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별행록절요언해

  • 역주 별행록절요언해
  • 별행록절요언해
  • 별행록절요언해 1040
메뉴닫기 메뉴열기

별행록절요언해 1040


【私記】
雖有先後ㅣ나 亦須惺寂을 等持호리니 雖有等持나 但是取靜爲行爾니라 曹溪云호 吾說一切法호 不離自性이니 離體고 說法면 迷却汝性리니 吾 心地예 無非호미 自性戒오 心地예

별행록절요언해:84ㄱ

無癡호미 自性慧오 心地예 無亂호미 自性定이라 시니라
Ⓒ 구결 | 미상 / 1522년(중종 17) 3월 일

비·록 先션後:후ㅣ 이시·나 주001)
이시나:
있으나. 이시-[有]+으나. ‘잇다’ 계열의 낱말에는 ‘잇다, 이시다, 시다’가 있었다. ‘잇-’은 자음어미 앞에서, ‘이시-’는 모음어미 앞에서, ‘시-’는 모음어미 중의 ‘-아/어’와 연결어미 ‘-고/오’와 부사 ‘마니’ 뒤에서 쓰였다. 그리고 동사 ‘두-’([置]) 뒤에서는 ‘잇-’이 ‘-, ㅅ-’으로 교체되었다.
· 모·로·매 惺과 寂·젹과· :히 ·디·률 주002)
디률:
지닐. ‘디뉼’의 오각인 듯하다. 디니-[持]+오/우+ㄹ. ¶모로매 이 道로 안해 자바 디뉼 띠니 일로브터 無畏力을 得논 젼로〈법화경언해 4:147ㄴ〉.
디·니 주003)
디니:
것이니. (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니.
비·록 :히 디·니나 주004)
디니나:
지니지만. 디니-[持]+나.
오·직 ·이· 괴·외:호· 取:·야 行· 사· ·미·니라 주005)
미니라:
따름이니라. ‘’은 관형사형 뒤에서도 나타나고 명사 뒤에서도 나타난다. 전자는 의존명사이고, 후자는 보조사이다. ¶得샨 배 업슬  아니라〈금강경삼가해 2:59ㄴ〉. ¶알 草木 니시고 이 百穀 더으샤〈법화경언해 3:36ㄴ〉.
【션후ㅣ라 호 혼팀 주006)
혼팀:
혼침(昏沈). 마음이 어둡고 답답함.
산란 다릴 시라】
曺조溪계 주007)
조계(曺溪):
6조 혜능(慧能)이다. 원래 ‘조계’는 중국 광동성 쌍봉산 아래에 있는 지명인데, 혜능의 유골이 이곳에 묻혀 있다. ‘혜능대사(惠能大師)’에 대한 주해(78ㄴ)를 참조할 것.
주008)
조계(曺溪)ㅣ:
조계가. ‘ㅣ’는 주격 조사이다. 체언의 말음이 음절부음 [j]일 때에는 주격 조사를 쓰지 않다가 『능엄경언해』(1462)부터 점점 많이 쓰였다. 그러나 이 ‘ㅣ’의 쓰임은 수의적이었다. ¶十方如來 이 呪心을 머구므샤〈능엄경언해 7:43ㄱ〉. ¶十方如來ㅣ 菩提 일우 得샤〈능엄경언해 1:40ㄴ〉.
니·샤· ·내 一·일切·쳬法·법·블 닐·오· 제 性··을 여·희디 아·니케 ·노니 주009)
노니:
하노니. -++오+니. 이 ‘-오-’는 화자가 초점임을 나타낸다.
·제 性··을 여·희·고 주010)
여희고:
떠나고. 벗어나고. 여희-[離]+고. 음절부음 [j] 뒤에서 ‘ㄱ’이 약화하여 ‘ㅇ’으로 표기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책에는 ‘여희오’(41ㄱ, 51ㄱ, 90ㄴ)가 많이 나타난다.
法·법·을 니·면 · 제 性·이 어·리·리니 주011)
어리리니:
미혹되리니. 어리-[迷]+리(추측 선어말어미)+니.
:나· 닐·오· ·매 :왼 주012)
왼:
그릇된. 외-[非]+ㄴ(관형사형어미).
·일 ·업수·미 自·性·戒·계·오 주013)
자성계(自性戒)오:
자성계이고. 자성계+Ø(서술격조사)+고(연결어미). ‘계’의 말음이 음절부음 [j]이므로 서술격 조사 어간 ‘이-’가 외현되지 않은 것이다.
·매 어:륨 주014)
어륨:
어리석음. 어리-[癡]+움(명사형어미).
:업수·미 自(

별행록절요언해:84ㄴ

낙장)
Ⓒ 언해 | 미상 / 1522년(중종 17) 3월 일

비록 앞뒤가 있으나 또 모름지기 성(惺)
(慧)
과 적(寂)
(定)
을 평등히 지닐지니, 비록 평등하게 지니지만 오직 이는 고요함을 취하여 행(行)을 삼을 따름이니라.【앞뒤라 함은 혼침(昏沈)과 산란(散亂)을 다스리는 것이다.】조계(曺溪)가 이르시기를, 내 일체법을 이르되 제 성품을 떠나지 않게 하노니, 제 성품을 떠나서 법을 설하면 또 제 성품이 미혹되리니, 나는 이르되, 마음에 그릇됨이 없음이 자성계(自性戒)이고 마음에 어리석음 없음이 자 (

별행록절요언해:84ㄴ

낙장 부분 : 성혜(自性慧)이고 마음에 어지러움이 없음이 자성정(自性定)이라 하셨느니라.)
Ⓒ 역자 | 이유기 / 2017년 12월 2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이시나:있으나. 이시-[有]+으나. ‘잇다’ 계열의 낱말에는 ‘잇다, 이시다, 시다’가 있었다. ‘잇-’은 자음어미 앞에서, ‘이시-’는 모음어미 앞에서, ‘시-’는 모음어미 중의 ‘-아/어’와 연결어미 ‘-고/오’와 부사 ‘마니’ 뒤에서 쓰였다. 그리고 동사 ‘두-’([置]) 뒤에서는 ‘잇-’이 ‘-, ㅅ-’으로 교체되었다.
주002)
디률:지닐. ‘디뉼’의 오각인 듯하다. 디니-[持]+오/우+ㄹ. ¶모로매 이 道로 안해 자바 디뉼 띠니 일로브터 無畏力을 得논 젼로〈법화경언해 4:147ㄴ〉.
주003)
디니:것이니. (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니.
주004)
디니나:지니지만. 디니-[持]+나.
주005)
미니라:따름이니라. ‘’은 관형사형 뒤에서도 나타나고 명사 뒤에서도 나타난다. 전자는 의존명사이고, 후자는 보조사이다. ¶得샨 배 업슬  아니라〈금강경삼가해 2:59ㄴ〉. ¶알 草木 니시고 이 百穀 더으샤〈법화경언해 3:36ㄴ〉.
주006)
혼팀:혼침(昏沈). 마음이 어둡고 답답함.
주007)
조계(曺溪):6조 혜능(慧能)이다. 원래 ‘조계’는 중국 광동성 쌍봉산 아래에 있는 지명인데, 혜능의 유골이 이곳에 묻혀 있다. ‘혜능대사(惠能大師)’에 대한 주해(78ㄴ)를 참조할 것.
주008)
조계(曺溪)ㅣ:조계가. ‘ㅣ’는 주격 조사이다. 체언의 말음이 음절부음 [j]일 때에는 주격 조사를 쓰지 않다가 『능엄경언해』(1462)부터 점점 많이 쓰였다. 그러나 이 ‘ㅣ’의 쓰임은 수의적이었다. ¶十方如來 이 呪心을 머구므샤〈능엄경언해 7:43ㄱ〉. ¶十方如來ㅣ 菩提 일우 得샤〈능엄경언해 1:40ㄴ〉.
주009)
노니:하노니. -++오+니. 이 ‘-오-’는 화자가 초점임을 나타낸다.
주010)
여희고:떠나고. 벗어나고. 여희-[離]+고. 음절부음 [j] 뒤에서 ‘ㄱ’이 약화하여 ‘ㅇ’으로 표기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책에는 ‘여희오’(41ㄱ, 51ㄱ, 90ㄴ)가 많이 나타난다.
주011)
어리리니:미혹되리니. 어리-[迷]+리(추측 선어말어미)+니.
주012)
왼:그릇된. 외-[非]+ㄴ(관형사형어미).
주013)
자성계(自性戒)오:자성계이고. 자성계+Ø(서술격조사)+고(연결어미). ‘계’의 말음이 음절부음 [j]이므로 서술격 조사 어간 ‘이-’가 외현되지 않은 것이다.
주014)
어륨:어리석음. 어리-[癡]+움(명사형어미).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