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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정속언해+책정보

收田租
【바 셰 날독 바돔】

22ㄴ

旣力能務本又當力田故以收田租次之
근본 힘서 코도  받가릴 힘서 여 받 낙 바 거실 받 셰 바도 버거 노라
수전조(收田租)【밭에서 난 소출(所出)을 거둠.】
근본을 힘써 하고도 또한 밭 갈기를 힘써 하여 밭의 소출을 거둘 것이므로 밭의 소출 받는 것을 그 다음으로 한다.
夫有租則有役 有主則有佃 爲主者 憂其役之繁 爲佃者 苦其租之大重 主之憂役 卽佃之憂租 佃租主役 有關於時政 如此 故曰民生在勤 勤則不匱 浚其陂塘 築其圍岸 利其器用 糞其田疇故能使稻禾 登場 上不失公家之賦 下可以養父母妻子 爲主者 亦當佃之勤勞 禾未熟也 貸穀以輕其息 禾旣熟也 平斛以足其額 不然則終歲之勤勞 刈獲之

23ㄱ

稻禾 不足以償平日之逋欠 今年之苦 又甚於去年之荒矣 均是人也 特積累不同 氣有厚薄 若能栽培主佃 可以悠久 爲人字收者 又能憂民之憂 調護元氣 斯能活民命而壽國脉也 孟子曰百畝之田 勿奪其時 八口之家可以無飢矣
■구결 풀이■
爲古 : 하고
爲飛尼 : 하나니
: 은/는
:
伊羅 : 이라
爲尼 : 하니
伊羅爲尼 : 이라 하니
爲旀 : 하며
: 로/으로
爲也 : 하야
伊旀 : 이며
爲里尼 : 하리니
:
乎里尼 : 호리니
里羅 : 리라/이리라
奴代 : 로되/이로되
伊尼 : 이니
伊面 : 이면
爲里羅 : 하리라
羅沙 : 라사/이라사
伊里羅 : 이리라
: 을/를
셰옷 이시면 그우일리 잇고 받 님재 이시면 받 어우리 리 잇 거시니 받 님자 그우일리 하 근심고 어우리 린 셰 너므 되요 근심니 받 님재 그우일 근심호미 곧 어우리의 셰 근심호미라 받 갈 사 조셰와 님자 귀시리 졍애 관계

23ㄴ

호미 이러니 그런고로 의 사로미 브즈런호매 잇니 브즈런면 업서티 아니리며 못 파 뎨언 마며 녀름지 연장을 됴히 며 받 걸우 드릴 벼 거두어 드려 우흐로 그윗 셰 그르 아니코 아래로 어버 쳐식글 치리니 받 님자도 어우리의 슈구 혜여 볘 닉디 아닌 제 곡식글 이고 기리 쟈기 바며 볘 닉거든 마되 히 여 바도리니 그리 아니면   슈구여 뷔욘 벼로 래 미슈 거슬 갑디 몯여 올 슈귀 젼년 셜우미라와 더으리니  가짓 사름미 갓 모도옴미 디 아니며 긔운니 다 니니 받 님자 어우리 리 서르 붓도도 여 가히 오라리라 그위예 원 도리도  의 시름믈 시름

24ㄱ

야 시졀 긔후 됴화케 야 의 을 살아 나라 오라게 리라  니샤 일 이럼 바 시절를 앗디 아니면 여듧 입 칠 지비 가이 주으리디 아니리라
소출이 있으면 세금 내는 것이 있고, 밭주인이 있으면 밭을 소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니, 밭주인은 세금이 많음을 걱정하고 소작하는 사람은 소출 내기가 너무 벅참을 걱정하므로 밭주인의 세금 걱정하는 것이 곧 소작하는 사람의 소출 걱정하는 것이다. 밭가는 사람의 소출과 주인의 세납(稅納)이 행정상으로 관계됨이 이러하니 그러므로 백성의 삶이 부지런함에 달려 있어 부지런히 하면 〈쓸 것과 먹을 것 등이〉 없지 않을 것이다. 못[池]을 파서 둔덕을 쌓아 막으며 농사지을 연장을 잘 손질하며 밭에 거름을 함으로써 벼를 거두어들여 위로 관아(官衙)의 세금을 그릇되게 하지 않고 아래로는 부모와 처자식을 봉양할 것이니, 밭주인도 소작인의 수고를 헤아려서 벼가 익지 않은 때에 곡식을 꾸어 주고 이식(利息)을 적게 받으며 벼가 익거든 말[斗]과 되[升]를 공정히 하여 받을 것이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 해 동안 수고하여 베어 거둔 벼로 미수(未收)로 남아 있는 것을 충분히 갚지 못하여 올해의 괴로움이 지난해의 고초(苦楚)보다 더 심할 것이다. 같은 사람이 다만 모아 둔 것이 같지 아니하며 생긴 기운이 다를 뿐이니 밭주인과 소작하는 사람이 서로 북돋아 주듯 하여야 능히 오래 갈 것이다. 관아에 원님 되는 사람도 또한 백성의 시름을 염려하여 세상 풍속을 조화롭게 하여야 백성의 생명을 살려 나라를 오래 가게 할 것이다. 맹자가 이르시기를 “백 이랑[畝] 되는 밭을 가진 경작자에게서 시절, 곧 농번기를 빼앗지 않는다면 여덟 식구를 봉양하는 집이 능히 굶주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바 : 밭[田]+-(처소 관형격 조사). 밭엣. 밭에 있는. 바로 다음에는 중철 표기한 ‘받’이 등장한다.
셰(貢稅) : 조세(租稅). 국민으로부터 걷는 금전. 소출. 이 문헌에서는 ‘조(租)’를 ‘셰’로 번역하였으나 일사본에서는 ‘밧 소츌(所出)’로 번역하고 있어 이를 따르기로 한다.
날독 : ? ‘수전조(受田租)’를 “바 셰 날독 바돔”으로 번역하여 ‘날독’이란 낱말이 들어 있다. 그런데 그 다음의 주제 설명 중에 쓰인 ‘수전조’에 대해서는 “받 셰 바돔”으로 번역하여 ‘날독’이 빠져 있다. 그리고 일사문고본에서는 수전조를 놓고 번역하기를 “밧 소츌 거도기”라고 하여 역시 ‘날독’이란 말을 쓰지 않고 있다. 이로써 볼 때 ‘날독’에 특별한 뜻이 있어 보이지는 않으나 ‘날독’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밝혀 둔다.
바돔 : 받-[受]+-옴(명사형 어미). 받음.
코도 : ‘고도’의 축약형.
받가릴 : 밭[田]+갈-[耕]+-이(명사 접미사)+-ㄹ(목적격 조사). 밭갈이를.
낙 : 낛[租]+-(목적격 조사). 구실을. 여기서 구실은 소출을 가리킨다.
-옷 : ‘-곳/옷’은 강세 보조사이다. ‘-옷’은 체언의 말음이 모음이나 ㄹ 아래에서 나타나는 교체형이다.
그우일리 : 그우일[役]+-이(주격 조사). 구실이. ‘구실’은 예전에 온갖 세납(稅納)을 통틀어 이르던 말이다. ‘그우일리’는 중철 표기이다.
받님재 : 밭[田]+님자[主人]+-ㅣ(주격조사). 밭주인이. ‘님자ㅎ’는 본디 ㅎ종성 체언이므로 주격 조사 ‘-이’가 붙으면 ‘님자히’로 된다. 받 님자히  비 저긔.〈월인 석보 2:12ㄴ〉. 그러나 여기서는 ㅎ이 소멸된 ‘님재’가 쓰였고, 바로 다음 행에서는 다시 ㅎ종성을 표기한 ‘님자’가 나타나고 있다.
어우리 : 소작(小作).
하 : 하-[多]+-옴(명사형 어미)+-(목적격 조사). 많음을. ‘하-’에서처럼 어간 말음이 ㅏ/ㅓ 모음일 때는 삽입 모음 ㅗ/ㅜ가 나타나지 않는다.
린 : -[爲]+-ㄹ(관현사형 어미)+이[人](의존 명사)+-ㄴ(보조사). 하는 사람은.
되요 : 되-[甚]+-옴(명사형 어미)+-(목적겨 조사). 힘듦을. 벅참을.
님자 : 님자ㅎ[主人]+-(관형격 조사). 주인의.
귀시리 : 귀실[役]+-이(주격 조사). 구실[稅納]이.
졍(政事) : 행정상의 일.
사로미 : 살-[生]+-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삶이.
브즈런호매 : 브즈런-[勤]+-옴(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지런함에.
업서티 : 없-[無]+-어(연결 어미)+--(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없어하지.
: 못[池].
: -[掘]+-아(연결 어미). 〈땅 등을〉 파서.
뎨언[堤堰] : 둔덕. 둑.
마며 : 막-[防]+-며(대등적 연결 어미). 막으며.
됴히 : 둏-[良]+-이(부사 접미사). 좋게.
받 : 밭[田]+-(처격 조사). 밭에. ‘받’는 ‘바’의 중철 표기이다.
걸우 : 걸움[堆肥]+-(목적격 조사). 거름을.
드릴 : 드리-[入]+-ㄹ(종속적 연결 어미). 들이매. 〈거름을〉 주므로.
우흐로 : 우ㅎ[上]+-으로(조격 조사). 위로. ‘우ㅎ’는 ㅎ종성 체언이다.
그윗 : 관아(官衙)의.
그르 : 그릇되게.
치리니 : 치-[養]+-리-(미래 시상 선어말 어미)+-니(종속적 연결 어미). 양육할 것이니. 봉양할 것이니.
슈구 : 수고(受苦). 괴로움.
헤여 : 혜-[量]+-어(연결 어미). 헤아려.
: 벼[稻]+-ㅣ(주격 조사). 벼가.
닉디 : 닉-[熟]+-디(보조적 연결 어미). 익지.
이고 : -[貸]+-이-(사동 접미사)+-고(대등적 연결 어미). 빌려 주고.
기리 : 이식(利息). 이자(利子).
쟈기 : 쟉-[小]+-이(부사 접미사). 적게.
바며 : 받-[受]+-며(대등적 연결 어미). 받으며.
마되 : 말[斗]+되[升]. 말과 되.
평히[平] : 공평히. 공정하게.
바도리니 : 받-[受]+-오-(삽입 모음)+-리-(미래 시상 선어말 어미)+-니(종속적 연결 어미). 받을 것이니.
븨욘 : 븨-[割]+-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낫으로〉 벤.
래 : 라-[足]+-ㅣ(부사 접미사). 충족하게. 충분히.
미슈(未收) : 아직 다 거두어들이지 못함.
갑디 : 갚-[償]+-디(보조적 연결 어미). 갚지. 동사 ‘갚-’의 어간 말음 ㅍ이 자음 앞에서 8종성 제한 규칙에 의해 ‘갑-’으로 교체되었다.
젼년(前年) : 지난해.
셜우미라와 : 셟-[苦]+-움(명사형 어미)+-이라와(비교격 조사). 고통보다. 괴로움보다. 훈민정음 초기에는 ‘셜’으로 표기되었으나 그 이후 ㅸ의 소실로 ‘셜움’이 되었다. 그리고 ‘셟다’의 의미도 중세 국어에서는 ‘비(悲)’ 이외에 ‘고(苦)’의 뜻으로도 사용되었다. “苦楚 셜 씨라”〈월인석보 21:46ㄱ〉.
더으리니 : 더으-[增]+-리-(미래 시상 선어말 어미)+-니(종속적 연결 어미). 더할 것이니.
긔운니 : 긔운[氣]+-이(주격 조사). 기운이. ‘긔운니’는 중철 표기이다.
붓도도 : 붓도도-[培]+-(종속적 연결 어미). 북돋우듯.
여 : -[爲]+-여(연결 어미)+-(강세 보조사). 하여야.
오라리라 : 오라-[久]+-리-(미래 시상 선어말 어미)+-라(평서법 어미). 오래갈 것이다.
: 수령(守令).
도리도 : 되는 사람도.
긔후 : 풍속.
됴화케 : 됴화-[調和]+-게(부사형 어미). 조화롭게.
살아 : 사-(‘살-’[生]의 사동형)+-아(연결 어미). 살려.
나라 : 나라ㅎ[國]+-(목적격 조사). 나라를. ‘나라ㅎ’은 ㅎ종성 체언이다.
이럼 : 이랑. ‘이럼’을 한문 원문에는 ‘무(畝)’로 나타내고 있는데, 무는 논밭 넓이의 단위로서 1무는 약 30평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앗디 : 앗-[奪]+-디(보조적 연결 어미). 빼앗지.
여듧 입 : 여듧[八]+입[口]. 여덟 식구.
주으리디 : 주으리-[飢]+-디(보조적 연결 어미). 굶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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