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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의 불가사의한 공덕 이익


舍利弗아 如我今者애 讚歎阿彌陀佛不可思議功德利야 東方애 亦有阿閦鞸佛須彌相佛大

아미타경언해:18ㄴ

須彌佛須彌光佛妙音佛如是等恒河沙數諸佛이 各於其國에 出廣長舌相샤 徧覆三千大千世界햐 說誠實言시니 汝等衆生이 當信是稱讚不可思議功德이니 一切諸佛所護念經이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舍利弗 주001)
사리불(舍利弗):
부처의 10대 제자 중 하나. 지혜(智慧)가 가장 높다고 하여 ‘지혜(智慧) 제일’이라고 부른다. 수행 정진(修行精進)과 교화(敎化)가 뛰어났다고 전한다.
주002)
사리불(舍利弗)아:
사리불(舍利弗)아. 사리불(舍利弗)이여. ‘-아’는 호격조사.
주003)
내:
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거성(去聲)임.
이제 阿彌陀佛ㅅ 주004)
아미타불(阿彌陀佛)ㅅ:
아미타불(阿彌陀佛)의. ‘ㅅ’은 존대의 자질을 가진 명사 다음에 실현되는 관형격조사.
不可思議 주005)
불가사의(不可思議):
말로 나타낼 수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오묘(奧妙)한 이치나 가르침을 이름. 인도인(印度人)의 수 개념 중 가장 많은 수를 말하기도 함.
功德利 주006)
공덕리(功德利):
공덕(功德)의 이익(利益)을. ‘-’은 목적격조사. ‘공덕(功德)’은 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를 수행한 덕(德). 또는 현재나 미래에 행복을 가져올 선행(善行)을 이른다.
【不可思議 어루 주007)
어루:
가히.
랑야 주008)
랑야:
생각하여. 랑-[思]+야(연결어미).
議論 주009)
의론(議論):
의론(議論)을. 의론(議論)치. ‘의론(議論)’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서로 논의(論議)함을 이른다.
못씨니 주010)
몯씨니:
못하는 것이니. 몯-[不]+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장 주011)
장:
가장. 매우. 장[最](부사).
하 주012)
하:
많음을. 많은 것을. ·하-[多]+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거성(去聲)의 용언 어간 /ㅏ, ㅓ, ㅗ, ㅜ/ 뒤에 명사형어미 ‘옴/움’이 통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성조(聲調)만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하-[多](거성)+옴/움+→ :하(상성).
니르니라 주013)
니르니라:
이르니라. 말하니라. 니르-[謂]+니라(종결어미).
讚歎 주014)
찬탄(讚歎):
깊이 감동하여 찬양함.
 주015)
-:
-함과. -하는 것과. --+(겸양법선어말어미)+옴/움(명사형어미).
야 주016)
야:
같아. 같아서. -[如]+야(연결어미).
東方애도 주017)
동방(東方)애도:
동방(東方)에도. ‘동방(東方)’은 동쪽 지방, 또는 동부 지역을 이른다. ‘-애도’는 ‘-애(처소부사격조사)+도(보조사).’
阿閦鞸

아미타경언해:19ㄱ

주018)
아촉비불(阿閦鞸佛):
부동(不動). 무동(無動). 무노불(無怒佛) 등으로 번역되는 범어. 옛적에 이 세계에서 동방(東方)으로 일천불국(一千佛國)을 지나면 대일여래(大日如來)가 출현하여 발원(發願)한 아비라제국이 있었다고 한다. 그 땅(아비라제국)에서 무진에(無瞋恚)의 원(願)을 발하고 수행을 완성하여 현재도 설법을 하는 부처가 있는데, 그가 바로 아촉비불이다.
須彌相佛 주019)
수미상불(須彌相佛):
동쪽 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大須彌佛 주020)
대수미불(大須彌佛):
동쪽 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須彌光佛 주021)
수미광불(須彌光佛):
동쪽 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妙音佛 주022)
묘음불(妙音佛):
묘음보살(妙音菩薩). 지난 세상에 10만 종류의 풍류(風流)를 운뢰음왕불(雲雷音王佛)에게 공양(供養)한 대가(代價)로 동방(東方)의 일체정광장엄국(一切淨光莊嚴國)에 태어났다고 한다. 지혜(智慧)가 많아서 한량없는 삼매(三昧)를 얻고, 이후 34신(身)을 나타내어, 여러 곳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설법(說法)하고 다녔다는 부처이다. 8만 4천 보살에게 둘러 싸여 사파세계(裟婆世界)에 온 후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석존(釋尊)께 공양하고 마침내 본국에 돌아갔다고 한다.
주023)
이:
이와. 이[是]+∅(비교 부사격조사).
신 주024)
신:
같으신. 같은. -[如]+시(주채존대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恒河沙數 주025)
항하사수(恒河沙數):
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량을 비유(譬喩)로 이르는 말이다. 만항하사(萬恒河沙).
諸佛 주026)
제불(諸佛):
모든 부처.
恒河沙 주027)
항하사(恒河沙):
극(極)의 억(億) 곱절. 아승기(阿僧祇)의 1억분의 1. 또는 10의 56승.
恒河앳 주028)
항하(恒河)앳:
항하(恒河)의. ‘-앳’은 ‘-애(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의 조사 상호결합형이다. ‘항하(恒河)’는 인도(印度) ‘갠지스강’의 한자 이름이다.
몰애니 주029)
몰애니:
모래이니. 몰애[沙]+∅(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부톄 주030)
부톄:
부처께서. 부텨[佛]+ㅣ(주격조사). ‘부텨’는 성조가 ‘평성+평성’인데 주격조사나 서술격조사가 통합된 ‘부:톄’, ‘부:톄-’는 ‘평성+상성’으로 성조의 변동이 수반된다.
조 주031)
조:
자주. 조[數](부사). ‘조’는 ‘-[頻繁]+오(부사파생접미사).’
믌 주032)
믌:
물가에. 믈[水]+ㅅ(사잇소리)#[邊]+애(처소부사격조사).
주033)
와:
와서. 오-[來]+아(연결어미).
說法 주034)
설법(說法):
교법(敎法)을 말하여 남을 가르치는 것을 이른다.
실 주035)
설법(說法)실:
설법(說法)하시므로. 설법(說法)하실새.
만 주036)
만:
많은. 만-[多]+ㄴ(관형사형어미).
數를 이 몰애로 주037)
몰애로:
모래로. 몰애[沙]+로(도구 부사격조사).
가벼 주038)
가벼:
비유(譬喩)하여. 가비-[譬喩]+어(연결어미).
니르시더니라 주039)
니르시더니라:
이르시더라. 이르셨다. 이르셨던 것이다. 니르-[謂]+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라(종결어미).
各各 주040)
그:
그. 그[其](관형사).
나라해 주041)
나라해:
나라에서. 나라에. 나라ㅎ[國]+애(처소부사격조사).
廣長舌相 주042)
광장설상(廣長舌相):
부처의 32표상(表相) 중 하나. 대설상(大舌相)이라고도 한다. 넓으면서 길고, 얇으면서도 보드라운 부처의 혀 모양. 허망(虛妄)하지 않은 것을 나타내는 상(相)이다.
내샤 주043)
내샤:
내시어. 내-[出]+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廣長舌相 넙고 주044)
넙고:
넓고. 넙-[廣]+고(연결어미).
주045)
긴:
긴. 길-[長]+ㄴ(관형사형어미).
주046)
혓:
혀의. 혀[舌]+ㅅ(관형격조사).
양라 주047)
양라:
모습이다. 양자(樣姿)이다. 양[樣姿]+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三千大千世界 주048)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불교 천문학에서 이르는 상상(想像)의 세계. 곧, 수미산 (須彌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1사천하(四天下)의 천 배를 1소천세계(小千世界), 1소천세계의 천 배를 1중천세계(中千世界)라 하는데, 이 1중천세계를 천 배한 1대천세계(大千世界)를 이른다. 1대천세계에는 소천, 중천, 대천 등 3종의 천(千)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一大三千世界)라고도 한다.
주049)
다:
다. 두루. 다[徧].
두프샤 주050)
두프샤:
덮으시어. 둪-[覆]+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一千 나라히 주051)
나라히:
나라가. 나라ㅎ[國]+이(주격조사).
小千界오 주052)
소천계(小千界)오:
소천계(小千界)이고. 소천계(小千界)+∅(서술격조사)+고/오(대등적 연결어미). ‘-오’는 음절부음 [j] 다음에서 /ㄱ/ 약화을 반영한 표기.
一千小千界 中千界오 一千中千界 大千界라 주053)
대천계(大千界)라:
대천계(大千界)이다. 대천계(大千界)다. 대천계(大千界)+∅(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아미타경언해:19ㄴ

實
주054)
성실(誠實):
성실(誠實)한. ‘성실(誠實)’은 ‘정성스럽고 참됨’을 이른다.
마 주055)
마:
말을. 말씀을. 말[語]+(목적격조사).
니르시니 주056)
니르시니:
이르셨느니. 이르시느니. 말씀하셨느니. 니르-[謂]+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誠實 거츠디 주057)
거츠디:
허망(虛妄)하지. 거츨-[虛妄]+디(연결어미). 보조적 연결어미 ‘-디’ 앞에서 /ㄹ/탈락.
아니야 주058)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實씨라 주059)
실(實)씨라:
실(實)한 것이다. ‘-ㄹ씨라’는 ‘-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너희 주060)
너희:
너희[汝等].
衆生히 주061)
중생(衆生)히:
중생(衆生)들이. ‘-히’는 ‘-ㅎ(복수접미사)+이(주격조사).’
주062)
이:
이. 이러한. 이[是](지시관형사).
不可思議 주063)
불가사의(不可思議):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불가사의(不可思議)’는 말로 나타낼 수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오묘(奧妙)한 이치나 가르침을 이른다. 인도인(印度人)의 숫자 개념 중 가장 많은 수를 말하기도 한다.
功德 주064)
공덕(功德):
공덕(功德)을. ‘공덕(功德)’은 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를 수행한 덕(德). 또는 현재나 미래에 행복을 가져 올 선행(善行)을 이른다.
일라 주065)
일라:
일컬어. 일-[稱]+아(연결어미).
讚歎샤 주066)
찬탄(讚歎)샤:
찬탄(讚歎)하심을. 찬탄(讚歎)하시는 것을. ‘-샤’은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信디니 주067)
신(信)디니:
믿을 것이니. 믿을지니. ‘-디니’는 ‘--+오/우(선어말어미)+ㅭ(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一切 주068)
일체(一切):
모든 것(명사). 모든(관형사적 용법).
諸佛 護念 주069)
호념(護念):
부처나 보살을 늘 마음에 두고 잊지 않으면, ‘부처가 보호하여 준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 주070)
호념(護念):
호념(護念)하시는. ‘-’은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ㅭ(관형사형어미).’
주071)
경(經):
부처가 설(說)한 교법(敎法)과 그것을 기록한 불교 성전(聖典)이다.
이라 주072)
경(經)이라:
경(經)이다. ‘경(經)’은 여기서 ‘아미타경(阿彌陀經)’을 이른다.
【護念 護持 주073)
호지(護持):
보호하여 부지(扶持)함을 이르는 말.
야 주074)
호지(護持)야:
호지(護持)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닛디 주075)
닛디:
잊지. 닞-[忘]+디(연결어미).
아니씨라 주076)
아니씨라:
아니하는 것이다. 아니-+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사리불아, 내가 이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공덕(功德) 이익(利益)을 【‘불가사의(不可思議)’는 가히 생각하여 의논(議論)치 못하는 것이니 가장 많음을 이르니라.】 찬탄(讚歎)함과 같이 동방(東方)에도 아촉비불(阿閦鞸佛), 수미상불(須彌相佛), 대수미불(大須彌佛), 수미광불(須彌光佛), 묘음불(妙音佛) 〈등〉 이와 같은 항하사수(恒河沙數)의 여러 부처님이【‘항하사(恒河沙)’는 항하(恒河)의 모래이니 부처께서 자주 이 물가에 와 설법(說法)을 하시므로 많은 수(數)를 이 모래로 비유하여 이르셨던 것이다.】 각각 그 나라에서 광장설상(廣長舌相)을 내시고【‘광장설상(廣長舌相)’은 넓고 긴 혀의 모양이다.】 , 삼천대천(三千大天) 세계를 다 덮으시어【일천(一千) 나라가 소천계(小千界)이고, 일천소천계(一千小千界)가 중천계(中千界)이고, 일천중천계(一千中千界)가 대천계(大千界)이다.】 , 성실(誠實)한 말씀을 이르셨느니라【‘성실(誠實)’은 허망(虛妄)하지 아니하여 실(實)한 것이다.】 . ‘너희 중생들이 이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공덕(功德)을 일컬어 찬탄(讚歎)하시는 것을 믿을지니, 일체(一切)의 제불(諸佛)이 호념(護念)하시는 경(經)이다【‘호념(護念)’은 호지(護持)하여 잊지 아니하는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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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사리불(舍利弗):부처의 10대 제자 중 하나. 지혜(智慧)가 가장 높다고 하여 ‘지혜(智慧) 제일’이라고 부른다. 수행 정진(修行精進)과 교화(敎化)가 뛰어났다고 전한다.
주002)
사리불(舍利弗)아:사리불(舍利弗)아. 사리불(舍利弗)이여. ‘-아’는 호격조사.
주003)
내:내가. 나[我]+ㅣ(주격조사). ‘·내’는 거성(去聲)임.
주004)
아미타불(阿彌陀佛)ㅅ:아미타불(阿彌陀佛)의. ‘ㅅ’은 존대의 자질을 가진 명사 다음에 실현되는 관형격조사.
주005)
불가사의(不可思議):말로 나타낼 수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오묘(奧妙)한 이치나 가르침을 이름. 인도인(印度人)의 수 개념 중 가장 많은 수를 말하기도 함.
주006)
공덕리(功德利):공덕(功德)의 이익(利益)을. ‘-’은 목적격조사. ‘공덕(功德)’은 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를 수행한 덕(德). 또는 현재나 미래에 행복을 가져올 선행(善行)을 이른다.
주007)
어루:가히.
주008)
랑야:생각하여. 랑-[思]+야(연결어미).
주009)
의론(議論):의론(議論)을. 의론(議論)치. ‘의론(議論)’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서로 논의(論議)함을 이른다.
주010)
몯씨니:못하는 것이니. 몯-[不]+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11)
장:가장. 매우. 장[最](부사).
주012)
하:많음을. 많은 것을. ·하-[多]+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거성(去聲)의 용언 어간 /ㅏ, ㅓ, ㅗ, ㅜ/ 뒤에 명사형어미 ‘옴/움’이 통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성조(聲調)만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하-[多](거성)+옴/움+→ :하(상성).
주013)
니르니라:이르니라. 말하니라. 니르-[謂]+니라(종결어미).
주014)
찬탄(讚歎):깊이 감동하여 찬양함.
주015)
-:-함과. -하는 것과. --+(겸양법선어말어미)+옴/움(명사형어미).
주016)
야:같아. 같아서. -[如]+야(연결어미).
주017)
동방(東方)애도:동방(東方)에도. ‘동방(東方)’은 동쪽 지방, 또는 동부 지역을 이른다. ‘-애도’는 ‘-애(처소부사격조사)+도(보조사).’
주018)
아촉비불(阿閦鞸佛):부동(不動). 무동(無動). 무노불(無怒佛) 등으로 번역되는 범어. 옛적에 이 세계에서 동방(東方)으로 일천불국(一千佛國)을 지나면 대일여래(大日如來)가 출현하여 발원(發願)한 아비라제국이 있었다고 한다. 그 땅(아비라제국)에서 무진에(無瞋恚)의 원(願)을 발하고 수행을 완성하여 현재도 설법을 하는 부처가 있는데, 그가 바로 아촉비불이다.
주019)
수미상불(須彌相佛):동쪽 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주020)
대수미불(大須彌佛):동쪽 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주021)
수미광불(須彌光佛):동쪽 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주022)
묘음불(妙音佛):묘음보살(妙音菩薩). 지난 세상에 10만 종류의 풍류(風流)를 운뢰음왕불(雲雷音王佛)에게 공양(供養)한 대가(代價)로 동방(東方)의 일체정광장엄국(一切淨光莊嚴國)에 태어났다고 한다. 지혜(智慧)가 많아서 한량없는 삼매(三昧)를 얻고, 이후 34신(身)을 나타내어, 여러 곳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설법(說法)하고 다녔다는 부처이다. 8만 4천 보살에게 둘러 싸여 사파세계(裟婆世界)에 온 후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석존(釋尊)께 공양하고 마침내 본국에 돌아갔다고 한다.
주023)
이:이와. 이[是]+∅(비교 부사격조사).
주024)
신:같으신. 같은. -[如]+시(주채존대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25)
항하사수(恒河沙數):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량을 비유(譬喩)로 이르는 말이다. 만항하사(萬恒河沙).
주026)
제불(諸佛):모든 부처.
주027)
항하사(恒河沙):극(極)의 억(億) 곱절. 아승기(阿僧祇)의 1억분의 1. 또는 10의 56승.
주028)
항하(恒河)앳:항하(恒河)의. ‘-앳’은 ‘-애(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의 조사 상호결합형이다. ‘항하(恒河)’는 인도(印度) ‘갠지스강’의 한자 이름이다.
주029)
몰애니:모래이니. 몰애[沙]+∅(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30)
부톄:부처께서. 부텨[佛]+ㅣ(주격조사). ‘부텨’는 성조가 ‘평성+평성’인데 주격조사나 서술격조사가 통합된 ‘부:톄’, ‘부:톄-’는 ‘평성+상성’으로 성조의 변동이 수반된다.
주031)
조:자주. 조[數](부사). ‘조’는 ‘-[頻繁]+오(부사파생접미사).’
주032)
믌:물가에. 믈[水]+ㅅ(사잇소리)#[邊]+애(처소부사격조사).
주033)
와:와서. 오-[來]+아(연결어미).
주034)
설법(說法):교법(敎法)을 말하여 남을 가르치는 것을 이른다.
주035)
설법(說法)실:설법(說法)하시므로. 설법(說法)하실새.
주036)
만:많은. 만-[多]+ㄴ(관형사형어미).
주037)
몰애로:모래로. 몰애[沙]+로(도구 부사격조사).
주038)
가벼:비유(譬喩)하여. 가비-[譬喩]+어(연결어미).
주039)
니르시더니라:이르시더라. 이르셨다. 이르셨던 것이다. 니르-[謂]+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더(회상법 선어말어미)+니라(종결어미).
주040)
그:그. 그[其](관형사).
주041)
나라해:나라에서. 나라에. 나라ㅎ[國]+애(처소부사격조사).
주042)
광장설상(廣長舌相):부처의 32표상(表相) 중 하나. 대설상(大舌相)이라고도 한다. 넓으면서 길고, 얇으면서도 보드라운 부처의 혀 모양. 허망(虛妄)하지 않은 것을 나타내는 상(相)이다.
주043)
내샤:내시어. 내-[出]+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44)
넙고:넓고. 넙-[廣]+고(연결어미).
주045)
긴:긴. 길-[長]+ㄴ(관형사형어미).
주046)
혓:혀의. 혀[舌]+ㅅ(관형격조사).
주047)
양라:모습이다. 양자(樣姿)이다. 양[樣姿]+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주048)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불교 천문학에서 이르는 상상(想像)의 세계. 곧, 수미산 (須彌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1사천하(四天下)의 천 배를 1소천세계(小千世界), 1소천세계의 천 배를 1중천세계(中千世界)라 하는데, 이 1중천세계를 천 배한 1대천세계(大千世界)를 이른다. 1대천세계에는 소천, 중천, 대천 등 3종의 천(千)이 있으므로 일대삼천세계(一大三千世界)라고도 한다.
주049)
다:다. 두루. 다[徧].
주050)
두프샤:덮으시어. 둪-[覆]+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51)
나라히:나라가. 나라ㅎ[國]+이(주격조사).
주052)
소천계(小千界)오:소천계(小千界)이고. 소천계(小千界)+∅(서술격조사)+고/오(대등적 연결어미). ‘-오’는 음절부음 [j] 다음에서 /ㄱ/ 약화을 반영한 표기.
주053)
대천계(大千界)라:대천계(大千界)이다. 대천계(大千界)다. 대천계(大千界)+∅(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주054)
성실(誠實):성실(誠實)한. ‘성실(誠實)’은 ‘정성스럽고 참됨’을 이른다.
주055)
마:말을. 말씀을. 말[語]+(목적격조사).
주056)
니르시니:이르셨느니. 이르시느니. 말씀하셨느니. 니르-[謂]+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57)
거츠디:허망(虛妄)하지. 거츨-[虛妄]+디(연결어미). 보조적 연결어미 ‘-디’ 앞에서 /ㄹ/탈락.
주058)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주059)
실(實)씨라:실(實)한 것이다. ‘-ㄹ씨라’는 ‘-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주060)
너희:너희[汝等].
주061)
중생(衆生)히:중생(衆生)들이. ‘-히’는 ‘-ㅎ(복수접미사)+이(주격조사).’
주062)
이:이. 이러한. 이[是](지시관형사).
주063)
불가사의(不可思議):불가사의(不可思議)한. ‘불가사의(不可思議)’는 말로 나타낼 수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오묘(奧妙)한 이치나 가르침을 이른다. 인도인(印度人)의 숫자 개념 중 가장 많은 수를 말하기도 한다.
주064)
공덕(功德):공덕(功德)을. ‘공덕(功德)’은 좋은 일을 쌓은 공(功)과 불도를 수행한 덕(德). 또는 현재나 미래에 행복을 가져 올 선행(善行)을 이른다.
주065)
일라:일컬어. 일-[稱]+아(연결어미).
주066)
찬탄(讚歎)샤:찬탄(讚歎)하심을. 찬탄(讚歎)하시는 것을. ‘-샤’은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067)
신(信)디니:믿을 것이니. 믿을지니. ‘-디니’는 ‘--+오/우(선어말어미)+ㅭ(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68)
일체(一切):모든 것(명사). 모든(관형사적 용법).
주069)
호념(護念):부처나 보살을 늘 마음에 두고 잊지 않으면, ‘부처가 보호하여 준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주070)
호념(護念):호념(護念)하시는. ‘-’은 ‘--+시(주체존대 선어말어미)+ㅭ(관형사형어미).’
주071)
경(經):부처가 설(說)한 교법(敎法)과 그것을 기록한 불교 성전(聖典)이다.
주072)
경(經)이라:경(經)이다. ‘경(經)’은 여기서 ‘아미타경(阿彌陀經)’을 이른다.
주073)
호지(護持):보호하여 부지(扶持)함을 이르는 말.
주074)
호지(護持)야:호지(護持)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주075)
닛디:잊지. 닞-[忘]+디(연결어미).
주076)
아니씨라:아니하는 것이다. 아니-+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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