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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강행실도+책정보

25ㄱ

榜得茹蔬
北軍이 饒州 티거늘 江東制置使 謝枋得이 싸호다가 계워 일훔 라 뫼해 들어 北軍이 枋得의 겨지블 자바 가도아 枋得이 묏고래 드렛다가 大赦ㅣ어 나니 겨지븐 셔 죽거늘 建陽驛ㅅ 리예 브텟더니 魏 參政 天祐ㅣ 北녀로 긋 더브러 가려 커늘 주구로 盟誓고 免티 몯  아라 밥 아니 머그며 魏 參政이 말거든 對答 아니며 時或 버릇업슨 말 거늘 魏 參政이 구지조  臣下ㅣ 셔 주 디니 싸홈 계워 엇뎨 아니 주근다 對答호 程嬰과 杵臼왜 나 몬져 죽고 나 後에 주그니≪趙朔이 晉 成公ㅅ 누위니믈 어럿더니 屠岸賈ㅣ 趙朔이 주기고

25ㄴ

아 조쳐 다 주겨 趙朔의 겨지비 아기 여 잇다가 公宮애 라가 드니라 趙朔 손 公孫 杵臼ㅣ 손 程嬰이려 닐오 엇뎨 죽디 아니다 程嬰이 닐오 趙朔 겨지비 아기 옛니 幸혀 아옷 나면 울월오 리면 내 기 주구리라 아니 오라아 아 나하 屠岸賈ㅣ 듣고 公宮에 얻다가 몯야 程嬰이 닐오 다  어드리라 야 杵臼ㅣ 다 아기 업고 뫼해 가 수멋거늘 모다 아기 조쳐 자바 주견마 趙朔 아기 程嬰의게 가 사라 나니라≫ 王莽이 漢 아 열네 예 龔勝이 주그니 주구미 泰山애셔 重니 이시며 터러긔셔 輕니 잇니 棺 다다 이 一定 디니 參政이 어딋던 아시리가 고 스므나 나 밥 아니 먹고 죽다가 몯야  다시 먹고 轎子애 누 采石 건나 가아  밥 아니 먹고 오직 콰 果實와 먹고 두 래 시드러 燕京에 가아 驛에셔 주그니라
北軍攻饒州. 江東制置使謝枋得. 拒戰于安仁敗績. 變姓名入唐石山. 元軍至信州. 鏤榜根捕. 執妻李氏拘楊州. 謝入蒼山等處. 崎嶇山谷. 甲申大赦. 謝乃出. 時妻已斃. 寓建陽之驛橋. 戊子魏參政天祐. 朝京. 逼以北行. 謝不肯. 以死自誓. 知不可免. 卽不食. 魏與言. 坐而不對. 或嫚言無禮. 魏讓曰. 封疆之臣. 當死封疆. 安仁之敗何不死. 謝曰. 程嬰. 杵臼. 一死於前. 一死於後. 王莽募漢十四年. 龔勝乃死. 死有重於泰山. 輕於鴻毛. 蓋棺事定. 參政豈足以知此. 謝不食二十餘日不死. 乃復食. 遂卧轎中. 渡采石. 復不食. 只茹蔬果. 積數月困殆. 己丑四月初一日. 至燕京. 初五日死於驛
摧鋒陷敵志無成. 遁跡山林變姓名. 數月茹蔬終死節. 凜然千載樹風聲.
元兵跌宕力難當. 戰敗流離寓建陽. 羞事二君輕一死. 名留竹帛更輝光
방득여소 송나라
북쪽(원나라) 군대가 요주를 치니, 〈송나라〉 강동 제치사 사 방득이 싸우다가 못 이겨 이름 갈고 산에 들어가니, 북쪽 군대가 방득의 아내를 잡아 가두었는데, 방득이 산골에 들어가 있다가 〈원나라의〉 대사면이 내려서 나가니, 아내는 벌써 죽었으므로, 건양 역사의 다리에 붙어 있더니, 〈원나라〉 참정 위 천우가 북녘으로 강제로 더불어 가려 하나, 죽기로 맹세하고 면하지 못할 줄 알고 밥 안 먹으며 위 참정이 말해도 대답 아니 하고 때로는 버릇없는 말 하므로, 위 참정이 꾸짖기를, “국경 신하가 국경에서 죽을 것인데, 싸움 못 이기고 어찌 아니 죽었느냐?” 대답하기를, “정영과 저구가 하나는 먼저 죽고 하나는 나중에 죽었고≪조 삭이 진나라 성공의 누님과 결혼했는데, 도 안고가 조 삭을 죽이고 친척까지 다 죽이니, 조 삭의 아내가 아기 배어 있다가 성공의 궁에 달려 들어갔다. 조 삭의 손 공손 저구가 손 정영에게 이르기를, “어찌 죽지 않느냐?” 정영이 이르기를, “조 삭의 아내가 아기 배어 있으니 다행히 아들만 낳으면 우러르고 딸이면 내가 조용히 죽으리라.” 오래지 않아 아들 낳으니 도 안고가 듣고 성공의 궁에서 찾다가 못하니, 정영이 이르기를, “당연히 또 찾을 것이다” 하니, 저구가 다른 아기를 업고 산에 가서 숨었더니, 모여 아기까지 잡아 죽였지만, 조 삭의 아기는 정영에게 가서 살아 났다≫, 왕 망이 한나라를 빼앗을 때 열 네 해 만에야 공 승이 죽으니, 죽음이 태산보다 무거운 것도 있고 터럭보다 가벼운 것도 있는데, 관을 닫아야 이를 확정할 것이니, 참정이 어찌 아시겠습니까?” 하고, 20여 일을 밥 안 먹고 죽다가 못 해서 또 다시 먹고 교자에 누워 채석강 건너 가서 또 밥 안 먹고 오직 나물과 과실만 먹고 두어 달 만에 지쳐 연경에 가서 역에서 죽었다.
북군(北軍) : 원나라 군대.
사방득(謝枋得) : 송나라 사람.
계워 : 계우-ㅓ. 못 이기어.
드렛다가 : 들-ㅓ+-다가. 들어가 있다가.
브텟더니 : 븥-ㅓ+-더-니. 붙어 있더니.
리예 브텟더니 : 다리 밑에 숨어 있더니.
위참정천우(魏參政天祐) : 원나라 참정 벼슬 하는 위 천우.
: 굳이, 억지로.
구지조 : 구짖-ㅗ. 꾸짖되.
 : ~ㅐ.ㅅ. 가에 있는, 변방/국경에 있는.
어럿더니 : 얼-ㅓ+ㅅ-더니. 얼어 있더니, 결혼하여 있더니.
아 : 친척.
조쳐 : 좇.ㅣ-ㅓ. 겸하여.
옛니 : -여+--니. 배어 있나니.
울월오 : 울월-오. 우러르고.
기 : 천천히, 조용히.
주구리라 : 죽-ㅜ-리-라. 죽으리라. 죽겠다.
얻다가 : 얻-다가. 찾다가.
다 : 마땅히, 당연히.
공승(龔勝) : 한나라의 충신으로서 나라가 망하자 벼슬을 사양하고 낙향함.
누 : -ㅏ. 누워. “누”의 홀소리어울림을 굳이 어긴 강세형임.
채석(采石) : 강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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