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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이륜행실도+책정보

19ㄱ

杜衍待兄
두연니 몬졋 엄믜게 두 아리 이쇼 어디디 아니터니 두연니 나히 열 다여신 제 어미 하의 잇 젼시를 어러 가고 할미도 죽고 두 이 아니완히 졉여 갈로 머리 티니 피 두 되나 흐르거 이[아]븨누의 숨겨 내여 계우 사라나니라 하의 어믜게 가니 다아비 브티디 아니여 다  와 지극 가난여 글 서 주고 갑 바다 먹고 사더라 후에 벼슬 놉피 도연 그 이 그저 사랏더니 졉호 심히 위곡고 례대더라 두 이며 아븨누의며 다아븨 손들히 두연늬 음 니버 벼니 여러히리[러]니

19ㄴ

다 위여 남진 겨집 얼이더라
杜衍 前母 有二子 不孝悌 其母改適河陽錢氏 祖母卒 衍年十五六 二兄遇之無狀 至引劒斫之傷腦 出血數升 其姑匿之 僅而得免 乃詣河陽 歸其母 繼父 不容 來孟洛間 貧傭書 以自資 及貴 其長兄猶存 待遇甚有恩禮 二兄及錢氏 姑子孫 受衍蔭 補官者 數人 仍皆爲之婚嫁
兄心無狀母歸人 引劒殘傷骨肉親 出血數升無疾怨 蒸蒸終化兩頑嚚
天心福善理昭明 豈爲傭書致顯榮 不獨子孫多受蔭 一門婚嫁亦能成
두연대형(杜衍待兄 : 두연이 형을 대우하다) 송나라
두연(杜衍)의 전(前) 어머니에게 두 아들이 있지만 어질지 못하였다. 두연이 나이 열 대여섯 살 되었을 때 어머니는 하양에 있는 전 씨(錢氏)에게 혼인하여 가고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두 형은 〈두연에게〉 무도하게 대하여 칼로 두연의 머리를 치니 피가 두세 되 나와 흐르매 고모(姑母)가 숨겨 주어 겨우 살아날 수 있었다. 그리하여 하양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갔으나 의붓아버지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여 다른 곳에 왔는데 너무도 가난하여 글을 써 주고, 받은 값으로 먹고 살았다. 후에 벼슬이 높이 되었을 때 두연의 맏형은 그저 그렇게 살고 있어서 형 대접하기를 아주 세심하게 예를 갖추어 하였다. 두 형과 고모와 의붓아버지의 자손들이 두연의 음덕을 입어 벼슬한 사람이 여럿이었으며, 모두 혼인시켜 주었다.
두연니 : 두연(杜衍, 인명)+-이(주격 조사). 두연이. ‘두연니’는 중철 표기이다.
엄믜게 : 어미[母]+-의게(여격 조사). 어머니에게. ‘엄믜게’는 ‘어믜게’의 중철 표기이다. 이 대문의 중간 부분에서는 ‘어믜게’로 표기된 예가 나온다.
이쇼 : 이시-[有]+-오-(삽입 모음)+-(설명법 연결 어미). 있되.
어디디 : 어딜-[賢]+-디(보조적 연결 어미). 어질지. 어간 말음 ㄹ은 ㄷ 앞에서 탈락한다.
열 다여신 제 : 열 다엿[十五ㆍ六]+-이(서술격 조사)+-ㄴ(관형사형 어미)+제[時]. 열 대여섯인 때.
하(河陽) : 지금의 중국 하남성(河南省).
젼시 : 전씨(錢氏).
어러 : 얼-[婚]+-어(연결 어미). 혼인하여.
할미[祖母] : 할머니.
아니완히 : 아니완-[惡]+-이(부사 접미사). 악하게. 사납게.
졉여 : 졉-[待接]+-여(연결 어미). 대하여. 원래 이 동사의 뜻은 예를 갖추어 대함을 나타내지만 여기서는 예를 갖춘 행위의 뜻은 아니다.
갈로 : 갈ㅎ[刀]+-로(조격 조사). 칼로. 〈규장각본〉(1727)에는 ‘칼로’로 되어 있다.
티니 : 티-[斫]+-니(종속적 연결 어미). 치니. ‘티다〉치다’(구개음화).
두 : 두[二]+서[三]. 두어. 두세. 두서→두〉두어.
아븨누의 : 아비[父]+-의(관형격 조사)+누의[妹]. 아버지의 누이. 고모(姑母).
계우 : 겨우.
다아비 : 의붓아버지[繼父].
브티디 : 브티-[倚]+-디(보조적 연결 어미). 발붙이지. 의지하지.
다 : 다-[異]+-ㄴ(관형사형 어미). 다른.
글 서 : 글[文]+스-[書]+-어(연결 어미). 글을 써서. 동사 ‘스다’는 훈민정음 초기에 ‘쓰다’로 표기되다가 ≪원각경 언해≫(1465)에서부터 각자병서가 폐기된 이후로 ‘스다’로 표기되었다.
갑 바다 : 값[價]+받-[受]+-아(연결 어미). 값을 받아. ‘값’이 휴지(休止) 앞에서 어말 자음군의 단순화로 ‘갑’으로 교체되었다.
놉피 : 높-[高]+-이(부사 접미사). 높이. ‘놉피’는 중철 표기이다.
도연 : 도-[爲]+-여(연결 어미)+-ㄴ(보조사). 되어서는. 동사 ‘도다’의 전통적인 표기는 ‘외다’이다.
 : 맏형. 큰형.
위곡고 : 위곡-[委曲]+-고(대등적 연결 어미). 자상(仔詳)하고. 어간 말음절 ‘’는 파열음 사이에서 수의적으로 탈락한다. ‘위곡고’에서 ‘--’가 파열음 ㄱ과 ㄱ 사이에서 탈락하여 ‘위곡고’가 되었다. 현대어에서 ‘생각하지 않고’가 ‘생각지 않고’로 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례대(禮待) : 예를 갖추어 대우함.
다아븨 : 다아비[繼父]+-의(관형격 조사). 의붓아버지의. ‘아비’와 같이 ㅣ모음으로 끝난 명사에 관형격 조사 ‘-의/’나 호격 조사 ‘-아’가 연결되면 명사의 말음ㅣ가 탈락한다. 그리하여 ‘아비의’가 ‘아븨’로 되었다.
음(陰) : 음덕(陰德).
니버 : 닙-[受]+-어(연결 어미). 입어. 받아.
벼슬니 : 벼슬-[補官]+-ㄴ(관형사형 어미)+이(人, 의존 명사)+ø(zero 주격 조사). 벼슬한 사람이.
여러히러니 : 여러ㅎ[數人]+-이(서술격 조사)+-더-(과거 시상 선어말 어미)+-니(종속적 연결 어미). 여럿이더니. 여러 사람이더니. 선어말 어미 ‘-더-’는 서술격 조사 ‘-이-’와 미래를 나타내는 ‘-리-’ 다음에서 ‘-러-’로 교체된다.
얼이더라 : 얼-[婚]+-이-(사동 접미사)+-더-(과거 시상 선어말 어미)+-라(평서법 어미). 혼인시켰다.
〈규장각본〉

19ㄱ

두연이 몬졋 어믜게 두 아리 이쇼 어디디 아니터니 제 어미 하양의 잇 젼시를 어러 가고 할미도 죽고 두연이 나히 열 다여신 제 두 형이 사오나이 졉야 칼로 머리 티니 피 두어 되 나 흐르거 아븨누의 숨겨 계오 사라나니라 하양의 어믜게 가니 다아비 브티디 아니야 다  와 하 가난야 글 서 주고 갑 바다 먹고 사더라 후에 벼 놉피 되야 그 형이 그저 사랏니 졉호 장 위곡이 며 례다이 더라 두 형이며 아븨누의며 다슴아븨 손들히 두

19ㄴ

연의 음덕 니버 벼슬니 여러히러라 그 나니 다 위야 남진 겨지블 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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