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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이륜행실도+책정보

32ㄱ

元伯同㸑
원기 네  다티 자여 먹디 아니여 지븻 사미 일기 나모 싯마리 업더라 나날 모 겨집비며 며느리들로  모다셔 일여  고애 녀허 두고 아름뎌 간 아니터라 아 울어든 모든 어미 보니조초 아나 졋 머겨  며느리 제 어버 지븨 갈 제 아기를 두고 가면 모 며느리 모다 졋 머겨 아모 아기 제 식긴 줄 모며 아기도 아뫼 제 어민 줄 모더라 원긔 형 션기 죽거 지븻 이를 의 아게 맛딘대 그

32ㄴ

아리 호 아자비  거시라 원기 닐우 네 승 식기라 네  거시라 서르 오래 타가 나죵애 아아 맛디니 후에 나라히 어디다 여 졍표니라
王元伯四世不異㸑家人百餘口 無間言 日使諸女諸婦 各聚一室爲女工 畢歛貯一庫 室無私藏 幼兒啼泣 諸母見者卽抱哺 一婦歸寧 留其子 衆婦共乳 不問孰爲已兒 兒亦不知孰爲已母也 兄宣伯卒 卽以家事付姪軌軌辭 曰叔父行也 叔宜主之 元伯曰姪 宗子也 姪宜主之 相讓旣久 卒以付軌 至元間旌表其門
四世同炊不析居 女紅勤聚不私儲 兒啼見者爭相乳 不問阿孃大小姐
已矣兄亡可得追 盡將家事付宗兒 一門叔姪相推讓 高義堪爲後世師
원백동찬(元伯同㸑 : 원백이 한솥밥을 먹다) 원나라
왕원백(王元伯)이 사대(四代)가 따로 밥 지어 먹지 않고 한데 살아 집의 식구가 백 명이 넘지만 식구 사이에 이간하는 말이 없었다. 날마다 모든 여자와 며느리들이 한데 모여서 일하고, 그 일한 것을 곳간 하나에 넣어 두고 사사로이 간수하는 일이 없었다. 아이가 울면 모든 어미가 보는 대로 안아 젖을 먹이며, 한 며느리가 자기 친정 부모 집에 갈 때 아기를 놔두고 가면 모든 며느리가 모두 젖을 먹이므로 어느 아기가 자기 자식인지 모르며, 아기도 누가 자기 엄마인지를 몰랐다. 원백의 형 선백(宣伯)이 죽으매 집안일을 형의 아들에게 맡기니, 그 아들이 사양하면서 숙부가 맡아야 한다고 해서 원백이 이르기를, “너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받은 맏아들이라 네가 맡아야 한다.”고 하였다. 오랫동안 서로 사양하다가 마침내 조카에게 맡기니 훗날 나라에서 어진 일이라 하여 그 집에 정문(旌門)을 세웠다.
왕원기 : 원(王元伯, 인명)+-이(주격 조사). 왕원백이. ‘원기’는 중철 표기이다.
다티 : 따로. 달리.
자 : 밥 짓는 일. 여기서의 “자여 먹디 아니여”가 〈규장각본〉(1727)에는 “밥 지여 먹디 아니야”로 되어 있어 ‘자’가 밥 짓는 일임을 알 수 있다.
일기 : 일(一百)+-이(주격 조사). 백 명이. ‘일기’는 중철 표기이다.
나모 : 남-[餘]+-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넘되. 넘지만.
싯마리 : 시[間]+-ㅅ(사이시옷)+말[言]+-이(주격 조사). 간언(間言)이. 남을 이간하는 말이. 15세기 국어에서 ‘間’(간)을 나타내는 명사는 ‘’였다. 그러다가 16세기 문헌에서 ‘시’가 등장해 쓰이기 시작하였다.
나날 : 날마다. 나날이.
모다셔 : 몯-[集]+-아셔(종속적 연결 어미). 모여서.
 고애 : [一]+고(庫)+-애(처격 조사). 한 곳간에.
녀허 : 녛-[入]+-어(연결 어미). 넣어.
간 : 간수. 물건 따위를 잘 거두어 보호하거나 보관함.
보니조초 : 보-[見]+-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조초(-대로, 보조사). 본 것대로. 보는 대로.
아나 : 안-[抱]+-아(연결 어미). 안아.
: 젖[乳]. 명사 ‘졎’이 휴지(休止) 앞에서 8종성 제한 규칙에 따라 ‘졋’으로 교체되었다.
어버 : 어버[父母]+-의(관형격 조사). 어버이의. 부모의. 말음이 모음ㅣ인 명사는 관형격 조사 ‘-/의’가 연결될 때 ㅣ모음이 탈락하고 조사는 명사에 통합된다.
모다 : 모두.
아뫼 : 아모[孰]+-ㅣ(주격 조사). 누가. 아무개가.
션기 : 션(宣伯, 인명)+-이(주격 조사). 선백이. ‘션기’는 중철 표기이다.
아게 : 아[子]+-게(여격 조사). 아들에게. ‘아게’는 중철 표기이다.
맛딘대 : -[任]+-이-(사동 접미사)+-(종속적 연결 어미). 맡기니.
(辭讓) : 양보함.
아자비 : 작은아버지.
승(承重) : 장손이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일.
아아 : 조카.
나라히 : 나라ㅎ[國]+-이(주격 조사). 나라에서. ‘나라ㅎ’은 ㅎ종성 체언이다.
어디다 : 어딜-[賢]+-다(평서법 어미). 어질다. 어간 말음 ㄹ은 ㄷ 앞에서 탈락한다.
〈규장각본〉

32ㄱ

왕원이 네  다티 밥 지여 먹디 아니야 집읫 사이 일이 나모 이예 말이 업더라 나랄 모 겨집이며 며느리들로  모다셔 일야  고에 녀허 두고 아도이 간슈 아니더라 아 울어든 모 어미 보니조초 아나 졋 먹이니  며느리 제 어버의 집의 갈 제 아기를 두고 가면 모 며느리 모다 졋 머겨 아모 아기 제 식인 줄 모며 아기도 아믜 제 어민 줄을 모더라 원의 형 션이 죽거 집의 이 형의 아게 맛딘대 그 아리 양호 아자비  거

32ㄴ

시라 원이 닐오 네 승듕 식이라 네  거시라 서르 오래 양타가 내죵애 아아 맛디니 후에 나라셔 어디다 야 홍문 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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