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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오륜행실도+책정보

3:68ㄱ

林氏斷足【本朝】

3:68ㄴ

林氏 完山府儒士柜之女也 適知樂安郡事崔克孚 倭寇本府 林被執 賊欲汗之 林固拒 賊斷一臂 又斷一足 猶不屈 被害
林氏完山禮義家 倭奴突入肆兵戈 兇渠白刃焉能浼 之死心堅矢靡他
貞烈高風擧世驚 臨危捨命不倫生 一身取舍分明甚 義重方知死亦輕
님시 본됴 젼쥬 션 거의 이니 낙안원 최극부의 되엿더니 왜적이 잡아 핍박고져 니 님시 좃디 아니대 도적이 과 다리

3:69ㄱ

버히되 오히려 굴티 아니고 죽으니라
33. 임씨단족(林氏斷足)【조선[本朝]】 - 임씨가 다리를 잘리다
임씨는 조선의 전주(全州) 선비인 임거(林柜)의 딸로 낙안군사(樂安郡事) 최극부(崔克孚)의 아내가 되었다. 왜적이 잡아 겁탈하고자 하니, 임씨 따르지 아니하므로, 도적이 한 팔과 한 다리를 베었으나 오히려 굴하지 아니하고 죽었다.
임씨는 완산(完山)의 예의가 바른 집의 딸
왜구가 갑자기 쳐들어와 창, 칼을 마음대로.
흉악한 것들의 번득이는 칼날인들 어찌 더럽히랴
죽음으로 결심한 그를 순종하리란 굳은 마음인데.
곧고 매운 높다란 풍모는 온 세상을 놀라게 해
위험을 당하여 목숨 버리고 삶을 구하지 않으며.
이 한 몸 버리고 갖는 것이 참으로 분명하거니와
의리를 중하게 여김으로 죽음을 매우 가벼이 여겨.
<삼강행실언해문>
林氏 樂安郡事 崔克孚의 겨지비러니 예 드리텨 오나 자피여 어루려 커늘 긋 거슨대   버히고   발 버휴  듣디 아니커늘 주기니라
본조(本朝) : 본조(本朝)
임씨단족(林氏斷足) : 임씨단족(林氏斷足)
완산부(完山府) : 완산부(完山府)
유사거(儒士柜) : 유사거(儒士柜)
적(適) : 적(適)
낙안군사(樂安郡事) : 낙안군사(樂安郡事)
최극부(崔克孚) : 최극부(崔克孚)
시미타(矢靡他) : 시미타(矢靡他)
 과  다리 버히되 : 팔 하나와 다리 하나를 칼로 베었으나. 이 책 『오륜행실도』에서는 ‘’과 ‘다리’로서 표기를 명확히 구분하였는데, 15세기 『삼강행실도』에서는 ‘’과 ‘발’이라고 언해하고 있음을 본다. 즉 ‘’은 본디 ㅎ종성체언인 ‘ㅎ[臂]’이었다. 그러나 일찌감치 『훈민정음』 해례본에서도 ‘ 爲臂’(해례 24)라고 표기하면서 ㅎ을 생략하고 있다. 물론 ‘ㅎ’의 표기가 ‘월인천강지곡(192장), 법화경언해(2:12), 두시언해(9:22), 능엄경언해(2:114) 등 여러 문헌에서 나타나고, ‘(팔짱)(번역소학 10:13. 금강경삼가해 3:4), 쇠(팔찌)(두시언해 20:9), 톡(팔뚝)(두시언해 15:43. 구급방언해 상:36)’ 등의 합성어가 쓰이고 있으나 『구급간이방』(1489)과 『훈몽자회(訓蒙字會)』(1527)에서부터는 ‘’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발[足]’(월인천강지곡 119)과 표기와 발음이 비슷하여 혼란을 막기 위한 표기 변화로 볼 수 있다. 결국 ‘ㅎ’이 ‘’로 변했지만 ㅎ의 존재를 인식하던 언중은 ‘발’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이라고 표기하게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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