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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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월인석보 제11
역주 월인석보 제11

석보(釋譜)란 석가모니의 연보, 즉 부처의 일대기라는 뜻이며, 『석보상절(釋譜詳節)』은 세종 28년(1446)에 소헌왕후가 죽으니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인 수양대군에게 명하여 펴낸 불교 서적이다. 세종은 『석보상절』을 읽고 각각 두 구절에 따라 찬가를 지어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1447)이다. 수양대군이 임금에 올라 세조 3년(1457) 아들 의경세자가 죽자, 세종과 의경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의 내용을 증보, 수정하여 세조 5년(1459)에 간행한 것이 바로 『월인석보(月印釋譜)』이다. 조선 전기 훈민정음 연구와 불교학 및 문헌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모두 30권쯤 된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처음 간행된 권 1, 2, 7, 8, 9, 10, 11, 12, 13, 14, 15, 17, 18, 19, 23, 25와 재간행된 권 4, 21, 22 등 총 19권이다.

김영배

1931년 평북 영변 출생.
동국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대학원 문학석사, 문학박사.
1973 부산여자대학(현 신라대학교) 국어교육과 전임강사, 조교수.
1976 상명여자대학(현 상명대학교) 국어교육과 조교수.
1980~1997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교수.
1987.4-1988.3 일본 축파(筑波)대학 외국인교사, 현재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

〈저서〉

『석보상절 제23·24주해』
『평안방언의 음운체계연구』
『국어사자료연구』
『증보 평안방언연구』
『평안방언연구 자료편』 외.

〈역주〉

『역주 석보상절 제6,9,11』(공동)
『역주 석보상절 제13, 19』(공동)
『역주 능엄경언해 제1,2』
『역주 능엄경언해 제3,4』
『역주 능엄경언해 제7,8』
『역주 능엄경언해 제9,10』
『역주 월인석보 제11,12』
『역주 법화경언해 제1』
『역주 법화경언해 권2』
『역주 법화경언해 권3』
『역주 법화경언해 제4』
『역주 법화경언해 제6』
『역주 월인석보 제20』
『역주 금강경삼가해 제1』
『역주 금강경삼가해 제2』
『역주 월인석보 제25(상)』
『역주 월인석보 제25(하권)』
『역주 월인석보 제4』
『역주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역주위원

월인석보 제11 : 김영배

편집위원

  • 위원장 : 박종국
  • 위원: 김구진 김석득 박병천 성경린
  • 손보기 안덕균 이응호 이창림
  • 이태극 이해철 전상운 최기호
  • 최영보 한무희 허웅
  • 제자 : 서희환

간행의 말씀

우리 회가 우리 나라 역사상 최초로 「조선왕조실록」 국역에 착수하여 이를 완간해 냄으로써 국학 진홍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하거니와, 또 1990년부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글고전역주사업’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 하겠다.

이 사업은 착수한 지 1년 뒤인 1991년부터 그 성과물을 내기 시작하여 1998년 말까지 「역주석보상절」 2책, 「역주월인석보」 4책, 「역주능엄경언해」 5책 등 모두 11책을 발간하였다. 그런데 그동안 「월인석보」의 원전 입수 문제로 그 일부의 역주 간행을 뒤로 미뤄오던 중 이번에 원간본 「월인석보」11, 12권을 소장한 호암미술관(湖巖美術館)의 특별한 배려로 「역주월인석보」 권11, 12합집 1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월인석보」는 조선조 제7대 임금이 된 세조가 여왼 부모와 세조 3년(1457) 9월에 세상을 떠난 세자였던 맏아들 도원군(桃源君)의 명복을 비는 뜻에서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본문으로 하고 자신이 왕자 시절인 수양대군으로 있을 때 지었던 「석보상절(釋譜詳節)」을 설명 부분으로 하여 합편 발간한 책이다. 간행 연도는 ‘어제월인석보서(御製月印釋譜序)’에 의거 세조 5년(1459)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전질이 25권으로 된 목판본인데, 현재 영본(零本)으로만 각처에 흩어져 전하니, 근년까지 발견한 것을 포함하여 원간본은 권1, 2, 7, 8, 9, 10, 11, 12, 13, 14, 15, 17, 18, 19, 23, 25의 16권이고, 중간본은 권4, 21, 22의 3권이다.

우리 회에서 그동안 「월인석보」를 역주 발간한 것은 원간본 권1, 2, 7, 8, 9, 10, 17, 18이고, 이제 새로 권11, 12를 발간하니, 남은 부분은 원간본 권13, 14, 15, 19, 23, 25와 중간본 권4, 21, 22이다.

이 「월인석보」는 훈민정음 창제 직후의 산문 자료로서 귀중할 뿐만 아니라, 15세기 국어에 대한 연구와 불교사적, 서지학적, 또는 글꼴의 연구 개발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권1 앞인 ‘어제석보상절서’ 앞에 ‘훈민정음언해’와 ‘석보상절서’가 실려 있어서 그 가치가 아주 크다.

끝으로 「월인석보」 권11, 12의 글을 역주해 주신 김영배 교수님과 이 사업을 지원해 주신 문화관광부, 그리고 이 책을 역주해 낼 수 있도록 원본을 대여해 준 호암미술관에 감사드림과 동시에 이 책이 완료될 때까지 여러모로 수고하여 주신 여러 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드린다.

1999년 11월 20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일러두기

1. 역주 목적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 창제한 이후, 언해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어 우리말, 글로 기록된 다수의 언해류 고전과 한글 관계 문헌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말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어서 15, 6세기의 우리말을 연구하는 전문학자 이외의 다른 분야 학자나 일반인들이 이를 읽어 해독하기란 여간 어려운 실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현대어로 풀이와 주석을 곁들여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이 방면의 지식을 쌓으려는 일반인들에게 필독서가 되게 함은 물론, 우리 겨레의 얼이 스며 있는 옛 문헌의 접근을 꺼리는 젊은 학도들에게 중세 국어 국문학 연구 및 우리말 발달사 연구 등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며, 나아가 주체성 있는 겨레 문화를 이어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함에 역주의 목적이 있다.

2. 편찬 방침

(1) 이 책은 현존하는 초간본(세조 5년 간행 추정》 「월인석보」 제1·2·7·8·9·10·11·12·13·14·17·18·19·22·23·25권 가운데 「월인석보」 제11·12의 1책을 역주하여 낸 것이며,책 뒤에 역주의 원문 전체를 부록으로 영인하여 실었다.

(2) 역주의 차례는 원본의 차례를 그대로 따랐다.

(3) 이 책 본문의 편집 내용은 한 쪽은 네 단으로 나누어 원문 조판(방점은 없앰)·옛말 역주·현대말 풀이문·불교 용어 역주의 차례로 나누어 조판하였으며 또 고전 원문과 비교하여 찾아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각 쪽 왼쪽 첫째 단 앞에 원문 각 권의 장(章)의 앞쪽 뒤쪽 표시를 아래 보기와 같이 하였다.

[보기 1] 제1장 앞쪽 : 1ㄱ

[보기 2] 제1장 뒤쪽 : 1ㄴ

(4) 원문의 영인은 호암미술관 소장본을 저본으로 하였다.

(5)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 부분은 돋움체로 보였으며, 역주는 일반 사전 풀이식으로 하였고, 현대말 풀이문은 한 개의 마침표로 끝맺었다.

(6) 그 밖의 맞춤법과 문장 부호는 일반 관례에 따랐는데, 특히 원문의 주석을 구분하기 위해 다음의 부호를 사용하였다.

「 : 원문의 각 쪽마다 시작하는 낱말 앞.

【】 : 원문에 바로 이어지는 협주에 썼음.

≪ ≫: 【】 안에 다시 협주가 나올 때 썼음.

〈〉: ≪ ≫ 안에 다시 협주가 나올 때 썼음.

( ) : 〈〉 안에 다시 협주가 나올 때나, 본문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거나 현대문 풀이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보충 부분에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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