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경언해:4ㄱ
幷諸菩薩摩訶薩文殊師利法王子와 阿逸多菩薩와 乾陀訶提菩薩와 常精進菩薩와 興如是等諸大菩薩와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주001) 菩薩摩訶薩 주002)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 마하살(摩訶薩)은 큰 보살, 또는 대성인(大聖人)을 가리키므로,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은 보살행(菩薩行)을 닦아서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지덕(智德)이 높은 보살의 총칭이다.
文殊師利 주003) 문수사리(文殊師利): 대승보살(大乘菩薩). 보현보살(普賢菩薩)과 짝이 되어 나타나는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의 보처(補處)로 왼쪽에 자리하여 지혜를 맡는다.
아미타경언해:4ㄴ
法王子 주004) 법왕자(法王子): 보살(菩薩)을 이른다. 부처를 법왕(法王)이라고 하는 데 대해 미래에 부처가 될 자리에 있다고 하여 보살(菩薩)을 법왕자라고 한다. 좁은 의미로는 문수(文殊)·미륵(彌勒) 등의 보살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와
【摩訶 주005) 마하(摩訶): Mah. 흔히 ‘대(大)’로 번역한다. ‘대(大)·다(多)·승(勝)’ 등 세 가지의 뜻이 있다. 보통은 ‘위대함, 뛰어남, 불가사의(不可思議)함’ 등의 뜻으로 쓰인다.
클씨니 주006) 클씨니: 큰 것이니. 크다고 하는 것이니. ‘ㄹ씨니’는 ‘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가 문법화(어미화)한 것이다.
菩薩 주007) 보살(菩薩): 성불(成佛)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 곧, 부처에 버금가는 성인(聖人)이다.
摩訶薩 菩薩ㅅ 中에 큰 菩薩이라 文殊師利 微妙 德이라 논 주008) 마리라 주009) 마리라: 말이다. 말[語]+이+라(종결어미).
法王子 佛子 주010) 불자(佛子): 불교의 신자. 곧, 불제자(佛弟子)를 이른다.
ㅣ라 주011) 호미 주012) 호미: 함과. -+옴/움(명사형어미)+이(비교 부사격조사).
니라 주013) 니라: 같으니라. -[如]+니라(종결어미).
】 阿逸多菩薩 주014) 아일다보살(阿逸多菩薩): 미륵보살(彌勒菩薩)을 이름. 미래에 성불(成佛)할 것이라는 수기(授記)를 받고 도솔천(兜率天)에 올라가서 천인(天人)들을 교화(敎化)하고 있다는 보살이다. ‘아일다(阿逸多)’는 가장 수승(殊勝)하다는 뜻이다.
와
乾陀訶提菩薩 주015) 건다하제보살(乾陀訶提菩薩): 현겁(賢劫) 16존(尊) 중의 하나. 금강계(金剛界) 외원(外院)에 있는 방단(方壇) 남쪽의 네 존상(尊像) 중에서 첫 번째에 있는 보살을 이른다. 향상보살(香象菩薩), 불가식보살(不可息菩薩) 등으로도 부른다.
와
常精進菩薩 주016)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 현겁(賢劫) 16존(尊) 중의 하나. 언제나 정진(精進)에 힘을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방(南方) 4존(尊) 중 제2위의 보살으로 대정진보살(大精進菩薩)이라고도 한다.
와
이러틋 주017) 이러: 이러하듯 한. 이와 같은. ‘이러-+듯(연결어미)#+ㄴ(관형사형어미)’의 축약형이다.
큰 菩薩
콰 주018) -콰: -들과. -ㅎ(복수 접미사)+과(공동 부사격조사).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또,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인 문수사리(文殊師利) 법왕자(法王子)와【‘마하(摩訶)’는 크다는 것[뜻]이니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은 보살(菩薩) 중에서 큰 보살이다. ‘문수사리(文殊師利)’는 미묘(微妙)한 덕(德)이라고 하는 말이다. ‘법왕자(法王子)’는 불자(佛子)라고 함과 같은 것이다.】 아일다보살(阿逸多菩薩)과 건다하제보살(乾陀訶提菩薩)과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과 이와 같은 큰 보살(菩薩)들과도 〈함께 있으셨다.〉
Ⓒ 역자 | 김무봉 / 200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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