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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삼강행실도+책정보

6ㄱ

江革巨孝
江革이 져머셔 아비 일코 마초아 天下ㅣ 어즈럽거늘 어미 업고 수머 녀 녜  야 이받더니 조 도 맛나아 자바 가려 커든 곧 슬피 우러 닐오 늘근 어미 이셰라 야 도기 感動야 수 길흘 치리도 잇더라 옷 밧고 다사리 야 어미 이바며 니퓨 낟비 아니 더라 後에 本鄕애 도라와 서리어든 올 모 저긔 어미 잇가 야 제 술위 그더니 

6ㄴ

셔 일로 江巨孝ㅣ라 더라≪巨孝 큰 孝道ㅣ라≫ 어미 죽거늘 무더메 가아 三年 살오 옷 아니 밧거늘 員이 사 브려 바라 니라 皇帝  千 斛 주시고≪斛 열 말 드 그르시라≫ 八月마다 員이 安否 묻고 羊과 수울와 보내라 시니라

6ㄴ

江革. 臨緇人. 少失父. 遭天下亂. 負母逃難. 常采拾以爲養. 數遇賊. 或劫欲將去. 輒涕泣求哀. 言有老母. 詞氣愿款. 有足感動人者. 賊不忍害. 或指避兵之方. 遂得俱全於難. 貧窮裸跣. 行傭以供母. 周身之物. 莫不畢給. 建武末. 與母歸鄕里. 每至歲時. 縣當案比. 革以母老. 不欲搖動. 自在轅中挽車. 不用牛馬. 鄕里稱曰. 江巨孝. 母終. 當寢伏冢廬. 服竟不除. 郡守遣丞椽釋服. 元和中. 詔以穀千斛賜之. 常以八月長吏存問致羊酒
至孝由來動鬼神. 雖逢强暴亦全身. 到頭母子俱無恙. 天地終應福善人.
平生行孝動朝廷. 褒錫恩隆沐顯榮. 靑史獨稱江巨孝. 古今誰復可齊名
江革負母. 逃難異鄕. 遇賊陳款. 賊不忍傷. 盡心於孝. 備養於傭. 便身何物. 有不畢供
강혁거효 한나라
강 혁이 어려서 아비 잃고 마침 천하가 어지럽거늘, 어미 업고 숨어 다녀 늘 나물 캐어 공양하더니, 자주 도둑 만나 잡아 가려 하거든 곧 슬피 울며 이르되, “늙은 어미가 있어요” 하면, 도둑이 감동하여 숨을 길을 가르칠 이도 있더라. 헐벗으며 더부살이 하여 어미를 공양하며 입히기를 나쁘게 아니 하더라. 나중에 고향에 돌아와 설이면 고을에 모일 적에 어미 힘들까 하여 제가 수레를 끌더니, 마을에서 일컫기를, “강 거효”라 하더라≪거효는 큰 효도이다≫. 어미 죽으니, 무덤에 가서 3년 살고 옷 아니 벗거늘, 원님이 사람 시켜 벗으라 하니라. 임금이 쌀 천 곡을 주시고≪곡은 열 말 드는 그릇이다.≫ 8개월마다 원이 안부 묻고 양과 술을 보내라 하시니라.
일코 : 잃-고. 잃고.
마초아 : 맞+호-아. 맞추어, 마침.
어즈럽거늘 : 어즈럽-거늘. 어지럽거늘.
수머 : 숨-ㅓ. 숨어.
녜 : 늘, 언제나.
 : 나물.
야 : -야. 캐어.
이받더니 : 이받-더-니. 봉양하더니, 대접하더니.
조 : +ㅗ. 자주.
도 : 도둑.
맛나아 : 맛+나-아. 만나서. “맛-”은 “맞다”의 “맞-”을 달리 적은 꼴.
이셰라 : 이시-ㅓ-ㅣ라. 있어라, 있구나.
수 : 숨-ᅟᅳᆯ+ㆆ. 숨을. 된이응(ㆆ)은 사잇소리를 적는 여러 방법의 하나임.
길흘 : 긿~ᅟᅳᆯ. 길을.
치리 : 치-ㄹ ㅣ. 가르칠 이, 가리킬 이.
밧고 : 밧-고. 벗고.
다사리 : 다+살+ㅣ. 더부살이. “다”는 ‘더불어, 같이’를 뜻하는 “다”의 변이형태임.
니퓨 : 닙+히-ㅜ-ㅁ~. 입힘을, 입히기를.
낟비 : 낟ㅂ+ㅣ. 나삐, 나쁘게.
서리어든 : 설~ㅣ-어든. 설이 되면.
올 : 옳~ㆎ. 고을에.
모 : 몯-+ㆆ. 모일.
잇가 : 잇+브-ㄹ+ㆆ+가. 힘겨울까. “잇-”은 ‘힘들다, 고단해 하다’란 뜻의 “잋다”의 “잋-”을 달리 적은 꼴이고, “브”는 움직씨의 줄기에 붙여 그림씨를 만드는 뒷가지임. 그래서 “잇브다”는 ‘힘겹다’를 뜻함. 된이응(ㆆ)은 물음의 맺음씨끝 “-ㄹ가”를 강화해서 “-ㄹ까”가 됨을 표시하는 방법의 하나임.
: 저~ㅣ. 제가, 스스로.
그더니 : 그-더-니. 끌더니. “그다”는 오늘의 “끌다”로 변한 것임.
셔 : ~ㆎ셔. 마을에서.
일로 : 일-ㅗ. 일컫되, 이름지어 말하되. “일-”은 “일다”의 ㄷ벗어난줄기임.
살오 : 살-오. 살고.
수울 :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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