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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 006


우마양저염역병치료방:3ㄱ

又方始發羊蹄汁二三升灌口未發者預灌
Ⓒ 원문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又方 病乙 始作爲有去等 羊蹄所乙古叱 솔옷 乙 搗汁二是乃或三升是乃牛口良中灌注爲乎矣 當時病始作不冬者乙良置 灌注爲乎事
Ⓒ 구결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주001)
:
또.
주002)
한:
하나의. 어떤. 특정한 하나의 대상을 말한다.
문네 주003)
문네:
방문(方文)+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약방문에. ‘문’의 둘째 음절 받침 ‘ㄴ’이 조사에 중복 철자되어 ‘네’가 된 것이다.
주004)
한 방문네:
(우리가 아는) 어떤 하나의 방문에.
주005)
:
쇼[牛]+ㅣ(주격 조사). 소가. ‘’를 ‘소의’와 같이 속격으로 분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주격 해석이 더 자연스러운 것으로 본다.
처엄 주006)
처엄:
처음. 증세어의 ‘처’이 변한 말.
시작 제 주007)
시작 제:
시작[始作]+-(파생 접미사)-+-ㄹ(미래 관형사형 어미)#제(의존 명사). 시작할 때.
솔오 주008)
솔오:
솔옺+(대격 조사). 소루쟁이를. ‘솔옺’은 이두 표기로 보아 ‘*솔곳’에서 ‘ㄱ’이 떨어져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솔옺’에 접미사 ‘-앙이’가 붙고 그것이 변화하여 ‘소루쟁이’란 어형이 된 것이다. ‘소루쟁이’는 여뀟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30~80cm정도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의 피침형이다. 6~7월에 녹색 꽃이 원추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어린잎은 먹기도 한다. 물기가 많은 들에 나는데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 분포한다. 독채(禿菜), 양제(羊蹄), 양제초, 우설채라고도 한다. 학명은 Rumex crispus이다.([1], [24], [59] 등 참조)
디허 주009)
디허:
딯-+-어(연결 어미). 찧어. ‘딯-’이 ‘찧-’이 된 것은 구개음화와 경음화에 의한 것이다.
즙을 내여 주010)
즙을 내어:
즙(汁)+을#내[使出]+어(연결 어미). 즙을 내어. 즙을 만들어.
두 되어나 주011)
두 되어나:
두 되이거나. ‘되어나’는 ‘되거나’의 ‘거’에서 ‘ㄱ’이 떨어진 것이다.
서 되어나 주012)
서 되어나:
석 되이거나. 세 되이거나. ‘되어나’는 ‘되거나’의 ‘거’에서 ‘ㄱ’이 떨어진 것이다.
이베 주013)
이베:
입[口]+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입에.
브오 주014)
브오:
[灌(관)]-+-+-오(연결 어미). 붓되. 어간 ‘-’에서 반치음이 탈락된 것이다. ‘-오’를 하나의 형태로 취급하였으나, 선어말 ‘-오/우-’를 확실성의 양태를 나타내는 독립된 선어말 어미로 보기도 한다.
시예 주015)
시예:
시(當時)+예(처격 조사, 부사격 주사). 당시에. 그 때에. 처격 조사 ‘에’가 예로 된 것은 앞 음절이 ‘ㅣ’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 시작디 주016)
시작디:
시작-+-디(연결 어미). 시작하지. ‘시작디’는 ‘시작-’에서 ‘’가 탈락된 것이다.
아니얏니라도 주017)
아니얏니라도:
아니-+-야#ㅅ(있-)-+-(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연결 어미)+도(보조사). 아니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아니야’는 ‘아니하고’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 ‘아니얏’의 ‘ㅅ’은 형태 분석에 보인 바와 같이, ‘시다/이시다/잇다’의 어간 ‘시-’에서 ‘ㅣ’가 떨어진 축약형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 뒤에 ‘’가 온 것은 중세어의 ‘있다’가 동사처럼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니라도’는 관형사형 ‘-’을 동명사와 같이 해석한 것이다. 그것이 ‘아니하고 있는 것이라도’와 같은 해석의 ‘것’에 대응하게 된다. ‘-라도’를 하나의 어미로 보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미리 주018)
미리:
먼저. 앞 일을 대비하여 앞서서.
이베 주019)
이베:
입[口]+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입에. 입에다가.
브으라 주020)
브으라:
[灌]-+-으(조음소)-+-라(명령형 어미). 반치음 ‘ㅿ’이 탈락하여 ‘브으라’가 된 것이다. 현대에는 ‘ㅡ’ 모음이 순음이 되고, 반치음이 ‘ㅅ’이 되어 ‘붓다’가 되었다.
Ⓒ 언해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또 한 약방문에는 소가 병 처음 시작할 때 솔옷을 찧어 즙을 내어 두 되든지 석 되든지 입에 붓되, 당장에 병이 시작되지 아니하였다고 하더라도 미리 입에 부으라 하였다.
Ⓒ 역자 | 임홍빈 / 200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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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또.
주002)
한:하나의. 어떤. 특정한 하나의 대상을 말한다.
주003)
문네:방문(方文)+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약방문에. ‘문’의 둘째 음절 받침 ‘ㄴ’이 조사에 중복 철자되어 ‘네’가 된 것이다.
주004)
한 방문네:(우리가 아는) 어떤 하나의 방문에.
주005)
:쇼[牛]+ㅣ(주격 조사). 소가. ‘’를 ‘소의’와 같이 속격으로 분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주격 해석이 더 자연스러운 것으로 본다.
주006)
처엄:처음. 증세어의 ‘처’이 변한 말.
주007)
시작 제:시작[始作]+-(파생 접미사)-+-ㄹ(미래 관형사형 어미)#제(의존 명사). 시작할 때.
주008)
솔오:솔옺+(대격 조사). 소루쟁이를. ‘솔옺’은 이두 표기로 보아 ‘*솔곳’에서 ‘ㄱ’이 떨어져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솔옺’에 접미사 ‘-앙이’가 붙고 그것이 변화하여 ‘소루쟁이’란 어형이 된 것이다. ‘소루쟁이’는 여뀟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30~80cm정도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의 피침형이다. 6~7월에 녹색 꽃이 원추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어린잎은 먹기도 한다. 물기가 많은 들에 나는데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 분포한다. 독채(禿菜), 양제(羊蹄), 양제초, 우설채라고도 한다. 학명은 Rumex crispus이다.([1], [24], [59] 등 참조)
주009)
디허:딯-+-어(연결 어미). 찧어. ‘딯-’이 ‘찧-’이 된 것은 구개음화와 경음화에 의한 것이다.
주010)
즙을 내어:즙(汁)+을#내[使出]+어(연결 어미). 즙을 내어. 즙을 만들어.
주011)
두 되어나:두 되이거나. ‘되어나’는 ‘되거나’의 ‘거’에서 ‘ㄱ’이 떨어진 것이다.
주012)
서 되어나:석 되이거나. 세 되이거나. ‘되어나’는 ‘되거나’의 ‘거’에서 ‘ㄱ’이 떨어진 것이다.
주013)
이베:입[口]+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입에.
주014)
브오:[灌(관)]-+-+-오(연결 어미). 붓되. 어간 ‘-’에서 반치음이 탈락된 것이다. ‘-오’를 하나의 형태로 취급하였으나, 선어말 ‘-오/우-’를 확실성의 양태를 나타내는 독립된 선어말 어미로 보기도 한다.
주015)
시예:시(當時)+예(처격 조사, 부사격 주사). 당시에. 그 때에. 처격 조사 ‘에’가 예로 된 것은 앞 음절이 ‘ㅣ’로 끝났기 때문이다.
주016)
시작디:시작-+-디(연결 어미). 시작하지. ‘시작디’는 ‘시작-’에서 ‘’가 탈락된 것이다.
주017)
아니얏니라도:아니-+-야#ㅅ(있-)-+-(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연결 어미)+도(보조사). 아니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아니야’는 ‘아니하고’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 ‘아니얏’의 ‘ㅅ’은 형태 분석에 보인 바와 같이, ‘시다/이시다/잇다’의 어간 ‘시-’에서 ‘ㅣ’가 떨어진 축약형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 뒤에 ‘’가 온 것은 중세어의 ‘있다’가 동사처럼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니라도’는 관형사형 ‘-’을 동명사와 같이 해석한 것이다. 그것이 ‘아니하고 있는 것이라도’와 같은 해석의 ‘것’에 대응하게 된다. ‘-라도’를 하나의 어미로 보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주018)
미리:먼저. 앞 일을 대비하여 앞서서.
주019)
이베:입[口]+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입에. 입에다가.
주020)
브으라:[灌]-+-으(조음소)-+-라(명령형 어미). 반치음 ‘ㅿ’이 탈락하여 ‘브으라’가 된 것이다. 현대에는 ‘ㅡ’ 모음이 순음이 되고, 반치음이 ‘ㅅ’이 되어 ‘붓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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