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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강행실도+책정보

9ㄱ

李業授命
李業이 漢애 그위실더니 王莽이 攝政야≪攝政 政事 모도자바셔 돕 씨라≫ 李業이 病호라 고 그위실 리고 묏고래 수머 잇더니 後에 公孫述이 블러늘 긋 病탈 고 아니 닐어늘 公孫述이 尹融이 브려 毒 슈울 가져가아 詔書로 저류 닐면 公卿ㅅ 벼슬 오 아니 닐면 藥 머규리라 니 李業이 듣디 아니커늘 尹融이 닐오 집 사

9ㄴ

 블러 몯 議論리여 야 李業이 닐오 丈夫ㅣ 매 決斷얀 디 오라거니 妻子ㅣ 어듸 브트료 고 毒酒 머거 주그니라
李業梓潼人. 元始中. 擧明經除爲郞. 王莽居攝. 以病去官隱藏山谷. 終莽之世. 公孫述僣號. 素聞業賢. 徵之欲以爲博士. 業固疾不起. 述使尹融. 持毒酒奉詔以劫. 若起則受公卿之位. 不起賜之以藥. 融譬旨曰. 方今天下分崩. 孰知是非. 朝廷貪慕名德. 曠官缺位. 宜上奉知己. 下爲子孫. 身名俱全. 不亦優乎. 今數年不起. 猜疑冠心. 凶禍立加. 非計之得者也. 業乃歎曰. 危國不入. 亂國不居. 親於其身. 爲不善者. 義所不從. 君子見危授命. 何乃誘以高位重餌哉. 融見業不屈曰. 宜呼室家計之. 業曰. 丈夫斷之於心久矣. 何妻子之爲. 遂飮毒而死
明經應擧擅才名. 漢室除郞亦至榮. 告疾休官終莽世. 公孫豈得餌公卿.
天下分崩孰是非. 尹融譬旨適貽譏. 丈夫固自由心斷. 妻子焉能授指揮
이업수명 한나라
이 업이 한나라에서 벼슬하더니, 왕 망이 섭정하므로≪섭정은 정치를 총괄해서 돕는다는 말이다.≫ 이 업이 병났다 하고 벼슬 버리고 멧골에 숨어 있었는데, 나중에 공 손술이 부르나 굳이 병탈하고 일어나지 않으니, 공 손술이 윤 융이 시켜 독한 술 가져가서 조서로 협박하기를, “일어나면 정승 벼슬 시키고, 아니 일어나면 약 먹이겠다.” 해도, 이 업이 듣지 아니하므로 윤 융이 이르기를, “집안사람들을 불러 의논하지 못하겠는가?” 하나, 이 업이 이르기를, “장부가 마음에 결단한 지 오래니, 처자식이 어디 붙겠는가?” 하고, 독주 먹고 죽었다.
그위실더니 : 그위실+-더니. 벼슬하더니.
모도자바셔 : 몯.ㅗ+잡-ㅏ셔. 모아 잡아서, 총괄해서.
저류 : 저리-ㅜ. 겁주되, 위협하되.
공경(公卿) : 정승, 판서 등의 높은 벼슬.
오 : .ㅣ-오. 하게 하고,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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