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獄
이며 주198) 이며: -이며. 이 ‘-이며’는 접속조사이다.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天堂이며 東西南北에
니르리 주199) 니르리: 이르기까지. 니를-[至]+이(부사형어미).
다 疑心
이 주200) 이: -스럽게. (형용사파생 접미사)+이. ‘ㅂ’ 불규칙활용.
마고미 업서 思量
디 주201) 아니니라
祇園 주202) 기원(祇園): 기원정사. 부처님과 스님들의 설법과 수행을 위하여 수달 장자가 기증한 절.
會예 利 이
니 주203) 니: 같으니. -+니. 어간이 ‘-’으로도 나타나는데, 이는 ‘(부사)’에 ‘-’가 붙어 형용사 ‘-’가 파생되고,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으로 형성된 것이다. 한편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이브터 주204) 이브터: 이로부터. 이(대명사)+(목적격조사)+븥-[始]+어. ‘브터’는 보조사로 기술되나, 목적격조사나 부사격조사 뒤에 쓰이고, ‘브트샤’에서처럼 선어말어미를 취하기도 하는 사실은 동사적 성격이 강함을 보여 준다.
含靈 주205) 함령(含靈): 영성(靈性)을 지니고 있는 것. 인류. 중생.
이 다 根源에 도라 가도다
Ⓒ 언해 | 자성대비 / 1482년(성종 13)
지옥이며 천당이며 동서남북에 이르기까지 다 의심스럽게 막힘이 없어 생각을 쓰지 아니하느니라. 기원정사 한 번 모임에 이익이 이 같으니, 이로부터 함령(含靈. 모든 중생)이 다 근원에 돌아가도다.
Ⓒ 역자 | 이유기 / 2007년 12월 10일