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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 002


治牛疫狐膓 燒灰和水灌之
Ⓒ 원문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牛矣傳染病乙 治療爲乎矣 狐膓汝兒昌子 여  火燒成灰 和水 牛口良中 灌注爲乎事
Ⓒ 구결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주001)
:
쇼+(속격 조사). 소의. 소들의. 소들 사이의. 여기서 처격으로 해석한 것은 문맥을 고려한 것이다. 형태상으로는 ‘소가’와 같이 주격형으로도 해석도 가능하다.
서 뎐염얏 주002)
뎐염얏:
뎐염(傳染)-+-j(조음소)-+아+ㅅ[有]-+--+-ㄴ(관형사형 어미). ‘전염하고 있는, 전염되고 있는’ 정도로 풀이가 가능하다. ‘-얏-’은 ‘-야+ㅅ(〈시- ‘있-’)’으로 ‘하여 있-’의 뜻이다. 현대의 ‘하고 있-’에 해당한다. ‘--’는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로, ‘시-/이시-/잇(있-)’이 동사 활용을 하였기 때문에 취해진 선어말 어미이다.
을 고툐 주003)
고툐:
고티[治療]-+-오(연결 어미). 고치되, 치료하되. ‘-오/우-’를 확실성의 양태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의 하나로 보는 견해도 있다.
여 주004)
여:
여[狐]+(속격 조사). 여우의. ‘여’는 특수한 교체를 보여 ‘이(주격형), (속격형), (대격형)’ 등과 같은 변화를 보이던 것이다. ‘여’는 ‘’에서 반치음 ‘ㅿ’이 탈락한 형태이다.
 주005)
:
창자(腸子). ‘창자’의 ‘창’은 ‘장(腸)’이라는 우리 한자의 음과 관련된 것인데, 그 음이 ‘창’인 것은 중국음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론 주006)
론:
-+-오(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다’는 ‘(불을) 사르게 하다’의 뜻. ‘-오/우-’는 이른바 인칭 대상 활용 선어말 어미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우-’를 확실성의 양태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로 보기도 한다.
 주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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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처격 조사). 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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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으라:
[灌(관)]-+-으(조음소)-+-라(명령형 어미). 반치음 ‘ㅿ’이 탈락하여 ‘브으라’가 된 것이다. 현대에는 ‘ㅡ’ 모음이 순음이 되고, 반치음이 ‘ㅅ’이 되어 ‘붓다’가 되었다.
Ⓒ 언해 | 중종 명찬 / 1541년(중종 36) 11월 일

소들 사이에 서로 전염되고 있는 병을 고칠 때에는 여우의 창자를 태운 재를 물에 풀어 입에 부으라.
Ⓒ 역자 | 임홍빈 / 200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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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쇼+(속격 조사). 소의. 소들의. 소들 사이의. 여기서 처격으로 해석한 것은 문맥을 고려한 것이다. 형태상으로는 ‘소가’와 같이 주격형으로도 해석도 가능하다.
주002)
뎐염얏:뎐염(傳染)-+-j(조음소)-+아+ㅅ[有]-+--+-ㄴ(관형사형 어미). ‘전염하고 있는, 전염되고 있는’ 정도로 풀이가 가능하다. ‘-얏-’은 ‘-야+ㅅ(〈시- ‘있-’)’으로 ‘하여 있-’의 뜻이다. 현대의 ‘하고 있-’에 해당한다. ‘--’는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로, ‘시-/이시-/잇(있-)’이 동사 활용을 하였기 때문에 취해진 선어말 어미이다.
주003)
고툐:고티[治療]-+-오(연결 어미). 고치되, 치료하되. ‘-오/우-’를 확실성의 양태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의 하나로 보는 견해도 있다.
주004)
여:여[狐]+(속격 조사). 여우의. ‘여’는 특수한 교체를 보여 ‘이(주격형), (속격형), (대격형)’ 등과 같은 변화를 보이던 것이다. ‘여’는 ‘’에서 반치음 ‘ㅿ’이 탈락한 형태이다.
주005)
:창자(腸子). ‘창자’의 ‘창’은 ‘장(腸)’이라는 우리 한자의 음과 관련된 것인데, 그 음이 ‘창’인 것은 중국음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주006)
론:-+-오(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다’는 ‘(불을) 사르게 하다’의 뜻. ‘-오/우-’는 이른바 인칭 대상 활용 선어말 어미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우-’를 확실성의 양태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로 보기도 한다.
주007)
:재를.
주008)
이베:입+에(처격 조사). 입에.
주009)
브으라:[灌(관)]-+-으(조음소)-+-라(명령형 어미). 반치음 ‘ㅿ’이 탈락하여 ‘브으라’가 된 것이다. 현대에는 ‘ㅡ’ 모음이 순음이 되고, 반치음이 ‘ㅅ’이 되어 ‘붓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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