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自强. 星州人. 年幼喪父. 奉母承順無闕. 母喪不用浮屠. 一依家禮. 比葬遷父合葬. 廬墓三年. 暫不納履. 服闋. 又欲爲父更居三年. 妻黨牽引登途. 仍焚其廬. 自强顧贍煙光. 呼天擗地. 力排還歸. 伏塚下三日不起. 姻戚感孝誠. 爲復結廬以與之. 自强又居三年如初
시髫年父逝奉慈闈. 順色承顔罔或違. 喪盡禮儀仍合葬. 守墳三載淚渾衣.
終喪復爲父居廬. 苦被姻親强引裾. 顧視煙光號擗地. 至誠能感得如初
원문>
자강복총 조선김 자강이 어려서 아비 죽고, 어미에게 효도하되 어미 마음에 거스른 일 없더니, 어미 죽자 법 대로 거상하며 아비를 옮겨다가 합장하고≪합장은 한데 묻는 것이다≫ 시묘살이 할 때 3년 동안 신을 신지 않은 채 거상 마치고, 또 아비 위해서 3년을 살려 하기에, 처가 친척이 여막에 불붙이고 억지로 끌어 오니, 자강이 연기를 돌아 보고 하늘을 부르며 땅에 굴러 굳이 떨치고 돌아가 사흘을 엎드려 있으므로 친척들이 그 효도에 감동해서 여막을 도로 지어 주니 3년을 변함 없이 살았다.
번역문>
거슬 : 거슬-ㄴ. 거스른.
法 다히 : 법 대로.
고 : -고. 마치고.
아미 : 아~ㅣ. 친척이.
어 : -어. 끌어.
긋 : 굳이. 힘써.
업데옛거 : 업데-여+-거. 엎드려 있거늘.
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