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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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법화경언해 권7
역주 법화경언해 권7

중국 후진 때 구마라습이 한역한 《묘법연화경》을 송나라 온릉 개원련사의 스님 계환이 요해하고, 명나라 일여스님이 집주한 것을 저본으로 삼아 조선 세조가 한글로 입겿(토)을 달고 간경도감에서 번역을 붙여 세조 9년(1463)에 간행(추정)한 책. 목판본으로 모두 7권 7책이다.

이유기 교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과정 수료
보성여자고등학교 교사
동국대, 강원대, 상명대, 강남대, 선문대 강사
현재 상명대학교 전임연구교수

〈저서〉

후기중세국어의 선어말어미 ‘-니-’에 대하여(석사논문).
17세기 국어 문장 종결 형식의 연구(박사논문).
금강경언해 주해, 공저, 동악어문학회.
선종영가집언해의 국어학적연구(상), 공저, 태학사.
중세국어와 근대국어 문장종결형식의 연구, 역락.
현대국어 문장종결형식의 구조, 홍문각.
역주 남명집언해(하),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역주 법화경언해(권7),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역주 원각경언해(권4),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주논문〉

‘이’계 종결 형식의 기능, 국어국문학 126.
{-가}계 의문종결형식의 구조, 국어국문학 131.
후기중세국어 종결어미 ‘-다’와 ‘-라’ 관계, 동악어문론집 29.
선어말어미 ‘-지-’의 통합 관계, 동악어문론집 30.
현대국어의 문체법, 동악어문론집 36.
마경초집언해의 어휘 연구(1), 한국어문학연구 43.

역주위원

법화경언해 권7 : 이유기

윤문위원

  • 법화경언해 권7 : 박종국 김완서

편집위원

  • 위원장 : 박종국
  • 위원 : 김구진 김석득 박병천
  • 성경린 손보기 안덕균
  • 이응호 이창림 이해철
  • 전상운 최기호 최영보
  • 한무희 허웅

간행의 말씀

우리 회가 ‘한글고전역주사업계획’을 세워, 이 사업을 1990년에 착수하여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바, 1991년부터 2003년 6월말까지 역주하여 발간한 책은 「역주석보상절」 2책, 「역주월인석보」 5책, 「역주능엄경언해」 5책, 「역주법화경언해」(역주묘법연화경언해) 6책, 「역주원각경언해」 2책, 「역주몽산황상법어약록언해」 1책, 「역주남명집언해」 2책 등 모두 23책이다. 그런데 이번에 「역주법화경언해」(역주묘법연화경언해) 권7, 1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법화경언해」는 요진(姚秦)의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을 송나라 온릉(溫陵) 개원련사(開元蓮寺)의 스님인 계환(戒環)이 요해(要解)하고, 명나라 일여(一如)가 집주(集註)한 것을 저본으로 경의 본문과 요해에 우리 나라 조선 세조(世祖)가 입겿을 달고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번역을 붙여 세조 때 간행한 책인데, 목판본으로 모두 7권 7책이다. 간행 연대는 권수(卷首)에 간경도감 도제조 윤사로(尹師路)의 ‘진묘법연화경전(進妙法蓮華經箋)’이나(천순 7년 9월 초2일), 「세조실록」 권31(세조 9년 9월 초2일 무오)에, “간경도감에서 새로 간행한 법화경을 바쳤다[刊經都監進新刊法華經].”라고 한 기록으로 보아 세조 9년(1463) 9월로 추정된다.

본래 「법화경」 7권 28품(品)은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으로 대승경전(大乘經典) 중에서도 대표적인 불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체재와 번역 양식 등은 「능엄경언해」(목판본)에 일치하고, 또 표기법도 「능엄경언해」와 대체로 같으나, ‘ㅆ’과 ‘ㅅ’의 혼기 등 다른 것도 보인다. 이 책은 국어의 음운 변천과 우리말 연구 및 불교 연구는 물론, 글자체 개발 등에 귀중한 문헌이다.

현존 「법화경언해」의 원간본(原刊本) 계통은 동국대학교중앙도서관, 규장각, 성암고서박물관, 개인 소장 등으로 전하나, 대개 영본(零本)이며, 전질(全帙)인 경우에도 낙장(落張)이 있다. 복각본(復刻本)은 상당히 많은데, 간기(刊記)가 확인된 것만 3종이 있으니, 중종 18년(1523), 인종 원년(1545), 명종 2년(1547)의 간본이 그것이다. 그런데 체재와 내용이 전혀 다른 연산군 6년(1500)간의 중간본(重刊本)이 영본으로 국립중앙도서관과 성암고서박물관에 전한다.

우리 회에서 역주하여 내는 「역주법화경언해」는, 동국대학교에서 1960년에 원간본과 복각본을 모은 전질을 축소 영인하여 1책(총 871면)으로 간행하였는데, 이것을 대본으로 하여 역주한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우리 회에서 기획하여 연차로 펴내는 데, 「법화경」 권제7 전부를 역주해 주신 동국대학교 이유기 교수님과 이 사업비를 지원해 준 문화관광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책이 완료될 때까지 여러모로 수고하여 주신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2003년 9월 20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일러두기

1. 역주 목적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후, 언해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어 우리말·글로 기록된 다수의 언해류 고전과 한글 관계 문헌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말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어서 15, 6세기의 우리말을 연구하는 전문학자 이외의 다른 분야 학자나 일반인들이 이를 읽어 해독하기란 여간 어려운 실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현대어로 풀이와 주석을 곁들여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이 방면의 지식을 쌓으려는 일반인들에게 필독서가 되게 함은 물론, 우리 겨레의 얼이 스며 있는 옛 문헌의 접근을 꺼리는 젊은 학도들에게 중세 국어 국문학 연구 및 우리말 발달사 연구 등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며, 나아가 주체성 있는 겨레 문화를 이어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함에 역주의 목적이 있다.

2. 편찬 방침

(1) 이 책은, 동국대학교 도서관 소장인 통칭 《법화경언해》(목판본 전7권) 제7권을 그 영인본(동국대학교, 1960년, 1책)을 바탕으로 역주한 것이다.

(2) 이 책은 편집 내용은 한 쪽[면]을 3단으로 나누어, ‘원문 띄어쓰기(방점은 줄임)·현대말풀이·옛말과 불교용어 주해’의 차례로 조판하였으며, 또 원전과 비교하여 찾아 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 쪽의 왼편 첫 단 앞에 원문의 각 장(張) 앞·뒤 쪽 표시를 아래와 같이 「표로 나타냈다.

〈보기〉
제7장 앞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 7ㄱ…니 「이 …
제9장 뒤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 9ㄴ …디라 近「世엣…

다만, 해당 쪽 첫줄부터 시작될 때는 「표 없이 ‘3ㄱ’으로 적었다.

(3) 경전 본문에 대한 계환(戒環)의 주해는 한 자 들여 써서 구분하였다.

(4) 현대말로 옮기는 데 있어서 될 수 있는 대로 옛글과 ‘문법적으로 같은 값어치’의 글이 되도록 하는 데 기준을 두었다.

(5) 현대말 풀이에서, 옛글의 구문(構文)과 다른 곳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보충한 말을 ( ) 안에 넣었다. 다만, 인용문 “……” 다음의 생략된 인용동사는 여기에 따르지 않았다.

(6) 언해문 가운데 분명히 오각(誤刻)으로 보이는 것은 [ ] 안에 수정한 글자를 써 넣었고, 협주(夾註) 표시 【 】는 그대로 【 】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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