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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이륜행실도+책정보

37ㄱ

吳郭相報
오보안는 곽의   사르미라 이 박 줄 어엿비 너겨 힘서 쳔거여 셔긧 벼슬 이니 후에 이 되게 자피여 가 깁 일쳔 필 받고 노하 보내려 커 보안니 사 내오져 호 갑시 업서 힘서 질 여 열  만내 깁 칠 필 어더 되 주고 샹일 내여 오니라 후에 이 어믜 거 밧고 닐우듸 내 오의 덕게 사라 나니 이젠 어미 주그니 내 다이 호리라 그 젓긔 보안니 나가 죽고 겨집도 주거셔 시톄 몯 가져 왓거

37ㄴ

 샹이 위여  닙고  주 녀허 신 밧고 지여 가 장고 삼 년 슈분며 보안늬 식 려다가 겨집 얼이고 제 벼스를 주니라
吳保安 郭仲翔 里人也 仲翔 哀其窮 力薦之 表爲掌書記 後仲翔被執於蠻 必求千縑 乃肯贖 保安 營贖仲翔 若無貲 乃力居貨十年 得縑七百 卽委蠻 得仲翔以歸 後仲翔居母喪 及服除 喟曰吾賴吳公生 今親沒 可行其志 時保安客死 妻亦沒 喪不克歸 仲翔爲服縗絰 囊骨徒跣負之歸葬 廬墓三年 迎保安子 爲娶妻 而讓以官
投蠻乞救恨家貧 力索千縑贖一身 負葬服縗還守墓 感恩終報再生人
滔滔盡是翻雲手 千古稀逢信義中 感激恩情期必報 兩人高操激婾風
오곽상보(吳郭相報 : 오보안과 곽중상이 서로 은혜를 갚다) 당나라
오보안(吳保安)은 곽중상(郭仲翔)과 한 마을 사람이다. 중상은 보안이 가난한 것을 불쌍히 여기고 힘써 천거하여 장서기(掌書記)의 벼슬을 시켰다. 후에 중상이 오랑캐에게 잡혀갔는데, 오랑캐들이 비단 천 필을 받고서야 놓아 주겠다 하므로 보안이 재물을 주고 중상을 구해 내고자 하나 재물이 없었다. 그래서 힘써 장사하여 십 년 만에 비단 칠백 필을 장만해서 오랑캐에게 주고 중상을 구해 내었다. 후에 중상이 어머니의 상(喪)을 당해 삼년상을 다 치르고 나서 이르기를, “내가 오공(吳公)의 덕으로 살아났는데 이제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므로 내 뜻대로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때 보안이 객지에서 죽고 그의 아내도 죽었지만 시신(屍身)을 가져 오지 못하매 중상이 그들을 위하여 상복을 입고 뼈를 거두어 담아서는 신을 벗고 짊어지고 가서 장사를 지낸 다음 삼 년 동안 여막(廬幕)을 지어 무덤을 지켰다. 또한 보안의 자식을 데려다가 여자와 혼인시키고 자기의 벼슬을 넘겨주었다.
오보안는 : 오보안(吳保安, 인명)+-은(보조사). 오보안은. ‘오보안는’은 중철 표기.
 : 마을. 휴지(休止) 앞에서 ‘ㅎ’의 ㅎ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박(窮迫) : 몹시 가난하고 구차함.
어엿비 : 어엿브-[憐]+-이(부사 접미사). 불쌍히.
힘서 : 힘스-[努力]+-어(연결 어미). 힘써.
쳔거(薦擧) : 사람을 소개하거나 추천함.
셔긧 : 셔긔(掌書記)+-ㅅ(사이시옷). 장서기의. 장서기(掌書記)는 오늘날의 비서장에 해당하는 관직이다.
이니 : -[爲]+-이-(사동 접미사)+-니(종속전 연결 어미). 하게 하니. 시키니.
되게 : 되[蠻]+-게(여격 조사). 오랑캐에게.
자피여 : 잡-[捕]+-히-(피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잡히어.
: 명주실로 바탕을 조금 거칠게 짠 비단.
받고 : 받-[受]+-고(대등적 연결 어미)+-(강세 보조사). 받고서야.
노하 : 놓-[放]+-아(연결 어미). 놓아.
커 : ‘거’의 축약형.
사 내오져 : 풀려 나오게 하고자. 한문 원문의 ‘營贖’을 여기서는 “사 내오져”로 번역하고 있으나 ≪오륜행실도≫(1797)에서는 “쇽(贖)여 내고져”로 번역하고 있음이 참고 된다.
갑시 : 값[貨]+-이(주격 조사). 값이. 재물이.
질 : 장사[商].
열만내 : 열[十]+[年]+-ㅅ(사이시옷)+만(동안, 의존 명사)+-애(처격 조사). 십 년 만에. ‘만내’는 중철 표기이다.
거(居喪) : 상중(喪中)에 있음.
밧고 : 밧-[脫]+-고(대등적 연결 어미). 벗고. 마치고.
덕게 : 덕(德)+-에(처격 조사). 덕에. 덕으로. ‘덕게’는 중철 표기이다.
다이 : [志]+-다이(보조사). 뜻대로.
젓긔 : 적[時]+-의(처격 조사). 때에. '적+-의‘의 중철 표기는 ’적긔‘가 되어야 함에도 여기서는 ’젓긔‘로 표기하고 있음이 특이하다.
(蒙喪) : 부모상을 당하고 상복을 입음.
닙고 : 입고[被].
: 뼈[骨].
주 : 줏-[拾]+-어(연결 어미). 주워. 거두어. 현대어의 기본형은 ‘줍다’이다. ‘줏다’는 ㅅ불규칙 동사이므로 어간 ‘줏-’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를 만나면 ‘-’으로 교체된다.
녀허 : 넣어.
(送葬) : 장사(葬事) 지냄.
슈분(守墳) : 상제가 무덤 근처에서 여막(廬幕)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지키는 일.
려다가 : 데려다가.
얼이고 : 얼-[婚]+-이-(사동 접미사)+-고(대등적 연결 어미). 혼인시키고.
〈규장각본〉

37ㄱ

오보안은 곽듕샹의   사이라 듕샹이 궁박 줄을 어엿 너겨 힘써 쳔거여 쟝셔긔 벼슬 이니 후에 듕샹이 되게 자피여 가 깁 일쳔 필 밧고아 노하 보내려 커 보안이 사 내고져  갑시 업서 힘써 흥졍질 여 열  만의 깁 칠 필 어더 되 주고 듕샹을 내여 오니라 후에 듕샹이 엄의 거상 벗 닐오 내 오보안의 덕의 사라나니 이제 엄이 죽으니 내 대로 호리라 그 저긔 보안이 나가 죽고 겨집도 죽어셔 신톄 못 가져 왓 듕샹이 위여 거상 닙고  주어 녀

37ㄴ

허 신 벗 지여 가 송장고 삼 년 시묘 살고 보안의 식 려다가 겨집 얼이고 제 벼슬을 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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