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구급간이방언해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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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탄침류(誤呑針類)


구급간이방언해 권6:13ㄴ

誤呑針類
誤呑針取懸針磁石 바 븓 지남셕 末飮服方寸匕卽下

바 몰라 니
바 주001)
바:
바[針]+-(목적격 조사). 바늘을.
몰라 든 주002)
든:
-[呑]+-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삼키거든. 어간 ‘-’의 끝소리 ㅣ모음 다음에서 어미 ‘-거든’의 첫소리 ㄱ이 탈락하여 ‘-어든’이 되었다가 다시 어간의 ㅣ모음과의 축약이 일어나 ‘어든 → 든’으로 되었다.
바 븓 주003)
븓:
븥-[懸]+-(관형사형 어미). 붙는. 동사 ‘븥-’이 자음 위에서 8종성 제한 규칙에 의해 ‘븓-’으로 교체되었다. ‘븥다〉붙다’(원순모음화).
지남셕 주004)
지남셕(指南石):
자석(磁石)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자석’은 기계에 쓰이는 영구 자석 이 아니라 광산에서 파낸 천연 자석광을 가리킨다. 부록의 <용어사전 id="">‘지남석’ 참조.
 주005)
:
가루를.
주006)
술:
숟가락[匙]. 숟갈. 술.
만 므레 프러 머그면 즉재 리리라

바늘을 모르고 삼킨 것
바늘을 모르고 잘못 삼키거든 바늘이 붙는 자석의 가루를 한 숟갈 정도 물에 풀어서 먹으면 즉시 내려갈 것이다.

上好磁石 됴 지남셕 如小彈子大含之卽出

 됴 지남셕을 져근 주007)
져근:
젹-[小]+-은(관형사형 어미). 작은.
탄 주008)
탄(彈子):
쇠붙이로 작은 탄알같이 만든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만 케 야

구급간이방언해 권6:14ㄱ

머구머 이시면 즉재 나리라

가장 좋은 자석을 작은 탄알만 하게 만들어서 머금고 있으면 즉시 나올 것이다.

誤呑釘針及箭鏃多食脂肥肉令飽自裹出

모디어나 주009)
모디어나:
몯[釘]+-이거나(보조사). 못이거나.
바리어나 삸미티어나 주010)
삸미티어나:
살[箭]+ㅅ(사이시옷)+밑[底, 本]+-이거나(보조사). 화살촉이거나. ‘화살촉’은 화살 끝에 박은 뾰족한 쇠를 일컫는 말이다.
몰라 든 기름진 고기 만히 주011)
만히:
만-[多]+-이(부사 접미사). 많이.
머거 브르게 주012)
브르게:
브르-[飽]+-게(부사형 어미). 배부르게.
면 절로 여 주013)
여:
-[包]+-이(피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싸여.
나리라

못이나 바늘이나 화살촉을 모르고 잘못 삼키거든 기름진 고기를 많이 먹어 배부르게 하면 저절로 〈대변 등에〉 싸여 나올 것이다.

誤呑針釘鉤 木炭 爲細末每服一錢冷水調下頓服自然裹於大便中出

바리어나 모디어나 낙시어나 주014)
낙시어나:
낛[釣]+-이거나(보조사). 낚시이거나. 여기서 ‘낛’은 ‘낚시 바늘’을 가리킨다.
몰라 

구급간이방언해 권6:14ㄴ

든 숫글 주015)
숫글:
[炭]+-을(목적격 조사). 숯을.
리 라  돈을 므레 프러 믄득 머그면 히 주016)
히:
자연히. 저절로.
큰 주017)
큰:
대변(大便). 본래 몽고어에서 대소변(大小便)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말’[馬, morin]이라는 어휘를 사용했었는데, 이러한 우회적인 몽고어 표현을 중세 국어에서 그대로 차용하여 우리도 대소변에 대해서 ‘’의 어휘를 사용하여 나타내었다. 그리하여 ‘보기(용변, 설사병), 보다(용변하다), 믈근[水痢], 블근[血痢], 큰(대변), 져근(소변)’ 등으로 쓰였다.(김동소 : 한국어의 역사, 284쪽 참조)
볼 제 여 나리라

바늘이나 못이나 낚시 바늘을 모르고 잘못 삼키거든 숯을 곱게 갈아 한 돈을 찬물에 풀어서 곧바로 먹으면 저절로 대변 볼 때 싸여 나올 것이다.

誤呑鉤若線猶在手中者莫引之但急以珠璫 구슬 若薏苡子 율믯 여름 莗穿貫着線稍稍令推至鉤處小小引之則出

낙 주018)
낙:
낛[釣]+. 낚시 바늘을.
몰라  혀 주019)
혀:
행여나. 혹시.
긴히 주020)
긴히:
긴ㅎ[線]+-이(주격 조사). 끈이.
소내 잇거든 디 주021)
디:
당기지.
말오 주022)
말오:
말-[勿]+-고(대등적 연결 어미). 말고. ㄹ 다음에서 ㄱ이 탈락하여 ‘말고 → 말오’가 되었다.
리 구스리어나 주023)
구스리어나:
구슬[珠]+-이거나(보조사). 구슬이거나.
율믯 주024)
율믯:
율믜[薏苡]+ㅅ(사이시옷). 율무의. ‘율무’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여름 주025)
여름:
열-[結實]+-음(명사 접미사). 열매.

구급간이방언해 권6:15ㄱ

주026)
트렛:
틀[等]+-엣(처소 관형격 조사).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들의, -들에 대한’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거슬 들워 주027)
들워:
듧-[穿]+-어(연결 어미). 뚫어. 동사 ‘듧다’는 중세 국어에서 ㅂ불규칙 동사로 모음의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 ‘듧-’이 ‘들우-’로 교체된다.
긴헤 여 주028)
여:
-[貫]+-어(연결 어미). 꿰어.
졈졈 미러 낙새 주029)
낙새:
낛[釣]+애. 낚시 바늘에.
다게 고 젹젹 주030)
젹젹:
조금씩.
면 나리라

낚시 바늘을 모르고 잘못 삼켜 혹시 끈이(낚시줄이) 손에 있거든 당기지 말고, 빨리 구슬이나 율무의 열매 등의 것을 뚫어 끈에 꿴 다음 점점 밀어 넣어 낚시 바늘에 다다르게 하고는 조금씩 당기면 나올 것이다.

琥珀珠着線貫之推令前入至鉤又復推以牽引出矣或水精珠亦佳無珠諸堅實物磨令滑作孔用之

호박 주031)
호박(琥珀):
지질 시대 나무의 진 따위가 땅 속에 묻혀서 탄소, 수소, 산소 따위와 화합 하여 굳어진 누런색 광물. 투명하거나 반투명하고 광택이 있으며, 불에 타기 쉽고 마찰하면 전기가 생긴다.
구스를 긴헤 여 미러 낙새 다게 고  다시 미러 면 나니라  슈 주032)
슈청:
수정(水精). ‘수정’(水晶)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구슬도 됴니 구슬옷 주033)
구슬옷:
구슬[珠]+-곳(강세 조사). 구슬이. 체언이나 부사에 직접 연결되는 ‘-곳/-옷’은 강세를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옷’은 체언의 끝소리가 모음이나 ㄹ 뒤에서 쓰이는 교체형이다.
업거든 아모거

구급간이방언해 권6:15ㄴ

시나 구든 거슬 라 게 주034)
게:
-[滑]+-게(부사형 어미). 매끌매끌하게. 매끈하게. ‘게’에서 폐쇄음 사이에 있는 ‘--’ 음절이 탈락하였다.
야 구무 주035)
구무:
구멍. 명사 ‘구무’ 다음에 모음의 조사가 연결되면 ‘구무’는 ‘’으로 교체가 일어난다.
들워 라

호박 구슬을 끈에 꿴 다음 밀어 넣어 낚시 바늘에 다다르게 하고, 또 다시 밀어서 당기면 나온다. 또 수정 구슬도 좋지만 구슬이 없거든 아무것이나 단단한 것을 갈아서 매끌매끌하게 하고는 구멍을 뚫어 사용하여라.

巧匠取喉鉤將繭 고티 剪如錢大用物搥四面令軟以油潤之仍中通一竅先穿上鉤線次穿數珠三五枚令正坐開口漸添引數珠捩之到喉覺至繫鉤處乃以向下一推其鉤自下而脫卽向上急出之見繭錢向下裹定鉤線鬚而出並無所損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구급간이방언해 권6:16ㄱ

교 주036)
교(工巧):
솜씨나 재치가 있고 교묘한.
사미 모 건 낙 아 주037)
아:
앗-[除去]+-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제거하되. 없애되. 어간 ‘앗-’ 다음에 모음의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의 끝소리 ㅅ이 ㅿ으로 교체된다.
고티 주038)
고티:
누에고치.
돈만 케 주039)
돈만 케:
엽전 돈만 하게.
려 주040)
려:
리-[割]+-어(연결 어미). 〈칼로〉 베어.
네 면을 두드려 보랍게 고 기르메 저져 주041)
저져:
젖-[潤]+-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적시어.
가온  구무 들워 몬져 낛 긴헤 오 버거 렴쥬 주042)
렴쥬:
염주(念珠). ‘염주’는 원래 볏과의 한해살이풀로서 그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껍데 기가 단단하여 염불할 때 손으로 세는 염주를 만드는 데 쓴다. 여기서는 염불할 때의 염주를 가리킨다.
세다 주043)
세다:
셋 내지 다섯.
나 주044)
나:
낱[箇]을.
여 바 주045)
바:
바로[正].
안쳐 주046)
안쳐:
앉-[坐]+-히-(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앉히어.
버리게 주047)
버리게:
벌-[開]+-이-(사동 접미사)+-게(부사형 어미). 벌리게.
고 졈졈 렴쥬 더 미러 주048)
미러:
미-[推]+-어(연결 어미). 밀어.
모 다게 야 낛 욘 주049)
욘:
-[繫]+-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맨. 동여맨.
다가 주050)
다가:
다-[到]+-가(의문형 어미). 다다랐는가. ‘다다’는 ㄷ붙규칙 동사로서 모음의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 ‘다-’이 ‘다-’로 교체된다. 그러나 현대어에서는 ‘다다르다’가 기본형이다.
식브거늘 주051)
식브거늘:
식브-[推量]+-거늘(종속적 연결 어미). 싶거늘(보조 형용사).
아래로  번 미니 그 낙시 제 려 버서디거 주052)
버서디거늘:
벗어지거늘.
즉재 우흐로 주053)
우흐로:
우ㅎ[上]+-으로(조격 조사). 위로. ‘우ㅎ’는 ㅎ끝소리 명사이다.
리 주054)
리:
빨리.

구급간이방언해 권6:16ㄴ

야 고티 보니 아래로 낛 줄와 미느리 주055)
미느리:
미늘[鐖]+-을(목적격 조사). 미늘을. ‘미늘’은 낚시 끝의 안쪽에 있는, 거스러미처럼 되어 고기가 물면 빠지지 않게 만든 작은 갈고리를 말한다.
여 나 다 헌 주056)
헌:
헐-[傷]+-ㄴ(관형사형 어미)+[所]+∅(zero 주격 조사). 헌데가. 상처난 데가.
업더라
Ⓒ 편찬 | 성종(조선) 명찬 / 1489년(성종 20)

솜씨와 재주가 있는 사람이 목에 걸린 낚시 바늘을 제거하기를, 누에고치를 엽전 돈만 하게 베어서 네 면을 두드려 보드랍게 하고 기름에 적신 다음, 가운데에 구멍 하나를 뚫어 먼저 낚시줄에 꿰고, 다음으로 염주 셋 내지 다섯 낱을 꿰어서는 〈낚시 바늘이 걸린 사람을〉 바로 앉혀 입을 벌리게 하고 점점 염주를 더 밀어 넣어 목에 다다르게 해서 낚시 바늘이 매여 있는 데까지 다다랐다 싶을 때 아래로 한 번 미니까 그 낚시 바늘이 저절로 내려가 〈걸린 데에서〉 벗어지기에 즉시 위로 빨리 꺼내어 누에고치를 보니 아래로 낚시줄과 낚시 미늘이 〈고치에〉 싸여 나와 하나도 헌데가 없더라.
Ⓒ 역자 | 김문웅 / 2008년 11월 25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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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바:바[針]+-(목적격 조사). 바늘을.
주002)
든:-[呑]+-거든(종속적 연결 어미). 삼키거든. 어간 ‘-’의 끝소리 ㅣ모음 다음에서 어미 ‘-거든’의 첫소리 ㄱ이 탈락하여 ‘-어든’이 되었다가 다시 어간의 ㅣ모음과의 축약이 일어나 ‘어든 → 든’으로 되었다.
주003)
븓:븥-[懸]+-(관형사형 어미). 붙는. 동사 ‘븥-’이 자음 위에서 8종성 제한 규칙에 의해 ‘븓-’으로 교체되었다. ‘븥다〉붙다’(원순모음화).
주004)
지남셕(指南石):자석(磁石)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자석’은 기계에 쓰이는 영구 자석 이 아니라 광산에서 파낸 천연 자석광을 가리킨다. 부록의 <용어사전 id="">‘지남석’ 참조.
주005)
:가루를.
주006)
술:숟가락[匙]. 숟갈. 술.
주007)
져근:젹-[小]+-은(관형사형 어미). 작은.
주008)
탄(彈子):쇠붙이로 작은 탄알같이 만든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09)
모디어나:몯[釘]+-이거나(보조사). 못이거나.
주010)
삸미티어나:살[箭]+ㅅ(사이시옷)+밑[底, 本]+-이거나(보조사). 화살촉이거나. ‘화살촉’은 화살 끝에 박은 뾰족한 쇠를 일컫는 말이다.
주011)
만히:만-[多]+-이(부사 접미사). 많이.
주012)
브르게:브르-[飽]+-게(부사형 어미). 배부르게.
주013)
여:-[包]+-이(피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싸여.
주014)
낙시어나:낛[釣]+-이거나(보조사). 낚시이거나. 여기서 ‘낛’은 ‘낚시 바늘’을 가리킨다.
주015)
숫글:[炭]+-을(목적격 조사). 숯을.
주016)
히:자연히. 저절로.
주017)
큰:대변(大便). 본래 몽고어에서 대소변(大小便)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말’[馬, morin]이라는 어휘를 사용했었는데, 이러한 우회적인 몽고어 표현을 중세 국어에서 그대로 차용하여 우리도 대소변에 대해서 ‘’의 어휘를 사용하여 나타내었다. 그리하여 ‘보기(용변, 설사병), 보다(용변하다), 믈근[水痢], 블근[血痢], 큰(대변), 져근(소변)’ 등으로 쓰였다.(김동소 : 한국어의 역사, 284쪽 참조)
주018)
낙:낛[釣]+. 낚시 바늘을.
주019)
혀:행여나. 혹시.
주020)
긴히:긴ㅎ[線]+-이(주격 조사). 끈이.
주021)
디:당기지.
주022)
말오:말-[勿]+-고(대등적 연결 어미). 말고. ㄹ 다음에서 ㄱ이 탈락하여 ‘말고 → 말오’가 되었다.
주023)
구스리어나:구슬[珠]+-이거나(보조사). 구슬이거나.
주024)
율믯:율믜[薏苡]+ㅅ(사이시옷). 율무의. ‘율무’는 부록 <용어사전 id="">‘’ 참조.
주025)
여름:열-[結實]+-음(명사 접미사). 열매.
주026)
트렛:틀[等]+-엣(처소 관형격 조사).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들의, -들에 대한’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주027)
들워:듧-[穿]+-어(연결 어미). 뚫어. 동사 ‘듧다’는 중세 국어에서 ㅂ불규칙 동사로 모음의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 ‘듧-’이 ‘들우-’로 교체된다.
주028)
여:-[貫]+-어(연결 어미). 꿰어.
주029)
낙새:낛[釣]+애. 낚시 바늘에.
주030)
젹젹:조금씩.
주031)
호박(琥珀):지질 시대 나무의 진 따위가 땅 속에 묻혀서 탄소, 수소, 산소 따위와 화합 하여 굳어진 누런색 광물. 투명하거나 반투명하고 광택이 있으며, 불에 타기 쉽고 마찰하면 전기가 생긴다.
주032)
슈청:수정(水精). ‘수정’(水晶)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주033)
구슬옷:구슬[珠]+-곳(강세 조사). 구슬이. 체언이나 부사에 직접 연결되는 ‘-곳/-옷’은 강세를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옷’은 체언의 끝소리가 모음이나 ㄹ 뒤에서 쓰이는 교체형이다.
주034)
게:-[滑]+-게(부사형 어미). 매끌매끌하게. 매끈하게. ‘게’에서 폐쇄음 사이에 있는 ‘--’ 음절이 탈락하였다.
주035)
구무:구멍. 명사 ‘구무’ 다음에 모음의 조사가 연결되면 ‘구무’는 ‘’으로 교체가 일어난다.
주036)
교(工巧):솜씨나 재치가 있고 교묘한.
주037)
아:앗-[除去]+-오(삽입 모음)+-(종속적 연결 어미). 제거하되. 없애되. 어간 ‘앗-’ 다음에 모음의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의 끝소리 ㅅ이 ㅿ으로 교체된다.
주038)
고티:누에고치.
주039)
돈만 케:엽전 돈만 하게.
주040)
려:리-[割]+-어(연결 어미). 〈칼로〉 베어.
주041)
저져:젖-[潤]+-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적시어.
주042)
렴쥬:염주(念珠). ‘염주’는 원래 볏과의 한해살이풀로서 그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껍데 기가 단단하여 염불할 때 손으로 세는 염주를 만드는 데 쓴다. 여기서는 염불할 때의 염주를 가리킨다.
주043)
세다:셋 내지 다섯.
주044)
나:낱[箇]을.
주045)
바:바로[正].
주046)
안쳐:앉-[坐]+-히-(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앉히어.
주047)
버리게:벌-[開]+-이-(사동 접미사)+-게(부사형 어미). 벌리게.
주048)
미러:미-[推]+-어(연결 어미). 밀어.
주049)
욘:-[繫]+-오-(삽입 모음)+-ㄴ(관형사형 어미). 맨. 동여맨.
주050)
다가:다-[到]+-가(의문형 어미). 다다랐는가. ‘다다’는 ㄷ붙규칙 동사로서 모음의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 ‘다-’이 ‘다-’로 교체된다. 그러나 현대어에서는 ‘다다르다’가 기본형이다.
주051)
식브거늘:식브-[推量]+-거늘(종속적 연결 어미). 싶거늘(보조 형용사).
주052)
버서디거늘:벗어지거늘.
주053)
우흐로:우ㅎ[上]+-으로(조격 조사). 위로. ‘우ㅎ’는 ㅎ끝소리 명사이다.
주054)
리:빨리.
주055)
미느리:미늘[鐖]+-을(목적격 조사). 미늘을. ‘미늘’은 낚시 끝의 안쪽에 있는, 거스러미처럼 되어 고기가 물면 빠지지 않게 만든 작은 갈고리를 말한다.
주056)
헌:헐-[傷]+-ㄴ(관형사형 어미)+[所]+∅(zero 주격 조사). 헌데가. 상처난 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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