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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경민편+책정보

鄰里第六
鄰里 與我 同住一處 有無相資 患難相救 義同親戚 毋侵暴殘弱 毋陵辱尊老 交相委曲 務爲和穆 鄰里不和 患難不相救 死亡不相扶 相爲仇隙 終致不測 豪强之人 侵損於民 全家入居 卑賤之人 陵犯尊屬 亦皆有罪
■구결 풀이■
: 은/는
: 로/으로
爲也 : 하야
爲㫆 : 하며
爲也 : 하야
爲尼 : 하니
爲羅 : 하라
爲面 : 하면
爲飛尼 : 하나니
:
:
: 오/이오
爲也豆 : 하야도
爲尼羅 : 하니라
이우 나와로  고대 가지로 사라이셔 이시먀 업슨 거슬 서 뢰며 활라

9ㄱ

의 서 구야 대의 권과로 가지니 잔약니 보채디 말며 존 늘그니 므더니 너겨 욕디 마라 서 위곡야 화목기 힘 라 이우지 블화면 활라 서 구디 아니며 죽배요매 서 부조 아니야 서 원슈야 혐그기 도야 매 혜아리디 몯 이 닐위니 법에 호 사미 의게 침해면 젼가입게오 갑고 쳔 사미 존 사 므더니 너켜도  다 죄 인니라
이웃은 나와 더불어 한 곳에서 함께 살면서 있는 것 없는 것을 밑천 삼아 서로 의지하며 환난에서 서로 구해 주니 의리로 맺은 친척과도 같은 것이다. 힘없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지 말 것이며 나이 많은 노인을 업신여겨 능욕하지 말라. 서로 자상하고 간곡히 하여 화목하게 지내기를 힘써 하여라. 이웃과 화목하지 못하면 환난에서 서로 구하지 아니하며 죽음에도 서로 도와주지 아니하여 서로 원수가 되고 사이가 벌어져 종국(終局)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을 일으키게 된다.
법에는, 세력이 강한 사람이 백성에게 침범하여 해를 입히면 가족 모두를 변방에 옮겨 살게 하고, 낮고 천한 사람이 나이 많은 어른을 업신여겨도 또한 다 죄가 있다.
이우 : 이웆[鄰]+-(보조사). 이웃은.
고대 : 곧[處]+-애(처격 조사). 곳에.
가지로 : 한가지로. 함께. 같이.
사라이셔 : 살-[生]+-아(연결 어미)+이시-[有]+-어(연결 어미). 살고 있어.
이시먀 : 이시-[有]+-먀(대등적 연결 어미). 있으며. 어미 ‘-먀’는 ‘-며’의 변이된 형태이다.
서 : 서로. 15세기에는 ‘서르’로 쓰였다.
뢰(資賴) : 밑천으로 삼음. 의지함.
활라의 : 활란(患難)+-의(처격 조사). 환난에. ‘활라의’는 ‘활라늬’의 오각으로 보인다. 이 대문의 뒤에서 ‘환라’의 표기가 나오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대의(大義) : 큰 의리로 맺은.
권(眷黨) : 친척.
잔약니 : 잔약-[殘弱]+-ㄴ(관형사형 어미)+이[人](의존 명사)+-(목적격 조사). 힘없고 약한 사람을.
보채디 : 보채-[暴]+-디(보조적 연결 어미). 포학하게 하지. 괴롭히지. 한문 원문에는 ‘보채다’를 ‘侵暴’(침포)로 나타내고 있는데, 侵暴는 침범하여 포학하게 행동함을 뜻하는 말이다. ‘보채다’는 15세기에 ‘보차다’로 쓰였다.
늘그니 : 늙-[老]+-은(관형사형 어미)+이[人](의존 명사). 늙은이. 노인.
므더니 : 소홀히.
너겨 : 너기-[思]+-어(연결 어미). 여겨. 생각하여.
욕디 : 욕-[辱]+-디(보조적 연결 어미). 욕보이지. 능욕(陵辱)하지.
위곡(委曲) : 자상하고 간곡함.
: -[用]+-어(연결 어미). 써서.
환라 : 환란(患難)+-(처격 조사). 환난에. 환난은 근심과 재난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죽배요매 : 죽-[死]+배-[亡]+-옴(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죽어 없어짐에. 죽음에. 동사 ‘죽배다’는 ‘죽다’와 ‘배다’의 두 동사 어간이 어미의 개입 없이 직접 통합하여 이루어진 비통사적 합성 동사이다. 그리고 명사형 어미 ‘-옴’이 어간 말음 ㅐ[aj]의 영향(순행동화)으로 ‘-욤’이 되었다.
부조(扶助) : 길흉사에 돈이나 물건으로 도와줌.
혐그기 : 혐극(嫌隙)+-이(주격 조사). 혐극이. 혐극(嫌隙)은 서로 꺼리고 싫어하여 생긴 틈을 말한다.
도야 : 도이-[爲]+-아(연결 어미). 되어. 15세기 국어에서 ‘외-’로 표기되었던 동사가 이 문헌에는 ‘도이-’ 와 ‘도의-’로 많이 쓰이고 있고, 심지어 현대어와 같은 ‘되-’ 형도 나타난다.
매 : 마침내. 종국(終局)에.
혜아리디 : 혜아리-[量]+-디(보조적 연결 어미). 헤아리지. 예측하지.
닐위니 : 닐위-[致]+-니(종속적 연결 어미). 일으키니. 일어나게 하니.
호 : 호-[豪强]+-ㄴ(관형사형 어미). 세력이 뛰어나게 센.
의게 : (百姓)+-의게(여격 조사). 백성에게.
침해(侵害) : 침범하여 해를 끼침.
갑고 : 갑-[卑]+-고(대등적 연결 어미). 낮고.
쳔 : 쳔-[賤]+-ㄴ(관형사형 어미). 천한.
인니라 : 잇-[有]+-니라(평서법 어미). 있다. 어간 ‘잇-’의 말음 ㅅ이 ㄴ 앞에서 비음화한 현상을 표기에 반영하여 어간이 ‘인-’으로 되었다.
〈규장각본〉

8ㄱ

隣닌里니 날노 더브러 가지로 듸셔 살아 잇 것 업 거 서 뢰며 患환難난의 서 救구니 분의 권당 니라 殘잔弱약니 침노야 보채디 말며 어론이며 늘근 이 凌능辱욕디 말고 서 관곡히 야 힘 和화睦

8ㄴ

목니라 히 和화티 못면 患환難난의 서 救구티 아니며 주그매 서 돌보디 아니야 서 원슈 혐극이 되야 내 不블測측 일에 닐위니라 法법에 豪호强강 사이 셩을 침노야 해니 全젼家가入입居거고 고 賤쳔 사이 놉흔 어론을 업슈이 너겨 침범면  다 罪죄 잇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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