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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강행실도+책정보

3ㄱ

殖妻哭夫
齊 莊公이 莒  저긔 杞梁 殖이 싸호매 주그니라 莊公이 도라 오다가 杞梁 殖의 겨지블 마조 보아 사 브려 길헤 가아 吊問대 닐오 殖이 罪 잇니 님그미 엇뎨 命 辱시니고 殖이 罪 免딘댄 내 어버  지비 잇니 햇 吊問 몯 듣오리로소다 야 莊公이 술위 두르아 지븨 가아 禮 일운 後에 가니

3ㄴ

라 杞梁 겨지비 子息 업고 아 업서   업더니 남지늬 주검 볘여 城 미틔셔 우니거든 디나 사미 아니 울리 업더라 묻고 닐오 내 어 가려뇨 겨지븐 모로매 브  잇니 아비 이시면 아게 븓고 남지니 이시면 남지늬게 븓고 아리 이시면 아게 븓니 내 안로 브터 情誠 나토  업고 밧고로 브터 節介ㅣ 나토  업스니 주글 미라 고 므레 드러 주그니라
齊莊公襲莒. 杞梁殖戰而死. 莊公歸. 遇其妻. 使使者吊之於路. 杞梁妻曰. 今殖有罪. 君何辱命焉. 若今殖免於罪. 則賤妾有先人之敝廬在. 下妾不得與郊吊. 於是莊公乃還車詣其室. 成禮然後去. 杞梁之妻無子. 內外皆無五屬之親. 旣無所歸. 乃枕其夫之屍於城下而哭. 內誠動人. 道路過者莫不爲之揮涕. 旣葬曰. 吾何歸矣. 夫歸人必有所倚者. 父在則倚父. 夫在則倚夫. 子在則倚子. 今吾上則無父. 中則無夫. 下則無子. 內無所依以見吾誠. 外無所倚以見吾節. 吾豈能更二哉. 亦死而巳遂赴淄水而死
良人不返冣堪哀. 郊吊焉能偶愛廻. 城下枕屍終善哭. 國人揮涕豈徒哉.
依歸何所見吾誠. 更二無心愛此生. 遂赴淄流輕一死. 至今鳴咽帶愁聲
식처곡부 제나라
제나라 장공이 거(莒)나라를 칠 적에 기량 식이 싸움에 나가 죽었다. 장공이 돌아오다가 기량 식의 아내를 마주 보고 사람 시켜 가서 길에서 문상하니, 이르기를, “남편(기량 식)이 죄가 있으니, 임금이 어찌 문상하라는 명령을 욕되게 하십니까? 남편이 죄를 면하올진대 내 어버이의 낡은 집이 있으니 들판의 문상은 받지 못하겠습니다.” 하므로, 장공이 수레를 돌이켜 집에 가서 예의를 갖춘 뒤에야 갔다. 기량의 아내가 자식 없고 친척도 없어 갈 데 없더니, 남편의 주검을 베고 성 밑에서 울며 다니니, 지나가는 사람이 울지 않는 이가 없었다. 장례를 마치고 이르기를, “내 어디로 가리오? 여자는 모름지기 붙을 데가 있으니, 아비 있으면 아비에게 붙고, 남편이 있으면 남편에게 붙고, 아들이 있으면 아들에게 붙는데, 내가 안으로 붙어도 정성 나타낼 데 없고 밖으로 붙어도 절개를 나타낼 데 없으니, 죽을 따름이다.” 하고, 물에 빠져 죽었다.
욕(辱)시니고 : 辱+.ㅣ-시--니--고. 욕함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까, 욕되게 하십니까.
면(免)딘댄 : 免+-ㅸ-ᅟᅩᇙ딘댄. 면하올 것이면, 면하올진대.
어버 : 어~ㅢ. 어버이의.
두르아 : 둘.ㅡ+-아. 돌이켜서.
아게 : 압~ㆎ게. 아비에게.
나토 : 낱.ㅗ-. 나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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