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

  •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
인쇄 의견 제시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

중국 당나라 육조선사 혜능의 어록을 제자가 편집한 〈육조선사법보단경〉을 조선 덕종비 인수대비 한씨의 명으로 학조대사가 번역한 책

김무봉 교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석사·박사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논문〉

「중세국어의 동명사 연구」(1987)
「고어사전 미수록 어휘에 대하여」(1992)
「금강경 언해의 서지 및 어학적 고찰」(1993)
「반야심경 언해의 국어학적 연구(문법)」(1995)
「중세국어의 선어말어미 -ㅅ-에 대한 연구」(1996)
「상원사어첩 및 중창권선문의 국어사적 고찰」(1996)
「고행록의 문법」(1998)
「15세기 국어사 자료 연구」(1999)
「장수경 언해 (동국대 도서관 소장본) 연구」(2001)
「조선시대 간경도감 간행의 한글 경전 연구」(2004)
「훈민정음 원본의 출판 문화재적 가치」(2006) 외.

〈저서〉

「염불보권문의 국어학적 연구」(공저, 1996)
「아미타경 언해의 국어학적 연구」(공저, 1997)
「세종문화사 대계」(공저, 1998)
「한산이씨 고행록의 어문학적 연구」(공저, 1999)
「몽산화상 법어약록 언해」(2002)
「법화경 언해 권5」(2002)
「원각경 언해 권6」(2005)
「불교문학 연구의 모색과 전망」(공저, 2005)
「육조법보단경언해 tkd」(2006) 외.

역주위원

육조법보단경언해 하권 : 김무봉

교열·윤문·색인위원

  • 육조법보단경언해 하권 : 박종국 홍현보

편집위원

  • 위원장 : 박종국
  • 위원 : 김구진 김석득 나일성
  • 박병천 손보기 안덕균
  • 오명준 이창림 이해철
  • 전상운 차재경 최기호
  • 최홍식 한무희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권을 내면서

우리 회가 추진하는 한글고전역주사업은 1990년에 착수, 1991년부터 그 성과물을 내고 있는 사업으로 그동안 역주하여 간행한 문헌은 〈석보상절〉, 〈월인석보〉, 〈능엄경언해〉, 〈법화경언해〉, 〈구급방언해〉 등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 〈육조법보단경언해〉와 〈금강경삼가해〉, 〈선종영가집언해〉, 〈구급간이방언해〉 등의 한글 고전을 역주 간행하기로 하였는데, 그 가운데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상권과 중권은 작년에 이미 발간하였고, 이번에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권을 간행하게 되었다.

〈육조법보단경언해〉는 언해본 〈육조법보단경〉을 이르는 것으로, 중국 당나라의 육조 선사(六祖禪師) 혜능(惠能, 638~713년)의 어록을 문인 법해(法海)가 집록(執錄)하고, 원(元)나라 때의 승려 몽산(蒙山) 덕이(德異)가 분장(分章) 편집한 불교 경전인 〈육조법보단경〉(한문본)을 우리나라 조선 덕종(德宗)의 비인 인수대비(仁粹大妃) 한씨(韓氏)의 명에 따라 번역 간행한 책이다. 한문본의 번역은 학조(學祖)가 인수대비의 명을 받아 한 것이라 하기도 한다.

언해본 〈육조법보단경〉은 목활자본(일명 印經木活字本)인데, 간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록이 없어서 그 간행 과정이나 간행 연도를 알 수 없다. 다만, 이 언해본 책과 같은 때에 간행된 〈진언권공(眞言勸供)〉과 〈삼단시식문(三壇施食文)〉의 2권 1책인 〈시식권공(施食勸供)〉 끝에 있는 발(跋)에 의하여 연산군 2년(1496) 5월로 추정할 뿐이다. 이 언해본 책은 상·중·하의 3권 3책인데, 근래까지 상·중의 2권 2책만 전하였다. 그런데 그 하권 1권 1책의 복각본(명종 6년(1551) 3월 전주부 원암사 복각)을 1998년 남권희(南權熙) 교수가 대구의 개인 소장 자료를 정리하면서 찾아내 현재 복각본 포함 완질이 흩어져(권상 : 서울대학교 일사문고·이동림 님 등 소장, 권중 : 이겸로·이동림·이승욱 등 소장, 권하 : 대구 개인 소장) 전한다.

이 책 원문에는 모두 한글로 입겿[口訣]을 달고, 이어 언해하였는데, 시작은 본문보다 한 글자 내려서 같은 크기 글자로 시작한 체재이다. 그리고 이 언해본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동국정운식 한자음을 폐기하고 전면적으로 현실 한자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 간행 이전에도 단편적으로 현실 한자음이 쓰이기는 하였다.)

국어사 자료로서의 특징을 대략 말하면, 첫째 방점(旁點) 표기는 일관성이 없으며, 둘째 초기 훈민정음 문헌에 쓰였던 ‘ㅸ, ㆆ’ 자와 각자병서 낱자가 모두 사라졌으며, 셋째 합용병서 낱자 ‘ㅺ, ㅼ, ㅽ, ㅳ, ㅄ, ㅴ, ㅵ, ㅶ’ 등은 쓰였으나, ‘ㅻ, ㅷ’은 보이지 않으며, 넷째 종성 표기는 훈민정음 해례 종성해에 규정한 8종성과 ‘ㅿ’이 쓰였으며, 다섯째 사잇소리 글자는 ‘ㅅ’으로 통일되었으며, 여섯째 분철(分綴) 표기가 일부에서 보인다.

이 책은 〈시식권공〉과 같은 시기, 같은 성격의 문헌으로서 15세기 말 당시의 국어와 표기법 및 서지학의 연구는 물론 한자음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그리고, 이 책은 영인한 바 있는데, 권상은 1972년 국어학회의 〈국어학자료선집2〉(부분)와 1979년 홍문각(弘文閣)에서, 권중은 1976년 2월 25일 인하대학교 부설 인문과학연구소에서, 권하는 2000년 4월 15일 홍문각에서 영인 발간하였다.

이번에 우리 회에서 역주하여 간행하는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는 홍문각에서 축소 영인한 책 등을 대본으로 하여 역주한 것이다.

끝으로 이 불교 경전을 우리 회에서 역주 간행함에 있어 동국대학교 김무봉 교수와 역주 사업을 위하여 지원해 준 교육인적자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책이 발간될 동안 여러모로 수고하여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07년 11월 27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일러두기

1. 역주 목적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후, 언해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어 우리 말글로 기록된 다수의 언해류 고전과 한글 관계 문헌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말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어서 15, 16세기의 우리말을 연구하는 전문학자 이외의 다른 분야 학자나 일반인들이 이를 읽어 해독하기란 여간 어려운 실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현대어로 풀이와 주석을 곁들여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이 방면의 지식을 쌓으려는 일반인들에게 필독서가 되게 함은 물론, 우리 겨레의 얼이 스며 있는 옛 문헌의 접근을 꺼리는 젊은 학도들에게 중세국어 국문학 연구 및 우리말 발달사 연구 등에 더욱 관심을 두게 하며, 나아가 주체성 있는 겨레 문화를 이어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함에 역주의 목적이 있다.

2. 편찬 방침

(1) 이 역주는 홍문각에서 축소 영인한 책 등을 저본으로 역주하였다.

(2) 육조법보단경언해의 원문 형식은, 고균의 서문과, 문인 법해의 약서, 그리고 학조의 현토와 언해문‧주석(김무봉 교수의 해제에 따름)으로 이어진다. 주석은 정음으로 언해문에 이어 작은 글씨로 달았는데, 바로 붙어 있다.

(3) 이 역주의 편집은 원문 체제를 살려, ① 경 원문은 네모 틀에, ② 언해문(방점은 없애고, 띄어쓰기함)과 언해문에 딸린 주석은 함께 회색 틀로 묶었다. 그 뒤에 ③ 현대말 풀이, ④ 주해의 차례로 조판하였으며, 보기와 같이 원문의 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원문의 장(張)·앞[ㄱ]·뒤[ㄴ] 쪽 표시를 하였다.

〈보기〉

제26장 앞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 …소길 시라 劫 26ㄱ은…

제22장 뒤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 …세히 이 22ㄴ로미…

(4) 현대말로 옮기는 데 있어서 될 수 있는 대로 옛글과 ‘문법적으로 같은 값어치’의 글이 되도록 하는 데 기준을 두었다.

(5) 현대말 풀이에서 옛 글 구문과 다르게,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보충한 말은 〈 〉 안에 넣었다.

(6) 협주문은 언해문과 현대어역에만 【 】를 두어 구분하였다.

(7) 찾아보기 배열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초성순 :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ㅲ ㅳ ㅃ ㅄ ᄢ ᄣ ᄩ ㅸ ㅅ ㅺ ᄮ ㅼ ㅽ ㅆ ㅾ ㅿ ㅇ ㆁ ᅙ ㅈ ㅉ ㅊ ㅋ ㅌ ㅍ ㅎ ㆅ

② 중성순 :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ㆍ ㆎ

③ 종성순 : ㄱ ㄴ ᅛ ㄵ ㄶ ㄷ ㄹ ㄺ ꥦ ㄻ ㄼ ㄽ ᄚ ㅁ ꥯ ㅯ ㅰ ㅂ ㅄ ㅅ ㅺ ㅼ ㅿ ㆁ ㅈ ㅊ ㅋ ㅌ ㅍ ㅎ

이전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