婦人乳少且聽言買取穿山甲五錢硏碎米泔 시슨 믈 連夜飮乳流恰似幷中泉
救急簡易方 卷之七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겨지비 져지 져기 나거든
쳔산갑 주040) 쳔산갑(穿山甲): 천산갑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몸길이 약 30~88㎝이고 주둥이 끝과 하복부를 제외하고는 온몸이 비늘로 덮여 있다. 이 비늘을 볶은 것을 천산갑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닷 돈을 라 시슨
므레 주041) 므레: 믈[泔水]+-에(처격 조사). 뜨물에.
프러 바
워 주042) 워: 우-[連]+-어(연결 어미). 잇달아.
머그면 졋
흘로미 주043) 흘로미: 흐르-[流]+-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흐름이. 흐르는 것이. 동사 ‘흐르다’의 어간 ‘흐르-’ 다음에 모음의 어미가 오면 어간이 ‘흘ㄹ-’로 교체된다.
우믌믈 주044) 우믌믈: 우믈[井]+-ㅅ(사이시옷)+믈[水]. 우물물. ‘우믈〉우물’(원순모음화).
주045) : -[湧泉]+-(부사형 어미). 샘솟듯. ‘[泉]’은 명사로 쓰이는 말이지만, 한편으로 동사의 어간으로도 쓰였다.
리라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여자가 젖이 적게 나오거든 천산갑 다섯 돈을 갈아 쌀 씻은 뜨물에 풀어서 밤에 잇달아 먹으면 젖 흐르는 것이 우물물이 샘솟듯 할 것이다.
구급간이방 권지칠
Ⓒ 역자 | 김문웅 / 2009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