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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책정보

3 : 91ㄱ

崔氏縊死

3 : 91ㄴ

崔氏長城縣人 僉使潘繼洙之妻也 夫死執喪過哀 及倭賊將至 誓不受污 哭於其夫墓 自縊死 今上朝㫌門
최시 댱셩현 사이니 쳠 반계슈의 안해라 지아비 죽거 집상기 과더니 믿 왜적이 쟝 니게 도여 셰야 더러이믈 받디 아니호려 야 지아븨 무덤의 울고 스스로 야 라 주그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최씨액사 - 최씨가 목을 매달아 죽다
최씨는 장성현 사람이니, 첨사 반계수(潘繼洙)의 아내다. 지아비 죽거늘, 집상하기를 과애(過哀, 지나치게 슬퍼하더니)하더니, 및 왜적이 장차 이르게 되어서는 맹서하여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려 하여, 그 지아비 무덤에 가 울고 스스로 목매달아 죽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최시 : 최씨는.
댱셩현 : 장성현(長城縣). 전라남도 장성군의 옛 행정 구역. 옛 이름은 고시이(古尸伊), 갑성(岬城), 오산(鰲山), 이성(伊城)이다.
쳠 : 첨사(僉使). 조선 시대 각 진영(鎭營)에 속한 종3품의 무관으로, 첨절제사(僉節制使)의 약칭.
반계슈의 안해라 : 반계수(潘繼洙)의 아내다.
집상기 과더니 : 집상(執喪)하기를 지나치게 슬퍼하더니. ‘집상’은 어버이 상사(喪事)에 있어 예절(禮節)을 지킴. 예절(禮節)에 따라 상제(喪制) 노릇을 함을 뜻한다. ‘과다’는 ‘지나치게 슬퍼하다’의 뜻이다.
믿 : 및. 또한[及].
왜적이 쟝 니게 도여 : 왜적이 장차 이르게 되어서는.
셰야 : 맹세하여.
더러이믈 받디 아니호려 야 :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여 하여.
지아븨 : 지아비의.
목 야 라 주그니라 : 목매어 달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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