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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강행실도+책정보

27ㄱ

絳山葬君
蔡城이 破커늘 哀宗이 承麟의그 傳位시고 幽蘭軒에 게 목 여 죽거시 點檢 內族앳 完顔 斜烈이 조차 주 저긔≪內族 안 녁 아미라≫ 奉御 完顔 絳山이려 닐어 幽蘭軒에 블 디르라 야 브리 보야로 븓거늘  城이 破야 兵馬ㅣ 다와다 들어늘 左右엣 사미 다 나아 듣거늘 絳山이 오 잇더니 兵馬ㅣ 자바 무루 엇뎨 오 잇다 닐오 님금이 예셔 업스시니 내  식거 를 주 묻려 노라 兵馬ㅣ 우

27ㄴ

 닐오 네 미친 노민다 네 命도 保全 몯리니 네 님금을 무다 絳山이 닐오 사미 各各 님금을 셤기니 마 님  士卒 가지로 더뎌 두리여 내 님금 묻 後에 寸寸이 사라도 측디 아니얘라 兵馬ㅣ 제 將軍의그 닐어늘 그 將軍이 닐오 奇特 男子ㅣ로다 그리라 야 絳山이 론 거슬 헌 니브레 아 믌 묻고 두 번 절고 블러 울오 므레 드러 주구려 커늘 軍士ㅣ 말이니 後에 乃終ㅅ 그틀 모니라
蔡城破. 哀宗傳位承麟. 卽自縊于幽蘭軒. 點撿內族斜烈. 將從死. 遺言奉御完顔絳山. 使焚幽蘭軒. 火方熾. 子城破. 大兵突入. 近侍左右皆走避. 獨絳山留不去. 爲兵所執. 問曰. 汝爲誰. 絳山曰. 奉御絳山也. 兵曰. 衆皆走. 而獨後何也. 曰. 君終于是. 吾俟火滅灰寒. 收瘞其骨. 兵笑曰. 若狂者邪. 汝命且不能保. 能瘞而君邪. 絳山曰. 人各事其君. 吾君有天下十餘年. 功業不終. 身死社稷. 忍使暴露遺骸. 與士卒等邪. 吾果瘞吾君. 後雖寸斬不恨矣. 兵以告其帥奔盞. 曰. 此奇男子也. 許之. 降山乃掇其餘燼. 裹以弊衾. 瘞于汝水之旁. 再拜號哭. 將赴汝水死. 軍士救之得免. 後不知所終
國破君終衆散亡. 挺身胡奈獨彷徨. 遣骸不忍裒原野. 掇拾慇懃葬汝旁.
左右蒼黃共避擒. 獨留收骨意方深. 兵人固識奇男子. 終使安全得盡心
강산장군 금나라
채성이 무너지므로 애종이 승린에게 자리를 넘기시고 유란헌에서 스스로 목매어 죽으시니, 점검의 내족인 완안 사열이 따라 죽을 적에≪내족은 안 쪽 친척이다.≫ 봉어인 완안 강산이더러 일러 유란헌에 불지르라 하므로, 불이 바야흐로 붙으니, 내성이 무너지고, 군대가 닥쳐 들어오니, 좌우의 사람이 다 나가 달리는데 강산이 혼자 있더니, 병사가 잡아 묻기를, “어찌 혼자 있는가?” 이르되, “임금이 여기서 죽으시니, 재가 식거든 내가 뼈를 주워 묻으려 한다.” 병사가 웃으며 말하기를, “네 미친 놈인가? 네 목숨도 보전 못 할텐데 네가 임금을 묻겠는가?” 강산이 말하기를, “사람이 저마다 임금을 섬기는데, 차마 임금 뼈를 병졸과 한가지로 던져 두랴? 내가 임금 묻은 뒤에야 마디마디 썰어도 서럽지 않을 것이다.” 병사가 제 장군에게 이르니, 그 장군이 말하기를, “기특한 남자로구나. 그리하라.” 하니, 강산이 불사른 것을 헌 이불에 싸서 물가에 묻고 두 번 절하고 부르며 울고 물에 들어가 죽으려 하므로, 병사가 말리니, 그 뒤의 마지막 끝을 모른다.
전위(傳位) :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리를 넘김.
게 : 거~ㅣ. 자기가, 스스로.
아미라 : 아~ㅣ-라. 친척이다.
다와다 : 다+왇-ㅏ. 부딪어, 밀치어.
주 : -ㅓ. 줏어.
사라도 : 사-ㅏ도. 썰어도.
측디 : 측(())-디. 서럽지.
아니얘라 : 아니+-얘-라. 아니하여라, 아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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