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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초(本草)
- 본초 005
본초 005
又方獺肉肝肚以水煮汁灌之不用屎
Ⓒ 원문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又方獺汝古里 너고리 肉果肝果肚昌子 창자 等乙 水煮爲良 牛口良中 灌注爲乎矣 糞叱同 乙良 勿用爲乎事
Ⓒ 구결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주001) 주002) 문네 주003) 주004) 너고릐고기 주005) 와 간과 주006) 와 주007) 므레 주008) 글혀 주009) 그 즙을 주010) 이베 브오 주011) 으란 주012) 디 주013) 말라 주014)
：
또.
한：
하나의. 어떤. 특정한 하나의 대상을 말한다.
문네：
방문(方文)+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약방문에. ‘문’의 둘째 음절 받침 ‘ㄴ’이 조사에 중복 철자되어 ‘네’가 된 것이다.
한 방문네：
(우리가 아는) 어떤 하나의 방문에.
너고릐고기：
너고리[獺]+의(속격 조사)+고기[肉]. 너구리고기. ‘달(獺)’은 수달을 가리키는 한자인데, ‘너구리’로 언해되고 있다.
간과：
간(肝)+과(접속 조사). 간과.
와：
+와(접속 조사). 창자와. 창자와를. 창자를.
므레：
믈+에(처격 조사). 물에. ‘믈’이 ‘물’이 된 것은 순음화에 의한 것이다.
글혀：
긇-+-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끓여. ‘긇-’이 ‘끓-’이 된 것은 경음화에 의한 것이다.
그 즙을：
그(지시 대명사)#즙(汁)+을(대격 조사). 그 즙을.
브오：
[灌(관)]-+[注]-+-오(접속 조사). 붓되. ‘-’의 받침 ‘ㅿ’이 탈락하여 현대어와 같이 불규칙 활용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으란：
(으)란(보조사). 을랑.
디：
[用]-+-디(연결 어미). 쓰지. 사용하지.
말라：
말[禁]+라(명령형 어미). 말라.
Ⓒ 언해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또 한 약방문에는 너구리고기와 간과 창자를 물에 끓여 그 즙을 소의 입에 붓되 똥을랑은 쓰지 말라 하였다.
Ⓒ 역자 | 임홍빈 / 2009년 12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