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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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

중국 당나라 고종 때 북인도 계빈의 고승 불타다라가 한역한 《원각경(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을 조선 세조 때 《원각경대소초》(당나라 규봉 종밀이 지은 원각경 주석서)를 저본으로 하여 세조가 입겿(구결)을 달고 신미대사와 효령대군·한계희 등이 한글로 번역한 책.

이유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과정 수료
보성여자고등학교 교사
동국대, 강원대, 상명대, 강남대, 선문대 강사
현재 상명대학교 전임연구교수

〈저서〉

후기중세국어의 선어말어미 ‘-니-’에 대하여(석사논문).
17세기 국어 문장 종결 형식의 연구(박사논문).
금강경언해 주해, 공저, 동악어문학회.
선종영가집언해의 국어학적연구(상), 공저, 태학사.
중세국어와 근대국어 문장종결형식의 연구, 역락.
현대국어 문장종결형식의 구조, 홍문각.
역주 남명집언해(하),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역주 법화경언해(권7),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역주 원각경언해(권4),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주논문〉

‘이’계 종결 형식의 기능, 국어국문학 126.
{-가}계 의문종결형식의 구조, 국어국문학 131.
후기중세국어 종결어미 ‘-다’와 ‘-라’ 관계, 동악어문론집 29.
선어말어미 ‘-지-’의 통합 관계, 동악어문론집 30.
현대국어의 문체법, 동악어문론집 36.
마경초집언해의 어휘 연구(1), 한국어문학연구 43.

역주위원

원각경언해 하 1의 1 하 1의 2: 이유기

교열, 윤문, 색인위원

  • 원각경언해 하 1의 1 하 1의 2 : 박종국 김완서

편집위원

  • 위원장 : 박종국
  • 위원 : 김구진 김석득 나일성
  • 박병천 손보기 안덕균
  • 이창림 이해철 전상운
  • 차재경 최기호 한무희

역주 원각경언해 제7집을 내면서

우리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중장기 사업의 하나로 한글고전역주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이 사업을 계획에 따라 수행하기 시작하기는 1990년 6월부터이나, 그 성과물은 1991년 11월부터 내고 있는 바, 그동안 역주하여 2004년 12월말까지 간행한 책은 「역주 석보상절」 2책, 「역주 월인석보(훈민정음 언해본 포함)」 6책, 「역주 능엄경언해」 5책, 「역주 법화경언해」 7책, 「역주 남명집언해」 2책, 「역주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1책, 「역주 구급방언해」 2책, 「역주 원각경언해」 3책 등 모두 28책이다.

올해는 「역주 원각경언해」 3책을 간행하기로 하였는데, 그 가운데 「역주 원각경언해 상1의 2」(제4집) 1책은 2005년 5월 15일자로 간행하였고, 이번에 그 권6, 권7 등 2책을 또 발간하게 되었다.

「원각경언해(圓覺經諺解)」는, 중국 당(唐)나라 고종(高宗) 때인 영휘(永徽) 6년(655)에 불타다라(佛陀多羅 <세주>현장법사(玄裝法師))가 한역(漢譯)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에 대하여 그 뒤 역시 당나라 규봉(圭峰) 종밀(宗密, 780~841)이 주석서 「원각경대소초(圓覺經大疏鈔)」를 지었는데, 조선 세조(世祖) 때 종밀(宗密)이 지은 주석서인 「원각경대소초」를 저본으로 하여 세조가 입겿[口訣]을 단 「어정구결원각경(御定口訣圓覺經)」을 대본으로 혜각존자(慧覺尊者) 신미(信眉)·효령대군 보(孝寧大君補)·한계희(韓繼禧) 등이 한글로 번역하고, 황수신(黃守身) 등이 새기고 박아 세조 11년(1465) 3월에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목판본 10권 10책으로 간행한 책이다.

이 「원각경」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의 약칭으로 「대방광원각경」·「원각수다라요의경」·「원각요의경」 등으로 부르기도 하나, 주로 「원각경」이라 부른다.

이 불경은 내용이 대승(大乘)의 참뜻을 잘 표현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널리 유통되어 왔고, 우리나라에서도 「금강경(金剛經)」·「능엄경(楞嚴經)」·「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등과 함께 불교 전문 강원(講院)의 4교과 과정의 필수 과목으로 학습되어 왔다.

한편 국어사 자료로서 볼 때, 이 「원각경언해」에서는 후음 「ㆆ」과 각자병서(各自並書) 「ㄲ, ㄸ, ㅃ, …」 등이 구결문과 언해문에서 일체 사용되지 않았다. 다만, 「원각경언해 하1의1」의 29장 앞면에 ‘아부믈’(실증이 남을)과 같은 불필요한 각자병서가 나타난 것은 오기로 보인다. 그리고 한자음 표기는 동국정운식(東國正韻式) 표기이다. 따라서 국어 표기법 변천과 우리말 음운·문법, 그리고 불교학 연구에 아주 귀중한 문헌이다.

현재 원간본의 완질은 전해지지 않으며, 영본(零本)으로 서울대학교 일사문고(一蓑文庫)와 이숭녕(李崇寧)님 등 소장본이 일부 전한다. 원간본의 복각본과 중간본(선조 8년, 1575, 전라도 안심사(安心寺) 간행)이 있는데, 원간본의 복각본은 완질이 규장각과 서울대학교 가람문고에, 중간본은 동국대학교 도서관과 규장각 등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회에서 역주하여 2002년 7월부터 출판하는 「역주 원각경언해」는, 원간본의 복각본인 서울대학교 가람문고 소장본을 홍문각에서 1995년 5월에 축소 영인하여 5책으로 간행하였는데, 이것을 대본으로 하여 역주한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우리 회에서 역주하여 간행함에 있어 특히 이번에 「원각경언해」 하1의1과 하1의2인 권7을 역주해 주신 이유기 교수님과 본 역주 사업을 위하여 지원해 준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에 감사드리고, 책이 발간될 동안 여러모로 수고하여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2005년 12월 23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일러두기

1. 역주 목적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후, 언해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어 우리말·글로 기록된 다수의 언해류 고전과 한글 관계 문헌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말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어서 15, 6세기의 우리말을 연구하는 전문학자 이외의 다른 분야 학자나 일반인들이 이를 읽어 해독하기란 여간 어려운 실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현대어로 풀이와 주석을 곁들여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이 방면의 지식을 쌓으려는 일반인들에게 필독서가 되게 함은 물론, 우리 겨레의 얼이 스며 있는 옛 문헌의 접근을 꺼리는 젊은 학도들에게 중세 국어 국문학 연구 및 우리말 발달사 연구 등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며, 나아가 주체성 있는 겨레 문화를 이어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함에 역주의 목적이 있다.

2. 편찬 방침

(1) 이 책은 서울대학교 가람문고 소장본을 홍문각에서 1995년 5월에 축소 영인하여 5책으로 간행하였는데, 이것을 대본으로 하여 역주한 것이다.

(2) 이 책의 편집 내용은 네 부분으로 나누어, ‘한자원문·언해원문 띄어쓰기(방점은 줄임)·현대말풀이·옛말과 불교용어(고딕체) 주해’의 차례로 조판하였으며, 또 원전과 비교하여 찾아 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 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원문의 장(張)과 앞·뒤 쪽 표시를 아래와 같이 나타냈다.

〈보기〉
제7장 앞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 …니 7ㄱ 이 …
제9장 뒤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 …디라 近 9ㄴ 世옛…

(3) 현대말로 옮기는 데 있어서 될 수 있는 대로 옛글과 ‘문법적으로 같은 값어치’의 글이 되도록 하는 데 기준을 두었다.

(4) 현대말 풀이에서, 옛글의 구문(構文)과 다른 곳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보충한 말은 ( ) 안에 넣었다.

다만, 인용문 “……” 다음 생략된 인용동사는 여기에 따르지 않았다.

(5) 언해문 가운데 분명히 오각(誤刻)으로 보이는 것은 [ ] 안에 수정한 글자를 써넣었고, 협주(夾註) 표시 【 】는 [……]로, 주석부분은 〈……〉로 나타냈다.

(6) 찾아보기 배열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초성순 : ㄱㄲ ㄴᄔ ㄷㄸㄹ ㅁᄝㅂ ㅃ ᄢᄣᄩㅅㅆᄮ ㅇᅇᅙ ㅈㅉ ㅊ ㅋ ㅌ ㅍ ㅎ

② 중성순 : ㅏㅐㅑㅒㅓㅔㅕㅖㅗㅘㅙㅚㅛㆉㅜㅝㅞㅟㅠㆌㅡㅢㅣㆍㆎ

③ 종성순 : ㄱ ㄴ ㄷㄹ    ᄚㅁ ㅯㅰㅂㅄㅅㅺㅼㅿㆁㅈㅊㅋㅌㅍㅎ

(7) 원문의 장 앞쪽은 ‘ㄱ’, 뒤쪽은 ‘ㄴ’으로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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