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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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월인석보 제13
역주 월인석보 제13

석보(釋譜)란 석가모니의 연보, 즉 부처의 일대기라는 뜻이며, 『석보상절(釋譜詳節)』은 세종 28년(1446)에 소헌왕후가 죽으니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인 수양대군에게 명하여 펴낸 불교 서적이다. 세종은 『석보상절』을 읽고 각각 두 구절에 따라 찬가를 지어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1447)이다. 수양대군이 임금에 올라 세조 3년(1457) 아들 의경세자가 죽자, 세종과 의경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의 내용을 증보, 수정하여 세조 5년(1459)에 간행한 것이 바로 『월인석보(月印釋譜)』이다. 조선 전기 훈민정음 연구와 불교학 및 문헌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모두 30권쯤 된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처음 간행된 권 1, 2, 7, 8, 9, 10, 11, 12, 13, 14, 15, 17, 18, 19, 23, 25와 재간행된 권 4, 21, 22 등 총 19권이다.

장세경

1959년 연세대학교 국문과 학사
1961년 연세대학교 국문과 석사
1990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
전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현재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1976년 이두자료읽기사전
1990년 고대 차자 복수인명표기연구
1991년 석보상절 권6,9,11 역주
1992년 월인석보 권2 역주
1995년 월인석보 권17,18 역주
1997년 능엄경언해 권5,6 역주
2002년 이두자료읽기사전
2007년 한국고대인명사전
이 밖에 논문 여러 편.

역주위원

월인석보 제13 : 장세경

교열·윤문·색인위원

  • 월인석보 제13 : 박종국·홍현보

편집위원

  • 위원장 : 박종국
  • 위원 : 강병식 김구진 김무봉
  • 김석득 김영배 나일성
  • 노원복 박병천 오명준
  • 이창림 이해철 전상운
  • 정태섭 차재경 최기호
  • 최홍식 한무희 홍민표

역주 월인석보 제13을 내면서

우리 회는 1990년 6월 “한글고전 역주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이래로, 〈석보상절〉 권6·9·11의 역주에 착수,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그 성과물을 간행하여 왔다. 이제 우리 회는 올해로써 한글고전 역주 사업을 추진한 지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게 되었으니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한글 역주 간행 기관임을 자부하는 바이다. 우리 고전의 현대화는 전문 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작업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이 사업이 끊임없이 이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역주하여 간행한 문헌과 책 수는 《석보상절》 2책, 《월인석보》 10책, 《능엄경언해》 5책, 《법화경언해》 7책, 《원각경언해》 10책, 《남명집언해》 2책,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1책, 《구급방언해》 2책, 《금강경삼가해》 5책, 《선종영가집언해》 2책, 《육조법보단경언해》 3책, 《구급간이방언해》 5책, 《진언권공, 삼단시식문언해》 1책, 《불설아미타경언해, 불정심다라니경언해》 1책, 《반야심경언해》 1책, 《목우자수심결·사법어 언해》 1책, 《신선태을자금단·간이벽온방·벽온신방》 1책, 《분문온역이해방·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 1책, 《언해 두창집요》 1책 등 모두 61책이다.

이제 우리가 추진한 “한글고전 역주 사업”은 15세기 문헌을 대부분 역주하고 16세기 문헌까지 역주하는 데 이르렀다. 올해는 그동안 못한 《월인석보》 원간본들을 집중적으로 역주코자 권4, 권13, 권14, 권15, 권21(상), 권21(하), 권25(하)를 간행할 예정이며, 아울러 《삼강행실도》와 《이륜행실도》, 《정속언해, 경민편》을 함께 펴 낼 계획이다. 또한 《영험약초》, 《오대진언》과 《상원사어첩》을 묶어 1책으로 펴내고, 《번역소학》과 《언해태산집요》도 함께 펴낼 계획이어서 올해 나올 책은 12책이다.

《월인석보》는 우리 회가 1992년부터 꾸준히 역주 간행하여 왔는데, 그동안 원간본 1, 2, 7, 8, 9, 10, 11, 12, 19, 20, 25(상)권을 역주하여 출판하였고, 중간본 제22, 23권도 펴내었다. 잘 알다시피 월인석보(月印釋譜)는 조선 세조가 돌아가신 부모님과 세조 3년(1457) 9월에 세상을 떠난 큰아들 도원군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편하여 세조 5년(1459)에 발간한 것으로 추정하는 책이다. 모두 25권으로 된 목판본이다.

책의 체제는 〈용비어천가〉를 본떠서 〈월인천강지곡〉을 본문으로 하고, 〈석보상절〉을 설명 부분으로 하여 합편하였는데, 합편에서는 단순한 합편이 아니라 조권(調卷)도 다르고 글 내용에도 상당한 변개(變改)를 가하였고, 문장과 표기에도 상당한 수정을 가하였으니, 〈월인석보〉의 문장과 표기법을 보면, 〈월인천강지곡〉은 한자(漢字)와 독음(讀音) 표기의 주종(主從) 관계 위치, 한자음 종성 ‘ㅇ’자의 유무, 협주의 추가, 어구의 수정 등 부분적 변개와 곡차(曲次)의 변동이 있고, 〈석보상절〉은 대폭적인 수정을 가하였으니, 특히 문장 표기에 있어서 〈석보상절〉에서는 우리 토박이말로 되어 있던 것을 이 〈월인석보〉에서는 한자말로 상당한 부분을 바꿔 놓았다. 전체 문장의 표기는 거의 완벽하게 연철(連綴) 표기이나 몇 개의 분철(分綴) 표기가 보인다. 이 책은 〈석보상절〉과 함께 훈민정음 창제 직후의 산문(散文) 자료일 뿐만 아니라 15세기의 언어와 불교학, 서지학 연구 등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번에 역주를 완료한 권13은 월인석보 역주를 시작할 때 1집의 권2를 역주해 주셨던 장세경 교수께서 맡아 주셨다. 그 뒤 월인석보 권17과 권18, 능엄경언해 권5, 권6도 역주하신 바도 있으나 그동안 바쁜 학문 활동과 불편한 건강 등으로 번역 작업을 미루시다가 이 권13 역주 작업을 흔쾌히 맡아 주셔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한양대학교 장세경 명예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아울러 본 역주 사업을 위하여 지원해 준 교육과학기술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책의 발간에 여러모로 수고하여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0년 9월 20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일러두기

1. 역주 목적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이후, 언해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어 우리 말글로 기록된 다수의 언해류 고전과 한글 관계 문헌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말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어서 15, 16세기의 우리말을 연구하는 전문학자가 아닌 다른 분야 학자나 일반인들은 이를 읽고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현대어로 풀이와 주석을 곁들여 도움을 줌으로써 이 방면의 지식을 쌓으려는 일반인들에게 필독서가 되게 함은 물론이고, 우리 겨레의 얼이 스며 있는 옛 문헌의 접근을 꺼려하는 젊은 학도들에게 중세국어 국어국문학 연구 및 우리말 발달사 연구 등에 더욱 관심을 두게 하며, 나아가 주체성 있는 겨레 문화를 이어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함에 역주의 목적이 있다.

2. 편찬 방침

(1) 이 〈월인석보 제13〉 역주는 연세대학교 소장본을 저본으로 하였고, 이를 뒤에 영인하여 실었다.

(2) 이 책의 편집 내용은, 원문의 순서가 〈월인천강지곡〉을 먼저 싣고, 다음에 그에 해당하는 〈석보상절〉을 이어 붙였는데, 사이사이에 협주(夾註) 쌍행(雙行) 세문(細文)이 이어지므로 내용에 맞추어 끊어서,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 그리고 협주를 각각 세 단계 다른 글자 크기로 편집하였다.

(3) 원문은 네모 틀에 넣어서 현대문 풀이와 구분하였으며, 현대문 밑에 주석을 달아 설명하여 독자가 바로 참고하기에 편리하도록 하였다.

(4) 원문의 근거가 되는 경전〔底經〕을 원문에 이어 네모 틀에 보였다. 저경의 출처는 여러 쪽에 이어지는 것도 있으므로 해당 인용문의 끝에 밝혀두었다. 저경 인용문 중에 (....) 안 부분은 번역되지 않은 것을 나타내고, (일부 미상)은 간단한 인용들로 일일이 찾지 못한 것이다.

(5) 원문의 동국정운식 표기와 방점은 없애고, 문장에 맞게 띄어쓰기를 하였으며, 원전과 비교하여 찾아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원문의 쪽마다 시작되는 글자 앞에 원문의 장(張)ㆍ앞[ㄱ]ㆍ뒤[ㄴ]쪽 표시를 아래와 같이 나타냈다.

(보기) 제16장 앞쪽이 시작되는 글자 앞에:… 16ㄱ디 아니 호미오 닐구븐 …

(6) 현대역은 옛글과 ‘문법적으로 같은 값어치’의 글이 되도록 직역을 위주로 하였으며, 작은 글씨 2행 협주가 중첩적으로 나타날 때는 같은 크기의 글자로 하되, 원문에 없지만 첫 번째 협주 부분을 【 】 표시로 구분하였다. 또 【 】 안의 주석 부분은 ≪≫, 다시 ≪≫ 안의 주석은 ⋘ ⋙으로 표시하였다.

(7) 찾아보기 배열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초성: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ㅱ ㅂ ㅃ ㅲ ㅳ ㅄ ᄢ ᄣ ᄩ ㅸ ㅅ ㅆ ㅺ ㅼ ㅽ ㅿ ㅇ ㆀ ㆁ ㆆ ㅈ ㅉ ㅊ ㅋ ㅌ ㅍ ㅎ ㆅ

② 중성: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ㆉ ㅜ ㅝ ㅞ ㅟ ㅠ ㆌ ㅡ ㅢ ㅣ ㆍ ㆎ

③ 종성: ㄱ ㄴ ᅛ ㄵ ㄶ ㄷ ㄹ ꥤ ꥦ ꥨ ꥩ ㄽ ㅬ ㄾ ㄿ ㅀ ㅭ ㅀ ㅁ ꥯ ꥱ ㅰ ㅂ ㅄ ㅅ ㅺ ㅼ ㅿ ㆁ ㅈ ㅊ ㅋ ㅌ ㅍ ㅎ

월인석보 제13에 대하여
장세경(한양대학교 명예교수)
부처는 대중을 상대로 설법할 때 그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실례(實例)나 우화(寓話) 등을 들어 설명하였다. 부처는 중생의 감당할 수 있는 힘에 맞추어 갖가지 다른 교를 설법했지만 목적은 동일한 부처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보이는 비유와 부처의 법신은 불멸이며 보편하다는 것이다. 이를 나타내는 비유가 7가지인데 본 월인석보 제13에는 신해유(信解喩), 약초유(藥草喩), 수기유(授記喩)가 실려 있다.
신해유는 묘법연화경 28품 가운데 제4경이다. 궁자유(窮子喩)라고도 하는데 남의 말을 믿고 의심하지 않으며 자기 마음속으로 깨달아 아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는 장자(長者)와 가난한 아들〔窮子〕의 이야기를 비유하였다. 아들이 어려서 집을 나가 유랑하면서 어렵게 살다가 아버지 나라로 돌아와 아버지를 만났는데 너무 부자여서 두려워 도망가려고 하자 아버지가 잡아다가 여러 방법으로 달래어 제 자리에 돌아오게 하였다. 이것은 부처가 스스로 성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살로서의 자각을 갖게 만드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약초유는 묘법연화경 28품 가운데 제5경에 있다. 인간(人間)과 천상은 소초(小草)에, 보살은 대초(大草)에 비유하고 있다. 약초에는 대중소(大中小)의 차별이 있으나 비가 내리면 함께 골고루 번성하여 병을 고치는 목적을 이룸과 같이 중생에게는 성문, 연각(緣覺), 보살의 구별이 있으나 평등하게 여래의 법우(法雨)를 맞으면 대의왕(大醫王)이 되어 중생의 고통을 덜어 주고 즐거운 과(果)를 얻게 함을 비유한 것이다.
수기유는 묘법연화경 28품 가운데 제6경에 있다. 중근(中根)의 가섭(迦葉) 등 사대성문(四大聲聞)이 소승(小乘)에서 대승(大乘)으로 돌아옴에 부처가 이 네 사람에게 당래(當來)에 부처가 되어 나타날 것이라고 수기한 내용을 담았다.〈홍법원 편, 불교학대사전 참고〉
묘법연화경은 28품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각각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제1품 서품(序品), 제2품 방편품(方便品), 제3품 비유품(譬喩品), 제4품 신해품(信解品), 제5품 약초유품(藥草諭品), 제6품 수기품(授記品), 제7품 화성유품(化城喩品), 제8품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受記品), 제9품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제10품 법사품(法師品), 제11품 견보탑품(見寶塔品), 제12품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 제13품 권지품(勸持品), 제14품 안락행품(安樂行品), 제15품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제16품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제17품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제18품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제19품 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 제20품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제21품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제22품 촉루품(囑累品), 제23품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제24품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제25품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제26품 다라니품(陀羅尼品), 제27품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 제28품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다음은 법화경언해 권2와 권3의 내용 중에서 법화경 제4품, 제5품, 제6품 경전 내용만을 뽑아 정리한 것으로서, 월인석보 제13에 인용된 내용의 줄거리이다.

법화경 제4 신해유품(信解喩品) 내용 정리

그때에 <인명 realname="">혜명 수보리와 <인명 realname="">마하가전연과 <인명 realname="">마하가섭과 <인명 realname="">마하목건련이 <인명 realname="">부처님 따라서 미증유의 법과 <인명 realname="">세존이 <인명 realname="">사리불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기(記)를 주심을 듣고 불가사의한 마음을 내어 기뻐 높이 뛰며, 〈<인명 realname="">수보리는 나이와 덕이 많은 사람들보다 높으므로 장로라고 일컬으며, 혹은 구수라고도 하며 혹은 혜명이라고도 이르느니라. 계경에 이르시기를 ‘이 사람이 불법 중에 능히 지혜의 목숨을 얻었다.’고 하신 것이 이것이니라. <인명 realname="">대가섭을 먼저 벌임이 옳거늘 <인명 realname="">수보리를 먼저 놓은 것은 또 당한 근기 때문이니, <인명 realname="">수보리가 공(空) 앎이 제1이고, 성문이 오직 편공을 생각해서 보살의 법을 마음에 즐기지 아니하다가 이제 공의 법을 버리고 실상의 도를 증득하므로 해공인으로 나타내 펴시니 아래에 게송을 설함에 이르러서야 곧 <인명 realname="">가섭에게 당하며 수기함에 미치시어 또 <인명 realname="">가섭에게 먼저 하시니 바른 차례이다.〉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가지런히 하고 오른 어깨를 기울게 하여 벗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어 한 마음으로 합장하여 몸을 굽혀 공경하여 존안을 우러러 뵙고 <인명 realname="">부처님께 여쭈되, “저희는 중들의 우두머리에 있으며, 나이가 다 늙었으며, 스스로가 여기기를 이미 열반을 얻었다고 하여 더 이상 감당하여 맡을 수가 없어 다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나아가 구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인명 realname="">세존께서 예전에 설법을 이미 오래 하시었거늘 저희가 그때에 자이레 있어서 몸이 피로하여 오직 공(空)하고 모양이 없고 지을 것이 없는 것만을 생각하고 보살의 법과 신통력에 노닐어 장난만 하고 <인명 realname="">부처님 나라를 깨끗하게 함과 중생을 성취시킴엔 마음에 즐기지 아니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인명 realname="">세존이 우리들로 하여금 삼계에서 나와 열반을 증득하게 하시며, 또 이제 저희는 나이가 이미 늙었으므로 <인명 realname="">부처님께서 보살을 교화하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는 한 생각도 즐거운 마음을 내지 아니하였던 것입니다. 저희가 지금 <인명 realname="">부처님 앞에서 성문들에게 야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 전하심을 듣고 마음에 심히 기뻐하여 미증유한 일을 얻어 오늘 문득 불가사의한 법을 능히 듣자옴을 생각지도 아니하였었는데, 깊이 저희가 경하하여 큰 선리를 얻으니, 그지없는 보배를 구하지 아니하였는데도 저절로 법을 얻었습니다. <인명 realname="">세존이시여, 저희가 오늘 비유를 즐겨 일러 이 뜻을 밝히겠습니다.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나이가 매우 어려서 아비를 버리고 도망하여 가서 다른 나라에 오래 살기를 혹은 열 살, 혹은 스무 살, 혹은 쉰 살에 이르렀더니, 나이가 이미 늙어 더욱 곤궁해져서 사방에 다녀 옷과 밥을 구하다가, 점점 멀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본국에 마침내 향하였습니다.
그보다 먼저 그 아비가 아들을 찾다가 찾지 못하여 한 성 가운데 머물렀습니다. 그 아비의 집이 매우 부유하게 되어 재물과 보배가 그지없어 금은, 유리, 산호, 호박, 파리, 구슬 등이 그 여러 창고에 다 가득하여 넘치며, 종과 시종과 아전이 많으며 코끼리, 말, 수레와 소와 양이 셀 수도 없었는데, 물건을 내고 들이며 불어나게 하며 이익되게 함이 다른 나라에까지 소문이 가득하며 장수와 거간들이 또 심히 많았더이다.
그때에 가난한 아들이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고 국읍을 지나다니다가 제 아비가 있는 성에 다달았습니다.
아비가 늘 아들을 생각하되, 아들 여읜 지가 50여년이로되 잠깐도 남을 향하여 이와 같은 일을 말하지 않고 오직 저 혼자만 생각하고 마음에 후회스러운 측은한 뜻을 품으며, 혼자 생각하기를, ‘늙고 재물은 많이 두어 금은 보배가 창고에 가득하여 넘쳐도 자식이 없으니 하루아침에 갑자기 죽으면 재물은 흩어지고 잃어버려 맡길 데가 없을 것이로구나.’ 하여 이러므로 부지런히 매양 제 아들을 생각하며 또 생각하되, ‘내가 만일 아들을 찾아 재물을 맡기면 시원히 쾌락하고 다시는 시름이 없으리로다.’ 하였습니다.
<인명 realname="">세존이시여, 그때에 가난한 아들이 품팔이하여 옮고 옮아서 아비의 집에 마침내 다다라 대문 곁에 서서, 멀찍이 보니 제 아비가 사자상에 걸터앉아 보궤로 발을 받쳤는데, 많은 바라문과 찰리와 거사가 다 공경하고 빙 둘러 싸며, 진주 영락이 값이 천만이나 비싼 것으로 그 몸을 장엄하였으며, 이민과 동복이 손에 백불을 잡고 좌우에 모시고 섰으며, 보배 휘장을 덮고 여러 가지 빛난 번을 드리우며, 향물을 땅에 뿌리고 많은 이름난 꽃을 뿌리며, 보물을 벌이고 내고 들이며 가지며 주어 이러한 갖가지로 장엄하게 꾸며 위덕이 특별히 높으니, 가난한 아들은 아비의 큰 세력 있음을 보고 곧 두려워함을 품어 여기에 왔음을 뉘우쳐 생각하되, ‘이는 혹 왕이거나 혹 왕같은 사람이구나. 내가 용력하여 물건을 얻을 땅이 아니니, 차라리 가난한 마을에 가면 내 힘을 펼 곳이 있어서 옷이나 밥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고, 빨리 달아나더이다.
그때에 부유한 장자가 사자좌에서 아들을 보고 문득 아들임을 알아채고 마음에 매우 기뻐하여 곧 생각하기를, ‘내 재물 창고를 이제 맡길 데가 있도다. 내가 항상 이 아들을 생각하되 볼 수가 없었는데 문득 제발로 내게 왔으니 내 소원에 아주 맞도다. 내가 비록 나이 늙었으나, 아직도 옛날같이 탐하고 아끼노라.’ 하고 곁엣사람을 보내어 빨리 뒤따라 가서 데려오라 하였습니다.
그때에 부리는 사람이 빨리 달려가 아들을 잡으려고 하니 가난한 아들이 놀라서 ‘원수여! 내가 서로 너희를 범한 일이 없는데 어찌 잡으려 하는가?’ 하면서 매우 겁내 울거늘 종이 잡기를 더 급히 햐여 억지로 끌어 데려오니 그제는 가난한 아들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죄 없이 잡혀 갇혔으나 이는 반드시 죽겠구나.’ 하여 더욱 두려워 고민하여 까무러쳐 땅에 거꾸러지거늘, 아비가 멀리서 보고 종더러 이르기를, “구태여 이 사람을 데려오지 말 것이니, 굳이 데려오지 말고 찬물로 낯에 뿌려 정신이 들게 하고 더이상 더불어 말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비가 제 아들은 미천하고 못남을 알고 저는 힘 있고 부유하여 아들이 어렵게 여김을 알고 이 아들을 자세히 보아 자기 아들임을 알았으나 방편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내 아들이다.”라고 하지 않고 종에게 이르기를, 그에게 “내 이제 너를 놓아 줄테니 네 뜻에 따라 갈 곳을 가거라.”라고 이르라고 시키니, 가난한 아들이 기뻐하여 미증유를 얻어 땅에서 일어나 가난한 마을에 가서 옷과 밥을 구하였더이다.
그때에 장자(부자 아비)가 제 아들을 달래어 끌어오게 하려고 방편을 만들기를, 은밀히 모습이 초췌하고 위덕이 없는 두 사람으로 하여금 보내면서 이르기를, “너희가 저기 가서 가난한 아들더러 천천히 이르기를, ‘여기에 일할 곳이 있으니 네 품값을 갑절 줄테니 가자.’라고 해 보아라. 가난한 아들이 만약 응낙하거든 데려와 일을 하게 하고, 아들이 만일 무엇을 시키려고 하느냐고 묻거든 대답하기를, ‘너를 써서 똥을 치우게 하리니 우리 두 사람도 또한 너와 함께 하리라.’ 하여라.” 하였다. 그때에 심부름하는 두 사람이 곧 가난한 아들을 만나서 이미 얻어 위의 일을 다 일렀습니다.
그때에 가난한 아들은 먼저 그 값을 받고 곧바로 따라 두 사람과 함께 똥을 치니 그 아비가 아들을 보고 가엽게 여기고 황망히 여겼으며, 또 다른 날에는 창문 안에서 아들의 몸이 여위고 시들며 똥과 흙과 티끌이 묻어 더러워 깨끗하지 못한 모습을 멀찍이 보고는, 곧 자신의 영락과 부드러운 옷과 장엄하게 꾸민 것들을 벗고서 거칠고 헌 때묻은 옷으로 갈아입고 티끌을 몸에 묻히고 오른손으로 똥 치는 그릇을 잡고 겉으로 떠는 모습을 하며 다른 모든 일하는 사람더러 이르기를, “너희는 부지런히 하며 게으르지 말라.” 이르고 나서 이윽고 아들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그런 뒤 이르기를, “어이. 이 사람아. 너는 이제부터 여기서 일을 하고 다시는 다른 곳에 가지 말라. 반드시 너의 품값을 더할 것이니 여러 가지 네가 구하는 그릇과 쌀, 면, 소금, 초 등을 네가 걱정하며 어렵게 여기지 말라. 또 늙고 오래된 종이 있으니 네가 구한다면 너에게 딸려 줄 터이니, 좋게 네 마음을 편안히 하라. 내가 너의 아비와 같으니 다시는 근심을 말라.” 하였고, “어째서 이러는가 하면 내가 나이는 늙고 너는 젊고 장대하니, 너는 항상 일할 제 속이며 게으르며 성내며 원망하고 탄식하는 말이 없고, 네가 이 여러 가지 나쁜 것들이 다른 일하는 사람과 같지 아니함을 볼 수 있었으니, 오늘부터 앞으로는 내가 낳은 아들같이 널 대하리라.’ 하고, 곧 장자가 다시 이름을 짓고 이를 아들이라 하였습니다. 그때에 가난한 아들은 비록 이 만남을 기뻐하였으나, 오히려 옛날같이 손으로 일하는 천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겼으므로 이런 까닭으로 20년을 한결같이 똥 치우는 일을 하였더이다. 그렇게 지난 후에야 마음과 몸으로 서로 온전히 믿고서 들고 나며 어려움이 없었으나 그래도 사는 곳은 아직도 본래 있던 초가집에서 살더이다.
<인명 realname="">세존이시여. 그때에 장자가 병들어 장차 죽음이 오래지 못할 줄을 스스로 알고 가난한 아들더러 이르기를, “내가 지금 금은 진보를 많이 두어 창고에 넘치니 그 중에 많고 적음과 가지며 내어줄 것들을 네가 다 알아서 해보아라. 내 마음이 이와같으니 반드시 내 뜻을 받아주길 바란다. 왜냐하면 이제 내가 너와 곧 다르지 아니하게 되었으니, 더욱 마음을 써서 잃어버림이 없게 하여라.” 하였습니다. 그때에 가난한 아들은 곧 주인의 교칙을 받아 많은 것, 금은 진보와 여러 창고를 거느려서 알되, 한 그릇의 밥도 구하여 사사로이 가지려는 뜻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사는 곳은 그저 본래 살던 곳에 있으면서 낮고 미천하다는 마음을 또 능히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또 얼마간 세월을 지내고서야 아비와 아들의 뜻이 점점 통하고 편안해져서 큰 뜻을 이루어 예전의 마음을 스스로가 더럽게 여기는 줄을 알고 마침내 죽을 제 다다라서야 아들에게 명하여 친척과 국왕과 대신과 찰리와 거사들을 모두 모이게 한 뒤 마음을 열어 이르기를, “그대들은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내 아들이다. 내가 낳은 아들인데 아무 성 중에서 나를 버리고 도망하여 달아나 비틀거리면서 모진 고생을 50여년 동안 하더니, 그 본래의 이름은 아무개이고 내 이름은 아무개이니 옛적 본성에 있어서 문득 이 사이에 만나 찾게되었소이다. 이는 실로 내 아들이고 실로 나는 제 아비이니, 이제 내가 지닌 일체의 재물이 다 이 아들의 가진 것이며, 전에 재물을 내고 들였던 것도 아들이 알아서 했던 것이외다.” 하였습니다.
<인명 realname="">세존이시여. 이제 가난한 아들이 아비의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여 미증유의 일을 얻어, 생각하기를, ‘내가 본래 구할 마음이 없었는데 오늘 이 보배 창고가 저절로 이르렀다.’라고 하였습니다. <인명 realname="">세존이시여. 매우 부유한 장자는 곧 <인명 realname="">여래이시고, 저희는 다 불자와 같으니, <인명 realname="">여래께서 항상 우리에게 이르시기를 저희를 아들이라 하시었습니다.
저희가 오늘날에 미증유를 얻어 전에 바란 것이 아닌 것을 오늘 저절로 얻으니, 이는 저 가난한 아들이 그지없는 보배를 얻은 듯합니다. <인명 realname="">세존이시여. 저희가 지금 불도(佛道)를 얻었으며 열매를 얻어 누(漏 흘러 샘) 없는 법에 청정안을 얻으니, 저희가 긴 밤(오랜 세월)에 <인명 realname="">부처님의 깨끗한 계(戒)를 지니다가 처음 오늘에야 과보를 얻으며 법왕의 법 가운데서 범행을 오래 닦다가 오늘이야 누 없고 위 없는 큰 과보를 얻으니, 저희가 오늘에야 진실한 성문이 되었습니다. 불도의 소리로 일체 듣게 하며, 저희가 오늘에야 진실한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모든 세간(世間), 천인(天人), 마범(魔梵) 등 널리 대중 가운데서 공양 받음이 마땅하리로소이다.

법화경 제5 약초유품(藥草喩品) 내용 정리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인명 realname="">마하가섭과 또 모든 대제자에게 이르시되,
“좋다! 좋다! <인명 realname="">가섭이 <인명 realname="">여래의 진실 공덕을 잘 일렀으니 진실로 (네가) 말한 것과 같은 것이다.
<인명 realname="">여래가 또 한량없는 무변 아승기 공덕을 두었으니 너희가 만일 한량없는 억겁에 (걸쳐서) 말한다 해도 능히 다 못할 것이다. <인명 realname="">가섭아! 반드시 알아라. <인명 realname="">여래는 이 모든 법에 왕이다. 만일 말함이 있다면 다 헛되지 아니하니 일체법에 지혜의 방편으로 늘여서 설하였으나, 그 설한 법이 다 일체 지혜의 바탕에 다다른 것이다. <인명 realname="">여래가 일체 모든 법의 돌아갈 데를 보아 알며 또 일체 중생의 깊은 마음의 행함을 알아 사무치어 막힌 데 없으며 또 제법에 다 밝게 알아서 모든 중생에게 일체 지혜를 보이느니라. <인명 realname="">가섭아! 견줄진대 3천대천세계의 산천 계곡과 토지에서 나는 초목 수풀과, 또 여러 가지 약초가 종류 여러 가지며 이름과 빛깔이 각각 다르거든, 빽빽한 구름이 가득히 피어 3천대천세계를 다 덮어 일시에 같이 큰 비를 부어 그 젖음이 널리 흡족하면, 훼목 총림과 여러 가지 약초의 작은 뿌리, 작은 줄기와 작은 가지, 작은 잎과 중간 뿌리, 중간 줄기와 중간 가지, 중간 잎과 큰 뿌리, 큰 줄기와 큰 가지, 큰 잎과 모든 나무의 크고 작음이 상중하를 따라서 각각 받아들임 있어, 한 구름에서 비 오매 스스로 종류와 성질에 맞추어 나서 자라남을 얻어 꽃과 열매가 피고 여무니, 비록 한 땅에서 난 것이며 한 비에 적심이나 모든 초목이 각각 차별이 있느니라. <인명 realname="">가섭아! 반드시 알아라. <인명 realname="">여래가 또 이와 같아서 세간에 출현한 것은 큰 구름이 일어남과 같고 큰 음성으로 세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에 널리 닿음은 저 큰 구름이 3천대천 국토에 다 덮듯 하여, 그러므로 대중 가운데서 이 말을 일컫기를, ‘내가 <인명 realname="">여래·<인명 realname="">응공·<인명 realname="">정편지·<인명 realname="">명행족·<인명 realname="">선서·<인명 realname="">세간해·<인명 realname="">무상사·<인명 realname="">조어장부·<인명 realname="">천인사·<인명 realname="">불세존이니, 제도하지 못한 사람을 제도하게 하며 알지 못한 사람을 알게 하며 편안하지 못한 사람을 편안하게 하며 열반하지 못한 사람을 열반 얻게 하리라. 금세 후세를 신실하게 알아 내가 일체 아는 이이며, 일체를 보는 이이며, ‘도’ 아는 이이며 ‘도’ 여는 이이며 ‘도’ 이르는 이이니, 너희 천인 아수라의 무리가 다 여기에 오라, 법 들음을 위한 까닭이다.’ 하니라.
그때 무수 천만억 종 중생이 <인명 realname="">부처님께 와서 법을 듣거든, <인명 realname="">여래가 그때에 이 중생의 모든 ‘근’의 날카로움과 둔함과 정진함과 게으름을 보아 감당할 바를 좇아 위하여 설법하여 갖가지 한량없는 이들을 다 기뻐하게 하여 훤하게 선리를 얻게 하니, 이 모든 중생이 이 법 듣고 현세에 편안하고 후세에 좋은 곳에 나서 도리로서 즐거움을 받으며 또 다시 법을 얻어 들어 이미 법을 듣고 여러 장애를 여의어 모든 법 가운데 힘에 따라 능히 수행함으로써 차례로 다시 ‘도’에 드니, 저 큰 구름이 일체에 비를 내리면 훼목 총림과 또 여러 약초가 스스로 종성같이 갖추어 적심을 입어 각각 자라남을 얻듯이 하니라. <인명 realname="">여래 설법은 한 모양, 한 맛이니, 이른바 해탈상과 이상과 멸상이니, 마침내 일체 종지에 이르는 것이다. 그 중생이 <인명 realname="">여래의 법을 듣고 혹 지녀 읽고 외워 말씀처럼 수행하여도 얻은 공덕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니, 어째서인가? 오직 <인명 realname="">여래가 이 중생의 종상과 체성에 어느 일을 염하며 어느 일을 생각하며 어느 일을 닦으며, 어찌 ‘염’하며 어찌 생각하며 어찌 닦으며, 어느 법으로 ‘염’하며 무슨 법으로 생각하며 어떤 법으로 닦으며, 어느 법으로 어느 법을 얻을 줄 알아, 중생이 갖가지 땅에 머무르거든 오직 <인명 realname="">여래만이 실답게 보아 밝게 알아 막힌 데 없으니, 저 훼목 총림 모든 약초들이 상중하의 성품을 스스로가 알지 못하듯이 한 것이다. <인명 realname="">여래는 이 한 모양, 한 맛의 법을 아니, 이른바 해탈상과 이상과 멸상과 구경열반인 상적 멸상이다. 마침내 빈〔空〕 곳에 돌아가니, <인명 realname="">부처가 이를 아나 중생 마음의 욕망을 보고 도와서 지켜 보호하니, 이런 까닭으로 즉시 위하여 일체종지를 이르지 아니하거늘, 너희 <인명 realname="">가섭은 심히 희유하여 능히 <인명 realname="">여래의 수의설법을 알아 능히 믿고 능히 받으니 어찌된 것인가? 모든 <인명 realname="">부처의 수의설법이 이해하기 어려우며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때에 <인명 realname="">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펴려 하시어 게를 이르시되, ‘유’를 헌 법왕이 세간에 출현하여 중생욕을 좇아 갖가지로 법을 이르느니라. <인명 realname="">여래가 존중하여 지혜 깊고 멀어 이 중요한 것을 오래 잠잠하여 빨리 이름을 힘쓰지 아니하니, 지혜 있는 이는 만일 들으면 능히 믿어 알려니와 지혜 없는 이는 의심하고 후회하여 길이 잃어버림이 될 것이므로 이런 까닭으로 <인명 realname="">가섭아, 힘을 좇아 위하여 일러 갖가지 인연으로 정견을 얻게 하는 것이다.
<인명 realname="">가섭아! 반드시 알아라. 견줄진대 큰 구름이 세간에 일어 일체를 다 덮듯이 하니, 지혜의 구름이 적심을 품으며 번게 빛이 빛나며 우레 소리 멀리 퍼져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하며 햇빛이 가리어 땅 위가 서늘하며 구름이 뭉게뭉게 모여 드리워 퍼져 능히 받아 잡을 듯하면, 그 비가 널리 같아서 사방에 다 내려 흘러 부음이 그지없어 솔토가 가득히 흡족하면, 산천 험한 골 깊은 곳에 난 훼목 약초와 크고 작은 모든 나무와 백곡 묘가와 감자와 포도가 비에 적심에 풍족하지 아니할 것이 없으며 마른 땅이 널리 흡족하여 약초와 나무가 다 무성하니, 그 구름이 낸 한 맛의 비에 초목 총림이 분수를 좇아 적심을 받아 일체 모든 나무의 상·중·하 등이 스스로 크고 작음에 맞추어 각각 생장을 얻어 뿌리·줄기·가지·잎과 꽃·열매와 빛이 한 비에 미쳐서 다 빛남을 얻어 체상 성분의 크고 작음답게 적심이 한가지이로되 각각 더 무성하니, <인명 realname="">부처도 이와 같아서 세간에 나타남이, 견줄진댄 큰 구름이 일체에 널리 덮듯이 한 것이다. 이미 세간에 나서 중생들 위하여 모든 법의 실상을 가리어 부연하여 이르니, 큰 성인 <인명 realname="">세존께서 모든 천인과 일체 중생 가운데 이 말을 펴되 ‘나는 <인명 realname="">여래 양족존이다. 세간에 나는 것이 큰 구름 같아서 일체 시든 중생을 가득히 적시어 다 수고를 여의어 편안한 즐거움과 세간의 즐거움과 열반의 즐거움을 얻게 할 것이니, 모든 천인의 무리가 일심으로 잘 들어 다 여기에 와서 무상존을 뵈어라. 나는 <인명 realname="">세존이라서 능히 미칠 이가 없을 것이니, 중생 편안하게 하려 하여, 그러므로 세간에 나서 대중을 위하여 감로의 정법을 이르니, 그 법이 한 맛이라서, 해탈 열반이니, 한 미묘한 소리로 이 뜻을 부연하여 펴서 늘 대승 위하여 인연을 짓노라. 내가 일체를 보되, 널리 다 평등하여 저 사람과, 이 사람,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며 내가 탐착 없으며 또 장애 없어 늘 일체를 위하여 평등히 설법하되, 한 사람 위하듯이 하여 많은 곳에도 또 그리하여 늘 펼쳐 법을 이르고, 잠깐도 다른 일이 없어, 가고 오며 앉고 서는 것에 끝내 가쁨이 없고 세간을 가득히 충족하게 함이, 비가 널리 적시게 하듯 하여, 귀하고 천하며 높고 낮음과 계율 지니며 헒과 위의 가짐과 또 못 가짐과 정견과 사견과 날카로운 ‘근’과 둔한 ‘근’에 한가지로 법우를 내리게 하되 게으름이 없으니, 일체 중생이 내 법 듣는 이가 힘의 받을 곳을 좇아 여러 가지 땅[지위]에 머무르되, 혹 인천전륜성왕제석천범천의 모든 왕에 있는 이는, 이것은 작은 약초이고, 무루법을 알아서 능히 열반 얻으며, 여섯 신통력을 일으키며, 또 3명을 얻어서 혼자 산의 수풀에 있어 늘 선정 행하여 연각을 증득한 이, 이는 중품의 약초이고, <인명 realname="">세존의 계신 곳을 구하여 내가 반드시 <인명 realname="">부처가 되리라 하고 정진 정행하는 이는, 이들은 상품의 약초이다. 또 모든 불자가 불도에 오로지 마음 가지고 늘 자비를 행하여 스스로가 <인명 realname="">부처 될 줄을 알아 결정하여 의심 없는 이는, 이 이름이 작은 나무이고, 신통에 편안히 머물러 불퇴륜을 옮겨 무량 억백천 중생을 제도하는 이와 같은 보살은 이름이 큰 나무이다. <인명 realname="">부처의 평등한 설법은 한 맛의 비와 같거늘 중생의 성품을 좇아 받음이 같지 아니한 것이니 저 초목의 받음이 각각 다르듯 한 것이다. <인명 realname="">부처가 이 비유로, 방편으로 열어 보여 갖가지 말로 한 법을 부연하여 이르나, <인명 realname="">부처의 지혜엔 바다에 한 방울의 떨어진 물과 같은 것이다. 내가 법우를 뿌려 세간을 충만케 하면 한 맛의 법에서 힘을 좇아 수행하는 것이, 저 총림의 약초와 모든 나무가 크고 작음을 좇아 점점 더 무성하여 좋아지듯 한 것이다. 모든 <인명 realname="">부처의 법은 늘 한 맛으로, 모든 세간이 널리 구족함을 얻어 점점 차례로 수행하여 다 도과를 얻게 하는 것이다. 성문 연각이 산림에 있어서 최후신에 머물러 ‘법’ 듣고 ‘과’ 얻을 이는, 이름은 약초가 각각 더 자라남을 얻음이고, 혹은 모든 보살이 지혜가 굳어서 3계를 꿰뚫어 알아 최상승을 구하는 이는, 이 이름은 작은 나무가 더 자라남을 얻음이고, 또 선정에 머물러 신통력을 얻어 모든 법의 공함을 듣고 마음에 가장 기뻐하여 무수한 빛을 펴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이는, 이 이름은 큰 나무가 더 자라남을 얻음이다.
이와 같이 <인명 realname="">가섭아, <인명 realname="">부처가 설하는 법은 견주건대 큰 구름 같아서 한 맛의 비로 인화를 적시어 각각 열매 맺음을 얻게 하느니라. <인명 realname="">가섭아! 마땅히 알아라. 여러 인연과 갖가지 비유로 불도를 열어 보이니, 이는 내 방편이며 모든 <인명 realname="">부처도 또 그러하시니라. 오늘 너희 위하여 가장 진실한 일을 설하니, 모든 성문중은 다 멸도가 아니거니와 너희가 행할 것이야 말로 이 보살도이니 점차 닦고 배우면 다 마땅히 성불하리라.” 하였다.

법화경 제6 수기유품(授記喩品) 내용 정리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이 게송 이르시고 모든 대중에게 이르시어 이와 같은 말을 이르시되, “내 이 제자 <인명 realname="">마하가섭은 미래세에 마땅히 3백만억 모든 <인명 realname="">부처 <인명 realname="">세존을 능히 받들어 보여 공양 공경하며 존중 찬탄하여 모든 <인명 realname="">부처의 한량없는 큰 법을 널리 펴다가 최후신에 <인명 realname="">부처 됨을 이루어 이름이 광명<인명 realname="">여래·<인명 realname="">응공·<인명 realname="">정편지·<인명 realname="">명행족·<인명 realname="">선서·<인명 realname="">세간해·<인명 realname="">무상사·<인명 realname="">조어장부·<인명 realname="">천인사·<인명 realname="">불세존일 것이니, 나라의 이름은 <지명>광덕이고, 겁의 이름은 대장엄이리라. 부처의 목숨은 12소겁이고, 정법 주세는 20소겁이고, 상법도 또 20소겁을 머무르리라. 나라의 경계 엄숙히 꾸며 여러 가지 더러운 기와, 돌과 가시덤불과 똥, 오줌 등 깨끗하지 못한 것이 없으며, 그 땅이 평정하여 높고 낮으며 구덩이와 두둑이 없고 유리로 땅을 만들고 보배나무가 벌여 있고, 황금으로 노끈을 만들어 길가에 늘이고 여러 보화를 흩어 두루 다 청정하게 하리라. 그 나라의 보살이 한량없는 천억이며 모든 성문 대중도 또 수 없으며, 마의 일 없어 비록 마와 마의 백성이 있어도 다 불법을 지킬 것이다.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펴려 하시어 게송을 이르시되, “모든 비구에게 이르니, 내 <인명 realname="">부처의 눈으로 이 <인명 realname="">가섭을 보니 미래세에 무수 겁을 지나 마땅히 능히 <인명 realname="">부처가 될 것이니, 내세에 3백만억 모든 <인명 realname="">부처 <인명 realname="">세존을 공양하여 받들어 보이어 <인명 realname="">부처의 지혜를 위하여 깨끗하게 범행을 닦아 최상의 이족존을 공양하고 일체 위없는 지혜를 닦아 최후신에 능히 <인명 realname="">부처됨을 이룰 것이니 그 땅이 청정하여 유리로 땅을 만들고 많은 보화의 나무가 길가에 늘어서고 금줄로 길에 늘여 보는 사람이 기뻐하며, 늘 좋은 향이 나며, 많은 이름 난 꽃을 흩어 갖가지 기묘한 것으로 장엄하며, 그 땅이 평정하여 두둑과 구덩이가 없으며 모든 보살 대중이 능히 저울에 달아 헤아리지 못할 것이니, 그 마음이 부드러워 큰 신통을 미치어 모든 <인명 realname="">부처의 대승 경전을 받아 지니며, 모든 성문 대중의 누 없는 후신과 법왕의 아들도 또 능히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천안으로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할 것이다. 그 <인명 realname="">부처의 당한 목숨은 12소겁이고, 정법 주세는 20소겁이고, 상법도 또 20소겁을 머무를 것이니, <인명 realname="">광명 세존의 그 일이 이와 같으리라. 그때 <인명 realname="">대목건련과 <인명 realname="">수보리와 <인명 realname="">마하가전연들이 다 두려워 한 마음으로 합장하여 존안을 우러러 뵈어 눈길을 잠깐도 깜박이지 아니하여 즉시 모아 한 소리로 하여 게송을 사뢰되, “<인명 realname="">대웅맹 세존께서 모든 <인명 realname="">석씨법왕이시니 우릴 불쌍히 여기시는 까닭으로 <인명 realname="">부처님 음성을 주시니, 만일 우리 깊은 마음을 아시고 우리를 위하여 수기하심을 보시면 마치 감로수 뿌려 더움을 덜고 차가움을 얻듯이 할 것입니다. 굶주린 나라를 따라서 와 문득 대왕의 음식 만나 마음에 오히려 의심과 두려움을 품어 즉시 문득 먹지 못하다가 만일 또 그가 왕의 가르침(명령)을 얻으면 그리 한 후에야 먹듯이 하여, 우리도 또 이와 같아서 늘 소승의 허물을 생각하고, 마땅히 어찌하여야 <인명 realname="">부처님 무상 지혜를 얻을 줄 알지 못하더니, 비록 <인명 realname="">부처님 음성이 ‘우리가 <인명 realname="">부처될 것’ 이라는 이르심을 들었으나 마음에 오히려 시름하여 두려움을 품어 문득 먹지 못하듯 하니, 만일 <인명 realname="">부처님 수기를 입으면 그리하여야 곧 훤하게 안락할 것입니다. <인명 realname="">대웅맹 세존께서 늘 세간을 편안하게 하고자 하시니 원하되, “우리에게 수기를 주소서! 주린 사람은 먹으라는 가르침을 기다리듯 할 것입니다.”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모든 대제자의 마음의 생각을 아시고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 “이 <인명 realname="">수보리는 마땅히 내세에 3 백만억 나유타 부처를 뵈어 공양 공경하며 존중 찬탄하여 늘 범행을 닦아 보살도가 갖추어져 최후신에 <인명 realname="">부처가 되어 ‘호’가 <인명 realname="">명상여래·<인명 realname="">응공·<인명 realname="">정편지·<인명 realname="">명행족·<인명 realname="">선서·<인명 realname="">세간해· <인명 realname="">무상사·<인명 realname="">조어장부·<인명 realname="">천인사·<인명 realname="">불세존일 것이니, 겁명은 유보이고, 국명은 <지명>보생이리라”고 했다. 그 땅이 평정하고 파리로 땅을 만들고, 보배 나무로 장엄하고 두둑과 구덩이와 모래와 돌과 가시덤불과 대소변의 더러운 것들이 없고 보배로운 꽃이 땅에 덮여 두루 청정하거든 그 땅의 사람이 다 보대와 진묘 누각에 있으며, 성문 제자가 한량없고 가없어 산수 비유의 능히 알 것이 아니며, 모든 보살 대중도 무수 천만억 나유타일 것이다. <인명 realname="">부처님의 목숨은 12소겁이고, 정법이 세간에 머무름은 20소겁이고, 상법도 또 20소겁을 머물 것이니, 그 <인명 realname="">부처님이 늘 허공에 계셔 많은 사람 위하여 설법하여 한량없는 보살과 성문 대중을 도탈케 할 것이다.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펴려 하시어 게송을 이르시되, “모든 비구 대중아! 이제 너희더러 이르니, 다 마땅히 한 마음으로 내 말을 들어라. 내 큰 제자 <인명 realname="">수보리는 마땅히 능히 <인명 realname="">부처가 되어 ‘호’가 <인명 realname="">명상일 것이니 마땅히 무수 만억 모든 부처를 공양하여 <인명 realname="">부처의 행함을 좇아 점점 큰 도가 갖추어져 최후신에 32상을 얻어 단정하고 곱고 미묘함이 보배 산 같을 것이니, 그 <인명 realname="">부처님 국토가 엄숙하게 깨끗함이 제일이다. 중생으로서 보는 사람이 사랑하여 즐거워하지 아니할 이 없으니, <인명 realname="">부처님께서 그 가운데 한량없는 대중을 도탈케 할 것이다. 그 <인명 realname="">부처님 법 가운데 보살들이 많되 다 날카로운 근기이라서, 불퇴륜을 옮길 것이니 저 나라는 늘 보살로 장엄할 것이다. 모든 성문 대중도 능히 달아서 헤아리지 못할 것이니, 다 3명을 얻으며 6신통이 갖추어지며 8해탈에 머물러 큰 위덕이 있을 것이다. <인명 realname="">부처님께서 설법하되 그지없는 신통 변화 불가사의를 나타내거든 제천 인민의 수가 항사 같으니, 다 합장하여 <인명 realname="">부처님 말씀을 들어 받을 것이다. 그 <인명 realname="">부처님 당한 목숨은 12소겁이고, 정법 세간에 있음은 20소겁이고, 상법도 또 20소겁을 머무르리라.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다시 모든 비구 대중에게 이르시되, “내 오늘 너희에게 이르니, 이 <인명 realname="">대가전연은 당래세에 여러 가지 공양할 것으로 8천억 부처를 공양하여 받들어 섬겨 공양 존중하다가, 모든 부처 멸도한 후에 각각 탑묘를 세우되, 높이가 천 유순이고 길이, 넓이는 바로 똑같이 5백 유순일 것이니, 금·은·유리·차거·마노·진주·매괴의 칠보로 아울러 이루고 많은 빛난 영락과 도향, 말향, 소향과 증개 당번으로 탑묘를 공양할 것이니, 이것이 지난 후에 마땅히 또 2만억 부처를 공양하되 또 이와 같아서 이 모든 부처를 공양하고 보살도가 갖추어져 마땅히 능히 <인명 realname="">부처가 되어, 호가 <인명 realname="">염부나제 금광여래 <인명 realname="">응공·<인명 realname="">정편지·<인명 realname="">명행족·<인명 realname="">선서·<인명 realname="">세간해·<인명 realname="">무상사·<인명 realname="">조어장부·<인명 realname="">천인사·<인명 realname="">불세존일 것이니, 그 땅이 평정하고 파리로 땅을 만들고 보화의 나무로 장식하고 황금으로 노끈을 만들어 길가에 늘이고 묘한 꽃이 땅에 덮이어 두루 청정하거든 보는 사람이 기뻐하며 4악도인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의 ‘도’가 없고 천인이 많이 있으며, 성문 대중과 또 모든 보살이 무량 만억이라서, 그 나라를 장식할 것이다. <인명 realname="">부처님 목숨은 12소겁이고, ‘정법 세간에 머무름’은 20소겁이고, 상법도 또 20소겁을 머무르리라.”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펴려 하시어 게송을 이르시되, “모든 비구 대중아! 다 한 마음으로 들어라. 내가 이른 것 같은 것은 진실하여 다름이 없으니, 이 <인명 realname="">가전연은 반드시 갖가지 미묘한 좋은 공구로 모든 <인명 realname="">부처를 공양하다가 모든 <인명 realname="">부처 멸도 후에 7보탑을 세우고 또 화향으로 사리를 공양하며, 그 최후신에 <인명 realname="">부처님 지혜를 얻어 등정각을 이룰 것이니, 국토가 청정하며 한량없는 만억 중생을 도탈케 하여 다 시방의 공양을 받으며 <인명 realname="">부처의 광명이 능히 <인명 realname="">부처의 광명보다 더할 이 없을 것이니, 그 <인명 realname="">부처의 호는 이르되 <인명 realname="">염부금광이고, 보살 성문이 일체유를 끊은 이들이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어 그 나라를 장식하리라.”고 하셨다.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또 대중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너에게 이르니, 이 <인명 realname="">대목건련은 마땅히 갖가지 공구로 8천의 모든 부처를 공양하여 공경 존중하다가 모든 부처 멸도 후에 각각 탑묘 세우되, 높이 천 유순이고, 세로와 넓이가 바로 똑같이 5백 유순일 것이니, 금·은·유리·차거·마노·진주·매괴의 칠보로 어울러 이루고 많은 빛난 영락과 도향, 말향, 소향과 증개 당번으로써 공양할 것이니, 이 지난 후에 마땅히 또 2백만억 모든 부처를 공양하되, 또 이와 같이 하여 마땅히 <인명 realname="">부처되어 호가 다마라발전단향여래·<인명 realname="">응공·<인명 realname="">정편지·<인명 realname="">명행족·<인명 realname="">선서·<인명 realname="">세간해·<인명 realname="">무상사·<인명 realname="">조어장부·<인명 realname="">천인사·<인명 realname="">불세존일 것이니, 겁명은 희만이고, 국명은 <지명>의락일 것이니, 그 땅이 평정하고 파리로 땅을 만들고 보배 나무로 장식하고 진주 꽃을 흩어 널리 청정하거든 보는 사람이 환희하며 천인들이 많으며 보살 성문이 그 수가 그지없을 것이다. <인명 realname="">부처의 목숨은 24소겁이고, 정법 세간에 있음은 40소겁이고, 상법도 또 40소겁을 머무르리라”고 했다. 그때 <인명 realname="">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펴려 하시어 게송을 이르시되, “내 이 제자 <인명 realname="">대목건련은 이 몸 버리고 8천2백 만억 모든 <인명 realname="">부처 <인명 realname="">세존을 보아 불도 위하는 까닭으로 공양 공경하여 모든 <인명 realname="">부처께 늘 범행 닦아 무량겁에 불법 받아 지니다가 모든 <인명 realname="">부처 멸한 후에 7보탑을 세우되, 금찰로 길이 나타내고 꽃향기와 기악으로 모든 <인명 realname="">부처의 탑묘를 공양하며 차례로 보살의 도가 갖추어져 의락의 나라에서 능히 <인명 realname="">부처가 되어 호가 ‘다마라 전단향’일 것이니, 그 <인명 realname="">부처의 수명은 24겁일 것이니, 늘 천인 위하여 불도를 펼쳐 이르며 성문이 그지없어 항사 같은 이들이 3명 6통을 갖추어 큰 위덕이 있으며, 보살도 무수하여 뜻에 정진함이 굳어 <인명 realname="">부처의 지혜에서 다 물러나지 아니할 것이다. <인명 realname="">부처 멸도 후에 정법은 40소겁을 머물고 상법도 또한 그러할 것이다. 내 모든 제자가 위덕이 갖추어진 이들이 그 수가 5백이니, 다 마땅히 수기하되 ‘미래세에 다 <인명 realname="">부처 될 것이다.’ 한다. 나와 너희들이 예전 세상의 인연을 내 이제 마땅히 이를 것이니, 너희 잘 들어라.”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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