 어딘 德덕을 일워곰 坤곤維유 뎡며 가지로 乾건治티 일우게 니 글의 功공이 이만 업릴 인야

여계서4ㄴ

버금 本본을 사겨 中듕外외에 뵈야 民민庶셔의 집으로 여곰 시러곰 女녀子를 訓훈誨회야 閫곤敎교에 뢰홈이 읻게 니 刑형于우 化화에 裨비益익홈이 업디 아니리니라
萬만曆녁八팔年년 歲셰在庚경辰진春츈 三삼月월 御어製졔序셔
신종 황제 어제 『여계』 서문
『예기』에 이르기를, “천자는 양도를 잘 다스려 천하에 나라 바깥 다스림을 바르게 해야 하고, 황후는 음덕을 잘 다스려 천하의 나라 안의 다스림을 바르게 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남자와 여자가 그 지위를 바르게 하면 그 교화가 이루어져서 풍속이 아름다워질 것이니 〈천자가〉 계서(훈계의 글)를 내리지 않더라도 천하가 잘 다스려질 수 있으리라. 짐이 어리고 어리석은 몸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큰 일을 이어받고서 거룩한 어머니의 곡진한(정성스러운) 가르침을 우러러 이어 받드니, “힘써 법으로서 선조의 훌륭한 정사를 본받고 어진 선비를 가까이 하며, 학문을 권장하고 정사를 근면하게 하라.” 하심으로 몇 해를 지내오는 동안 비로소 능히 정사를 살필 수 있어 부지런히 힘써 바른 정사를 세우고 올바른 도리를 다할 것을 생각하여 거의 저 자애로운 염려를 없도록 하였다. 그런데 요즘 황후가 자리를 바로 잡아(황후가 정해지고) 종묘 모시는 일에 돕게 되어, 거룩한 어머니는 어미로서의 행동하는 가르침이 밝게 드러나지 못할까 염려해서 저 조태고의 『여계』라는 책을 가져다가 유신으로 하여금 주해하게 하여서 한 가정 안에 규범을 넓히시니, 대개 이 책은 간결하며 요긴하고 명확하면서 엄숙해서 족히 만세에 여자들이 본받을 규범이 될 만하다 하여 일찍이 천자의 은혜를 좇아 잘 지켜 잠시도 잊지 않고 외워 본받았다. 이런 까닭으로 빨리 표장을 만들어서 저 인효문황후의 『내훈』과 조태고의 『여계』 두 책을 여러 보모(保母)와 부모(傅母)로 하여금 아침저녁으로 궁중으로 나아가서 이 글을 강습하게 하였다. 이에 어진 덕행이 육성되어 아내로서의 근본 행실이 정립되고 아울러 남편의 올바른 다스림을 돕게 하였으니, 곧 이 책의 공이 실로 크다고 할 것이다. 이에 그 부본(附本)을 새겨서 중앙과 지방에 널리 펴서 사민과 서민의 가정에 여자들을 가르쳐서 가정 교육의 자료가 될 수 있게 하였으니 그 부부가 서로 믿고 따르는 법도에 도움이 없지 않을 것이다.
만력 8년(선조 13, 1580) 경진년 봄3월 에 〈명나라 신종〉 황제께서 직접 쓰신 서문이다.
신종황제(神宗皇帝) : 명나라 제13대 황제로 1572년부터 1620년까지 제위하였다.
신종황제어제여계서(神宗皇帝御製女誡序) : 이 서문은 신종황제가 두 가지 책을 묶어 한 권으로 내면서 『여계』라고 이름지은 것이므로, 이미 그 내용에는 조태고의 『여계』와 인효문황후의 『내훈』이 함께 들어 있다.
례(禮)애 : ‘례(禮)-+-애(처격)’의 구성. 처격 ‘애’, ‘에’, ‘의’, ‘’, ‘예’의 사용이 매우 문란하다.
천자(天子) : 천하를 다스리는 황제는. ‘텬〉천자’.
양도(陽道) : 양의 도리를. 곧 남녀가 지켜야 할 도리를. 송대 성리학에서는 ‘천-지, 음-양, 건-곤, 강-유, 동-정, 원-정, 남-여’에 대비하여, 자연의 순환 원리를 가지고 하늘과 땅에 비유하여 음과 양, 그리고 남자와 여자를 대비하여 맡은바 지켜야 할 도리를 기술하고 있다.
다려 : 다스려서. ‘다리[治]-+-어(부사형어미)-+-(보조사)’.
외치(外治) : 나라의 대외적인 정치. 바깥일.
남녀(男女)ㅣ 위(位) : 남녀의 지위를. 곧 남녀가 해야 할 직분을.
정(正)면 : 바르게 하면.
교홰 : 교화가. ‘교화(敎化)-+-ㅣ(주격조사)’의 구성.
알답니 : 아름다우니. ‘아-+-(형용사 파생접사)-+-(현재시상어미)-+-니(연결어미)’의 구성. ‘알-’은 ‘아’의 중철표기이다.
계서(階序) :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글.
아녀도 : 아니어도. 아니하여도. ‘아니()-+-어도’의 구성. 접사 ‘-’가 생략된 조어 형태들이 많이 나타난다.
중매(沖昧)로 : 나이가 어리고 어리석음으로써.
큰 서(緖) : 큰 실마리를. 앞선 황제가 이루어 놓은 것을.
통응(統膺)야 : 나라를 다스리는 큰 일을 이어받아.
성모(聖母) : 성스러운 어머니. 곧 황제의 선비(先妣, 돌아가신 어머니)를 말한다.
순순(諄諄)히 훈적(訓迪)샤믈 : 정성스럽게 훈계와 나아갈 바를 내리심을.
조종을 법(法)받고 : 조종(祖宗)의 법을 이어 받고. ‘관형어+목적어+타동사’의 구성이 ‘목적어+목적어+타동사’로 실현되고 있다. 관형격이 의사주격이나 의사목적격으로 실현된 예이다.
삼으라 : 삼느라.
면(勉)실 : 근면하실세.
수년(數年)  : 수년 그것을 가지고. ‘以’의 번역을 ‘’로 하였다. ‘’가 보조사도로 사용되지만 부사로 “그것을 가지고”, “그것으로 인하여”, “그런 까닭으로” 등의 뜻을 가지고 앞뒤 문장을 이어 준다. 한문의 ‘以’에 해당하는 말로 주로 문어체에서 쓴다.
수겨 : ‘숙이-+-어(연결어미)#[以]’의 구성. 숙여서.
니르혀며 : 말하게 하며. ‘니르-+-히(사동접사)-+-며(연결어미)’의 구성.
자려(慈慮)의 근노심을 : 자애로운 근심과 우려로 부지런히 노력하심을.
즈음 : 즈음 때에. 무렵에. ‘즈음-+-[時]’의 구성.
모의(母儀)의 교(敎)ㅣ : 어머니의 근본이 되는 예를 가르치심이.
저으샤 : 두려워하시어.
여곰 : 하여금. [爲]-+-아/어+-곰(강세첨사)’의 구성. ‘-’에 ‘-아/어’가 결합될 때 ‘야’로 나타나는 것이 중세국어의 일반적인 활용 양상이었다. ‘사[使]’에 대응되는 번역어.
조태고(曹大家) : 후한 때에 『여계』를 지은 반소(班昭)를 말한다. 태고(太姑)라고도 한다. ‘가(家)’는 ‘고(姑)’와 같은 음으로 사용되었다. 태고(大家)는 여자에 대한 존칭접사임.
명숙(明肅)야 : 밝고 정중하여.
규(規)ㅣ : 규범이.
으로 쎄오 : 됨직 함으로써이오. ‘쎄오’는 ‘(〉써)-+-ㅣ(서술격조사)-+-오(연결어미)’의 구성 축약됨.
일 : 일찍[早]. 일찍이.
가의 부쳐 외오고 : 가슴에 품고 외우고.
부쳐 : 붙여. ‘븥[附]-+-ㅣ(사동접사)-+-어(연결어미)’의 구성. ㄷ-구개음화. 원순모음화가 실현되었다.
표장(表章)야 : 문자로 기록하여.
인효문황후(仁孝文皇后) : 명나라 영락황제인 성조(成祖)의 정비(正妃). 『내훈』을 지었다.
보(保)와 부(傅)와 무(姆)로 : 보모(保姆)와 부모(傅姆)로. 곧 대궐에서 부녀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여자로.
궁위(宮闈)에 : 대궐에 있는 명당(明堂)의 쪽문. 곧 대궐에 여성들이 공부하는 장소.
: 가르치어. ‘치다[育, 敎]’는 ‘보육하다’, ‘가르치다’의 의미가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 비칭의 대상을 ‘보육하다’의 의미로만 사용되고 있다.
일워곰 : 이룸으로써.
곤유(坤維) : 곤유(坤維)를. 곤궁(坤宮)은 즉 인효문왕후를 가리킴.
건치(乾治) : 하늘의 다스림. 건(乾)은 곧 천(天)이니 건치는 곧 하늘의 다스림. 건은 남성의 영역이다.
큰 이 : 큰 것이. ‘크[大]-+-ㄴ(관형사형)+#ㅣ(의존명사)-+-주격생략’의 구성.
업릴 : 없을 것이므로. ‘없[無]-+-(삽입모음)-+-리(미래시상)-+-ㄹ(구속형어미)’의 구성.
뵈야 : 보이어. ‘보[視]-+-이(사동접사)-+-어(연결어미)’의 구성.
민서(民庶) : 일반 백성과 서민.
훈회(訓誨)야 : 훈계하고 가르쳐 이끌어.
시러곰 : 실어서. ‘싣[載]-+-어(부동사형어미)-+-곰(강세첨사)-+-(보조사)’의 구성.
곤교(閫敎) : 황후의 교육.
뢰홈이 : 스스로 의지함이. ‘자뢰(自賴)-+[爲]-+-옴(명사형)-+-이(주격조사)’의 구성.
형우(刑于) : 범행을 짓는.
비익(裨益)홈이 : 돌보아 이익이 됨이.
만력(萬曆) 팔년(八年) : 조선 선조(宣祖) 13년. 15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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