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별행록절요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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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행록절요언해 1230
【私記】
不可將三句三玄法門ᄒᆞ야 胡亂穿鑿ᄒᆞ야 而興諍論이니라 若眞出世丈夫ᅟᅵᆫ댄 不被言說知解의 使作ᄒᆞ고 卽於十二時中에 觸境逢緣處에 不作世諦流布ᄒᆞ며 亦不作佛法理論ᄒᆞ고 而有一條活路ᄒᆞ면
Ⓒ 구결 | 미상 / 1522년(중종 17) 3월 일
삼구(三句)：
선(禪)의 종지를 세 가지로 간명하게 나타낸 것. 선사에 따라 그 내용이 다양하다. 예를 들면, 당나라 때 운문문언(雲門文偃)의 제자 덕산연밀(德山緣密)이 운문종에서 수행자를 지도하는 방법을 세 구절로 정리한 것을 ‘운문삼구(雲門三句)’라 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제1구 : 함개건곤(函蓋乾坤). 하늘과 땅을 덮어 포용한다, 진리는 모든 현상에 널리 퍼져 있다는 뜻. ② 절단중류(截斷衆流). 모든 흐름을 끊어 버린다, 수행자의 번뇌·망상을 명쾌하게 끊어 버린다는 뜻. ③수파축랑(隨波逐浪). 파도를 따라 흐름을 같이 한다, 수행자의 소질이나 능력에 따라 자유자재로 지도한다는 뜻.
(※
별행록절요언해:112ㄱ
~별행록절요언해:112ㄴ
낙장)
Ⓒ 언해 | 미상 / 1522년(중종 17) 3월 일
Ⓒ 역자 | 이유기 / 2017년 12월 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