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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경민편+책정보

勤業第八
大抵 窮餓丐乞者 皆是不勤業之人

11ㄱ

耕種 須早 風霜 可畏 除草 須勤 草茂則害苗 雖片地陳荒 强勉起耕 當春夏之時 雖似勞苦 秋成收穫 倍簁於他家 凶年 不能害 人雖飢餓流離 我則飽暖安逸 卒歲無憂 惰農 不勤服田 陳地 皆收其稅 守令 考察論罪 不特農家爲然 蚕織工商之人 各勤其事 毋少怠惰 衣食 周足 人無恒業 游手游食 我雖不爲盜賊 人必以盜賊 指我 有時陷於罪辜
■구결 풀이■
爲底 : 하져
:
是羅 : 이라
: 을/를
爲羅 : 하라
: 라/이라
爲飛尼羅 : 하나니라
羅豆 : 라도/이라도
:
爲那 : 하나
爲也 : 하야
爲面 : 하면
爲古 : 하고
爲飛尼 : 하나니
是那 : 이나
: 로/으로

11ㄴ

대뎌디 가난야 주으려 비러 먹 사미 다 제 업을 브즈러니 아니디라 갈며 시므믈 모로매 일 라 과 서리 가히 저프니라 기음 기를 모로매 브즈러니 라 기으미 면 곡셔글 해니라 비록 죠고만 히 무글디라도 힘써 닐어 갈라 봄 녀름 시저레 비록 브고 슈고로온 나 히 닉거든 뷔여 드리미  지븨셔 야 녀니 히 해티 몯야 사미 비록 주려류리나 나 브르며 더우며 편안야 그  도

12ㄱ

로개 시름이 업니라 법에 게으른 뷔 바 일기 브즈러니 아니면 무근  다 그 공셰 바티고 원리 고찰야 죄 주니 갓 녀름짓는 지비 그러  아니라 누에 치며 뵈 며 며  사미 각각 그 이 브즈러니 야 잠도 게으르디 말면 오시며 바비 유여니 사미 덛덛 업이 업시 소 놀오며 머그면 내 비록 도 아닐디라도 사미 반시 도로 나 쳐 잇다감 죄예 딜 저기 인니라
대체로 가난해서 굶주려 빌어먹는 사람은 다 자기의 일을 부지런히 하지 않는다. 밭 갈며 씨 심기를 모름지기 일찍이 하여라. 바람과 서리는 그야말로 걱정이 되는 것이다. 김매기도 모름지기 부지런히 하여라. 잡초가 무성하면 곡식을 해치게 된다. 비록 조그마한 땅이 묵어 있을지라도 힘써 갈아서 일으켜라. 봄철과 여름철에는 〈일 하느라고〉 비록 고단하고 고된 듯하지만 가을이 되어 〈곡식이〉 익은 것을 베어(거두어) 들이는 것이 다른 집보다 몇 배나 더 되어 흉년이 와도 능히 해치지 못하고, 사람들이 비록 굶주려 떠돌아다녀도 나는 배부르고 등 따뜻하며 편안하여 그 해가 다 가도록 걱정할 일이 없다.
법에는, 게으른 농부가 밭에 일 하기를 부지런히 하지 아니하면 묵은 땅을 모두 조세(租稅)로 거두어들이고 수령들이 조사하여 죄를 준다. 다만 농사짓는 집만 그러할 뿐 아니라 누에치며 베 짜며 수공예하며 장사하는 사람도 각각 자기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잠시도 게을리 아니 하면 옷과 밥이 넉넉하게 된다. 사람이 늘 하는 일이 없이 손을 놓고 놀고먹으면 비록 내가 도적질은 아니 한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반드시 나를 도적으로 지목하여 이따금 죄에 빠질 때가 있다. (죄를 입게 될 때가 있다)
주으려 : 주으리-[飢]+-어(연결 어미). 굶주려.
비러먹 : 비러먹-[乞食]+-(관형사형 어미). 빌어먹는. 구걸해 먹는.
업(業) : 생업. 업으로 삼는 일.
브즈러니 : 브즈런[勤]+-이(부사 접미사). 부지런히.
갈며 : 갈-[耕]+-며(대등적 연결 어미). 밭 갈며.
시므믈 : 심-[植]+-음(명사형 어미)+-을(목적격 조사). 심기를.
모로매 : 모름지기.
: 일찍이.
 : 바람[風].
가(可)히 : 능히. 넉넉히. 그야말로.
저프니라 : 젛-[畏]+-브-(형용사 접미사)+-니라(평서법 어미). 두렵다. ‘저프다’는 ‘젛다’에서 파생된 형용사이다.
기음 : 기음[雜草]. 잡초. 15세기 국어에서는 ‘기’으로 나타나며 그 후 ㅿ의 소멸로 ‘기음’이 되었고 오늘날은 다시 ‘김’으로 되었다.
기 : -[除草]+-기(명사형 어미). 〈김〉 매기.
면 : -[茂盛]+-면(종속적 연결 어미). 무성하면.
곡셔글 : 곡셕(穀食)+-을(목적격 조사). 곡식을. 현재도 영호남 지역의 방언에 ‘곡석’이 남아 있다.
해니라 : 해-[害]+--(현재 시상 선어말 어미)+-니라(평서법 어미). 해친다.
죠고만 : 조그마한. 관형어 형태로서 15세기에 ‘죠고맛’도 많이 쓰였다.
히 : ㅎ[地]+-이(주격 조사). 땅이.
무글디라도 : 묵-[陳]+-을디라도(종속적 연결 어미). 묵어 있을지라도.
닐어 : 니르-[起]+-어(연결 어미). 일으켜. 동사 어간 ‘니르-’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은 ‘닐-’로 교체된다.
갈라 : 갈-[耕]+-라(명령법 어미). 갈아라. 경작하여라.
녀름 : 여름[夏].
시저레 : 시절(時節)+-에(처격 조사). 철에. 계절에.
브고 : 브-[勞]+-고(대등적 연결 어미). 가쁘고. 고단하고.
슈고로온 : 슈고롭-[苦]+-(관형사형 어미). 힘들고 고된.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는 ‘受苦’으로 표기되어 나타난다.
히 : ㅎ[秋]+-이(주격 조사). 가을이. 15세기에는 ‘ㅎ’로 쓰였다.
닉거든 : 닉-[熟]+-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익거든.
뷔여 : 뷔-[斬]+-어(연결 어미). 베어.
드리미 : 드리-[入]+-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거두어〉 들이는 것이.
 : [他人]+-(관형격 조사). 다른 사람의.
지븨셔 : 집[家]+-의셔(비교격 조사). 집보다.
(倍倍) : 몇 배.
녀니 : 년(凶年)+-이(주격 조사). 흉년이.
류리(流離) : 떠돌아다님. 유랑(流浪).
브르며 : 브르-[飽]+-며(대등적 연결 어미). 배부르며.
: [年]+ø(zero 주격 조사). 해가.
도로개 : -[終]+-도록애(종속적 연결 어미). 마치도록. 다하도록. 동사 ‘다’의 어간 말음 ㅊ이 8종송 제한 규칙에 따라 ㅅ으로 교체되었다.
시름 : 근심. 걱정.
뷔 : 부(農夫)+-ㅣ(주격 조사). 농부가. ≪신증 유합≫(1576)에 “農 : 녀름지을 롱”(하:24ㄱ)으로 되어 있다.
바 : 밭[田]+-(처격 조사). 밭에.
셰(貢稅) : 거두어들이는 세금. 조세(租稅).
바티고 : 바치고.
원리 : 원[守令]+-(복수 접미사)+-이(주격 조사). 수령들이. 원[守令]은 예전에 각 고을을 맡아 다스리던 지방관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복수 접미사 ‘-’은 ㅎ종성 체언처럼 원래 ㅎ종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ㅎ종성이 폐기된 형태가 쓰였다.
고찰야 : 고찰[考察]+-야(연결 어미). 깊이 살펴. 조사하여.
갓 : 한갓. 다만. 겨우.
녀름 : 농사(農事).
: 베[布].
며 : -[織]+-며(대등적 연결 어미). 〈베를〉 짜며.
 : 수공예(手工藝). 대장일. 공작.
 : 물건을 사고팖.
잠 : 잠깐[暫]. 조금. 이는 15세기부터 ‘간’으로도 널리 표기되었다.
오시며 : 옷[衣]+-이며(접속 조사). 옷과.
바비 : 밥[飯]+-이(주격 조사). 밥이.
유여니 : 유여-[有餘]+-니(종속적 연결 어미). 넉넉하니. 여유가 있으니. 덛덛 : 덛덛-[常]+-ㄴ(관형사형 어미). 떳떳한. 마땅한.
소 : 손[手]+-(목적격 조사). 손을.
놀오며 : 놀-[游]+-오-(사동 접미사)+-며(대등적 연결 어미). 놀게 하며.
도 : 도[盜]+-(목적격 조사). 도적을. 도둑을.
쳐 : 치-[指]+-어(연결 어미). 가리켜. 지목하여.
잇다감 : 이따금.
딜 : 디-[陷]+-ㄹ(관형사형 어미). 빠질.
저기 : 적[時]+-이(주격 조사). ∼ 적이. 때가.
인니라 : ‘잇니라’[有]의 자음동화한 어형.
〈규장각본〉

10ㄴ

대강혼디 가난야 굴머 丐개乞걸 거시 다

11ㄱ

이 소업을 브즈런이 아니 사이라 브팀기 모롬이 일즉이 니 과 서리 가히 두렵고 기 모로미 브즈러니 니 플이 기으면 곡셕을 害해니라 비록 조각만 히 무거셔도 힘 起긔耕경니 봄과 녀 이예 다라셔 비록 바 고로온 나  거두 거 의게셔 야 凶흉年년이 能능히 害해티 못야 사이 비록 굼주려 流뉴離니라도 나 브고 덥고 편안야   근심이 업니라 法법에 게어른 농뷔 밧 달호

11ㄴ

기 브즈런이 아니면 무근 뎐디 다 그 구실을 거두고 守슈令녕이 考고察찰야 罪죄를 주니라 갓 녀지이 집이 그럴 이 아니라 누에 치며 질삼며 셩녕며 댱질 사도 각각 그 일을 브즈런이 야 죠곰도 게을리 마라사 옷과 밥이 周쥬足죡니 사이 샹해  소업이 업서 손을 노로며 놀고 머그면 내 비록 盜도賊적을 아니나 사이 반시 盜도賊적으로 날을 지목야 잇다감 죄에 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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