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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강행실도+책정보

18ㄱ

若水効死
徽宗이 金ㅅ 營에 니거시≪營은 바오달이라≫ 金ㅅ 사미 오 라 니피거늘 吏部侍郞 李若水 안고 울며 金ㅅ 사 가히라 구짓거늘 金ㅅ 사미 어 내야 치 헐에 티니 셜워 업더러디니라 若水 밥 아니 먹고 잇거늘 미 닐오 오 順從면 來日 富貴리라 若水 닐오 하해 두  업거니 내 엇뎨 두 님금을 두리오 제 이  닐오 마노랏 父母ㅣ 늘그시니 져기 屈服시면  번 가아 보 버비 이시리다≪屈 구블 씨오 服 구 씨라≫ 야 구지저 닐오 忠臣이 님금 셤기 주거도 두  업스니 내 외 집 아니 도라보리라 그러나 父母ㅣ 늘

18ㄴ

그시니 네 도라 가아 믄득 디 말오 兄弟 야 기 게 라 열흐른 고 粘沒喝이 블러 일 議論더니≪粘沒喝 金ㅅ 將軍이라≫ 若水 罪 혜여 구지즌대 粘沒喝이 자바 나가라 야 도라보며 더 구짓거늘 監軍이 입시우를 야디게 텨늘 피 므며 더욱 구짓거늘 갈로 목 오 혀 버혀 주기니라 주 저긔 놀애 블로 嬌首問天兮天卒不言이샷다≪머리 드러 하긔 묻니 하히 乃終내 말 아니시놋다≫ 忠臣이 効死兮死亦何愆이리오 니라≪忠臣이 주구믈 바티노니 주구미  므슴 허므리리오≫
靖康二年. 徽宗至金營. 金人逼帝易服. 吏部侍郞李若水. 抱持而哭. 詆金人爲狗. 金人曵若水出. 擊之敗面. 氣結仆地. 粘沒喝曰. 必使李侍郞無恙. 若水絶不食. 或勉之曰. 今日順從. 明日富貴矣. 若水嘆曰. 天無二日. 若水寧有二主哉. 其僕亦慰解曰. 公父母春秋高. 若小屈. 冀得一歸覲. 若水叱曰. 忠臣事君. 有死無二. 吾不復顧家矣. 然吾親老. 汝歸勿遽言. 令兄弟徐言之可也. 後旬日. 粘沒喝召計事. 若水因歷數而罵之. 粘沒喝令擁之去. 若水反顧. 罵益甚. 監軍檛破其脣. 噀血. 罵愈切至. 以刃裂頸斷舌而死. 臨死歌曰. 矯首問天兮天卒不言. 忠臣効死兮死亦何愆
胡兵逼帝易黃衣. 吏部哀號獨抱持. 矯首問天天不語. 臨終一曲最堪悲.
雙親已老勢阽危. 何不將身少屈焉. 縱使順從明日貴. 歲寒高節孰能移
약수효사 송나라
휘종 임금이 금나라 병영에 〈잡혀〉 가셨는데,≪영은 군영(軍營)이다.≫ 금나라 사람이 옷을 갈아입히니, 이부시랑 이 약수가 안고 울며 금나라 사람을 개라고 꾸짖으니, 금나라 사람이 끌어 내어 낯이 헐게 치니, 아파서 엎드러졌다. 약수가 밥 안 먹고 있으니, 남이 이르기를, “오늘 순종하면 내일 부귀할 것이다.” 약수가 이르기를, “하늘에 두 해 없는데 내 어찌 두 임금을 두랴?” 그의 종이 또 이르기를, “영감님 부모가 늙으시니, 조금 굴복하시면 한 번 가 뵈실 법이 있을 것입니다.”≪굴은 굽힌다는 말이요, 복은 엎드린다는 말이다.≫ 하니까, 꾸짖어 이르기를, “충신이 임금 섬기되 죽어도 두 뜻 없으니, 내 다시는 집을 돌아보지 않으리라. 그러나 부모가 늙으시니, 네 돌아가거든 바로 사뢰지 말고 형제를 시켜서 자늑자늑 사뢰게 하라.” 열흘은 지나서 점 몰갈이 불러 일을 의논하는데≪점 몰갈은 금나라 장군이다.≫ 약수가 〈금나라의〉 죄를 세며 꾸짖으니, 점 몰갈이 잡아 나가라 하니, 돌아 보며 더 꾸짖으므로, 감독관이 입술이 해지도록 치니까, 피를 뿜으며 더욱 꾸짖으므로, 목을 째고 혀를 베어 죽였다. 죽을 적에 노래를 부르기를, “교수문천혜천졸불언(嬌首問天兮天卒不言)이샷다≪머리를 들어 하늘께 묻자오니, 하늘이 끝끝내 말 아니 하시누나.≫ 충신(忠臣)이 효사혜사역하건(効死兮死亦何愆)이리오 하였다.≪충신이 죽음을 바치옵나니, 죽음이 또 무슨 허물이리오?≫”
라니피거늘 : -ㅏ+닙.히--거늘. 갈아입히옵거늘. “--”은 이 글의 주체인 금나라 사람이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 객체인 휘종 임금을 높이기 위해 쓴 것임.
안고 : 안--고. 안사옵고. 이 “--”도 이 약수가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 객체인 휘종 임금을 높이기 위해 쓴 것임.
셜워 : 셜우-ㅓ. 서러워, 아파서. “셜우-”는 “셟다”의 ㅂ 벗어난 줄기임.
외 : 거듭, 다시.
기 : .ㅣ. 자늑자늑하게, 천천히.
므며 : -ㅡ며. 뿜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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