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십현담요해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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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주삼문(趙州三門)
  • 3. 보현 묘용(普贒妙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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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현 묘용(普贒妙用)


普贒妙用이라

普贒ㅅ 주001)
보현(普贒)ㅅ:
보현(普賢)의. ‘ㅅ’은 높임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보현(普賢)’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을 이른다. ‘보현보살’은 석가여래의 오른쪽에 있으면서 이덕(理德), 정덕(定德), 행덕(行德)을 맡았던 보살이다. 문수보살과 같이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석가모니의 곁에서 중생을 제도하는 일을 돕고, 또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지녔다고 하여 보현연명보살(普賢延命菩薩), 혹은 연명보살(延命菩薩)이라고도 한다.
微妙신 주002)
미묘(微妙)신:
미묘(微妙)ᄒᆞ-+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미묘(微妙)’는 섬세하고 묘(妙)하다는 뜻이다.
用이라 주003)
용(用)이라:
용(用)이다. 쓰임이다. ‘용(用)’은 사물의 운용 및 활동. 즉 물건에 갖추어진 기능을 이른다.

보현(普賢)의 미묘하신 용(用)이다.

若謂識普賢인댄 嵯峨애 本不懸이로다
Ⓒ 구결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다가 주004)
다가:
만일. 만약. ᄒᆞ다가[若](부사).
普賢 주005)
보현(普賢):
보현(普賢)을. 보현(普賢)+ᄋᆞᆯ(목적격조사). 목적격조사가 ‘ᄂᆞᆯ’이 된 것은 선행명사의 말음을 거듭 적은 것이다. ‘보현(普賢)’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이다.
알오져 주006)
알오져:
알고자. 알-[識]+고져/오져(종속적 연결어미). ‘-오져’는 [ㄹ]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홀딘댄 주007)
홀딘댄:
할진댄. 한다면. ᄒᆞ-+오/우(대상표시법 선어말어미)+ㄹ딘댄(종속적 연결어미).
노  주008)
노 :
높은 데. 높-[嵯峨]+ᄋᆞᆫ(관형사형어미)#ᄃᆡ(의존명사).
本來 이디 주009)
이디:
달리지. 매달리지. ᄃᆞᆯ-[懸]+이(피동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야 주010)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ᄒᆞ-[不]+야(연결어미).
잇니라 주011)
잇니라:
있느니라. 잇-[在]+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嵯)
Ⓒ 언해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만일 보현(普賢)을 알고자 할진댄, 높은 데 본래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 역자 | 김무봉 / 2020년 12월 30일

[요해]嵯峨애 本不懸 世人이 聽菩薩名며 聞菩薩行고 以謂호 我ㅣ 愽地凡夫ㅣ어니 焉能企及이리오니 殊不知普賢妙用이 即凡夫의 所行논 日用事也ㅣ로다
Ⓒ 구결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노  本來 이디 아니호 주012)
아니호:
아니함은. 아니하다는 것은. 아니ᄒᆞ-[不]+옴/움(명사형어미)+ᄋᆞᆫ(보조사).
世間ㅅ 사미 菩薩ㅅ 주013)
보살(菩薩)ㅅ:
보살(菩薩)의. ‘ㅅ’은 높임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여기서 ‘보살(菩薩)’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을 가리킨다.
일홈 주014)
일홈:
이름. 이름을. 일홈[名](명사).
菩薩 주015)
보살(菩薩):
보살(菩薩)은.
普賢이시니라 주016)
보현(普賢)이시니라:
보현(普賢)이시니라. 보현(普賢)이시다.
듣오며 주017)
듣오며:
들으며. 듣-[聞]+ᄌᆞᇦ(겸양법 선어말어미)+ᄋᆞ며(대등적 연결어미).
菩薩ㅅ 뎍 주018)
뎍:
행적(行蹟). 행한 일. 행적(行蹟)을. ‘행적(行蹟)’은 행위의 실적, 또는 평생에 한 일을 이른다.
듣고 주019)
듣고:
듣고. 듣-[聞]+ᄌᆞᆸ(겸양법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너교 주020)
너교:
여기되. 여기기를. 말하되. 너기-[謂]+오ᄃᆡ/우ᄃᆡ(설명형 연결어미).
주021)
내:
내가. 나는. 나[我]+ㅣ(주격조사).
미혹 주022)
미혹:
미혹(迷惑)한. 미혹(迷惑)ᄒᆞ-+ㄴ(관형사형어미). ‘미혹(迷惑)’은 정신이 헷갈려 갈팡질팡 헤맴을 이른다.
凡夫ㅣ어니 주023)
범부(凡夫)ㅣ어니:
범부(凡夫)이거니. 범부(凡夫)인데. 평범한 사람인데. 범부(凡夫)+ㅣ거니/ㅣ어니(연결어미). ‘-ㅣ어니’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범부(凡夫)’는 번뇌에 얽매여 생사를 초월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른다.
엣디 주024)
엣디:
어찌. ‘엣디[何](부사)’는 ‘엇디’ 또는 ‘엇뎨’의 다른 표기임.
能히 믿오리오 주025)
믿오리오:
미칠 것인가. 미치겠느냐. 도달하겠느냐. 믿-[及]+ᄌᆞᇦ(겸양법선어말어미)+ᄋᆞ리(추측법 선어말어미)+고/오(의문형어미). ‘-오’는 추측법 선어말어미 ‘-ᄋᆞ리-’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니 주026)
니:
하느니. 하였느니. ᄒᆞ-+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젼혀 普賢 妙用이 주027)
묘용(妙用)이:
묘용(妙用)이. 현묘한 쓰임이. ‘이’는 주격조사. ‘묘용(妙用)’은 불가사의한 경계(境界). 곧 관법(觀法)의 지혜로 볼 때, 그 대상인 제법(諸法)의 하나하나가 모두 실상의 이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이른다.
凡夫의 주028)
범부(凡夫)의:
범부(凡夫)가. ‘의’는 관형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관형절이나 명사절의 주어 뒤에 주격조사가 아니고, 관형격조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논 주029)
논:
하는. 행하는 ᄒᆞ-[行]+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오/우(대상표시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日用앳 주030)
일용(日用)앳:
일용(日用)의. 일상(日常)의. ‘앳’은 처소부사격과 관형격의 통합형 조사.
이린  주031)
이린 :
일인 줄. 일인 것을. 일[事]+이(서술격조사)+ㄴ(관형사형어미)#ᄃᆞᆯ(의존명사).
모놋다 주032)
모놋다:
모르는구나. 모ᄅᆞ-[不知]+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옷(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높은 데 본래 달리지 아니한다는 것은, 세간의 사람이 보살의 이름을 【보살은 보현(普賢)이시다.】 들으며 보살의 행적을 듣고 여기되, ‘나는 미혹한 범부(凡夫)인데 어찌 능히 미칠 것인가?’라고 하였느니, 보현보살(普賢菩薩)의 묘용(妙用)이 곧 범부(凡夫)가 행하는 일용(日用)의 일인 줄을 전혀 모르는구나.
Ⓒ 역자 | 김무봉 / 2020년 12월 30일

십현담요해언해:44ㄱ

蘿攀야 登絶頂고 甁挈야 採祥蓮놋다 野老 燈松火고 山童 汲月泉놋다
Ⓒ 구결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蘿 주033)
라(蘿):
라(羅)를. ‘ᄅᆞᆯ’은 목적격조사. ‘라(蘿)’는 ‘등라(藤蘿)’를 이르는데, 이는 등나무 넝쿨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다.
자바 주034)
자바:
잡아. 잡-[攀]+아(연결어미).
【蘿 藤蘿ㅣ니 주035)
등라(藤蘿)ㅣ니:
등라(藤蘿)이니. 등라(藤蘿)+ㅣ(서술격조사)+니(종속적 연결어미).
緣木而生니라 주036)
연목이생(緣木而生)니라:
연목이생(緣木而生)하는 것이다. 연목이생(緣木而生)하느니라. 연목이생(緣木而生)ᄒᆞ-+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연목이생(緣木而生)’은 등나무처럼 다른 나무에 감기거나 붙어서 생장(生長)하는 식물을 이른다. 만성식물(蔓性植物).
【蘿 藤蘿ㅣ니 남긔 주037)
남긔:
나무에. 나ᇚ[木]+의(부사격조사). ‘나ᇚ’은 부사격조사로 ‘ᄋᆡ’나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너추러 주038)
너추러:
넌출져. 넝쿨이 늘어져. 너출-[蔓]+어(연결어미).
나 주039)
나:
나는. 자라나는. 나-[生長]+ᄂᆞᆫ(관형사형어미).
거시라 주040)
거시라:
것이다.
노 주041)
노:
높은. 높-[高]+ᄋᆞᆫ(관형사형어미).
뫼헤 주042)
뫼헤:
산(山)에. 뫼ㅎ[絶頂]+에(처소부사격조사).
오고 주043)
오고:
오르고. 오ᄅᆞ-[登]+고(대등적 연결어미).
甁 주044)
병(甁):
병(甁)을. ‘병(甁)’은 액체나 가루를 담은 목과 아가리가 작은 그릇. ‘ᄋᆞᆯ’은 목적격조사.
자바 祥瑞(ㅣ)로왼 주045)
상서(祥瑞)(ㅣ)로왼:
복되고 좋은 일이 생길 듯한. 상서(祥瑞)로운. 당시의 표기 예에 의하면 ‘샤ᇰ셔ᄅᆞ왼’이 맞는데, 이 책에는 어기인 한자 ‘祥瑞’와 접미사 ‘-로왼’ 사이에 ‘ㅣ’를 잘못 표기한 것이다.
蓮 주046)
연(蓮):
연(蓮)을. 연꽃을. 연(蓮)+ᄋᆞᆯ(목적격조사). 목적격조사에 ‘ᄂᆞᆯ’을 쓴 것은 선행명사의 말음을 거듭 적은 형태이다.
놋다 주047)
놋다:
캐는구나. ᄏᆡ-[採]+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옷(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祥蓮 주048)
상련(祥蓮):
상련(祥蓮)은. 냄새와 꽃빛이 아름다워 세간의 상서(祥瑞)와 같은 아름다움으로 비유한 것이다. ‘ᄂᆞᆫ’은 보조사. 선행명사 말음의 영향으로 ‘ㄴ’이 거듭 적혔다.
非希奇之蓮이라 주049)
비희기지련(非希奇之蓮)이라:
비희기지련(非希奇之蓮)이라.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비희기지련(非希奇之蓮)’은 ‘드물거나 기이한 연꽃이 아니라’는 뜻이다.
言其馨香葩色이 주050)
언기형향파색(言其馨香葩色)이:
언기형향파색(言其馨香葩色)이. ‘이’는 주격조사. ‘언기형향파색(言其馨香葩色)’은 ‘그 향기와 꽃빛’이다.
可愛ㅣ론디 주051)
가애(可愛)ㅣ론 디:
가애(可愛)인 것이. 사랑스러운 것이. 가애(可愛)+ㅣ(서술격조사)+로(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ᄃᆞ(의존명사)+ㅣ(주격조사).
如世間之祥瑞ㅣ니라 주052)
여세간지상서(如世間之祥瑞)ㅣ니라:
여세간지상서(如世間之祥瑞)이니라. ‘이니라’는 ‘이(서술격조사)+니라(평서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여세간지상서(如世間之祥瑞)’는 ‘세간의 상서(祥瑞)와 같다.’는 뜻이다.
【祥蓮 쉽디 주053)
쉽디:
쉽지. 흔하지. 쉽-[平易]+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 주054)
아니:
아니한. 않은. 아니ᄒᆞ-[非]+ㄴ(관형사형어미).
蓮이 주055)
연(蓮)이:
연꽃이. ‘이’는 보격조사.
아니라 주056)
아니라:
아니라. 아니[非]+∅(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내옴과 주057)
내옴과:
냄새와. 내옴[馨]+과(접속조사).
곳비치 주058)
곳비치:
꽃 빛이. 곳[華]#빛[色]+이(주격조사).
오미 주059)
오(요)미:
사랑스러운 것이. ᄉᆞ라ᇰᄒᆞ-[愛]+욤(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世間냇 주060)
세간(世間)냇:
세간(世間)의. ‘냇’은 ‘앳’에 선행명사의 말음 ‘ㄴ’이 거듭 적힌 형태.
祥瑞ㅣ 주061)
상서(祥瑞)ㅣ:
상서(祥瑞)가. 복되고 좋은 일이. 상서(祥瑞)와. ‘ㅣ’는 비교 부사격조사.
호 주062)
호:
같음을. ᄀᆞᆮᄒᆞ-[如]+옴/움(명사형어미)+ᄋᆞᆯ(목적격조사).
니니라 주063)
니니라:
이른다. 말한다. 니ᄅᆞ-[謂]+니라(평서형 종결어미).
햇 주064)
햇:
들판의. ᄆᆡㅎ[野]+애(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앳’은 통합형조사.
늘그니 주065)
늘그니:
늙은이는. 늙-[老]+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ᄂᆞᆫ(보조사).
솘브 주066)
솘 브:
솔불을. 관솔불을. 솔[松]+ㅅ(관형격조사)#블[火]+ᄋᆞᆯ(목적격조사).
혀고 주067)
혀고:
켜고. 혀-[燈/引火]+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68)
묏:
산(山)의. 뫼[山]+ㅅ(관형격조사).
아 주069)
아:
아이는. 아ᄒᆡ[童]+ᄂᆞᆫ(보조사).
래 주070)
래:
달에. 달빛 아래. ᄃᆞᆯ[月]+애(부사격조사).
 주071)
:
샘을. ᄉᆡᆷ[泉]+ᄋᆞᆯ(목적격조사).
긷놋다 주072)
긷놋다:
긷는구나. 긷-[汲]+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옷(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라(蘿)를 잡아 【라(蘿)는 등라(藤蘿)이니, 연목이생(椽木而生)하는 것이다.】 【라(蘿)는 등라(藤蘿)이니, 나무에 넝쿨로 늘어져 나는 것이다.】 높은 산에 오르고, 병(甁)을 잡아 상서로운 연꽃을 캐는구나.【 상련(祥蓮)은 비희기지련(非希奇之蓮)이라, 언기형향파색(言其馨香葩色)이 가애(可愛)인 것이 여세간지상서(如世間之祥瑞)이니라.】 【상련(祥蓮)은 흔하지 않은 연꽃이 아니라, 그 냄새와 꽃빛이 사랑스러운 것이 세간의 상서(祥瑞)와 같음을 이른다.】 들판의 늙은이는 솔불을 켜고, 산의 아이는 달에서 샘물을 긷는구나.
Ⓒ 역자 | 김무봉 / 2020년 12월 30일

[요해]此四句 言一切衆生 所作所爲ㅣ 無非普賢大人境界ㅣ니라
Ⓒ 구결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이 네 句 一切 衆生 주073)
중생(衆生):
중생(衆生)이. ‘ᄋᆡ’는 관형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관형절이나 명사절의 주어에 주격조사가 아니고, 관형격조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논 주074)
논:
하는. ᄒᆞ-[爲]+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오/우(대상표시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75)
배:
바가. 바-[所]+ㅣ(주격조사).
普賢 大人 境界 주076)
경계(境界):
경계(境界)가. 경계(境界)+∅(주격조사). ‘경계(境界)’는 자기 세력이 미치는 범위, 또는 과보(果報)에 의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지위(地位)나 처지를 이른다.
아니니 주077)
아니니:
아닌 것이. 아니-[非]+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업슨  주078)
업슨 :
없는 것을. 없음을. 없-[無]+은(관형사형어미)#ᄃᆞᆯ(의존명사).
니니라 주079)
니니라:
이르니라. 이른 것이다. 니ᄅᆞ-[言]+니라(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이 네 구(句)는 일체 중생이 하는 바가 보현(普賢) 대인(大人)의 경계가 아닌 것이 없음을 이른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20년 12월 30일

縱橫如未曉댄 對面야도 隔重巓리라
Ⓒ 구결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바며 주080)
바며:
바르며. 바ᄅᆞ-[縱]+며(대등적 연결어미).
빗근 주081)
빗근:
비뚠. 비뚤어진. 비ᇧ-[橫]+은(관형사형어미).
고대 주082)
고대:
바에. 것에. 곧+애(부사격조사).
다가 주083)
다가:
만약. 만일. ᄒᆞ다가[若](부사).
아디 주084)
아디:
알지. 깨닫지. 알-[曉]+디(보조적 연결어미).
몯린댄 주085)
몯린댄:
못할진댄. 못한다면. 몯ᄒᆞ-[未]+리(추측법 선어말어미)+ㄴ댄(종속적 연결어미).
 주086)
:
낯을. 얼굴을. ᄂᆞᆾ[面]+ᄋᆞᆯ(목적격조사).
對와 주087)
대(對)와:
대하여. 대(對)ᄒᆞ-+ᅀᆞᇦ(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이셔도 주088)
이셔도:
있어도. 이시-[有]+어도(종속적 연결어미).
여러 주089)
여러:
여러. 여러[重](관형사).
뫼히 주090)
뫼히:
산이. 뫼ㅎ[巓]+이(주격조사).
리리라 주091)
리리라:
가릴 것이다. 가리리다. ᄀᆞ리-[隔]+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바르며 비뚠 것에 만일 깨닫지 못할진댄, 낯을 대하고 있어도 여러 산(山)이 가릴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20년 12월 30일

[요해]

십현담요해언해:44ㄴ

縱橫 世間ㅅ 理事와 曲直며 逆順한 境界ㅣ라
Ⓒ 구결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縱橫 주092)
종횡(縱橫):
종횡(縱橫)은. 세로와 가로는. ‘ᄋᆞᆫ’은 보조사.
世間ㅅ 주093)
세간(世間)ㅅ:
세간(世間)의. ‘ㅅ’은 관형격조사.
理와 주094)
이(理)와:
이(理)와. ‘와’는 접속조사. ‘이(理)’는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상항불역(常恒不易), 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를 이른다. 평등과 차별로 나눌 때는 평등에 속한다.
事와 주095)
사(事)와:
사(事)와. ‘와’는 접속조사. ‘사(事)’는 일체 차별의 모양, 곧, 현상계를 이른다.
구브며 주096)
구브며:
굽으며. 굽-[曲]+으며(대등적 연결어미).
바며 주097)
바며:
바르며. 곧으며. 바ᄅᆞ-[直]+며(대등적 연결어미).
어려오며 주098)
어려오며:
어려우며. 어려ᇦ-[逆]+으며(대등적 연결어미).
됴 주099)
됴:
좋은. 순조로운. 둏-[順]+ᄋᆞᆫ(관형사형어미).
境界ㅣ니라 주100)
경계(境界)ㅣ니라:
경계(境界)이니라. 경계(境界)이다. 경계(境界)+ㅣ(서술격조사)+니라(평서형 종결어미). ‘경계(境界)’는 자기 세력이 미치는 범위, 또는 과보(果報)에 의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지위(地位)나 처지를 이른다.
Ⓒ 언해 | 강화도 정수사 / 1548년(명종 3) 월 일

종횡(縱橫)은 세간의 이(理)와 사(事)와 굽으며 바르며 어려우며 좋은 경계(境界)이다.
Ⓒ 역자 | 김무봉 /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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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보현(普贒)ㅅ:보현(普賢)의. ‘ㅅ’은 높임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보현(普賢)’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을 이른다. ‘보현보살’은 석가여래의 오른쪽에 있으면서 이덕(理德), 정덕(定德), 행덕(行德)을 맡았던 보살이다. 문수보살과 같이 모든 보살의 으뜸이 되어, 석가모니의 곁에서 중생을 제도하는 일을 돕고, 또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지녔다고 하여 보현연명보살(普賢延命菩薩), 혹은 연명보살(延命菩薩)이라고도 한다.
주002)
미묘(微妙)신:미묘(微妙)ᄒᆞ-+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미묘(微妙)’는 섬세하고 묘(妙)하다는 뜻이다.
주003)
용(用)이라:용(用)이다. 쓰임이다. ‘용(用)’은 사물의 운용 및 활동. 즉 물건에 갖추어진 기능을 이른다.
주004)
다가:만일. 만약. ᄒᆞ다가[若](부사).
주005)
보현(普賢):보현(普賢)을. 보현(普賢)+ᄋᆞᆯ(목적격조사). 목적격조사가 ‘ᄂᆞᆯ’이 된 것은 선행명사의 말음을 거듭 적은 것이다. ‘보현(普賢)’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이다.
주006)
알오져:알고자. 알-[識]+고져/오져(종속적 연결어미). ‘-오져’는 [ㄹ]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007)
홀딘댄:할진댄. 한다면. ᄒᆞ-+오/우(대상표시법 선어말어미)+ㄹ딘댄(종속적 연결어미).
주008)
노 :높은 데. 높-[嵯峨]+ᄋᆞᆫ(관형사형어미)#ᄃᆡ(의존명사).
주009)
이디:달리지. 매달리지. ᄃᆞᆯ-[懸]+이(피동접미사)+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10)
아니야:아니하여. 아니ᄒᆞ-[不]+야(연결어미).
주011)
잇니라:있느니라. 잇-[在]+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12)
아니호:아니함은. 아니하다는 것은. 아니ᄒᆞ-[不]+옴/움(명사형어미)+ᄋᆞᆫ(보조사).
주013)
보살(菩薩)ㅅ:보살(菩薩)의. ‘ㅅ’은 높임의 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 여기서 ‘보살(菩薩)’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을 가리킨다.
주014)
일홈:이름. 이름을. 일홈[名](명사).
주015)
보살(菩薩):보살(菩薩)은.
주016)
보현(普賢)이시니라:보현(普賢)이시니라. 보현(普賢)이시다.
주017)
듣오며:들으며. 듣-[聞]+ᄌᆞᇦ(겸양법 선어말어미)+ᄋᆞ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18)
뎍:행적(行蹟). 행한 일. 행적(行蹟)을. ‘행적(行蹟)’은 행위의 실적, 또는 평생에 한 일을 이른다.
주019)
듣고:듣고. 듣-[聞]+ᄌᆞᆸ(겸양법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20)
너교:여기되. 여기기를. 말하되. 너기-[謂]+오ᄃᆡ/우ᄃᆡ(설명형 연결어미).
주021)
내:내가. 나는. 나[我]+ㅣ(주격조사).
주022)
미혹:미혹(迷惑)한. 미혹(迷惑)ᄒᆞ-+ㄴ(관형사형어미). ‘미혹(迷惑)’은 정신이 헷갈려 갈팡질팡 헤맴을 이른다.
주023)
범부(凡夫)ㅣ어니:범부(凡夫)이거니. 범부(凡夫)인데. 평범한 사람인데. 범부(凡夫)+ㅣ거니/ㅣ어니(연결어미). ‘-ㅣ어니’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범부(凡夫)’는 번뇌에 얽매여 생사를 초월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른다.
주024)
엣디:어찌. ‘엣디[何](부사)’는 ‘엇디’ 또는 ‘엇뎨’의 다른 표기임.
주025)
믿오리오:미칠 것인가. 미치겠느냐. 도달하겠느냐. 믿-[及]+ᄌᆞᇦ(겸양법선어말어미)+ᄋᆞ리(추측법 선어말어미)+고/오(의문형어미). ‘-오’는 추측법 선어말어미 ‘-ᄋᆞ리-’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026)
니:하느니. 하였느니. ᄒᆞ-+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주027)
묘용(妙用)이:묘용(妙用)이. 현묘한 쓰임이. ‘이’는 주격조사. ‘묘용(妙用)’은 불가사의한 경계(境界). 곧 관법(觀法)의 지혜로 볼 때, 그 대상인 제법(諸法)의 하나하나가 모두 실상의 이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이른다.
주028)
범부(凡夫)의:범부(凡夫)가. ‘의’는 관형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관형절이나 명사절의 주어 뒤에 주격조사가 아니고, 관형격조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주029)
논:하는. 행하는 ᄒᆞ-[行]+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오/우(대상표시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30)
일용(日用)앳:일용(日用)의. 일상(日常)의. ‘앳’은 처소부사격과 관형격의 통합형 조사.
주031)
이린 :일인 줄. 일인 것을. 일[事]+이(서술격조사)+ㄴ(관형사형어미)#ᄃᆞᆯ(의존명사).
주032)
모놋다:모르는구나. 모ᄅᆞ-[不知]+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옷(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주033)
라(蘿):라(羅)를. ‘ᄅᆞᆯ’은 목적격조사. ‘라(蘿)’는 ‘등라(藤蘿)’를 이르는데, 이는 등나무 넝쿨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다.
주034)
자바:잡아. 잡-[攀]+아(연결어미).
주035)
등라(藤蘿)ㅣ니:등라(藤蘿)이니. 등라(藤蘿)+ㅣ(서술격조사)+니(종속적 연결어미).
주036)
연목이생(緣木而生)니라:연목이생(緣木而生)하는 것이다. 연목이생(緣木而生)하느니라. 연목이생(緣木而生)ᄒᆞ-+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연목이생(緣木而生)’은 등나무처럼 다른 나무에 감기거나 붙어서 생장(生長)하는 식물을 이른다. 만성식물(蔓性植物).
주037)
남긔:나무에. 나ᇚ[木]+의(부사격조사). ‘나ᇚ’은 부사격조사로 ‘ᄋᆡ’나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38)
너추러:넌출져. 넝쿨이 늘어져. 너출-[蔓]+어(연결어미).
주039)
나:나는. 자라나는. 나-[生長]+ᄂᆞᆫ(관형사형어미).
주040)
거시라:것이다.
주041)
노:높은. 높-[高]+ᄋᆞᆫ(관형사형어미).
주042)
뫼헤:산(山)에. 뫼ㅎ[絶頂]+에(처소부사격조사).
주043)
오고:오르고. 오ᄅᆞ-[登]+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44)
병(甁):병(甁)을. ‘병(甁)’은 액체나 가루를 담은 목과 아가리가 작은 그릇. ‘ᄋᆞᆯ’은 목적격조사.
주045)
상서(祥瑞)(ㅣ)로왼:복되고 좋은 일이 생길 듯한. 상서(祥瑞)로운. 당시의 표기 예에 의하면 ‘샤ᇰ셔ᄅᆞ왼’이 맞는데, 이 책에는 어기인 한자 ‘祥瑞’와 접미사 ‘-로왼’ 사이에 ‘ㅣ’를 잘못 표기한 것이다.
주046)
연(蓮):연(蓮)을. 연꽃을. 연(蓮)+ᄋᆞᆯ(목적격조사). 목적격조사에 ‘ᄂᆞᆯ’을 쓴 것은 선행명사의 말음을 거듭 적은 형태이다.
주047)
놋다:캐는구나. ᄏᆡ-[採]+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옷(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주048)
상련(祥蓮):상련(祥蓮)은. 냄새와 꽃빛이 아름다워 세간의 상서(祥瑞)와 같은 아름다움으로 비유한 것이다. ‘ᄂᆞᆫ’은 보조사. 선행명사 말음의 영향으로 ‘ㄴ’이 거듭 적혔다.
주049)
비희기지련(非希奇之蓮)이라:비희기지련(非希奇之蓮)이라.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비희기지련(非希奇之蓮)’은 ‘드물거나 기이한 연꽃이 아니라’는 뜻이다.
주050)
언기형향파색(言其馨香葩色)이:언기형향파색(言其馨香葩色)이. ‘이’는 주격조사. ‘언기형향파색(言其馨香葩色)’은 ‘그 향기와 꽃빛’이다.
주051)
가애(可愛)ㅣ론 디:가애(可愛)인 것이. 사랑스러운 것이. 가애(可愛)+ㅣ(서술격조사)+로(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ᄃᆞ(의존명사)+ㅣ(주격조사).
주052)
여세간지상서(如世間之祥瑞)ㅣ니라:여세간지상서(如世間之祥瑞)이니라. ‘이니라’는 ‘이(서술격조사)+니라(평서형 종결어미)’로 분석된다. ‘여세간지상서(如世間之祥瑞)’는 ‘세간의 상서(祥瑞)와 같다.’는 뜻이다.
주053)
쉽디:쉽지. 흔하지. 쉽-[平易]+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54)
아니:아니한. 않은. 아니ᄒᆞ-[非]+ㄴ(관형사형어미).
주055)
연(蓮)이:연꽃이. ‘이’는 보격조사.
주056)
아니라:아니라. 아니[非]+∅(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주057)
내옴과:냄새와. 내옴[馨]+과(접속조사).
주058)
곳비치:꽃 빛이. 곳[華]#빛[色]+이(주격조사).
주059)
오(요)미:사랑스러운 것이. ᄉᆞ라ᇰᄒᆞ-[愛]+욤(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60)
세간(世間)냇:세간(世間)의. ‘냇’은 ‘앳’에 선행명사의 말음 ‘ㄴ’이 거듭 적힌 형태.
주061)
상서(祥瑞)ㅣ:상서(祥瑞)가. 복되고 좋은 일이. 상서(祥瑞)와. ‘ㅣ’는 비교 부사격조사.
주062)
호:같음을. ᄀᆞᆮᄒᆞ-[如]+옴/움(명사형어미)+ᄋᆞᆯ(목적격조사).
주063)
니니라:이른다. 말한다. 니ᄅᆞ-[謂]+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64)
햇:들판의. ᄆᆡㅎ[野]+애(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앳’은 통합형조사.
주065)
늘그니:늙은이는. 늙-[老]+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ᄂᆞᆫ(보조사).
주066)
솘 브:솔불을. 관솔불을. 솔[松]+ㅅ(관형격조사)#블[火]+ᄋᆞᆯ(목적격조사).
주067)
혀고:켜고. 혀-[燈/引火]+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68)
묏:산(山)의. 뫼[山]+ㅅ(관형격조사).
주069)
아:아이는. 아ᄒᆡ[童]+ᄂᆞᆫ(보조사).
주070)
래:달에. 달빛 아래. ᄃᆞᆯ[月]+애(부사격조사).
주071)
:샘을. ᄉᆡᆷ[泉]+ᄋᆞᆯ(목적격조사).
주072)
긷놋다:긷는구나. 긷-[汲]+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옷(선어말어미)+다(평서형 종결어미).
주073)
중생(衆生):중생(衆生)이. ‘ᄋᆡ’는 관형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관형절이나 명사절의 주어에 주격조사가 아니고, 관형격조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주074)
논:하는. ᄒᆞ-[爲]+ᄂᆞ(직설법 선어말어미)+오/우(대상표시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75)
배:바가. 바-[所]+ㅣ(주격조사).
주076)
경계(境界):경계(境界)가. 경계(境界)+∅(주격조사). ‘경계(境界)’는 자기 세력이 미치는 범위, 또는 과보(果報)에 의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지위(地位)나 처지를 이른다.
주077)
아니니:아닌 것이. 아니-[非]+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주078)
업슨 :없는 것을. 없음을. 없-[無]+은(관형사형어미)#ᄃᆞᆯ(의존명사).
주079)
니니라:이르니라. 이른 것이다. 니ᄅᆞ-[言]+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80)
바며:바르며. 바ᄅᆞ-[縱]+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81)
빗근:비뚠. 비뚤어진. 비ᇧ-[橫]+은(관형사형어미).
주082)
고대:바에. 것에. 곧+애(부사격조사).
주083)
다가:만약. 만일. ᄒᆞ다가[若](부사).
주084)
아디:알지. 깨닫지. 알-[曉]+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85)
몯린댄:못할진댄. 못한다면. 몯ᄒᆞ-[未]+리(추측법 선어말어미)+ㄴ댄(종속적 연결어미).
주086)
:낯을. 얼굴을. ᄂᆞᆾ[面]+ᄋᆞᆯ(목적격조사).
주087)
대(對)와:대하여. 대(對)ᄒᆞ-+ᅀᆞᇦ(겸양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88)
이셔도:있어도. 이시-[有]+어도(종속적 연결어미).
주089)
여러:여러. 여러[重](관형사).
주090)
뫼히:산이. 뫼ㅎ[巓]+이(주격조사).
주091)
리리라:가릴 것이다. 가리리다. ᄀᆞ리-[隔]+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92)
종횡(縱橫):종횡(縱橫)은. 세로와 가로는. ‘ᄋᆞᆫ’은 보조사.
주093)
세간(世間)ㅅ:세간(世間)의. ‘ㅅ’은 관형격조사.
주094)
이(理)와:이(理)와. ‘와’는 접속조사. ‘이(理)’는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상항불역(常恒不易), 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를 이른다. 평등과 차별로 나눌 때는 평등에 속한다.
주095)
사(事)와:사(事)와. ‘와’는 접속조사. ‘사(事)’는 일체 차별의 모양, 곧, 현상계를 이른다.
주096)
구브며:굽으며. 굽-[曲]+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97)
바며:바르며. 곧으며. 바ᄅᆞ-[直]+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98)
어려오며:어려우며. 어려ᇦ-[逆]+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99)
됴:좋은. 순조로운. 둏-[順]+ᄋᆞᆫ(관형사형어미).
주100)
경계(境界)ㅣ니라:경계(境界)이니라. 경계(境界)이다. 경계(境界)+ㅣ(서술격조사)+니라(평서형 종결어미). ‘경계(境界)’는 자기 세력이 미치는 범위, 또는 과보(果報)에 의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지위(地位)나 처지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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