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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책정보

7 : 14ㄱ

思仁救母

7 : 14ㄴ

禹思仁海州人性至孝養老母必供甘旨年逾五十定省不廢母疾藥必親嘗盜賊犯其家倉黃未及負母而逃冒刃直前與賊相搏被害母則獲免其妻申氏痛夫非命絶粒血泣而死 今上朝㫌門
우인은  사이니 셩이 지극히 효도로와 늘근 어미를 치되 반시 며 맛난 거스로 이바다 나히 너므되 문안을 폐티 아니고 어미 병들거늘 약을 반시 친히 맛보더라 도적이 집을 범야늘 창황야 미처 어미를 업고 라나디 몯야 칼희 다와다 바 나아가 도적으로 더브러 서 티다가 해홈을 니니 어미 면니라 안해 신시 지아비 아닌 주금을 셜워 나 그치고 피나 우러 주그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사인구모 - 우사인이 어머니를 구하다
우사인은 해주 사람이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늙은 어머니를 모시되 반드시 달며 맛난 것으로 드렸다. 나이가 쉰이 넘어서도 문안을 드리고 어머니가 병이 드니 약을 반드시 친히 맛보았다. 도적이 그 집을 침범하거늘 창황(倉黃)하여 미처 어머니를 업고 달아나지 못하였다. 도적의 칼날에 맞서 바로 나아가 도적으로 더부러 서로 치고받다가 죽고, 어머니는 죽음을 면하였다. 그의 아내 신씨는 지아비의 갑작스런 죽음을 슬퍼하여 음식을 끊고 피가 나듯 울다가 죽었다. 금상 때 정문을 내렸다.
칼의 다와다 : 칼날을 무릎 쓰고. 17세기 초기 문헌인데 ‘칼’로써 ‘갈’의 격음화된 형이 보임은 주목할 만하다. 격음화현상은 유기음화(有氣音化) 현상 또는 거센소리되기라고도 한다. 무기음 ㄱ,ㄷ,ㅂ,ㅈ 등이 (앞뒤의) ㅎ을 만나서 ㅋ,ㅌ,ㅍ,ㅊ 등이 되는 현상이다. ‘자음+ㅎ’과 ‘ㅎ+자음’의 구조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다. 한편, ‘다와다’의 기본형은 ‘다왇다’인데, 부사형 어미 ‘-아’와 통합, 연철된 형이다. ¶그 功 일옴을 다와다며[責其成功]〈소학언해 5 : 81〉. 다와 모(冒)〈신증유합 하 : 34〉.
명 아닌  주금을 셜워 : 명(命)이 아닌 때에 죽음을 서러워하여. 비명(非命)에 죽음을 서러워하여.
나 그치고 : 쌀밥을 끊고. 쌀 낱을 끊고. ‘낯’은 ‘낱알’이고, 경음화와 아래아의 변동을 따라서 ‘〉〉쌀’이 되었다. 계림유사에는 쌀이 보살(菩薩)로 적혀 있다. ¶白米曰漢菩薩〈계림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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