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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강행실도+책정보

15ㄱ

魏氏斬指
樊彦琛이 病얫거늘 겨집 魏氏 닐오 그듸의 오 주구믈 디 몯노라 야 彦琛이 닐오 아 길어 내라 조차 주구미 몯리라 彦琛이 죽거늘 徐敬業의 亂애 兵馬애 자펴 갯거늘 風流다 듣고 箏 놀라 야 魏氏 닐오 남진 죽거늘 죽디 몯얫거늘 나 風流라 니 내 다시라 고 갈로 

15ㄴ

가라 베티니라 軍士ㅣ 구틔여 어루려 커늘 긋 거스더니 갈로 모 견져 닐오 내 말 드르면 죽디 아니리라 야 魏氏 목 되와 닐오 狗盜아≪狗 가히라≫ 사 辱호려 니 리 주구미 내 디라 야 주기니라
樊彦琛妻魏氏楊州人. 彦琛病. 魏曰. 公病且䔍. 不忍公獨死彦琛曰. 死生常道也. 幸養諸孤使成立. 相從而死. 非吾取也. 彦琛卒. 値徐敬業難. 陷兵中. 聞其知音令鼓箏. 魏曰. 夫亡不死. 而逼我管絃. 禍由我發. 引刀斬其指. 軍伍欲疆妻之. 固拒不從. 乃刃擬頸曰. 從我者不死. 魏厲聲曰. 狗盜乃欲辱人. 速死吾志也. 乃見害
合巹曾成偕老期. 良人乘化蓋相隨. 佩銘幸養諸孤語. 吊影當時獨自悲.
遭時不幸陷兵中. 逼使彈箏欲沾躬. 斬指抗辭終遇害. 留名千古播貞風
위씨참지 당나라
번 언침이 병들므로 아내 위 씨가 이르기를, “그대가 혼자 죽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다.” 하니, 언침이 이르기를, “아이들을 길러 내라. 따라 죽는 것은 안 된다.” 언침이 죽고, 서 경업의 난리에 군대에 잡혀 갔는데, 음악을 한다고 듣고 아쟁을 연주하라 하니, 위 씨가 이르기를 “남편이 죽을 때 같이 죽지 못했는데, 나한테 음악을 하라 하니, 내 탓이다.” 하고, 칼로 손가락을 베어 버렸다. 군인이 억지로 범하려 해서 굳이 저항하니, 칼로 목을 겨누고 이르기를, “내 말 들으면 죽지 않을 것이다.” 하나, 위 씨가 목청을 돋우어 이르기를, “개 같은 도둑아≪구(狗)는 개다≫, 사람을 모욕하려 하는데, 빨리 죽는 게 내 뜻이다.” 하므로 죽이었다.
병(病)얫거늘 : 病+-야+-거늘. 병들어 있거늘.
오 : 혼자.
길어 : 길-어. 길러. “길-”은 “기르다”의 르 벗어난 줄기임.
쟁(箏) 놀라 : 아쟁을 연주하라.
다시라 : 닷-ㅣ-라. 탓이다.
베티니라 : 베+티-니-라. 베어 버리었다.
: 굳이, 억지로.
거스더니 : 거스-더-니. 거스리더니, 거역하더니.
견져 : 견지-ㅓ. 겨누어.
되와 : 되.오-ㅏ. 되게 하여, 돋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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