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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세계-노래하는 새들


復次舍利弗아 彼國에 常有種種奇妙雜色之鳥ㅣ 白鶴과 孔雀과 鸚鵡와 舍利와 迦陵頻伽와 共命之鳥니 是諸衆鳥ㅣ 晝夜六時로 出和雅音

아미타경언해:10ㄱ

니 其音이 演暢五根과 五力과 七菩提分과 八聖道分과 如是等法이어든 其土衆生이 聞是音已고 皆悉念佛며 念法며 念僧니라 舍利弗아 汝ㅣ勿謂此鳥 實是罪報所生이라 라 所以者何ㅣ어뇨 彼佛國土애 無三惡道니 舍利弗아 其佛國土애 尙無惡道之名커니 何況有實아 是諸衆鳥 皆是阿彌陀佛이 欲今法音을 宣流샤 變化所作이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 舍利弗아 뎌 나라해 주001)
나라해:
나라에. 나라에는. 나라ㅎ[國]+애(처소부사격조사).
녜 주002)
녜:
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가 반영된 표기인 ‘샹녜’로 나타난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갓갓 주003)
갓갓:
갖가지. 가지가지. 갓갓[種種].

아미타경언해:10ㄴ

妙
주004)
기묘(奇妙):
기묘(奇妙)한. ‘기묘(奇妙)’는 ‘기이(奇異)하고 묘(妙)하다’는 뜻이다.
雜色 주005)
잡색(雜色):
여러 가지의 색깔이 뒤섞인 것.
【奇妙 奇特고 주006)
기특(奇特)고:
기특(奇特)하고. 기이(奇異)하고. ‘-고’는 ‘(-)고’의 축약형.
微妙씨오 주007)
미묘(微妙)씨오:
미묘(微妙)한 것이고. ‘-씨오’는 ‘--+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 사)+ㅣ(서술격조사)+고/오’로 분석된다. ‘-오’는 서술격조사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雜色 여러 비치라 주008)
비치라:
빛깔이다. 빛[色]+이(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白鶴과 孔雀과 鸚鵡와 舍利 주009)
사리(舍利):
새의 한 종류. 사리조(舍利鳥)를 가리킨다.
【舍利 주010)
:
봄의. 봄.
곳고리라 주011)
곳고리라:
꾀꼬리이다. 곳고리[黃鳥]+∅(서술겨조사)+라(종결어미).
주012)
혼:
하는. -+오/우+ㄴ(관형사형어미).
마리라 주013)
마리라:
말이다. 말[語]+이+라(종결어미).
迦陵頻伽 주014)
가릉빈가(迦陵頻伽):
극락정토에 살고 있다는 소리가 곱고 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새. 극락조(極樂鳥), 또는 묘음조(妙音鳥)라고도 한다.
共命鳥ㅣ 주015)
공명조(共命鳥)ㅣ:
공명조(共命鳥)가. ‘ㅣ’는 주격조사. ‘공명조(共命鳥)’는 설산(雪山)에서 산다는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전설상의 새를 가리킨다. 지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잇니 주016)
잇니:
있느니. 잇-[有]+(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이 여러 새히 주017)
새히:
새들이. 새[鳥]+ㅎ(복수표시 접미사)+이(주격조사).
밤낫 주018)
밤낫:
밤낮. 주야(晝夜). ‘낫’은 ‘낮’의 팔종성표기.
여슷 주019)
여슷:
여섯.
로 주020)
로:
때로. [時]+로(부사격조사).
和雅 주021)
화아(和雅):
화아(和雅)한. 화아(和雅)-+ㄴ(관형사형어미). ‘화아(和雅)’는 온화(溫和)하고 우아(優雅)함을 이르는 말이다.
소리 주022)
소리:
소리를. 소리[音]+(목적격조사).
내니 주023)
내니:
내느니. 내-[出]+(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和 溫和씨오 주024)
온화(溫和)씨오:
온화(溫和)한 것이고. ‘온화(溫和)’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것.
雅 正씨라 주025)
정(正)씨라:
정(正)한 것이다. 바른 것이다.
소리 주026)
소리:
소리가. 소리[音]+∅(주격조사).
五根 주027)
오근(五根):
오관(五官). 곧,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접촉하는 감각 기관인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의 다섯 가지를 이른다.
五力 주028)
오력(五力):
불법(佛法)의 실천에 필요한 다섯 가지의 힘. 곧, 불법을 믿고 다른 것을 믿지 않는 신력(信力), 선(善)을 짓고 악(惡)을 폐(廢)하기에 부지런한 진력(進力), 바른 사상(思想)을 가지고 사특(邪慝)한 생각을 끊으려는 염력(念力), 선정(禪定)을 닦아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려는 정력(定力), 지혜를 닦아 불교의 진리인 사체(四諦)를 깨닫고자 하는 혜력(慧力) 등을 이른다.
七菩提分 주029)
칠보리분(七菩提分):
칠각분(七覺分). 열반(涅槃)에 이르기 위해 닦는 도행(道行)의 종류에는 37종(種)이 있는데, 그 중 여섯 번째의 종(種)을 이른다. 이에는 다시 7종이 있는데 택법각분(擇法覺分), 정진각분(精進覺分), 희각분(喜覺分), 제각분(除覺分), 사각분(捨覺分), 정각분(定覺分), 염각분(念覺分) 등이다.
八聖道分 주030)
팔성도분(八聖道分):
팔정도지(八正道支). 불교에서 실천 수행하는 중요한 덕목(德目)을 8종으로 나눈 것이다. 곧,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 등을 이른다.
이트렛 주031)
이트렛:
이들의. 이틀[此等]+엣(처소격과 관형격의 상호결합형조사).
法을 演暢 주032)
연창(演暢):
넓히고 길어나게 하는 것을 이름.
거든 주033)
연창(演暢)거든:
연창(演暢)하거든. 연창(演暢)하므로. ‘-거든’은 ‘--+거든(조건이나 가정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아미타경언해:11ㄱ

【演 너필씨오 주034)
너필씨오:
넓히는 것이고. 넙-[廣]+히(사동접미사)+ㄹ씨오(연결어미).
暢 기러나며 주035)
기러나며:
길어나며. 자라나며. 길-[長]+어#나-[出]+며(연결어미).
씨라 주036)
씨라:
사무치는 것이다. 통하는 것이다. -[通]+ㄹ씨라(종결어미).
주037)
:
땅의. [土]+ㅅ(관형격조사).
衆生 주038)
중생(衆生):
부처의 구제(救濟)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이 이 소리 주039)
소리:
소리를. 소리[音].
듣고 주040)
다:
다. 모두. 다[皆悉].
念佛며 주041)
염불(念佛)며:
염불(念佛)하며. ‘염불(念佛)’은 10념(念)의 하나로 부처의 모습이나 그 공덕(功德)을 생각하면서 부처의 명호(名號)를 외는 일이다.
念法 주042)
염법(念法):
10념(念)의 하나. 수행하는 법칙인 부처의 교법(敎法)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일.
며 念僧 주043)
염승(念僧):
10념(念)의 하나. 승(僧)의 공덕을 생각하여 잊지 아니하는 것. 염중(念衆).
니라 주044)
-니라:
-하느니라.
舍利弗 주045)
사리불(舍利弗):
부처의 10대 제자 중 하나. 지혜(智慧)가 가장 높다고 하여 ‘지혜(智慧) 제일’이라고 부른다. 수행 정진(修行精進)과 교화(敎化)가 뛰어났다고 전한다.
주046)
네:
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상성(上聲)이다.
새 주047)
새:
새를. 새[鳥]+(목적격조사).
實로 주048)
죄(罪):
죄(罪)를.
지 주049)
지:
지은. -[作]+오/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果報 주050)
과보(果報):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줄임말. 과거(過去), 또는 전생(前生)의 선악(善惡) 인연(因緣)에 따라 뒷날 길흉화복(吉凶禍福)의 갚음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과(果)’와 ‘보(報)’를 아울러 칭한 말로 동류인(同類因)으로 생기는 결과를 ‘과(果)’, 이숙인(異熟因)으로 생기는 결과를 ‘보(報)’라고 한다.
주051)
과보(果報):
과보(果報)가. 과보(果報)에서. ‘-’는 관형절의 주어가 관형격조사 ‘’를 취한 예이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절과 관형절의 주어가 관형격조사 ‘/의’를 취하기도 했다.
주052)
난:
생겨난. 태어난. 나-[出/生]+ㄴ(관형사형어미).
거시라 주053)
거시라:
것이라. 것이라고. 것+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너기디 주054)
너기디:
여기지. 생각하지. 너기-[謂/然]+디(연결어미).
말라 주055)
말라:
말아라. 말라. 말-[勿]+라(명령형 종결어미).
엇뎨어뇨 주056)
엇뎨어뇨:
어찌해서인가. 엇뎨[何]+∅(서술격조사)+거/어(/ㄱ/약화 표기)+뇨(‘라’체의 설명의문형 종결어미).
주057)
뎌:
저. 뎌[彼](지시관형사).
부텻 나라해 주058)
나라해:
나라에. 나라에는. 나라ㅎ[國]+애(처소부사격조사).
三惡道 주059)
삼악도(三惡道):
중생이 악업(惡業)의 결과로 죽어서 가게 된다는 세 가지 괴로운 세계. 곧,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를 이른다. 삼악취(三惡趣)라고도 한다.
주060)
삼악도(三惡道)ㅣ:
삼악도(三惡道)가. ‘ㅣ’는 주격조사.
업스니 주061)
업스니:
없으니. 없-[無]+으니(연결어미).
【三惡道 주062)
세:
세 가지. 세[三](지시관형사).
구즌 주063)
구즌:
궂은. 나쁜. 궂-[險/惡]+은(관형사형어미).
길히니 주064)
길히니:
길이니. 길ㅎ[道]+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地獄 주065)
지옥(地獄):
삼악도(三惡道)의 하나.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찬 세계.
餓鬼 주066)
아귀(餓鬼):
전생(前生)에 지은 죄로 아귀도(餓鬼道)에서 태어난 귀신을 이름.
畜生 주067)
축생(畜生):
남에게 사육(飼育)되는 생류(生類)라는 뜻. 고통(苦痛)이 많고 낙(樂)이 적으며, 무지(無知)하고 식욕(食慾)과 음욕(淫慾)이 강하여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짐승류를 이른다. 중생이 악업(惡業)을 지으면 죽어서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이라】
舍利弗아 그 부텻 나라해 惡道 주068)
악도(惡道):
악한 짓을 한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고뇌의 세계(世界).
일훔도 주069)
일훔도:
이름도. 일훔[名]+도(보조사).
오히려 업거니 주070)
업거니:
없거니. 없거니와. 없-[無]+거(확인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며 주071)
며:
하물며. 며[況](부사).
眞實이

아미타경언해:11ㄴ

이시리여 주072)
이시리여:
있겠느냐. 있을 것인가. 이시-[有]+리(추측법 선어말어미)+여(‘라’체의 판정의문형 종결어미).
새 주073)
새:
새들은. 새[鳥]+ㅎ(복수표시 접미사)+(보조사).
阿彌陀佛 주074)
아미타불(阿彌陀佛):
서방 정토(淨土)의 극락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대승불교(大乘佛敎)의 중요한 부처 중 하나이다.
法音 주075)
법음(法音):
부처님이 법을 설하는 음성(音聲). 곧, 금구(金口) 성언(聖言)을 이른다.
펴게 주076)
펴게:
펴게. 펴-[宣]+게(연결어미).
코져 주077)
코져:
하고자. ‘코져’는 ‘-+고져(의도형어미)’의 축약형이다.
샤 주078)
샤:
하시어.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變化 주079)
변화(變化):
불·보살이 중생을 교화(敎化)하기 위해 형상(形狀)을 바꾸어 여러 가지 모양을 나타내는 것.
지샨 주080)
지샨:
지으신. -[作]+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거시라 주081)
거시라:
것이다.
【法音은 주082)
법(法):
물(物)·심(心)·선(善)·악(惡)의 모든 사상.
소리라 주083)
소리라:
소리이다. 소리[音]+∅(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또 사리불아, 저 나라에는 언제나 가지가지 기묘(奇妙)한 잡색(雜色) 새【‘기묘(奇妙)’는 기특(奇特)하고 미묘(微妙)한 것이고, ‘잡색(雜色)’은 여러 빛깔이다.】 , 〈곧〉, 백학(白鶴)과 공작(孔雀)과 앵무(鸚鵡)와 사리(舍利)와【‘사리(舍利)’는 ‘봄 꾀꼬리’라고 하는 말이다.】 가릉빈가(迦陵頻伽)와 공명조(共命鳥)가 있느니라. 이 여러 새들이 밤낮 여섯 때로 화아(和雅)한 소리를 내느니라【‘화(和)’는 온화(溫和)한 것이고, ‘아(雅)’는 바른 것이다.】 . 그 소리가 오근(五根)과 오력(五力)과 칠보리분(七菩提分)과 팔성도분(八聖道分)과 이들의 법(法)을 연창(演暢)하므로【‘연(演)’은 넓히는 것이고, ‘창(暢)’은 길어나며 사무치는 것이다】 , 그 땅의 중생(衆生)들이 이 소리를 듣고 다 염불(念佛)하며, 염법(念法)하며, 염승(念僧)하느니라. 사리불아, 너는 이 새를 실(實)로 죄(罪)를 지은 과보(果報)가 생겨난 것이라고 여기지 말아라. 어찌해서인가 〈하면〉 저 부처의 나라에는 삼악도(三惡道)가 없느니라【‘삼악도(三惡道)’는 세 〈가지〉 나쁜 길이니,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이다.】 . 사리불아, 그 부처의 나라에는 악도(惡道)의 이름도 오히려 없거니
(=없는데)
, 하물며 진실(眞實)이 있겠느냐? 이 새들은 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이 법음(法音)을 펴게 하고자 하시어 변화(變化)로 지으신 것이다【‘법음(法音)’은 법(法)의 소리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8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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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나라해:나라에. 나라에는. 나라ㅎ[國]+애(처소부사격조사).
주002)
녜:늘. 항상. 언제나. 한자어 ‘상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훈민정음 초기 문헌부터 자음동화가 반영된 표기인 ‘샹녜’로 나타난다. 일찍이 우리말화하여 한자어라는 인식이 엷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003)
갓갓:갖가지. 가지가지. 갓갓[種種].
주004)
기묘(奇妙):기묘(奇妙)한. ‘기묘(奇妙)’는 ‘기이(奇異)하고 묘(妙)하다’는 뜻이다.
주005)
잡색(雜色):여러 가지의 색깔이 뒤섞인 것.
주006)
기특(奇特)고:기특(奇特)하고. 기이(奇異)하고. ‘-고’는 ‘(-)고’의 축약형.
주007)
미묘(微妙)씨오:미묘(微妙)한 것이고. ‘-씨오’는 ‘--+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 사)+ㅣ(서술격조사)+고/오’로 분석된다. ‘-오’는 서술격조사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주008)
비치라:빛깔이다. 빛[色]+이(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주009)
사리(舍利):새의 한 종류. 사리조(舍利鳥)를 가리킨다.
주010)
:봄의. 봄.
주011)
곳고리라:꾀꼬리이다. 곳고리[黃鳥]+∅(서술겨조사)+라(종결어미).
주012)
혼:하는. -+오/우+ㄴ(관형사형어미).
주013)
마리라:말이다. 말[語]+이+라(종결어미).
주014)
가릉빈가(迦陵頻伽):극락정토에 살고 있다는 소리가 곱고 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새. 극락조(極樂鳥), 또는 묘음조(妙音鳥)라고도 한다.
주015)
공명조(共命鳥)ㅣ:공명조(共命鳥)가. ‘ㅣ’는 주격조사. ‘공명조(共命鳥)’는 설산(雪山)에서 산다는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전설상의 새를 가리킨다. 지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주016)
잇니:있느니. 잇-[有]+(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17)
새히:새들이. 새[鳥]+ㅎ(복수표시 접미사)+이(주격조사).
주018)
밤낫:밤낮. 주야(晝夜). ‘낫’은 ‘낮’의 팔종성표기.
주019)
여슷:여섯.
주020)
로:때로. [時]+로(부사격조사).
주021)
화아(和雅):화아(和雅)한. 화아(和雅)-+ㄴ(관형사형어미). ‘화아(和雅)’는 온화(溫和)하고 우아(優雅)함을 이르는 말이다.
주022)
소리:소리를. 소리[音]+(목적격조사).
주023)
내니:내느니. 내-[出]+(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24)
온화(溫和)씨오:온화(溫和)한 것이고. ‘온화(溫和)’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것.
주025)
정(正)씨라:정(正)한 것이다. 바른 것이다.
주026)
소리:소리가. 소리[音]+∅(주격조사).
주027)
오근(五根):오관(五官). 곧,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접촉하는 감각 기관인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의 다섯 가지를 이른다.
주028)
오력(五力):불법(佛法)의 실천에 필요한 다섯 가지의 힘. 곧, 불법을 믿고 다른 것을 믿지 않는 신력(信力), 선(善)을 짓고 악(惡)을 폐(廢)하기에 부지런한 진력(進力), 바른 사상(思想)을 가지고 사특(邪慝)한 생각을 끊으려는 염력(念力), 선정(禪定)을 닦아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려는 정력(定力), 지혜를 닦아 불교의 진리인 사체(四諦)를 깨닫고자 하는 혜력(慧力) 등을 이른다.
주029)
칠보리분(七菩提分):칠각분(七覺分). 열반(涅槃)에 이르기 위해 닦는 도행(道行)의 종류에는 37종(種)이 있는데, 그 중 여섯 번째의 종(種)을 이른다. 이에는 다시 7종이 있는데 택법각분(擇法覺分), 정진각분(精進覺分), 희각분(喜覺分), 제각분(除覺分), 사각분(捨覺分), 정각분(定覺分), 염각분(念覺分) 등이다.
주030)
팔성도분(八聖道分):팔정도지(八正道支). 불교에서 실천 수행하는 중요한 덕목(德目)을 8종으로 나눈 것이다. 곧,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 등을 이른다.
주031)
이트렛:이들의. 이틀[此等]+엣(처소격과 관형격의 상호결합형조사).
주032)
연창(演暢):넓히고 길어나게 하는 것을 이름.
주033)
연창(演暢)거든:연창(演暢)하거든. 연창(演暢)하므로. ‘-거든’은 ‘--+거든(조건이나 가정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주034)
너필씨오:넓히는 것이고. 넙-[廣]+히(사동접미사)+ㄹ씨오(연결어미).
주035)
기러나며:길어나며. 자라나며. 길-[長]+어#나-[出]+며(연결어미).
주036)
씨라:사무치는 것이다. 통하는 것이다. -[通]+ㄹ씨라(종결어미).
주037)
:땅의. [土]+ㅅ(관형격조사).
주038)
중생(衆生):부처의 구제(救濟)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주039)
소리:소리를. 소리[音].
주040)
다:다. 모두. 다[皆悉].
주041)
염불(念佛)며:염불(念佛)하며. ‘염불(念佛)’은 10념(念)의 하나로 부처의 모습이나 그 공덕(功德)을 생각하면서 부처의 명호(名號)를 외는 일이다.
주042)
염법(念法):10념(念)의 하나. 수행하는 법칙인 부처의 교법(敎法)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일.
주043)
염승(念僧):10념(念)의 하나. 승(僧)의 공덕을 생각하여 잊지 아니하는 것. 염중(念衆).
주044)
-니라:-하느니라.
주045)
사리불(舍利弗):부처의 10대 제자 중 하나. 지혜(智慧)가 가장 높다고 하여 ‘지혜(智慧) 제일’이라고 부른다. 수행 정진(修行精進)과 교화(敎化)가 뛰어났다고 전한다.
주046)
네: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상성(上聲)이다.
주047)
새:새를. 새[鳥]+(목적격조사).
주048)
죄(罪):죄(罪)를.
주049)
지:지은. -[作]+오/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50)
과보(果報):‘인과응보(因果應報)’의 줄임말. 과거(過去), 또는 전생(前生)의 선악(善惡) 인연(因緣)에 따라 뒷날 길흉화복(吉凶禍福)의 갚음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과(果)’와 ‘보(報)’를 아울러 칭한 말로 동류인(同類因)으로 생기는 결과를 ‘과(果)’, 이숙인(異熟因)으로 생기는 결과를 ‘보(報)’라고 한다.
주051)
과보(果報):과보(果報)가. 과보(果報)에서. ‘-’는 관형절의 주어가 관형격조사 ‘’를 취한 예이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절과 관형절의 주어가 관형격조사 ‘/의’를 취하기도 했다.
주052)
난:생겨난. 태어난. 나-[出/生]+ㄴ(관형사형어미).
주053)
거시라:것이라. 것이라고. 것+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주054)
너기디:여기지. 생각하지. 너기-[謂/然]+디(연결어미).
주055)
말라:말아라. 말라. 말-[勿]+라(명령형 종결어미).
주056)
엇뎨어뇨:어찌해서인가. 엇뎨[何]+∅(서술격조사)+거/어(/ㄱ/약화 표기)+뇨(‘라’체의 설명의문형 종결어미).
주057)
뎌:저. 뎌[彼](지시관형사).
주058)
나라해:나라에. 나라에는. 나라ㅎ[國]+애(처소부사격조사).
주059)
삼악도(三惡道):중생이 악업(惡業)의 결과로 죽어서 가게 된다는 세 가지 괴로운 세계. 곧,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를 이른다. 삼악취(三惡趣)라고도 한다.
주060)
삼악도(三惡道)ㅣ:삼악도(三惡道)가. ‘ㅣ’는 주격조사.
주061)
업스니:없으니. 없-[無]+으니(연결어미).
주062)
세:세 가지. 세[三](지시관형사).
주063)
구즌:궂은. 나쁜. 궂-[險/惡]+은(관형사형어미).
주064)
길히니:길이니. 길ㅎ[道]+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65)
지옥(地獄):삼악도(三惡道)의 하나. 중생(衆生)들이 이승에서 지은 죄업(罪業)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가게 된다는 온갖 고통으로 가득찬 세계.
주066)
아귀(餓鬼):전생(前生)에 지은 죄로 아귀도(餓鬼道)에서 태어난 귀신을 이름.
주067)
축생(畜生):남에게 사육(飼育)되는 생류(生類)라는 뜻. 고통(苦痛)이 많고 낙(樂)이 적으며, 무지(無知)하고 식욕(食慾)과 음욕(淫慾)이 강하여 서로 잡아먹고 싸우는 짐승류를 이른다. 중생이 악업(惡業)을 지으면 죽어서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주068)
악도(惡道):악한 짓을 한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고뇌의 세계(世界).
주069)
일훔도:이름도. 일훔[名]+도(보조사).
주070)
업거니:없거니. 없거니와. 없-[無]+거(확인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71)
며:하물며. 며[況](부사).
주072)
이시리여:있겠느냐. 있을 것인가. 이시-[有]+리(추측법 선어말어미)+여(‘라’체의 판정의문형 종결어미).
주073)
새:새들은. 새[鳥]+ㅎ(복수표시 접미사)+(보조사).
주074)
아미타불(阿彌陀佛):서방 정토(淨土)의 극락세계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대승불교(大乘佛敎)의 중요한 부처 중 하나이다.
주075)
법음(法音):부처님이 법을 설하는 음성(音聲). 곧, 금구(金口) 성언(聖言)을 이른다.
주076)
펴게:펴게. 펴-[宣]+게(연결어미).
주077)
코져:하고자. ‘코져’는 ‘-+고져(의도형어미)’의 축약형이다.
주078)
샤:하시어. -+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79)
변화(變化):불·보살이 중생을 교화(敎化)하기 위해 형상(形狀)을 바꾸어 여러 가지 모양을 나타내는 것.
주080)
지샨:지으신. -[作]+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81)
거시라:것이다.
주082)
법(法):물(物)·심(心)·선(善)·악(惡)의 모든 사상.
주083)
소리라:소리이다. 소리[音]+∅(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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